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약에 대한 궁금증
  
 작성자 : 이광연한의원
작성일 : 2024-02-21     조회 : 578  


한약에 대한 궁금증

 

이번시간에는 우리가 평소에 한약에대한 궁금증을 풀어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1. 한약을 먹으면 간이 나빠진다는 이유로 한약먹기를 꺼리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것이 사실인가요

 

사람들 중 한약을 먹으면 간이 나빠진다더라면서 한약 먹기를 꺼리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특히 일부에서는 한약을 먹어서 병이 악화되었어요’, ‘한약을 먹으면 간이 나빠지니 한약을 먹지 마세요라며 한약을 먹으면 큰일이라도 나는 것처럼 이야기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러나 이는 한약에 대하여 잘 모르는 사람들이 하는 소리입니다.

예로부터 식즉약(食則藥)’또는 의식동원(醫食同源)’ 이라 하여 음식과 약은 하나라고 생각하였습니다.

 

지금 우리들이 사용하는 한약재는 오랫동안 우리조상들이 음식이나 약으로 섭취해 온 것들입니다.

 

대표적인 예로 생강, 도라지, 더덕, , 고들빼기, 겨자, 대추 인삼 칡 연근 등이 한약재로도 널리 쓰이는 음식으로, 근본적으로 한약은 음식과 크게 다를 바가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모든 한약이 간에 나쁘다고 단정을 지으면 간장질환이 있는 사람은 이러한 자연에서 나는 음식 또한 먹지 말아야한다는 말과 같으니, 논리적으로 모순이 있다고 할 수 있겠죠.

 

오히려 그러한 걱정과는 반대로, 한약으로 간장질환이 호전된 사례가 많이 있습니다.

 

실제로 만성 간염 환자에게 3개월 이상 생간건비탕을 투여한 결과 증상의 호전율은 평균 71%, 간기능의 호전율은 평균 67% 정도로 상당한 효과가 있음이 밝혀졌습니다.

 

그리고, 서울대 김정용 박사가 오미자, 구기자, 인진같은 약이 간수치(GOT, GPT)를 낮춘다는 실험결과를 발표하여 간장질환에 대한 일부 한약재의 효능을 검증하기도 했으며, 이웃나라 일본에서는 이미 간장질환에 대한 한약재의 효능을 인정하여 소시호탕을 간장질환 치료제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2 한약재중에도 간에 부담을 주는 약재가 있는것도 사실이라면서요

다만 주의할 점은, 간장에 이로운 한약재가 있는 반면 ,간장에 해로운 한약재도 있다는 점과, 증상과 체질에 맞지 않는 한약을 복용할 경우 ,그 부작용으로 인하여 ,간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면 ,민간에서 신경통약으로 먹는 부자, 초오, 천오나, 천웅, 목방기, 한방기, 마자인, 고삼, 조각자, 토목향, 생칠, 마두령, 대극, 감수, 파두, 맥각, 토근 등의 한약재는 간독성 알칼로이드 성분이 있으므로 간장질환이 있는 환자는 절대 금해야 하는 약재입니다.

 

그리고 약방의 감초라고 아려져있는 감초는 수분배설을 억제하는 항이뇨 작용이 있어서 간에 부담을 주고, 부종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간장질환이나 부종이 있는 환자는 주의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그래서 간이 나쁜 경우 한약을 복용할 경우 간에 부담이 되는 어떤 한약재는 조심하십시오 라고가 맞는 말이지 모든 한약재는 드시지 마세요는 잘못된 이야기 입니다

 

 

3. 그다음으로 많은 사람들이 궁금하게 생각하는 것이 한약을 먹으면 살이 찐다 그리고 주위에서도 한약을 먹고 살이 쪘다라고 호소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

 

요즘같이 날씬함을 강조하는 외모지상주의 시대에 한방에 대한 가장 큰 편견이 바로 한약을 먹으면 살이 찐다입니다.

 

그래서 살이 찔까봐 한약을 안 먹겠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고, 한약 지으러 와서는 제발 살은 찌지 않게 해주세요라고 사정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절대 모든 한약이 다 살을 찌우는 것은 아닙니다.

