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사마귀
  
 작성자 : 이광연한의원
작성일 : 2023-05-08     조회 : 10,066  



이의 피부에 좁쌀 만한 투명한 사마귀가 한 두개 생겼다가 나중에는 점점 온 몸으로 퍼지기도 합니다, 처음에는 한 아이가 생기더니 다음에는 형제들이 다 생기기도 하고, 없어졌다가는 다시 생기고 또 점점 많아져 아이를 성가시게 하는 병. 바로 물사마귀입니다. 이처럼 물사마귀는 여기저기 또는 이 사람 저 사람 전염이 잘 되기 때문에 아주 조심해서 관리해야 합니다


1, 물사마귀의 증상은 어떤가요?

 

물사마귀의 대부분은 특별한 증상이 없지만 일부에서 가려움이나 아픔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아픔을 느끼게 되는 경우는 대부분 눈꺼풀에 발생한 경우가 많고, 이는 결막염이나 각막염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물사마귀는 피부와 점막이 있는 우리 몸 어느 곳이든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주로 얼굴 안면, , 등 에서 자주 발견할 수 있고, 손바닥이나 발바닥에는 잘 발생하지는 않습니다. 주로 성인보다 아이에게서 많이 나타나는 질병입니다.

 

2, 물사마귀는 어떤 사람이 잘 걸리나요?

 

주로 성인보다 소아에 많고 남자아이가 여아보다 더 흔히 발생하는데, 최근에는 AIDS 환자나 항암 치료, 자가면역질환 등으로 면역기능이 저하되어 있는 성인에게서도 잘 나타나고 있습니다.

 

3, 물사마귀는 전염이 잘 된다고 하는데, 어떻게 전파되나요?

 

물사마귀의 의학적인 이름은 전염성 연속종으로 전파력이 강한 물사마귀 바이러스(molluscum contagiosum virus)에 의해서 전염이 되는 성가신 피부질환입니다. 아이들은 놀이방이나 유치원에 가서 물사마귀가 있는 아이와 놀다가 피부가 접촉되면서 전염되기도 하고, 형제들끼리는 물사마귀가 있는 아이가 쓰던 수건이나 옷을 건드려도 전염이 되기도 합니다.

 

또는 수영장이나 목욕탕에서도 쉽게 감염되어 옵니다. 그리고 물사마귀를 치료하지 않고 긁는 경우 자기 몸 안에서도 여기저기로 쉽게 퍼질 수 있습니다. 물론 물사마귀를 가진 아이를 돌보는 엄마도 물사마귀의 전염을 피할 수는 없습니다.

 

 

4, 물사마귀를 다른 피부병과 어떻게 구별할 수 있나요?

 

다른 피부병과 구별할 수 있는 물사마귀의 특징은 중앙부가 배꼽처럼 오목 파인 모양이라는 것입니다. 모양은 반구형으로 피부색이나 분홍색을 띠고, 불빛으로 비추면 표면에서 광택이 날 수 있습니다. 크기가 좁쌀 만한 것에서 팥알 만한 것도 있고, 피부 위로 솟아오른 것도 있고 피부 표면과 거의 같은 높이로 납작하게 깔린 것도 있습니다.

 

물사마귀는 대개 아프거나 가렵지는 않기 때문에 특별한 불편함은 없습니다. 그러나 아이가 그것을 그냥 두지 않고 손톱으로 긁은 후 그 손으로 다른 부위를 만지면 금새 몸의 여러 부위로 퍼지는 것이 가장 큰 문제점입니다.

 

5, 물사마귀는 어떻게 관리하고 예방하나요?

 

아이가 물사마귀를 만지지 않도록 주의하고, 만약 건드렸을 때는 비누로 손을 깨끗이 씻도록 가르쳐주시고요. 그리고 물사마귀가 다 없어지기 전에는 다른 아이와 살을 맞대고 놀지 않도록 하고, 수영장이나 대중목욕탕에는 보내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사마귀가 있는 아이는 혼자 쓰는 수건을 지정해주고, 다른 가족들이 그것을 같이 쓰지 못하게 하시고, 물사마귀 아이가 쓴 수건이나 옷은 따로 분리해서 삶아서 씻어 주시고요.

 

물사마귀가 전염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수영장이나 목욕탕에 간 후 비누로 깨끗이 씻어주고, 만약 몸에 상처가 있으면 수영장이나 목욕탕에 가지 말아야 합니다. 그리고 놀이방이나 유치원 친구가 물사마귀가 있다면 그 친구와 몸을 접촉하지 않도록 하고, 쉬는 시간마다 비누로 손을 씻도록 하고, 집에 돌아오면 비누로 깨끗하게 목욕을 시켜주세요.


