작성일 : 18-01-19 15:47
[시사경제신문] 한방 건강 칼럼 - 한의학과 함께하는 겨울나기 -2
 글쓴이 : 이광연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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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을 이겨내자! 겨울철 건강관리 - 2

한의학과 함께하는 겨울나기

 

감기를 만병의 근원이다라고 하죠, 겨울철에 가장 흔한 질환이 감기인데. 감기는 대개 1-2주내에 회복되지만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으면 때로는 급성 축농증, 중이염, 편도선염, 기관지염, 폐렴 등의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면역 기능이 떨어지는 어린이나 어르신들은 감기의 예방관리에 각별히 유의를 하셔야 합니다. 또, 무엇보다도 겨울철에 독감이 유행할 때는, 사람이 많은 공공장소나 밀집된 곳은 피하시고, 외출 후에는 손발 씻기를 철저히 하시는게 좋습니다. 독감 예방접종을 매년 가을에 하시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겨울철에는 우울증이 많이 생길 수 있습니다. 적정량의 햇빛은, 사람 뇌의 생체시계에 작용하게 되는데 일조량이 줄어들면, 뇌신경 전달물질인 세레토닌 분비가 줄어들기 때문에, 일조량이 적어지는 늦가을, 겨울부터 봄까지 우울한 느낌이나 피로, 불면, 식욕저하, 의욕상실과 같은 증상이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기온이 가장 높은 점심 식사 후, 스트레칭을 하거나 오후에 시간을 내어서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셔서, 운전으로 인해 부족한 신체 활동을, 보충하는 것이 우울증에 도움을 줍니다.

겨울철에 우리가 쉽게 먹을 수 있는 감귤은 알갱이 100g마다 평균 35mg의 비타민C가 함유되어 있는데요. 아시다시피, 비타민C는 피로회복과 감기예방에 좋고 칼슘이 체내에 흡수되도록 도와주고 신진대사를 원활히 하여 추위에 견딜 수 있도록 피부와 점막을 튼튼하게 만드는데 큰 도움을 줍니다. 또한, 감귤 자체만이 아니라, 귤껍질도 아주 좋은데요. 한방에서는 귤껍질을 잘 말려 약재로 사용하는데, 이름을 진피(陳皮)라고 합니다. 동의보감에서는 진피, 즉 귤껍질이 “가슴에 기가 뭉친 것을 풀리게 하고, 입맛을 당기게 하며, 가래를 삭히고 기침을 낫게 한다”고 하였습니다.

겨울철에 좋은 한방 차요법을 알아봅시다. 찬기운을 몰아내는 생강과 계피차가 좋습니다. 계피에는 혈관을 확장시키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몸이 허해서 추위를 심하게 타는 사람이 계피차를 마시면 좋습니다. 향긋하고 매콤한 맛이 일품인 생강역시 진저롤 성분때문에 혈관 확장과 혈액순환을 촉진시키는 작용이 뛰어나 몸이 으스스한 겨울철에 그만입니다. 유자차도 겨울을 지내는데 이상적인 차 중의 하나입니다. 피부 미용에도 효과가 있어고 감기를 예방하고 기침, 가래와 열을 삭여 주며, 목이 붓고 아픈데 큰 효과가 있습니다. 새콤한 맛과 향기가 취할 정도로 그만인 유자차에는 구연산이 풍부고. 비타민 C는 귤보다 3배나 많이 들어있습니다. 그래서 피로를 푸는데 효과가 크고, 소화액의 분비도 촉진하므로 식욕을 돋구고 소화가 잘 되게 합니다. 또 유자에 들어있는 헤스페리딘이라는 성분은 모세혈관의 저항력을 강하게 해주어서 겨울철에 잘 생기는 중풍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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