한약은 각 개인의 증상과 체질을 바탕으로 음양기혈과 장부의 기운이 넘치는 것은 덜어주고 또 모자라는 것은 채워줘서 인체의 균형을 잡아주는 것을 기본원칙으로 합니다.

 

따라서 한약을 먹으면 살찐 사람은 빠지게 되고, 마른 사람은 정상적으로 돌아갈 수 있는 것이죠.

 

간혹 우리 아이는 어렸을 때 보약을 많이 먹여서 살이 쪘다.’라고 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이런 경우는 소화력이 약하고 밥맛이 없는 아이에게 위장을 튼튼히 해주는 처방을 했기 때문에, 소화력이 왕성해져서 밥맛이 좋아지자 많은 음식을 먹은 결과 살이 찐 것입니다.

 

비만의 원인은 딱 두 가지 과식과 운동부족입니다. 소모된 에너지보다 섭취한 칼로리가 많아서 남은 에너지가 체내에 쌓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한약을 먹고서 과식하지 않도록 주의한다면 절대 살찔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됩니다.

 

실제로 한약재에 따라 약간 차이가 있지만 대략 한약 한 첩 당 열량은 15~20kcal로 아주 적은 양입니다. 그러니 한약 자체로 살이 찐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봐도 좋습니다.

 

그러므로 한의사와 진찰한 후 자신의 몸에 맞는 한약을 처방 받는다면, ‘한약을 먹으면 살이 찌지 않을까라는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될 것입니다.

 

 

4. 우리가 일상 생활을 하다보면 흔히들 팔 다리가 저리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 경우 가장 먼저 생각이 나는것이 중풍이 오는 전조 증세가 아닌가, 또는 중풍을 의심해야 하나 걱정이 드는 경우가 많은데

 

요즘은 젊은 사람들도 팔다리가 저리는 증상이 많습니다. 어른들은 팔다리가 저리면 중풍을 의심하곤 하시는데요.

 

동의보감에 보면 중풍 전조증 중에 팔다리에 힘이 빠진다.’ 라는 증상이 있습니다.

 

팔다리에 힘이 빠진다.’는 것은 팔다리를 움직이는데 불편하다는 뜻이고 환자들이 호소하는 손발의 저림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또한 중풍의 경우는 여러 가지 증상이 같이 나타나게 됩니다.

 

팔다리가 저리다.’라고 하는 표현은 매우 다양합니다. ‘전기가 오는 것 같다’, ‘감각이 이상하다’, ‘벌레가 기어가는 것 같다등 여러 가지 방식으로 표현합니다.

 

대부분 팔다리가 저린 경우는 목뼈나 허리뼈의 척추 문제로 오는 경우가 많고, 근막동통 증후군이나 , 만성근육피로 등이 원인인 경우도 있습니다.

 

또 손이 저린경우는 수근관 증후군인 경우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수근관증후군이란 손목관절부위의 근육과 인대의 문제로 인해 요골신경이 눌려서 손가락이 저리는 현상입니다.

 

과도한 운동으로 인해 견관절과 목뼈 사이의 근육들이 지나치게 긴장한 상태에서 이곳을 지나는 경추신경이 눌려서 팔에 힘이 빠지고 저리는 증상도 생길 수 있다.

 

또한 최근에는 컴퓨터나 타자를 많이 다루는 이들에게 목에서부터 손가락 끝까지 저리고 통증이 있는 경견완증후군이 나타나고 있다.

 

 

5. 신경 많이 쓰고 잠못자고 피곤하고 스트레스 많이 받으면 눈 주위와 얼굴근육이 잘 떨리리게 되는데 이럴때 가장 걱정이 되는게 이러다가 혹시 중풍이 오지 않을까 걱정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젊은 데에도 불구하고 눈 주위가 자꾸 실룩거린다며 혹시 중풍이 아니냐며 걱정하는 환자들을 가끔 보게 됩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러한 안면경련증상 하나만으로는 중풍과는 크게 관련이 없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많은 사회생활을 해야 하는 사람으로서 이런 증상이 지속된다면 애로사항은 오히려 더 클 수도 있습니다.

