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종
  
 작성자 : 이광연한의원
작성일 : 2023-01-04     조회 : 4,947  



 

 

 

 

부종

 

아침에 일어났을 때 얼굴이 붓고, 또 저녁이 되면 다리가 부었다, 또 손이 부어서 주먹을 쥐고 펴는게 불편하다, 이런 말씀 하시는 분들 많으시지요. 오늘은 이렇게 몸이 붓는 부종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부종은 왜 생기는 건가요?

 

1,부종이란

 

우리 몸의 65%는 수분입니다. 체중이 60kg이면, 수분이

거의 40kg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부종은, 혈관 안에 있어야 할 수분이, 혈관 밖으로 새어나와서,

불필요한 곳에, 고여있는 것인데요.

 

 

2, 어떤 질병이 있으면 부종이 생기는지요?

 

, 질병에 의한 부종은, 갑상선 기능저하, 신장, 심장, 간장의 질환이 많은데, 특징적인 현상은

 

신장질환으로 인한 부종은, 눈꺼풀에서 붓기 시작해서

점점 전신이 붓는 것이 특징이고,

 

심장질환은 심장의 아랫부분, 즉 서있으면 다리,

누우면, 등과 허리가 붓는 것이 특징적입니다.

 

간장 질환으로 인한 부종은, 얼굴에 황달이 생기고, 복수가 차게 되고, 그 다음에 다리가 붓습니다.

 

 

3, 그런데 이런 질환과 관계없이 나타나는 생리적인 부종도 있지요? (생리적인 부종)

 

부종은 특정 질환에서 의해 생기기도 하지만, 대개는 문제가 없는데도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경우를 생리적인 부종이라고 합니다,

 

예를 들면, 오랫동안 앉아있거나, 서 있으면 다리가 붓는다든지,

저녁에 짠 음식을 먹거나 술을 과음하면 다음날 얼굴이 붓는 경우가 많죠, 이러한 부종은, 어느 기관에 문제가 있어서 생기는 병적인 부종이 아니라, 생리적인 부종이죠. 정상적인 부종입니다

 

특히 부종은, 눈꺼풀이나 발등과 같이, 피부가 얇고 근육이 적은 곳에 잘 생기는 경향이 있습니다.

 

 

4, 여성분들 중에는 딱히 아픈 데가 있는 것도 아닌데, 아침마다 얼굴이나 손이 부어서 고민하는 분들이 계세요. (특발성 부종)

 

 

그렇습니다, 여성의 경우 아침이 되면, 얼굴이 퉁퉁 부어서 화장도 잘 안 받고, 손가락에 반지도 꽉 끼고, 아침마다 이런 일들이 여간 스트레스가 아닙니다.

 

혹시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닐까하고,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 봐도 별 이상이 없다고 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것을 특발성 부종이라고 합니다.

 

특발성 부종이란, 말 그대로 특별한 질환이나, 이상 없는데도 붓는 것인데, 다른 이상 증상은 없고, 단지 부종만 있다면 특발성 부종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특발성 부종은, 여성의 10명 중 2명 정도가 가지고 있고, 부종을 호소하는 여성들의 약 90%를 차지할 정도로 아주 흔한 부종입니다.

 

 

5, 항상 앉아서 공부나, 사무를 보는 사람들, 또는 운전을 해야하는 기사님들께 하지 부종이 많다면서요?

 

 

네 그렇습니다. 하루 종일 앉아서 공부하는 학생 사무를보는 직장인, 판매직에 계시는분들, 운전을 직업으로 하시는 기사님들의 직업병들을 보면, 저녁 때가 되면 다리가 붓는 분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다리가 붓기 쉬운 것은, 물은 아래로 흐르는것 처럼, 혈액도 우리 몸에서 가장 아래에 있는 다리로 쏠리기 때문인데요

다리에서 다시 심장으로 혈액을 올려주는 기전에 장애가 생

겼을 때 하지 부종이 병적으로 심해지는데요.

증상이 심하면 정밀검사를 받아야한다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 올리고, 누워서 30분 이상 쉬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여건이 여의치 않다면, 다리 마사지나, 무릎 굽혔다 펴는 운동, 또는 발목돌리기 운동을 한시간마다 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종아리 마사지==1.5리터 페트병에, 따뜻한 물을 담은 뒤, 발목 밑에서 부터 무릎위쪽으로 서서히 밀어준다,

발목에서부터, 종아리 끝까지 손바닥으로 쓸어 올려준다.

