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전증 / 체머리 / 머리 흔들림
  
 작성자 : 이광연한의원
작성일 : 2024-01-31     조회 : 7,348  


머리떨림, 두전증 체머리

 

평소에는 그렇게 심하지 않았는데 많은 사람들 앞에서 말하는 경우처럼 긴장이 심해지면서 전신이 떨리고 머리가 흔들리며 손이 떨리는 것을 진전이라고 합니다.

 

특징적으로 머리가 많이 떨리는 경우를 본태성 두부 진전증이라고 하는데요.

한의학에서는 '두전증'(頭顫症)’이라고도 하고, 엣날 어르신들은 체머리를 흔든다고 했습니다.

 

대부분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떨리는 경우가 많은데요. 머리를 흔들고 떠는 증상이 생기면 혹 내가 이러다가 중풍이나 치매가 오는 것은 아닐까?”하고 걱정을 많이 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런 두전증은 한마디로 말하면 중풍과 치매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하지만, 두전증이 지속되면 사람 만나는 것이 꺼려지고 심해지면 일상생활에서 자신감이 결여되고 우울증, 대인기피증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머리 떨림은 유전적인 측면이 강하고 50대 이상 연세드신 어른들에게 많이 나타나는 질환이지만 요즘은 젊은 사람들에게도 많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주로 뇌의 문제나 만성피로 과로, 스트레스, 불면증, 파킨슨 병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서 발병하게 됩니다

 

두전증 자가 진단표

 

긴장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갑자기 머리가 떨리는 기분이 든다.

내의지와 상관없이 머리가 떨린다.

머리 흔들림으로 남에게 나서는 것이 부담스럽다

뒷목의 승모근 근육이 과도하게 경직되어있고 나도몰래 자주 힘을 주게 된다.

두전증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

면접을보거나, 사진을 찍는 경우, 머리를 손질하는 것이 부담스럽다

 

위 증상 중 2개 이상 해당이 된다면 나도 두전증일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의사와 상담을 통해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두전증의 원인은 수전증의 원인과 아주 비슷합니다

 

본태성 두전증

특별한 원인 없이 떨림이 발생기는 경우를 본태성 진전이라고 합니다

본태성 두전증은 활동하거나 특정 자세나 어떠한 움직임을 할 때 나타납니다. , 가만히 있을 때는 머리 떨림이 거의 발생하지 않지만, 미세한 작업을 하기 위해서 집중을 하면 오히려 더 몸이나 손 머리가 떨립니다.

 

본태성 떨림인 사람은 알코올을 섭취하면 일시적으로 떨림이 완화됩니다. 그러나 술이 깨면 떨림이 오히려 더 악화되기 때문에 음주를 절대 금하는 것이 좋습니다.

본태성 두전증은 건강에 큰 문제가 되지는 않지만 사회생활이 불편합니다. 자연치유되는 질환이 아니기 때문에 평생 관리를 해야하는 병입니다. 일반적으로 젊은 사람보다는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신경퇴행성 질환입니다.

 

파킨슨으로 인한 두전증

파킨슨병으로 인한 머리 떨림은 안정시나 힘을 뺄 때 증상이 더 심해집니다

파킨슨병은 퇴행성 질환 중의 하나로 손과 몸이 떨리고 무표정하고 자세가 불안정하고 동작이 느려지며 근육이 뻣뻣하게 굳어지는 증상이 특징적입니다. , 균형 장애 등의 이상 운동 증상을 나타내는 질병입니다.

 

긴장, 흥분, 스트레스, 피로로 교감신경 항진으로 인한 두전증

긴장 흥분 스트레스로 인한 생리적인 머리 떨림은 병적인 떨림이 아니라 어떻게 보면 큰 문제가 없는 정상적인 떨림입니다.

긴장하고 스트레스, 흥분, 불안, 피로 후의 머리 떨림은 정상적인 반응입니다. 이처럼 자율신경 중에 교감신경이 흥분하면 두전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렇게 크게 걱정하지는 않아도 되지만 원인 제공하는 요인을 없애면 증상이 개선됩니다.