 

안면경련은 혈관이 안면 신경을 누르고 있거나 혈액중에 마그네슘이 부족한 경우 ,스트레스 ,과로 ,피곤, 불면,에서 많이 나타납니다

 

우리가 흔히 중풍 전조증이라 부르는 증상들이 있습니다. 중풍이 발생하기 전에 신체 일부 또는 전신에 경미하고 부정기적인 증상들이 일시적이거나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것을 말하는데, 정확하게 알지 못하고 일부만 알고 있어서 더 걱정을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중풍 전조증에는 머리가 자주 아프고 어지럽다거나 한쪽 팔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말이 어눌해지거나, 어지럽거나 메스꺼워 토하고 싶은 증상 등이 있습니다.

 

다만, 얼굴 전체가 일그러지거나 다른 사람들이 눈치챌 정도로 얼굴이 실룩거린다면 꼭 전문의의 진찰을 받으세요. 중풍은 아닐지라도 다른 질환일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6. 어르신들중에 손발이 떨리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손발이 떨리면 풍이 오는 것이 아닌가하고 상당히 걱정을 많이 하는경우가 많은데

 

손이 떨리면 중풍이 오고 있지 않은지 걱정하는 분이 많습니다.

 

중풍이 오고나면 중풍 후유증으로 인해 떠는 환자들은 있지만

손을 떤다고 중풍이 오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단언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드물게 중풍 초기에 손이 떨리거나 중풍 후유증으로 손이 떨리는 증상이 있기는 하지만 손이 떨리는 것은 중풍의 주된 증상이 아닙니다.

 

중풍으로 인한 주요 증상은 팔다리 마비로 움직이지 못한다거나, 언어를 구사하는 데 매끄럽지 못하고 경우에 따라서 전혀 발성을 하지 못한다거나, 목의 마비로 음식을 삼키지 못하는 것, 또는 대소변의 장애 등입니다.

 

손발이 떨리는 것은 진전이라고 하는데 우리몸의 추체외로계 질환으로 인한 불수의 운동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즉 떨리는 증상은

 

첫째 뇌의 기저핵에 이상이 있거나,

둘째 신경의 전달과정에 이상이 있거나,

셋째 심리적인 요인으로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감정적인 자극이나 스트레스에 의해 더 심해지기도 하며,

카페인진정제 등에 의해 악화되기도 하므로 환자 교육이 중요합니다.

 

 

7. 여자는 오른쪽에, 남자는 왼쪽에 중풍이오기도 쉽고 또 이렇게 중풍이 오면 치료가 되지도 않고 오래 오래 고생 하신다는데

 

한의학은 음양오행이라는 철학적인 요소를 가지고 있습니다. 음양오행은 현대인들에게는 생소한 사상인데요, 때문에 이것을 잘 못 적용하는 경우가 더러 있습니다.

 

대표적인 경우가 여자는 오른쪽에, 남자는 왼쪽에 중풍이 오면 나쁘다고 하는 것인데요, 왼쪽에 병이 있으면 혈이 부족해서 생긴 병이 많고, 여자도 혈이 부족해서 생긴 병이 많은데 여자가 오른쪽에 병이 있으면 이치에 어긋나는 것이라 역증이라 하여 안 좋다고 생각하였습니다.

 

남자의 경우는 같은 이치로 기운의 순환문제가 잘 발생하는데, 오른쪽에 병이 있으면 기운에 문제가 있는 기병으로 보았습니다. 이렇게 음양오행을 일률적으로 적용하다 보니 생긴 오류 중의 하나입니다.

 

모 대학 한방병원의 임상결과를 보면, 중풍의 예후는 남녀간의 좌우 차이는 없었으며 회복부위에서도 차이가 없었습니다. 중풍은 나이와 평소 건강상태에 따라 예후가 달라지며, 무엇보다 초기 대응이 예후를 좌우합니다.

 

8. 중풍이 발병하면 응급처치로 손끝에 피를 내야 한다고 생각 하고서 의식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무리하게 손발에서 피를 뺄려고 하는 경향이 많은데 ...

 

우리나라 사람들이 무서워하는 중풍...한의원에서 중풍환자들을 보다 보면, 바늘로 손발 끝에 피를 내거나 우황청심원 등을 복용하고 오는 환자들을 가끔 보곤 합니다. 이렇게 선조치를 하고 오는 환자들을 가끔 보게 되는 되요...

흔히 우리가 사혈요법을 쓸 때는 막힌 곳을 뚫어 기혈소통을 원활하게 해준다는 의미에서 많이 이용합니다.