6, 어르신들이 물사마귀는 그냥 내버려두라고 하던데.

 

물사마귀는 몇 개월에서 1~2년이 지나면 자연적으로 낫기 때문에, 예전에는 어르신들이 그냥 내버려두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언젠가는 자연적으로 낫겠지 라며 내버려두기만 하면, 아이들이 그것을 건드려 온 몸에 퍼지게 하고, 또 가족과 다른 사람에게도 전염시킬 수 있기 때문에, 특별히 관리를 해 줄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아토피피부염이나 습진과 같은 고질적인 피부병이 있는 아이는 다른 아이에 비해서, 쉽게 온몸으로 퍼질 수 있기 때문에, 치료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7, 피부과에 가면 어떻게 치료를 해주나요?

 

물사마귀를 완치할 수 있는 특효약은 아직 없습니다. 그래서 없어질 때까지 그냥 내버려두라고 하는 의사선생님도 있고, 전염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 물사마귀 하나하나를 다 떼어내는 시술을 해주시는 선생님도 있습니다.

 

특별한 피부질환이 없고, 사마귀를 긁지 않을 자제력이 있는 아이는, 그냥 내버려두어도 될 것 같습니다. 그러나 습진이나 아토피 피부염이 있어서 온몸으로 퍼지기 쉽고, 사마귀를 무의식적으로 자꾸 건드리는 아이는, 물사마귀 개수가 많아지기 전에, 서둘러 치료하는 것이 좋습니다.

 

치료는, 물사마귀 하나하나를 떼어내는 시술을 하는데, 눈 부위는 전기로 태우는 것이 좋습니다. 또 물사마귀 크기가 큰 경우에는 레이저로 제거하기도 합니다. 이때 중요한 점은 한두 개를 남겨두면 다시 퍼질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모두 찾아내서 치료를 해야한다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병원을 찾기 전에 일단 엄마가 사마귀 있는 부위를 다 찾아내어 체크를 한 후, 의사 선생님께 알려주어서 치료하는 것이 좋습니다.


8, 물사마귀를 한의학적으로는 어떻게 치료하나요?

 

한의학에서는 수분대사 기능이 잘 이루어지지 않으면 잉여수분이 피부에 모이고, 그것이 수독(水毒)이 되어서 피부나 근육에 침범하여 물사마귀가 된다고 봅니다. 따라서 수독을 해독시키면서 수분대사기능을 증진시켜 잉여수분을 배설하는 치료를 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물사마귀에 쓰는 곽향정기산은 몸에 쌓인 수독을 해독배설하는 기능이 탁월한 처방입니다, 몸에 생긴 사마귀나 종양 덩어리와 같은 이물질을 녹이는 효과가 강한 의이인을 곽향정기산에 배합해서 처방을 하면 물사마귀의 증식과 재발을 어느 정도 막을 수 있습니다. 대한한방 소아과학회지 제20권 제3호에는 이러한 곽향정기산을 통한 물사마귀의 임상례가 실려 있기도 합니다.

 

*** 의이인: 율무의 한약재명 이뇨, 진통, 소염 등의 묘약으로 부스럼을 없애고 피부 미용에 좋습니다. 닭살 같은 피부나 물사마귀, 기미, 주근깨, 여드름을 없애는 데도 효과적입니다.

 

곽향:항바이러스 항진균작용을 갖고 있고, 곰팡이 및 세균의 성장을 억제합니다. 정유 성분은 위점막으로부터 위즙 분비를 촉진하고 소화를 돕습니다.

소엽: 항염증 및 항알러지 작용으로 독을 해독하는 역할

복령: 마음을 안정시켜주고 항산화, 항염증작용, 면역증강

반하: 몸에 불필요한 습과 담을 없애고

백출: 비위장 기능을 강화시켜주고 면역력을 증강

진피: 소염 및 알레르기를 진정시키고 맺혀있는 기순환을 돕습니다

길경, 후박: 항균 효과와 항염효과, 소화기 장애

감초: 면역력을 증강시켜주고 원기를 회복

백지: 항염증, 항균

대복피; 건위 이뇨 지사

 

대복피, 소엽, 곽향, 백지, 백출, 진피, 길경, 반하, 감초, 후박, 복령, 생강, 대추, 의이인

 

 
   
 

select count(*) as cnt from g4_login where lo_ip = '3.147.13.220'

145 : Table './web01_lkyhanbang@002ecom/g4_login' is marked as crashed and should be repaired

error file : /board/bbs/board.ph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