 

내과질환(저혈당이나 갑상선기능항진증, 간경변증, 요독증 등)

, 콩팥 등의 기능 이상과 같은 대사성 질환, 혹은 저혈당이나 갑상선기능항진증이 있는 분들은 손이나 몸이 떨리는 경우에는 혈액 검사를 해서 혈당이나 갑상선 호르몬을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근육긴장이상증

근육긴장이상증은 무의식적으로 근육 수축과 경련을 일으켜서 전신, 손과 머리 떨림을 유발하게 됩니다.

 

윌슨병

윌슨병은 유전성 질환으로 인체 내 구리의 대사 이상으로 구리가 인체에 침착함으로써 생기는 희귀 질환입니다. 백인보다 아시안에게 더 흔하고 구리 배출하는 약제로 완치가 가능합니다.

 

, 신경계 질환

다발성 경화증, 뇌손상, 뇌졸중, 뇌종양, 뇌수술 후유증 등 뇌에 대한 감염성 질환, 특히 뇌염이 두전증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유전적 요인과 노화

가족 중 두전증이 있다면 자녀들이 수전증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 나이가 들면 두전증이 생길 가능성이 더 높아집니다.

 

헌팅턴병

유전적 질환으로 유전자의 돌연변이에 의해서 뇌의 신경 세포의 퇴화로 머리와 손 떨림과 인지 장애, 성격 변화, 등을 초래합니다.

소뇌위축증

신체의 움직임과 자세 및 균형을 조정하는 소뇌의 기능 장애와 병변으로 머리 떨림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다발성 경화증

뇌와 척수의 신경 세포이상으로 떨림 피로, 저림 또는 따끔거림, 균형장애 등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약물

감기약, 기관지 확장제, 신경안정제, 우울증약, 간질약 등이 두전증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술 커피

알코올 중독에 의한 금단증상, 카페인 중독에 의해서 머리떨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두전증의 증상

 

처음엔 본인이 머리를 떤다는 사실을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가까운 가족이나 지인들이 말을 해주었을 때 인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머리를 흔드는 증상이 처음부터 확연하게 드러난 것이 아니고 처음에는 느끼지 못할 정도로 아주 약하게 머리 떨림이 오다가, 시간이 어느 정도 경과하면서 조금씩 진행이 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타인과 본인이 인지하기 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지나게 됩니다.

 

초기에 발견이 되면 치료도 쉽고 빠르게 회복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증상이 많이 진행이 되고 심해지면, 치료도 어려워지고 시간도 많이 걸립니다.

 

두전증, 즉 체머리 흔드는 것은 생명에 위협을 주는 질병은 아니지만 본인 스스로가 부담감을 느끼고, 타인과의 만남이나 대중 앞에 나서는 것을 부담스럽게 생각해서 심해지면 대인기피증까지 생길 수 있습니다

 

심리적인 불안감, 불안, 초조, 우울, 가슴답답함, 대인기피증,

불면증, 공황장애, 성격 변화

뒷목이 뻣뻣한 항강증, 뒷목 통증, 두통, 어지러움,

집중력 저하, 기억력 저하, 학습능력 저하

 

4. 두전증의 관리 예방

 

건강한 식단 유지

균형 잡힌 식단은 수전증 예방에 도움

식이 섬유가 풍부한 야채, 과일, 채소, 견과류를 섭취

마그네슘을 많이 섭취하는 것도 좋습니다.

설탕과 소금을 제한하고 건강한 지방과 단백질 섭취하는 것 중요

 

유산소 운동 (걷기, 달리기, 수영 등)은 혈액순환이 개선되고 두전증에 도움

 

금연, 금주, 카페인 과다 섭취 관리

 

비만은 고혈압과 혈액순환 장애 요인이기 때문에 운동과 식단관리를 해서 체중을 관리해야 합니다.