 

하지만 사혈요법은 그러한 효과 외에 아주 높은 고혈압에서 일시적으로 혈압을 강하시키는 효과 외에 중등도의 고혈압이나 체온에 대해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연구결과가 나와 있습니다

 

결국 사혈요법이 중풍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에 대해서는 아직 연구결과가 없는 상황입니다.

 

때문에 확실한 효과가 입증되니 않은 처치법이므로 권장할 것이 못된다고 하겠습니다. 오히려 당뇨병의 환자의 경우 상처가 아물지 않아 고생할 수 있고 또한 감염의 우려도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중풍은 시간과의 싸움이라는 점입니다. 아직 검증되지 않은 민간요법에 의지해 시간을 낭비한다면 정작 처치가 필요한 시간을 놓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중풍환자가 발생하면 가능한 빨리 응급실로 가서 전문의의 판단에 의한 처치를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하겠습니다.

 

 

9, 얼마전 뉴스에서 들었는데 우리나라 약국에서 단일 품목 매출액 1위가 우황청심원과 박카스라고 들을 정도로 국민약이 되어버린 우황청심원 이 우황청심원은 만병통치약이다!

 

언제부터인가 우황청심원이 전 국민의 가정 상비약이 되어버렸는데, 그것은 아마도 매스컴의 위력 덕분일 것입니다.

 

예전부터 드라마에서 부자집 마나님이 충격을 받아 쓰러지면 그 다음 대사가 바로 우황청심원이며, 서랍을 열면 언제나 구비하고 있었다는 듯이 우황청심원을 바로 꺼내서 줍니다.

 

이런 장면들이 자주 등장하면서 시청자들은 우황청심원이 만병통치약으로써 가정 상비약으로 여기게 되고, 그 결과 각 가정에서 서랍 속에 몇 개씩 구비해두고 탈이 나기만 하면 우황청심원을 먹기 시작한 것이죠.

 

그러나, 우황청심원은 만병통치약이 아니라, 중풍이나 뇌신경흥분 등에 쓸 수 있는 구급약입니다.

 

하지만 이런 경우 우황청심환을 먹었다고 해서 안심할 것이 아니라, 그 후 반드시 병원에 가서 전문적인 치료를 받아야 할 것입니다.

 

이런 응급상황이 아니라 만성 두통, 소화불량, 신경과민, 불면증 등에도 우황청심원을 먹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처럼 우황청심원의 적응증이 아닌데도 마구 복용을 한다면 잘못된 약물의 오용과 남용이 될 수 있습니다.

 

중풍으로 쓰러지면 바늘로 따거나 우황청심원을 먹이려고 하는데, 가정에서는 약을 먹이거나 따지 말아야 합니다.

 

의식이 있으면서 약간의 마비가 보이는 경우에는 우황청심원을 먹여도 되지만, 쓰러져서 의식이 없는 환자는 억지로 우황청심원을 먹이다가 기도가 막힐 수 있으므로 함부로 먹여서는 안됩니다.

 

 

10. 어르신들이 흔히들 하시는 말씀으로는 보약 많이 먹으면 죽을 때 고생한다고해서 몸이 많이 불편하시고 허약 함에도 불구하고 보약을 드시는 것을 삳당히 부담스럽게 생각 하시는경향이 많이 있는것 같아요?

 

어르신들은 아시는 분이 생전 병 없이, 고통 없이 편히 돌아가셨다는 말을 들으면 본인뿐만이 아니라, 자식들에게도 큰 복이다라며 참 부러워합니다.

 

사실 살았을 때 병을 앓다가 돌아가시면 자신도 고통스러우면서, 자식들에게도 너무 미안하기 때문이죠.

 

그런데, 옛말에 보약을 많이 먹으면 죽을 때 고생한다라고 해서, 나이 들어 보약 먹기를 꺼려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보약을 먹으면 깨끗이 죽지 못하고, 간신히 목숨을 끌면서 연명해나간다고 생각했기 때문인데요.

 

이것은 전혀 근거 없는 소리입니다.

보약이라는 것은 인체의 장부나 기혈이 부족한 것은 채워주고, 남는 것은 덜어주어 균형을 이루도록 해 주는 것입니다.

