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습

연세드신 어르신들이나 젊은 사람들 중에는 음낭에 땀이 차있는 낭습 때문에 불편함을 호소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날씨가 더워지면서 이런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사타구니로 땀이 차는 낭습(囊濕)은 남성의 건강이 약화되고 있다는 대표적인 적신호라고 하는데요. 오늘은 낭습에 대해서 한방적으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흔히 들어보지 못한 낭습은 무엇인가요?

우리 주위에 보면 늘 사타구니에 땀이 차서 고민하는 남성들을 볼 수 있습니다. 물론 무더운 여름철이라면 기후의 특성상 땀이 찰 수도 있겠지만,

여름철이 아님에도, 음낭 부위에 땀이 찬다는 것은, 아무래도 기분좋은 일은 아니죠, 남성의 음낭 부위에 지속적으로, 땀이 나고, 젖어있어서 냄새가 나거나, 가려움증이 유발되는 것을 낭습이라고 하는데, 낭습은 단순히 나는 땀이 아니라, 남성 건강의 적신호라고 할 수 있죠.

2, 남성에게는 낭습이 생기는 구조적인 원인?

정자가 생산되는 고환은, 사춘기가 지나면서 성장, 발육하고, 20~22세에 완전히 성숙하게 되는데, 고환은 온도에 아주 민감한데, 체온보다 2∼3도가 낮아야 가장 왕성한 활동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여성의 난자는 몸 속에 있지만, 남성의 고환은 몸의 바깥으로 돌출되어 있는 것입니다. 음낭은, 우리 인체에서 자동 온도조절장치가 가장 잘 되어 있는 곳이라고 할수 있는데, 더운 여름철엔 가능한 몸에서 멀리 떨어져서, 체온으로부터 열전도를 차단시키고, 반대로 추운 겨울에는 작아져서, 사타구니 가까이 접촉됨으로써, 적정 온도를 유지하기 위한 놀라운 적응 방법입니다.

따라서 음낭에는 자동온도조절을 위해서, 땀샘이 많이 분포되어 있고, 또 공기와의 접촉을 위해서 주름이 많은데, 이것이 바로 낭습의 원인입니다.

땀샘이 많기 때문에, 조금만 더워도 땀이 쉽게 나고, 주름이 있어서 땀이 쉽게 씻겨지지 않고, 습기가 잘 마르지 않습니다. 그래서 땀이 증가하는 여름 무렵에는 낭습 환자들이 급증하게 됩니다.

3, 낭습증은 어떠한 사람들에게 많이 나타납니까?

장시간 운전을 하시는 운전기사님들, 책상에 오래 앉아있는 학생, 연구원들과, 땀이 잘 흡수되지 않는 군복을 입는 군인과, 주방에서 땀을 흘리며 일하는 요리사들이 낭습으로 고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옷이 축축해질 정도로, 땀을 흘리는 사람의 경우, 이로 인해서 습진 같은 피부질환을 야기하기도 합니다.

문제는 계절 또는 체질과 상관없이, 늘 음낭 밑 부분이 축축하게 땀에 젖어 있는 경우, 당장 개운치 못한 기분도 기분이려니와, 위생상으로도 좋지 않은데다, 특히 남성들의 경우 이러한 증상이, 곧 성기능 저하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4, 한의학에서는 이러한 낭습증이 왜 생긴다고 보는겁니까?

한방에서는, 이처럼 음낭 또는 외음부 전체가 땀이 찬 듯 축축하고 냉한 것을 음냉이라고 하는데, 신장의 양기가 부실하고 허하기 때문에 발생한다해서, 신장풍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한방에서 보는 낭습증의 가장 큰 원인은,

① 신장의 양기가 부족한 경우: 신장이 간직하고 있는 열 에너지원인 신양의 허약, 즉 양기부족==어르신들의 낭습의 가장 큰 원인,

신장의 양기가 부족한 경우, 외음부나 생식기가 냉한 것은 물론, 허리와 다리가 차고 시리면서 무기력하고, 매사에 권태로움을 느끼게 됩니다.

② 간장경락에 습이 뭉쳐 있어도, 음낭에 영향을 미쳐서 낭습증을 야기하는데요==기사님들이나 학생들.

간경락에 습이 뭉친 경우, 소변을 보고 나도 뒤끝이 개운하지 않고,

배뇨시 통증을 느끼기도 하는데, 이 경우에도 조루증 또는 발기부전을 초래합니다.

5, 낭습이 있는 사람들은 흔히 정력도 약해진다고 하는데 관련이 있는겁니까?

낭습 자체가 신장의 양기부족으로 인해서 생기는 증상이니까 당연히 관련이 있습니다, 실례로 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낭습증이 있는 사람들의 경우, 성적 능력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이고, 이로 인해서 매사에 자신감을 잃고 생활에 권태로움마저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6, 낭습을 예방하는 생활요법은 어떤 것이 있나요?

낭습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사각팬티나 통기성이 좋은 반바지를 입으시고, 몸에 꽉 끼는 청바지나, 합성섬유로 만든 내의를 입지 말고, 흡수력이 좋은 면제품의 의류를 입는 것이 좋습니다.

우선 음낭 밑에 땀이 차지 않도록 건조를 유지 해주고, 자주 씻고, 매일 청결을 유지하는 것은 필수, 특히 남성불결은 여성에게 질염 같은 여러 질병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7,낭습이 있는 분들에게 중요한 식이요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① 과도한 음주 및 녹차, 커피 등 카페인 음료는 않좋은데 그 이유는 음주나 카페인 음료는 교감신경을 항진시켜서 땀구멍을 열어서 땀이 나게 하기 때문입니다.

② 비만한 사람은, 기름지거나, 매운 음식, 지방질이 많은 육식을 가급적 삼가고, 신선한 야채를 많이 섭취

③ 가벼운 운동이나 체조. 하체운동. 요가, 국선도 등 으로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낭습을 예방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8. 낭습에 좋은 한방차가 있을까요?

낭습에는 산수유차와 구기자차가 좋습니다, 동의보감에서는 산수유와 구기자는 신장과 간장의 경락을 보해주는 약재입니다, 그래서 아주 오래전부터, 낭습뿐만 아니라, 남성의 갱년기나 생식기 질환에 산수유와 구기자를 많이 써온겁니다==어르신들의 노화질환에 도움

① 산수유는, 원기를 돕고, 성 기능저하, 정액을 보충, 밤에 자주 소변을 보는 증상을 개선, 오랫동안 먹으면 허리나 무릎이 저리고 아픈 사람, 원인모를 이명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② 구기자==힘줄과 뼈를 든든하게 하고 양기를 보충, 정기를 보하고, 얼굴빛을 젊어지게 하고, 흰머리를 검게 하고, 눈을 밝게 하고, 정신을 안정시키고, 장수할수 있는 약재

구기자와 산수유 40g을 물 1000cc넣고, 500cc 줄어들 때까지 끓여서 물처럼 마시면 되며, 혈압강하 작용도 있어, 고혈압인 분들에게도 좋습니다.

9, 낭습에 좋은 한약처방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한방에서의 낭습증 치료는 발병의 근본 원인을 제거하는데 중점을 두고 시행합니다. 즉, 신장의 양기를 북돋아 주는 양기를 북돋울 수 있는 가미 육미지황탕을 처방합니다,

가미 육미지황탕(六味地黃湯)은 낭습뿐만 아니라 성기능을 개선시키고 당뇨병에도 좋은 효과가 있고, 호르몬 분비에 이상이 있거나 배란이 되지 않는 불임에도 사용됩니다.

* 육미지황탕

숙지황 24 산약 산수유 12 백복령 목단피 택사 9 (g) 고삼 사상자

① 숙지황:식물성 철분 성분들이 아주 많이 들어있어 혈을 보하고

② 산수유: 간장과 신장기능을 튼튼하게 하고, 면역력 증진시키고, 원기를 불어넣어주고

③ 산약; 오장을 충실하게 하고 장을 튼튼하게 해서 기력회복과 원기를 보충

④ 복령: 스트레스 해소와 정신 신경을 안정시켜 줄 수 있고,

⑤ 목단피 ; 몸에 불필요한 열을 없애주고 혈액을 맑게

⑥ 택사 : 신장, 방광을 튼튼하게하면서 몸에 불필요한 수분을 제거

⑦ 사상자 : 명문，삼초의 기능을 강화시키는 약물이기 때문에 , 발기부전이나, 소변이 힘이 없고, 자주 소변을 보는데, 허리와 다리가 힘이 없을 때도 좋습니다.

⑧ 고삼 : 너삼의 뿌리로 맛이 쓰고 찬 성질이 있으며 낭습이나 여성들의 냉 대하 생식기 염증에 많이 사용

오늘은 남성들을 괴롭히는 낭습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