 

긴장, 흥분, 스트레스, 피로로 인한 교감신경 항진은 수전증의 원인이기 때문에 적절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두전증을 일으킬 수 있는 약물 오남용 금지

 

정기적인 건강 검진을 통해서 두전증의 원인이 되는 질병의 조기 진단과 조기 치료

 

바른 자세, 균형잡힌 자세를 유지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몸의 균형이 틀어질 때 근육이 긴장하고, 신경이 예민해질 수 있습니다.

 

목과 머리 그리고 뒷목 근육을 위한 맞춤 운동

 

목과 머리 그리고 뒷목의 근육을 풀어주는 운동은 머리 떨림의 증상을 완화시키는데 많은 도음을 줍니다.

 

목 숙이기 운동 : 손을 깍지를 끼고 뒷머리에 대고 누르면서

10초에서 20초 동안 스트레칭

 

목 뒤로 젖히기 운동: 손을 깍지를 끼고 이마에 대고 뒤로 밀면서

10초에서 20초 동안 스트레칭

 

오른손으로 왼쪽 머리에 대고 머리를 오른쪽 어깨에 닿도록 10초에서 20초 동안 스트레칭

 

왼손으로 오른쪽 머리에 대고 머리를 왼쪽 어깨에 닿도록 10초에서 20초 동안 스트레칭

 

고개를 어깨 쪽으로 대고 시계 방향으로 10바퀴, 반시계 방향으로 10바퀴

 

어깨 으쓱하기 : 어깨를 귀 쪽으로 최대한 들어 올리고 10-20초간 유지, 그리고 어깨를 다시 아래로 내려준다

 

양방 두전증 치료법

 

약물 치료 :

베타 차단제, 항우울제, 항불안제, 항경련제, 도파민 작용제, 보톡스 주사, 벤조디아제핀

 

뇌심부 자극 수술 : 뇌심부 자극 수술은 본태성 진전, 파킨슨병, 근긴장이상 환자들에게 뇌의 떨림을 조절하는 부위에 미세한 전극을 삽입하는 수술

 

초음파 수술: 초음파로 두개골 내 시상부에 손상을 줘 떨리지 않게 하는

'초음파수술

 

두전증을 치료하는 지압법

 

백회, 태양, 풍부, 풍지

 

백회 : 양쪽 귀에서 머리로 똑바로 올라간 선 == 머리 가마의 앞쪽 3cm

 

태양 : 눈꼬리과 귀 사이에 움푹 들어간 관자놀이 부분

 

풍부, 풍지 : 뒷머리 정중선에서 위로 올라가면 머리뼈에 걸리는 오목한 점이 풍부, 풍부의 양쪽에 5cm 지점이 풍지

양쪽 엄지손가락으로 풍지를 지압하고, 나머지 손가락으로 머리 전체를 꾹꾹 눌러주면 머리와 뒷머리 근육의 긴장이 풀리는 데 아주 효과적입니다.

 

두전증에 도움이 되는 식이요법

 

마그네슘

떨림에 도움이 되는 음식은 비타민과 미네랄의 섭취를 많이 하는 것입니다.

근육과 신경 기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미네랄이 바로 마그네슘입니다. 많은 논문에 따르면 마그네슘제가 떨림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준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마그네슘이 많은 음식

- 잎이 많은 녹색 채소, 견과류와 씨앗, 통곡물, 콩류, 견과류


 

비타민 B6

뇌 기능을 조절하는 세로토닌, 도파민, 노르에피네프린과 같은 신경 전달 물질의 합성에 필수적인 영양소가 비타민B6이기 때문에 떨림을 진정시키는 중요한 영양소는 비타민 B6입니다.

비타민 B6은 기능에 필수적인데, 진전증과 파킨슨병의 증상을 개선하는 데에도 도움을 줍니다.

비타민 B6의 공급원

- 닭가슴살 소고기, 돼지고기, 가금류, 생선, 바나나, 감자 등


비타민 C 함유 식품

비타민 C는 면역력을 강화시켜 주고 혈관 건강에 중요한 영양소

 

비타민C가 풍부한 음식들

사과, 딸기, 고추, 키위, 오렌지, 자몽, 파인애플, 딸기, 브로콜리, 시금치


안토시아닌 함유 식품

항산화물질이 풍부하고 혈액을 맑게하고 혈관을 확장시켜 혈액 순환을 개선하는데 좋습니다.