 

그 결과 질병에 대한 저항력이 길러져 건강을 유지하게 되고, 병이 걸리더라도 고통이 최소화되는 것이죠.

 

따라서 보약을 많이 먹은 사람은 장부, 기혈이 조화를 이루어 천수를 누릴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보약을 드시는것과 돌아가시는 문제는 젼혀 상관이 없습니다

 

11. 어르신들을 괴롭히는 저승사자같은 질환중에 하나가 오십견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이런 오십견은 꼭 오십대에만 나타나나요?

 

오십견은 동결견이라고도 불리는데요. 견관절 주변의 연부조직이 굳어져서 운동 시 통증이 있는 것을 말합니다. 특히 45세에서 60세에 많이 나타나는데요. 한방에서는 견비통이라고 부릅니다.

 

 

Q : 오십견의 원인은 무엇인가요?

 

한방에서는 풍, , 습의 침입, 혹은 담음으로 인한 경락의 기혈순환 장애로 근육영양이 제대로 되지 않아 생긴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타박상, 무거운 물건을 드는 것도 원인이 됩니다.

 

 

Q : 오십견의 증상은 무엇인가요?

 

견관절의 동통 및 운동 시 통증이 가장 뚜렷한 증상입니다. 모든 방향으로 운동 범위가 감소될 수 있으며, 특히 외회전과 외전이 감소됩니다. , 밤에는 통증이 심하여 깊은 잠을 자기 힘들고, 옷을 입고 벗기가 힘들다고 합니다.

 

 

Q : 운동을 하는 것이 좋을까요?

 

운동과 생활요법이 중요한데요. 운동요법으로는 어깨 관절을 풀어주기 위해서 물주전자, 다리미, 가벼운 아령 등을 들고 어깨에 힘을 뺀 상태에서 앞뒤, 혹은 좌우로 흔들어 주는 운동이 좋습니다.

 

혹은 몸을 벽 가까이 하고, 손가락으로 벽을 짚어 올라가며 팔을 머리 위로 들어올리는 운동도 있습니다.

 

 

Q : 꼭 오십견은 오십대에만 나타나는 것은 아니겠죠?

 

네 그렇습니다. 40대에서 60대까지 광범위하게 생길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50대이신 분들에게 가장 많이 나타나기 때문에 오십견이라고 부릅니다.

 

 

12.어르신들 경우 여러 가지 질환이 많기 때문에 매일 약을 드시는 경우가 많죠, 때문에 한약을 드시면 현재 복용하고 계신 약과 어떤 문제가 잇지 않을까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이런 경우 한약과 양약을 같이 복용해도 되나요?

 

여러 가지 약물을 동시에 복용했을 때 효과는 약물의 상호 작용에 따라 세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즉 약물끼리 상승작용을 일으켜 함께 복용했을 때 효과가 더 좋아지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서로서로 약물의 작용을 방해하여 약효를 반감되게 하거나, 심하면 부작용이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한약과 양약도 마찬가지입니다. 한약과 양약을 따로 먹는 것보다는 같이 먹었을 때 약의 효과가 훨씬 더 좋아지는 경우도 있고, 반대로 같이 먹어서 효과가 떨어지거나 부작용이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마황이라는 한약재에는 교감신경을 흥분시키는 에페드린 성분이 들어 있어서 심박동 수와 혈압을 상승시키며, 불안감이나 불면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고혈압, 심장질환, 불안증, 불면증 등을 치료하는 양약과 마황을 같이 복용하면 마황이 양약의 교감신경 억제 작용을 방해하므로 약의 효능이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암이나 아토피, 알러지 비염과 같은 난치성 질환에 한약과 양약을 같이 복용했을 경우에는, 치료 효과도 상승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암 치료를 예를 들면 면역력을 증강시키는 한약치료를 병행하면 항암요법으로 인한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으며,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이겨내고 물리칠 수 있는 능력이 강해지므로 치료 효과도 최대화 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홍삼, 상황버섯, 아가리쿠스, 시호, 인진, 포공영 등 한약재를 항암제와 병행했을 시 암치료 효과가 높아진다는 사실이 학계에 보고된 바가 있습니다.