 

 

6, 몸이 자주 붓는 분들은, 붓기가 오래되면 살이 된다고 걱정을 하시던데요?

 

체중이 늘면, 흔히 하는 얘기가, ‘나는 부은 것이지, 살이 찐 게 아냐입니다. 물론 살이 찐다는 것은, 지방이 늘어나는 것이고, 붓는 것은 물이 고인 것이니까, 부종 자체가 살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부종도 오래되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한 곳의 붓기가, 오랫동안 빠지지 않고 있으면, 그곳의 혈액순환과 림프순환이 나빠지고, 신진대사 기능이 떨어져서, 서서히 지방이 축적될 수 있으니까, 평소에 꾸준한 운동과, 마사지로 혈액순환과 신진대사를 촉진시켜서, 부종이 오랫동안 지속되지 않도록 노력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7, 부종이 있는 분들을 위한 평소 생활 요법

 

 

짜게 먹는 것은 부종에 좋지 않은데, 건강을 위해서는

1일 소금 섭취 권장량은 5g 정도이지만, 우리나라 사람의

하루 평균 소금 섭취량은 12g: 부종 고혈압 유발

저녁은 간소하게, 누워서 다리를 올리고 쉰다.

규칙적으로 유산소 운동을 한다.

비만이거나 과체중인 분들은 체중을 줄인다.

다리를 꼬면, 하체에 혈액순환에 장애가 생겨서,

발목과 종아리가 붓게 됩니다.

잠자기 전 4시간 동안은 물을 마시지 않도록 하시고,

 

 

8, 부종이 있는 분들은 평소 어떤 음식을 드시는 게 좋을까요?

 

율무 호박 팥

 

율무는 한의학에서는 의이인이라고 불리는 약재로, 몸 안의 습하고 축축한 기운을 말려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 율무는 사지 관절에 있는 습기를 말려주기때문에. 관절이 붓고 물이 차고 , 통증이 생길 때, 또는 다리가 부을 때 율무를 달여 먹으면 한결 가벼워집니다.

 

율무를 가정에서 먹을 때에는, 밥에다 넣어 먹는 것이 가장 편한 방법이고, 또 쌀과 함께 죽을 쑤어 드셔도 좋고 , 율무를 프라이팬에 노랗게 볶은 뒤에, 분말로 만들어서 미숫가루처럼 따뜻한 물에 풀어서 드셔도 좋습니다.

 

호박은, 항이뇨호르몬의 분비를 억제해서, 이뇨 작용을 촉진시키고, 당질, 단백질, 비타민A, C 등 영양분 또한 풍부하기 때문에, 병후 회복기에 있는 분들의 부종에는, 호박에 팥을 넣어서, 호박죽을 끓여 먹어도 좋고,

 

다산 정약용은, 방대한 저술을 남겼고, 평소에 약주를 자주 즐겼음에도 불구하고, 그 당시 기준으로보면 74세로 장수 하셨습니다, 이는 바로 평소 호박을 즐겨 먹었기 때문

 

팥은, 이뇨작용이 뛰어나서, 부종에도 도움이 됩니다.

또한 곡류 중 비타민 B1이 가장 많이 함유되어 있어서,

피로회복이나 기억력, 집중력 증강에 도움이 됩니다.

섬유질이 풍부해서, 통변을 돕고, 포만감을 주기 때문에,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됩니다.

 

호박 팥 율무죽: 호박 1/4 ,율무 40g, 40g,

죽울 쒀서 하루 세 번,

부종에 도움, 다이어트에도

 

9, 한방에서는 부종에 어떤 처방을 쓰나요?

 

오령산(五笭散):은 한방 이뇨제인데, 오령산은 단순히 소변을 많이 보게 하는 약이 아니라, 우리 몸의 수분 대사를 조절하는 처방입니다. 몸 안에, 불필요한 수분이 저류되어 있는 경우, 오령산은 그 곳의 수분을 밖으로 배출해서, 신진대사가 원활하게하는 작용을 합니다.

 

오령산은, 총 다섯 가지의 약재로 이루어져 있는데,

복령, 저령, 택사, 백출은 소화기능을 도우면서 수분을 소변으로 배출하고, 육계는, 몸의 양기(陽氣)를 북돋워서, 기운이 잘 소통되도록 돕습니다.

 

* 오령산: 택사 10 적복령 백출 저령 6 육계 2 (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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