 

안토시아닌이 풍부한 음식들

파란색 또는 자색 과일과 채소, 가지, 아로니아, 블루베리, 포도, 아사이 베리, 보리, 자색 고구마, 자색 양파

 

건강한 지방 함유 식품

혈액을 맑게 하고 혈관을 튼튼하게 하는 지방은 두전증에 도움

 

식물성 기름, 견과류, 올리브 오일, 아보카도 오일,

고등어, 꽁치, 연어, 참치

 

식이 섬유 함유 식품

식이 섬유가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두전증에 좋습니다.

 

식이 섬유가 풍부한 음식들

버섯, 다시마, 고구마, 바나나, 곡물(귀리, 보리, , )과 견과류(아몬드, 호두, 캐슈넛)는 식이 섬유를 풍부

 

균형 잡힌 건강한 식단은 떨림을 관리하는 데 도움

다양한 과일, 야채, 통곡물, 살코기 단백질, 그리고 건강한 지방과 단백질 이 골고루 들어있는 건강한 식단이 건강에도 좋고, 두전증에도 좋습니다.

 

반면에 가공 식품, 소금이 많은 음식과 설탕이 많은 음식, 포화 지방과 트랜스 지방이 많은 음식을 제한

 

카페인과 술은 떨림을 악화시킬 수 있는 자극제

글루탐산나트륨 (MSG)이나 아스파탐과 같은 특정 식품 첨가물은 피하도록 합니다.

 

 

두전증 치료 한약 ; 천마구등음

 

천마, 치자, 황금 각 9g, 조구등, 백복신 각15g, 석결명, 상기생 각 24g, 두충, 우슬, 익모초 각 12g, 아교 등 30g

 

천마는 머리의 흔들림을 완화시켜주고

조구등, 황금, 치자는 머리의 풍과 열의 기운을 진정

백복신, 석결명은 마음을 진정시켜 주고

상기생, 두충, 우슬은 근골격을 강화시켜 신체 흔들림을 예방

 

이렇게 두전증에는 천마구등음을 처방하여 치료하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두전증 라디오 원고


두전증(체머리 흔들림) 라디오 방송용 대본

 

 

MC
안녕하세요. 건강을 쉽게 풀어드리는 시간입니다.
오늘은 많은 분들이 의외로 혼자 고민하고 계시는 증상

바로 두전증, 쉽게 말해서 자기도 모르게 머리가 흔들리는

체머리 증상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원장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MC
원장님, 손이 떠는 것보다 머리가 흔들리는 증상은 

훨씬 더 불안하게 느껴질 것 같아요.

머리니까 아무래도 뇌하고 바로 연결해서 생각하게 되잖아요.

 

원장
맞습니다.
실제로 진료실에서도 머리가 떨린다고 하시는 분들은 

대부분 먼저 큰 병을 걱정하십니다.
혹시 뇌에 문제가 생긴 건 아닐까?”
중풍은 아닐까?”
치매나 파킨슨병은 아닐까?”
이렇게 생각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만큼 머리라는 부위는 사람에게 주는 상징이 큽니다.
게다가 머리 떨림은 밖에서 보기에도 더 눈에 잘 띄기 때문에 

당사자가 느끼는 스트레스도 상당히 큽니다.

 

MC
두전증은 정확히 어떤 증상입니까?

 

원장
두전증은 말 그대로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머리가 반복적으로 미세하게 떨리거나 흔들리는 상태를 말합니다.
어떤 분은 고개를 약하게 끄덕이는 것처럼 흔들리고

어떤 분은 좌우로 미세하게 움직입니다.

또 어떤 분은 평소엔 잘 모르다가 긴장하거나 피곤할 때

더 심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예전에는 체머리 흔든다는 표현을 많이 썼죠.
특히 연세 드신 분들께서 자주 쓰시던 말입니다.

 

MC
머리만 흔들리는 줄 알았는데 손떨림도 같이 있는 분들이 많다고 하셨죠?