 

,양방 협진을 통하여 서로의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상승시킬 수 있다면 보다 안전하고 빠른 방법으로 치료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13. 일반적으로 생각 하기에 한약은 부작용이 없는 약재로 알고 있잖아요 그런데 방송이나 심문에 보면 일부한약재도 부작용이 잇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정말 한약은 부작용이 없습니까?

 

일반인들은 한약재는 자연에서 나는 것이므로 당연히 부작용이 없다고 생각하여 건강식품인양 무분별하게 복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약이라는 것은 그 사람에게 맞으면 약이 되지만, 맞지 않으면 독이 되는 양면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아무리 자연산 한약재라도 부작용이 없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한약이 부작용을 나타내는 가장 흔한 경우가 소화장애나 설사 가려움 으로

 

소화장애를 일으키는 대표적인 약재가 숙지황입니다.

 

그 외에 당귀나 대황 같이 약재자체의 특성으로 인해 설사를 하는 경우도 있는데, 행인, 욱리인, 도인과 같은 씨앗 종류도 식물성 지방이 풍부하여 설사를 유발하기 쉽습니다.

 

백두구와 같이 방향성이 있는 약재가 들어간 한약을 먹고 간혹 발진이 생겼다고 호소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한약의 부작용으로 주의해야 하는 약물이 바로 감초입니다. ‘약방의 감초라고 할 정도로 감초는 대부분의 처방에 들어가는 약재로, 다른 약물의 독성을 해독하고 조화시키는 작용이 있습니다.

 

그러나 감초는 스테로이드 호르몬 계통으로 많은 양을 장기간 복용하면 부신피질 호르몬의 분비를 증가시키고, 혈 중 칼륨 양을 감소시켜서 부종을 일으키는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흔히 집안에서 감초 영지 대추 둥글레 등등 을 넣고 모든 가족이 음료수 처럼 상복을 하는경우를 종종 보는데 절대 금물입니다

 

감초는 용량이 매우 중요한데, 하루 감초를 10g이하로 해야 이런 부작용이 없을 것입니다.

 

단지 우려되는 것은 한의사의 진찰 없이, 무슨무슨 탕이 좋다더라며 약재시장에서 무분별하게 지어먹거나,가정에서 건강에 도움이되는 차를 만들어 드는데 습관적으로 대량으로 달여 약을 먹는 경우입니다.

 

그밖에 부자, 오두, 파두, 견우자 등은 유독한 성분을 가지고 있어서 방제에 있어서 특별히 신중을 기하는 약물입니다.

 

모든 약은 정말 약이 되기도 하지만 필요에 따라서는 독이 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무분별하게 한약재를 복용하면 건강이 위험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아무 약을 먹기보다는 전문가의 진단에 따라 증상과 체질에 맞게 처방을 받는 현명함이 필요할 것입니다.

 

 

15. 흰머리 많이 난 사람보면 농담으로 한약 잘못먹엇어 라고 할정도로 한약을 잘못 먹으면 정말 힌머리가 납니까 그리고 한약을 먹을 때 무를 먹으면 정말 흰머리가 생기나요?

 

환자들이 한약 지어가면서 가장 많이 하는 질문이 원장님, 한약 먹을 때 무를 먹어도 되나요?’라는 질문입니다. 이는 한약 먹을 때 무를 먹으면 흰머리가 생긴다라고 하는 속설 때문인데, 전혀 근거 없는 이야기입니다.

 

이 속설의 근원을 살펴보면, 한약재 중 숙지황과 나복자(무씨)의 나쁜 궁합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숙지황은 보혈(補血)작용이 매우 뛰어난 약재인데, 단점이 소화가 잘 안 된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숙지황이 들어가는 처방에 소화를 도와주는 나복자(무씨)를 배합을 했더니, 오히려 숙지황의 효능이 떨어지는 것이었습니다.

 

그로부터 숙지황은 무씨인 나복자와 상극관계라는 것을 알고, 숙지황이 들어간 한약을 먹을 때는 무를 같이 먹지 말라고 한 것입니다. 실제로 옛날부터 지황 밭에 무를 심으면 자라지도 못하고 죽었다고 할 정도로 둘 사이의 궁합이 매우 나빴습니다.

