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4-02-21 09:48
[이광연한의원 이광연 박사] 강서양천신문 - 갑상선기능저하증
 글쓴이 : 이광연한의원
조회 : 134  

추위를 많이 타고 체중이 늘어요, 갑상선기능저하증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갑상선기능저하증 환자는 202164만 명에서 지난해 66만으로 증가했다. 2020년 통계를 보면 전체진료 인원 중 40~60대가 67%를 차지했고, 특히 여성이 남성보다 약 5배 높은 비율을 보였다. 오늘은 갑상선기능저하증에 대해 알아보자.

 

 

갑상선기능저하증이란

 

갑상선기능저하증은 우리 몸에 필요한 갑상선호르몬이 부족하여 체내 신진대사가 원활하지 못한 질환이다. 갑상선 자체의 문제인 원발성과 갑상선 외에 문제가 생겨서 발생하는 중추성으로 나뉜다. 원발성 또는 일차성 갑상선기능저하증은 갑상선이 충분한 호르몬을 생산하지 못하는 경우이고, 대부분의 환자가 이 유형에 속한다. 중추성 또는 이차성 삼차성 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뇌하수체나 시상하부의 문제로 갑상선자극호르몬(TSH)을 생성하지 못하거나, 갑상선호르몬을 충분하게 만들지 못할 때 발생한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의 진단

 

갑상선기능저하증의 진단을 위해서는 혈액 검사가 필요하다. 혈액 검사 상 갑상선자극호르몬(TSH)의 수치가 높게 측정되고, 동시에 T3(트리요도사이로닌) 또는 T4(사이록씬) 호르몬의 농도가 정상범위보다 낮게 측정되면 갑상선기능저하증으로 진단할 수 있다.


< 갑상선기능검사 수치 정상범위 >

TSH : 0.4~5.1 µIU/mL

T4 : 5.9~13.8 ug/dL

T3 : 98.0~180 ng/dL

Free T4 : 0.8~1.9 ng/dL

 

 

갑상선기능저하증의 증상

 

추위를 못 견딤, 수족냉증, 땀이 안 남

만성피로, 의욕저하

생리불순, 생리과다

행동 및 사고 둔화, 감정변화, 우울감

집중력 저하, 기억력 저하

부종, 체중 증가

탈모, 건조하고 부어오른 피부

식욕감퇴, 소화장애, 변비

쉰목소리, 호흡이 느리며 얕아짐

경련, 근육통, 손발저림

 

 

갑상선기능저하증의 치료

 

갑상선기능저하증의 치료 방법은 방사성 요오드 치료, 약물 치료, 수술 치료 등이 있다. 치료는 부족한 갑상선호르몬을 보충하는 것이다. 대부분 한 번 발생하면 영구적이어서 평생 갑상선호르몬제를 복용해야 한다. 일부 갑상선염의 경우는 치료 후 갑상선 기능이 회복되어 호르몬제의 복용을 중단할 수도 있다. 치료가 늦어질 경우, 심장병, 고지혈증, 동맥경화, 점액수종성 의식불명 등 치명적인 합병증이 초래될 수 있으므로 조기 진단 및 치료가 중요하다.

 


갑상선기능저하증에 좋은 음식

 

요오드 함유 식품 : 갑상선기능저하증 환자는 요오드 함유 음식 섭취가 필요하다. 그러나 갑상선자극호르몬(TSH) 수치가 높은 경우 과다한 요오드 섭취는 신중해야 한다.

) 어패류(조개, , 해산물, 멸치), 해조류(, 다시마, 미역), 요오드 함유 소금, 요오드가 풍부한 물고기(오징어, 고등어), 유제품

 

비타민 D 함유 식품 : 갑상선기능저하증 환자는 비타민 D 부족이 문제가 된다. 비타민 D는 몸에서 갑상선호르몬을 만드는 데 필요하다.

) 연어, 버섯, 요구르트, 아몬드 우유, 계란, 햇빛을 쐬면 비타민 D를 체내에서 생성

아연 함유 식품 : 아연은 갑상선 기능에 도움을 주는 중요한 미네랄이다.

) 씨앗, 견과류, 육류, 녹황색 채소

 

미네랄(셀레늄)과 비타민이 풍부한 채소 : 채소는 무기질과 비타민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갑상선에 도움이 된다.

) 녹황색 채소(당근, 고구마, 호박)와 초록색 잎채소(시금치, 케일)

셀레늄은 갑상선호르몬을 만드는 데 주요 역할을 하고 전반적인 건강을 향상시킨다.

) 브라질너트 같은 견과류, 새우, 통밀빵, 오트밀, 계란, 참치, 마늘, 홍합과 같은 조개류

 

식이 섬유가 풍부한 식품 : 고섬유 식품은 소화를 개선하고 체중 관리에 도움이 된다.

) 곡물, 견과류, 채소, 과일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