 

원장
. 손떨림이 먼저 있다가 머리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고

처음부터 손과 머리가 같이 떨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 본인은 머리만 신경 쓰인다고 생각하지만 자세히 물어보면 

컵을 들 때 손도 같이 떨리는 경우가 꽤 많습니다.

 

MC
머리가 떨린다고 해서 다 같은 두전증은 아닐 것 같은데요.
하나씩 쉽게 설명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원장
가장 흔한 생리적 떨림은 누구에게나 있는 떨림입니다.
피곤할 때, 잠이 부족할 때,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때

카페인을 많이 마셨을 때 이런 떨림이 조금 더 커질 수 있습니다.
이건 병이라기보다 몸이 예민해진 상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 다음이 본태성 진전입니다.
이건 다른 특별한 신경학적 이상 없이 

떨림이 중심 증상으로 나타나는 경우입니다.
손에 흔하지만 머리에도 나타날 수 있고

체머리 흔들림 가운데 상당수가 여기에 해당할 수 있습니다.

 

파킨슨병과 관련된 떨림도 생각해봐야 합니다.
이 경우는 단순히 머리만 떠는 것이 아니라

몸이 느려지고, 표정이 줄고, 말소리가 작아지고,

걸음걸이가 달라지는 증상이 함께 보일 수 있습니다.

 

목과 어깨의 근긴장 이상, 자세 문제 때문에

머리가 흔들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경우는 특정 자세에서 더 심하거나, 목이 많이 뻣뻣하고,

마사지나 휴식을 하면 조금 편해지는 특징이 있을 수 있습니다.

 

드물게는 소뇌와 관련된 문제로 머리 떨림이 나타나기도 하는데,

이 경우는 어지럼증이나 발음 문제, 균형장애가 같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MC
그러니까 머리가 흔들린다고 해서 무조건 한 가지 병으로 보면 안 되겠네요.

 

원장
맞습니다.
언제 흔들리는지, 무엇을 할 때 심해지는지, 손떨림이 같이 있는지

걸음이나 말투는 어떤지, 목이 많이 긴장되어 있는지,

가족력이 있는지, 이런 걸 종합적으로 봐야 합니다.

 

MC
체머리 흔들림에서 가장 흔하게 이야기되는 것이 

본태성 진전이라고 하셨는데, 어떤 특징이 있습니까?

 

원장
본태성 진전은 쉽게 말하면 다른 특별한 원인 질환 없이 

떨림 자체가 중심이 되는 경우입니다.
손떨림으로 시작하는 경우가 많지만 머리에도 나타날 수 있고

어떤 분은 오히려 머리 떨림을 더 먼저 자각하기도 합니다.

특징은 대체로 완전히 편하게 있을 때보다
무언가를 하거나, 사람들 앞에 있거나, 긴장하거나

피곤할 때 더 잘 나타난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나이가 들수록 조금씩 더 뚜렷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MC
가족력도 관련이 있나요?

 

원장
, 관련이 있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진료실에서도 어머니도 손이 좀 떠셨다”, 

할머니가 체머리가 있었다”,

아버지도 긴장하면 손이 떨렸다이런 이야기를 듣는 경우가 있습니다.

 

MC
그러면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체머리 흔들림이 

모두 중풍이나 치매라는 뜻은 아니네요.

 

원장
그렇습니다.
이 부분은 꼭 강조하고 싶습니다.
연세가 있다고 해서, 머리가 흔들린다고 해서 

무조건 치매나 중풍은 아닙니다.
물론 감별은 필요하지만, 상당수는 본태성 진전이나 

노화와 관련된 진전의 범주로 설명될 수 있습니다.

 

MC
그래도 많은 분들이 가장 겁내시는 게 파킨슨병일 것 같습니다.
머리가 흔들리면 혹시 파킨슨병 아닐까요?” 하고 많이 물으시죠?