 

그래서 숙지황이 들어 있는 한약을 먹을 때 무를 같이 먹으면 약효가 떨어지므로, 그 금기 사항을 강조하기 위해 한약을 먹을 때 무를 먹으면 흰머리가 난다라는것이 현재 속설로 남아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한약 먹을 때 무를 먹으면 흰머리가 생긴다는 말은 전혀 과학적으로 근거 없는 이야기이므로 안심을 해도 좋습니다.

 

16. 양약은 약을 먹는 중에 그렇게 음식에 대해서 금기 하는것이 많지 않은데 유독 한약을 먹을 때는 이런 저런 음식을 제한하는 경우가 많잖아요 정말 한약을 먹을 때 가려야 하는 음식이 많은데, 반드시 지켜야 하나요?

 

한약을 복용할 때는 대개 함께 먹으면 안 되는 금기음식이 있습니다. 사실 금기음식의 대부분이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고, 매끼 빠지지 않고 나오는 음식이 많아서 약을 챙겨 먹는 것보다 금기를 지키는 것이 어려울 때도 있습니다.

 

한약에는 왜 이렇게 금기음식이 많은 것일까? 물론 치료효과를 높이고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서 인데, 다음과 같은 이유로 특정 음식을 금합니다.

 

첫째, 한약의 성질 때문입니다. 한방에서는 환자를 진찰하여 환자의 한열(寒熱) 상태에 따라 약재의 한열(寒熱)을 가려서 처방을 합니다.

 

음식도 한약처럼 한열(寒熱)의 성질이 있어서, 음식을 먹을 때도 가능하면 비슷한 성질의 음식을 먹는 것이 좋으며 반대의 성질은 피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예를 들어 몸이 차가운 사람이 따뜻한 성질의 약을 복용할 때 지나치게 찬 음식을 먹으면 약효가 떨어지므로 피하라고 하는 것입니다.

 

둘째, 한약을 복용할 때 어떤 음식들이 한약의 소화, 흡수, 대사속도에 영향을 주어서 약의 효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한약 중 유효성분의 배설을 늦추는 음식과 함께 복용하면 배출이 늦어져 효과가 높을 것이고, 배설을 빠르게 하는 음식과 함께 복용하면 배출이 빨라져 효과가 금방 사라지게 될 것입니다.

 

또한 소화를 방해하는 음식(기름진 음식, 밀가루 음식)과 함께 복용하면 한약의 흡수도 방해되어 약효가 떨어지게 됩니다.

 

이러한 이유로 한약을 먹을 때 여러 가지 음식에 대해 금기를 했습니다,

 

 

16-1 그러면 대표적인 금기사항에 대하여 하나 하나 자세히 말씀해 주시겠어요

 

돼지고기

 

돼지고기는 찬 성질이 있으므로, 몸이 찬 태음인이나 소음인은 돼지고기가 설사를 일으킬 수 있고.

 

몸이 찬 사람이 더운약을 복용 시 돼지고기의 찬 성질이 약효를 줄일 수 있고.

 

위장이 약한 사람에게는 돼지고기의 기름기가 약물의 흡수를 방해할 수 있습니다.

 

돼지는 기름기가 많은데, 한약이 위장에서 기름과 엉켜서 흡수가 잘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돼지고기의 콜레스테롤이 동맥경화, 고혈압, 중풍 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닭고기

 

닭고기는 성질이 더우므로, 몸이 뜨거운 소양인이나 태양인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몸에 열이 많은 사람이 차가운 약을 복용할 때 닭고기의 더운 성질이 약효를 줄일 수 있습니다

 

닭고기에도 돼지고기와 같이 기름기와 콜레스테롤이 많아서 약물의 흡수를 방해할 수 있습니다.

 

밀가루

 

밀가루 음식은 위장병을 앓고 있거나 위가 약한 사람의 소화에 무리를 주고, 약물 흡수에 장애를 줄 수도 있습니다.

 

맵고, 짠 음식

 

맵고, 짠 음식과 커피, 콜라 등의 자극성식품은 위장병을 앓고 있거나 장이 약한 사람에게 매우 나쁩니다.

 

 

무는 한약 중 지황이라는 약제와는 서로 상극(相剋)관계라서 무가 지황의 약효을 저하시킬 수 있기 때문에, 지황이 들어간 약을 복용 할 때는 가급적 무를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술은 간기능을 떨어뜨리므로 한약 복용 중에는 가급적 금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통증을 치료하는 일부 한약은 술기운을 빌어서 약효가 더욱 잘 발휘되기도 하므로, 이런 한약을 복용할 때에는 한의사가 반주 정도를 권하기도 합니다.

