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수치와 당화혈색소
  
 작성자 : 이광연한의원
작성일 : 2024-02-15     조회 : 439  


당뇨병의 진단

 

 

(1) 혈당검사

 

혈당검사는 손가락을 찔러 채혈하여 판단하는 전혈 포도당 검사와 정맥혈을 채취하여 혈구 성분을 가라앉힌 뒤 맑은 혈장 성분에서 포도당 농도를 측정하는 혈장 포도당 검사가 있습니다. 혈장 포도당 검사는 다음 두 가지 방법이 권장되고 있습니다.

 

 

공복 혈당 검사

 

8시간 동안 금식한 뒤 혈액검사를 실시했을 때,

혈장 포도당 농도가 126mg/dL 이상이 나오면 당뇨병으로 진단합니다.

정상의 범위는 100mg/dL 이하로, 70~99 mg/dL이 건강한 상태의 혈당입니다. 혈당이 100~125mg/dL인 경우는 공복혈당장애라 명칭 합니다.

 

 

(2) 당화혈색소(HbA1c) 검사

 

당화혈색소란 포도당이 적혈구 안에 존재하는 혈색소(헤모글로빈)와 결합한 것을 말합니다. 혈액 내의 적혈구에는 산소를 운반하는 단백질인 혈색소(헤모글로빈)가 있는데, 이 혈색소 일부는 혈액 내의 당과 결합하여 당화혈색소가 됩니다. 당화혈색소는 적혈구가 포도당에 노출된 기간과 혈중 포도당 농도에 의해 결정되며, 이는 적혈구의 평균 수명인 2~3개월간 유지가 됩니다. 따라서 당화혈색소를 검사하면 지난 2~3개월 동안의 평균 혈당을 알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실제로 대한당뇨병학회에서는 혈당수치뿐만 아니라 당화혈색소(HbA1c) 수치를 체크하라고 권고하고 있습니다. 당화혈색소 수치는 최소 2개월 동안의 평균 혈당치를 보여주기 때문에 변동이 심한 혈당수치보다 더욱 정확히 혈당을 체크할 수 있습니다.

 

검사 당일 단 음식을 많이 먹었다고 해서 당화혈색소 수치가 급작스럽게 올라가지 않으며, 공복이 아닐 때도 검사할 수 있어 더욱 편리합니다.

 

정상인의 경우 5.7% 미만이 일반적이며 4~6%까지를 정상범위로 봅니다. 미국당뇨병학회에서는 당화혈색소가 6.5% 이상이면 당뇨병 환자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당화혈색소가 1%씩 증가할 때마다 평균 약 35mg/dL의 혈당이 상승했다고 보는데 당뇨병 환자의 경우 10~12%까지 올라가기도 합니다.

 

당화혈색소 수치를 10%만 줄여도 망막병증의 위험을 50%가량 낮출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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