 

원장
아주 많이 물으십니다.
그런데 파킨슨병은 떨림만 있는 병이 아닙니다.
떨림 외에도 행동이 느려지고, 표정이 줄고, 말소리가 작아지고

걸음이 짧아지고, 몸이 굳는 느낌이 같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 파킨슨병의 떨림은 가만히 있을 때 더 두드러지는 경우가 많고,

본태성 진전은 움직일 때나 긴장할 때 더 두드러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MC
실제로 체머리 흔들림이 있는 분들 보면 

목이 많이 굳어 있고 어깨도 많이 뭉쳐 있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원장
, 굉장히 관련이 많습니다.
머리를 지탱하는 것은 결국 목과 어깨, 상체의 자세 근육이기 때문입니다.
이 근육들이 과도하게 긴장하거나, 좌우 균형이 안 맞거나

나쁜 자세가 오래 지속되면 머리의 흔들림이 더 도드라져 보일 수 있습니다.

특히 스마트폰과 컴퓨터를 많이 하면서 고개를 앞으로 빼는 자세는,

목과 어깨의 긴장이 더 심해집니다.

 

MC
이제 한의학적으로 설명을 들어보고 싶은데요.
환자분들 입장에서는 풍이다”, “간풍이다이런 말이 

어렵게 느껴질 수 있거든요. 쉽게 설명해 주신다면요?

 

원장
한의학에서는 떨림을 볼 때 

가장 먼저 **()**이라는 개념을 중요하게 봅니다.
풍은 흔들고 움직이게 하는 성질이 있습니다.
바람이 불면 나뭇가지가 흔들리듯이

몸 안에 풍이 생기면 손이나 머리가 흔들릴 수 있다고 보는 겁니다.

 

그리고 그다음 중요한 것이 **()**입니다.
한의학에서 간은 단순히 해부학적인 간만 뜻하는 게 아니라

근육과 힘줄, 움직임의 조절과도 관련된 개념입니다.
그래서 간의 기능이 불안정해지면 몸의 움직임도 안정되지 못하고 

떨림이 생길 수 있다고 보는 것이죠.


몸이 약해지고 기혈이 부족한 허(),
몸 안에 끈적하고 탁한 노폐물이 쌓여 기혈순환을 방해하는 담(),
비생리적인 **어혈(瘀血)**도 함께 봅니다.

 

MC
여성분들 가운데 갱년기 이후에 머리나 손 떨림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원장
, 있습니다.
갱년기 이후에는 몸의 균형이 흔들리기 쉽습니다.
열감, 불안, 식은땀, 심계항진, 수면장애와 함께

머리의 미세한 흔들림을 느끼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분들은 갱년기 관리가 잘되면 떨림도 같이 완화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MC
젊은 분들은 왜 생길까요?

 

원장
젊은 층에서는 스트레스, 불안, 수면 부족, 카페인 과다

자율신경 불균형이 흔한 원인입니다.
요즘은 커피, 에너지음료를 많이 마시고, 잠은 부족하고

스마트폰과 컴퓨터 사용으로 목어깨 긴장도 심하죠.
이런 조건이 겹치면 몸이 늘 각성 상태가 되면서 

머리와 손의 떨림이 더 쉽게 드러날 수 있습니다.

 

MC
긴장하면 땀이 나고 심장이 뛰고 얼굴이 달아오르는 분들도 있잖아요.

 

원장
, 그런 분들은 자율신경 불균형과 관계가 깊습니다.
교감신경이 과도하게 항진되면 몸이 늘 예민해지고

심장이 빨리 뛰고, 손에 땀이 나고, 떨림도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MC
손떨림 이야기할 때 갑상선 기능항진증도 자주 나오는데

머리 떨림과도 관련이 있습니까?

 

원장
갑상선 기능항진증이 있으면
맥박이 빨라지고, 열이 많아지고,
땀이 많아지고, 체중이 빠지고, 불안하고,
신경이 예민해질 수 있습니다.
이럴 때 손이나 머리 떨림이 같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MC
그러면 진료실에서는 어떤 점을 중요하게 봅니까?

 

원장
가장 중요한 건 언제 흔들리느냐입니다.
가만히 있을 때인지, 움직일 때인지, 긴장할 때인지, 피곤할 때인지

자세를 유지할 때인지 봅니다.