 

양약복용시

 

양약은 한약과 1시간정도의 시간 간격을 두어서 복용하되 의사, 한의사와 상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처럼 한약 복용 중 금기음식은 질병이나 약재에 따라 종류가 매우 많습니다.

 

일반적으로 지나치게 찬 음식, 익히지 않은 날 것, 기름진 음식, 지나치게 맵거나 자극성이 강한 음식, 과음 등은 공통적인 금기입니다.

 

이 금기는 오랜 세월을 거치는 동안 한방이론과 한의사의 경험에 의해 이루어져 온 것이므로 한의사의 지시에 따르는 것이 현명한 복용 태도입니다.

 

그러나 사회생활을 하는 경우 금기사항을 지키기 힘든 것이 현실입니다. 그래서, 어떤 사람들은 금기음식을 먹었을 때는 약효가 떨어질까 봐 오히려 한약을 먹지 않고 건너뛰는 경우도 있는데, 그것보다는 금기음식을 먹었더라도 한약은 제때 챙겨먹는 것이 더 좋습니다.

 

물론 금기음식을 지키는 것이 좋겠지만, 어차피 몸이 건강해지려고 약을 먹는 것인데 금기음식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으면 오히려 정신건강에 해로우므로 너무 금기음식에 구애를 받지 않아도 될 것입니다.

 

17. 한약 먹을 때 녹두가 든 음식을 먹으면 안되나요?

 

한약 복용의 금기사항 중 녹두가 든 음식을 먹지 말라는 말을 많이 들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 사항은 모든 한약에 해당되는 것이 아닙니다.

 

녹두는 성질이 서늘하며, 약물의 독성을 해독시키는 작용이 있어서 일부 한약의 약효를 감소시키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차가운 체질의 사람이 기능 개선을 위해 한약을 먹을 때 녹두를 먹으면 녹두의 차가운 성질로 인해 약효가 떨어지는 것입니다.

 

그러나, 열이 많은 사람은 오히려 녹두를 먹게 되면, 한약과 상승 작용을 일으켜 열을 떨어뜨리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아토피 피부염, 여드름과 같은 염증 질환에 한약을 먹으면서 녹두를 같이 먹으면 염증을 가라앉히는데 큰 도움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한약을 지을 때 한의사가 특별한 금기사항을 말하지 않았다면, 그리 신경 쓰지 않아도 될 것입니다.

 

18. 일침 이구 삼약이란 말이 있듯이 일반적으로 생각하기에는 침은 한번 맞아서 안 나으면, 효과가 없다라고 생각 하시는 분들도 의외로 많더라고요.

 

환자들 중에는 침을 한번 맞고 나서 아무개씨는 한번 맞고 다 나았는데, 나는 왜 안 나아요?’라고 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소위 침 한방에 즉효를 바라는 분들입니다.

 

질병이라는 것은 얕은 정도에서 깊은 정도로 단계가 다 다르므로, 치료 또한 병의 단계에 따라 치유 기간이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 약간 발목이 삐어서 온 경우에는 며칠만 맞으면 낫지만, 수십 년이 된 관절염과 요통 또는 중풍의 경우에는 병이 이미 상당히 깊어져 있기 때문에 한 두 번의 치료로는 효과를 거의 볼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같은 질병이라도 환자가 건강하고, 기운이 많은 경우에는 한 두 번의 치료로 속효를 볼 수 있으나, 연로하고 기력이 쇠약한 경우에는 병을 물리칠 기운이 약하기 때문에 치료 속도가 느릴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치료를 받을 때에는 한번에 고치지 못한다고 생각하지 말고, 내 병의 깊이를 생각하여 느긋한 마음을 갖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19. 우리가 건강을 위해서 먹는 건강 식품중에 가장 선호 하는것이 개소주나 흑염소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그런데 이런 개소주나 흑염소가 모두에게 좋은가?

 

우리나라 사람들은 스태미너를 위한 식품이라면 개소주와 흑염소를 제일 손꼽는데 남자는 개소주’ ