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8-01-20 13:28
토요경제 - 건강한 삶을 위한 연령별 주의사항
 글쓴이 : 이광연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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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삶을 위한 연령별 주의사항 - 토요경제

 

연령별 건강 유의점

 

20대의 건강 유의점 - 20대에는 질병보다는 사고로 다치는 일이 많다. 특히 통계상으로 교통사고가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데 특히 음주운전으로 인한 차량사고가 많은 편이다. 당연한 말이지만, 음주운전은 자신만이 아니라, 타인의 목숨마저 위협하는 일이기 때문에, 반드시 피해야 한다. 또, 직장과 사회에서, 스트레스로 인한 문제도 많은 편이기 때문에, 원만한 가정생활, 사회생활을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하다.

 

30대의 건강 유의점 - 30대는 간질환 사망이 높은 편인데. 이는 과도한 음주에 의한 알코올성 급성간염, 간경변과 바이러스성 급성간염, 간부전 등에 의한 사망이 많기 때문이다. 30대부터 건강검진은 1년에 한번씩 받아보는 게 좋다. 이 시기에는 중병 발생이 드물지만, 각종 성인병의 발생이 시작되는 시기이기 때문에, 조기진단과 조기치료를 하는것이 중요하다. 간질환 뿐 아니라 위장계통의 문제도 많은데. 스트레스나 불규칙한 식생활로, 많은 사람들이 위염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위내시경 검사를 받아서, 위염이 위암 등으로 병이 진행되는 것을 막는 것이 좋다.

 

40대의 건강 유의점-40대부터는 적극적인 건강관리가 필요하다. 인생의 절반을 지나게 되는 40대에는 건강계획 설계와 실천이, 남은 인생을 건강하고 활기차게 만드는 것이다. 40대는 간과 심장질환의 발병이 늘어나는 시기이다. 특히 간질환의 발생이 급격히 늘어나게 된다. 그 가장 큰 원인이 음주이다. 음주를 시작한지 20여년이 경과되면서, 간질환이 40∼50대 사망의 높은 순위를 차지하게 되는 것이다. 또 40대부터 심장질환 발생이 증가하기 시작하는데 . 고혈압, 협심증, 관상동맥 질환 등은 남성이 여성보다 3∼4배 높다. 이는 남성의 생활습관이 심장에 무리를 주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특히 고혈압은, 심장병은 물론 뇌졸중의 직접적 원인이 된다. 정기적인 신체검사를 통해서, 고혈압을 조기 진단하고, 정상혈압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40세 이후에는 성인병이 본격적으로 나타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건강진단은 1∼2년마다 반드시 받고, 간검사 등은 꼭 받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50대의 건강 유의점-50대에는 뇌혈관 질환이 급격히 증가하는데. 뇌혈관 질환 중에서 대표적인 질병인 뇌졸중(중풍)은 특히 50∼60대에 발생하기 쉽다. 뇌졸중은 발병 후 빠른 시간내에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사망률도 높으며, 만약 깨어나더라도 후유증이 심하다. 뇌졸중의 주요인은, 고혈압, 흡연, 음주, 당뇨, 고지혈증, 비만, 스트레스 등이고, 대부분 심장질환과 그 원인이 같은 경우가 많다. 따라서 사전에 위험 감지가 힘들고, 중풍 발생 시 치료예후가 나쁜 편이기 때문에 사전 예방이 특히 중요한데, 평소 생활습관을 바르게 가지면, 그만큼 발병을 억제할 수 있다. 또 직장암, 대장암의 발생이 증가하는 시기인데. 따라서 50세 이후에는 정기적인 장내시경 검사를 통해서 장 건강도 신경써야 한다. 50대에는 성인병이 증가하는 만큼, 규칙적인 운동을 하고. 근력이 점점 떨어지는 시기이기 때문에, 가벼운 근력운동을 함께 하는 것이 좋다. 유산소운동으로는 속보, 자전거, 등산, 골프, 수영 등이 좋다.

 

60대의 건강 유의점-최근 통계청이 밝힌 한국인의 평균기대수명은 평균 82.4세로, 계속 늘어나는 추세이다. 평균수명이 늘어나는 것도 중요하지만, 삶의 질이 더욱 중요하다. 본격적인 노년이 시작되는 60대 이후에는 뇌혈관질환, 기관지질환, 위암 등 장기간에 걸쳐 진행되는 질병에 의한 문제가 급격히 늘어나게 된다. 대부분의 질환들이 장기적인 신체 악화가 주원인이 된다. 질병을 피할 수 없다하더라도 수명을 연장, 건강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서 바른 생활의 유지가 무엇보다 강조되는 시기이다. 급할 때 연락할 수 있는 병원과 가족 친지 연락처도 보기 쉬운 곳에 부착해 놓는 것도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