 

그 다음은 동반 증상입니다.
손떨림이 있는지, 어지럼이 있는지, 말이 어눌한지,
걸음이 이상한지, 표정이 줄었는지, 목이 많이 뻣뻣한지,
심장이 두근거리는지, 열감이 있는지 등을 확인합니다.

균형장애가 같이 있다. 체중이 빠지고 맥박이 빨라진다.

필요하면 갑상선 검사나 혈액검사, 신경학적 검사,

영상검사가 도움이 될 수도 있습니다.

 

MC
평소 어떻게 관리하면 좋을까요?

 

원장
생활 관리가 정말 중요합니다.

 

첫째, 수면을 충분히 취해야합니다.

     잠이 부족하면 뇌의 조절 기능이 떨어지고, 신경이 더 쉽게 흥분합니다.
평소 괜찮던 분도 떨림을 느낄 수 있고, 원래 있던 분은 더 심해질 수 있다.
둘째, 카페인을 줄여야합니다.

먼저 카페인은 신경을 각성시키기 때문에 신경이 예민한 분,

자율신경이 불안정한 분, 본태성 진전이 있는 분들은

머리나 손 떨림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셋째, 술과 담배를 줄이거나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술은 일시적으로 덜 떠는 것처럼 느끼는 분도 있지만,

반복해서 의지하면 경계에 부담을 주고 장기적으로는 더 좋지 않을 수 있다.

넷째, 목과 어깨의 긴장을 풀고 자세를 바로잡아야합니다.

다섯째, 규칙적인 식사와 가벼운 운동이 필요합니다.

여섯째, 스트레스 관리가 중요합니다.

 

MC
음식도 많이 궁금해하실 것 같습니다. 어떤 음식이 도움이 될까요?

 

원장
먼저 현대적인 관점에서 보면 신경 안정, 근육 이완

혈류 개선, 뇌 기능 보호에 도움이 되는 음식이 좋습니다.

마그네슘이 풍부한 견과류, 시금치, 바나나,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고등어, 연어 같은 생선,
비타민 B군이 들어 있는 계란, 돼지고기, 현미, ,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블루베리, 브로콜리, 녹차가 도움

대추, 흑임자, 당근처럼 기혈을 보충하는 음식

 

MC
반대로 조심해야 할 음식은요?

 

원장
대표적으로 카페인, , 당분이 많은 음식,
지나치게 맵고 자극적인 음식입니다.
이런 것들은 신경을 더 예민하게 하고 떨림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MC
보조적으로 도움이 되는 지압 부위도 있을까요?

 

원장
, 무리하지 않는 범위에서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먼저 백회입니다.
정수리 부위죠. 긴장되거나 머리가 위로 뜨는 느낌이 있을 때 

부드럽게 눌러주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음은 태양입니다.
관자놀이 부위인데, 머리 주변 긴장이 심할 때 풀어주기 좋습니다.

그리고 풍부, 풍지가 중요합니다.
뒷목과 후두부 쪽인데, 목과 머리의 긴장을 푸는 데 자주 활용합니다.
특히 체머리 흔들림이 있으면서 목이 뻣뻣한 분들에게 

보조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MC
대표적으로 많이 언급되는 처방은?

 

원장
.
천마구등음은 진전증, 특히 머리 쪽의 흔들림

간풍, 위로 뜨는 열, 긴장성 악화 양상이 있을 때 대표적으로

생각해볼 수 있는 처방입니다.
천마, 조구등, 황금, 치자, 백복신, 석결명 같은 약재들이 들어가서 

머리 쪽으로 떠오른 불안정한 기운을 가라앉히고

신경을 안정시키는 방향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MC

원장님, 끝으로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원장
두전증은 겉으로 보기에는 단순히 머리가 조금 흔들리는 것처럼 보여도

실제로는 몸 전체의 균형과 조절 상태를 보여주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너무 두려워할 필요도 없지만, 반복되고 심해진다면 

정확히 원인을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머리만 보지 말고 몸 전체를 함께 돌보는 것이 

치료와 관리의 핵심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