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목 증후군
  
 작성자 : 이광연한의원
작성일 : 2024-01-24     조회 : 3,993  


1, 거북목 증후군 정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17년 우리나라 거북목 증후군 환자수는 205633명에서 20212387401명으로 약 15% 증가했습니다.

 

거북목 증후군은 사람의 목이 거북이가 목을 빼고 있는 상태와 비슷하다고 해서 이름 붙여졌습니다. 잘못된 자세를 오랫동안 유지해서 목과 어깨의 근육과 인대가 늘어나고, 전방을 향해 C자형으로 나와 있어야 할 목의 곡선 구조가 일자목으로 바뀌면서, 목과 어깨, 허리까지 통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라운드숄더나 일자목 증후군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2, 거북목은 어떤 사람에게 많이 오는가?

 

평소 컴퓨터 모니터를 많이 보는 사람

특히 모니터가 낮게 있어 낮은 모니터를 내려다보는 사람

 

핸드폰을 장시간 많이 하는 사람

요즘에는 성인뿐만 아니라 초등학생이나 청소년들도 스마트폰 사용량이 늘면서 거북목 증후군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증가

 

독서대를 쓰지 않고 책을 많이 보는 학생

독서광 중에서 무릎 위에 책을 올려놓고 읽는 사람

 

고개를 숙이고 바둑을 두는 바둑기사

고개를 숙이고 칼질을 하는 요리사

건반을 쳐다보면서 피아노를 치는 피아니스트

망치질과 못질을 많이 하는 사람

목을 빼고 운전을 하는 사람

고개를 숙이고 현미경을 오래 보는 사람

사무직에 종사하는 화이트칼라 계층 (80%가 거북목)

높고 단단한 베개가 편하게 느껴지는 사람

무거운 등짐을 자주 지고 다니는 사람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람

축구 선수

축구는 바닥에 있는 공을 발로 차면서 하는 운동이기 때문에, 목을 숙이고 시선이 발밑으로 쏠리면서 자연스럽게 거북목이 되는 것. 메시, 호날두, 손흥민 선수도 거북목인 것으로 알려짐

 

3, 거북목의 진단 기준

 

올바른 자세로 서서 귀의 중간부위에서 아래로 가상의 수직선을 그었을 때 가상의 선이 어깨 중간보다 앞으로 5cm 이상 나와 있으면 거북목 증후군으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근육과 인대가 경직되고 유연성이 떨어지면서, 자연스럽게 뼈와 척추의 변형으로 인해 거북목이 발생하게 됩니다. 고개가 정상보다 1cm 앞으로 나아갈 때마다, 목뼈에는 2~3kg 무게가 더 실리기 때문에, 목과 어깨를 지탱하는 근육과 인대는 과하게 긴장하게 됩니다.

 

4, 거북목은 점차로 증가하고 있다는데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거북목 증후군 환자수는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2017205633

-20192241679

-20212387401

 

거북목 증후군은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목과 어깨의 통증뿐 아니라 허리의 통증과 척추의 변형까지 이어질 수 있는 심각한 질환입니다.

 

5, 건강한 성인 목뼈(경추) 특징

 

목뼈(경추)7개의 뼈로 구성

목 관절의 원활한 움직임을 위해서 약간 앞으로 경사진 모양

옆에서 봤을 때 완만한 C자형 곡선을 유지하는 것이 정상

 

6, 거북목 증후군 진행 과정

 

평소 머리를 앞으로 숙이거나 목을 빼고 있어, 목의 근육과 인대가 늘어나고 목뼈에 퇴행성 변화가 시작됩니다.

정상적인 목뼈의 C자형 곡선이 점차 사라지기 시작합니다.

목뼈가 막대기처럼 일자형으로 변하거나 C자형 곡선이 반대로 역커브가 진행되면서 거북목이 됩니다.

목뼈의 퇴행성 변화가 진행되면서 통증이 발생합니다.

 

7, 거북목 자가 진단 체크리스트

 

<거북목 증후군의 자가 체크리스트>
어깨와 뒷목 주위가 항상 뻐근하고 아프다.
옆에서 보았을 때 목과 고개가 어깨보다 앞으로 빠져나와 있다.
등이 둥글게 굽어 있다
자주 피로하고 두통과 어지럼증이 있다
수면장애가 있고 잠을 자도 피곤하며 목덜미가 뻐근하다.

목을 뒤로 젖히면 목 뒷부분에 통증이 느껴진다.

팔이 자주 저린다.

작업 능률과 학습 능률이 떨어지고 신경질이 잦아진다.

 

8, 거북목의 합병증

 

거북목 증후군이 오래되면 거북등 증후군으로 변하게 됩니다. 거북등 증후군은 어깨와 등이 거북이처럼 구부정하게 되고, 딱딱하게 굳고 경직이 되면서 통증이 발생합니다.

 

척추의 변형이 생겨 옆에서 보았을 때 S자형의 척추가 일자로 되고, 악관절디스크, 척추측만증, 두통, 어지러움, 불면증, 목관절염이 발생합니다.

 

거북목 자세는 호흡 관련 근육들이 수축하는 것을 방해하여 폐활량이 최대 30%까지 감소합니다.

 

거북목은 일반인보다 골절의 위험이 1.7배 높고, 노인들의 경우 사망률이 1.4배 높습니다. , 자존감이 낮아지고 우울증에 걸릴 위험도 높아집니다.

 

거북목 증후군은 목과 어깨가 움츠러들면서 실제 키보다 작아 보입니다. 거북목 증후군을 잘 치료하면 키가 1~2cm 커질 수 있고, 효과가 좋은 경우에는 3cm도 더 크게 합니다.

 

9, 거북목 증후군의 치료

 

한방 치료 : 추나요법, 자세교정, 스트레칭, 부항, , 테이핑, 약침, 한약

양방 치료 : 유발점 주사치료, 약물치료, 물리치료, 척추 후관절 차단술, 신경 차단술

 

10, 거북목인 분들의 일상에서 주의사항

 

오랫동안 같은 자세로 컴퓨터 작업을 하면, 목과 어깨 근육이 경직되고 뭉쳐서 통증이 생깁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어깨와 가슴을 바르게 쭉 펴고, 모니터를 눈높이까지 올려서 작업을 합니다. 그러면 고개를 숙이지 않아도 편하게 모니터를 볼 수 있습니다. 이는 목과 어깨의 근육과 인대가 긴장되고 경직되는 것을 예방하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또 작업 중 한 시간에 한 번씩 10분 정도 목과 어깨를 자연스럽게 스트레칭을 해주고 가벼운 체조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거북목 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평소에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1, 벽을 이용한 스트레칭

 

거북목 교정 방법을 위한 벽을 이용한 스트레칭은 다음과 같습니다.
반듯이 선 상태에서 벽에 몸을 자연스럽게 기댄다.
벽에 발뒤꿈치, 엉덩이, 어깨와 뒤통수를 최대한 밀착시킨다.
벽에 몸을 붙인 상태에서 턱을 뒤로 최대한 당긴다

이 상태를 5분간 유지한다.
이를 5회 정도 반복한다.

벽을 이용한 스트레칭은 간단하지만 굉장히 효과적인 운동입니다. 목과 어깨, 가슴도 함께 펴지고 체형도 바르게 잡아줍니다. 목 주변을 스트레칭하면 근육이 부드럽게 풀리게 됩니다

 

거북목의 가장 좋은 예방법인 스트레칭과 좋은 자세로 더 큰 질환이 되지 않도록 예방하는 습관을 기울여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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