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8-01-19 17:33
토요경제 - 콧물과 재채기, 코막힘으로 고통받는 알러지성 비염
 글쓴이 : 이광연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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콧물과 재채기, 코막힘으로 고통받는 알러지성 비염 - 토요경제

 

요즘처럼 건조하고 기온이 낮은 아침에 일어나서 찬 공기를 쏘이면 갑자기 코가 간질간질하면서 재채기가 나고 콧물이 흐르면서 코가 막히는 경험을 하게 된다. 현재 성인의 약 10% 어린이의 약 20%가 알레르기 비염 질환으로 고생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보이면서도 감기와는 다른 알레르기성 비염에 대해서 한의학에서는 어떻게 진단하고 치료하는 알아보자.

 

알레르기 비염을 한의학에서는 비구(鼻鼽) 또는 비연(鼻淵)이라고 한다. 한방에서 코는 호흡의 통로이면서 폐와 연결된 것으로 본다. 기온차가 큰 환절기에 많이 겪게되는 알러지성 비염의 원인은 폐에 찬 기운이 많아서 생긴 것으로 보고 치료는 성질이 따뜻한 약물로 외부의 찬 기운을 이겨낼 수 있도록 몸과 폐를 데우고 인체의 면역력을 강화시켜주는 방법을 쓴다.

 

알레르기 비염의 주로 나타나는 증상 3가지는 발작적인 재채기 콧물 코막힘이고 부수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은 눈 코 목구멍의 가려움증 냄새 감지능력의 감퇴 두통 등이 증상이 있다. 특히 새벽이나 아침에 밖에 나왔을 때 알레르기 비염의 증세가 나타나면 아침 활동에 많은 지장이 많다.

 

알레르기 비염은 감기증상과 비슷하기 때문에 일부 알레르기 비염 환자가 감기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감기와 비염의 공통증상은 재채기를 하고 콧물이 나면서 코가 막히는 것이다. 그렇지만 서로 다른 증상은 감기에서는 열이 나고 전신이 추운 오한, 전신관절 근육통,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지만 비염에서는 이러한 증상들이 나타나지 않는다. 또 공통증상인 재채기 콧물 코막힘의 경우도 일반 감기에서는 2~3일 정도만 지속되지만 알레르기 비염에서는 1-2주일 이상 지속되는 것이 다른점이다.

 

알레르기 비염의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치료법은 원인이 되는 물질을 피하는 회피요법이다. 꽃가루가 많이 날리는 때에는 외출을 삼가 하고 집안의 창문을 닫거나 운전할 때 창문을 닫는 것이 바로 회피요법이다. 집먼지진드기 번식을 막기 위해서는 소파 카펫 담요 커튼을 잘 세탁하시고 침구는 최소한 2주에 한 번씩 세탁하고 햇볕이 강한 오후에 햇볕에 잘 말려주시는 것이 좋다. 진공청소기를 이용해서 구석구석 청소를 잘 하고 물걸레로 먼지를 잘 제거하고 또 가습기와 공기청정기 에어컨도 정기적으로 깨끗이 청소해야 하며, 또 갑자기 찬 공기에 노출되지 않도록 마스크 목도리를 착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알레르기 비염으로 인해 재채기 콧물이 날 때, 또는 예방을 위해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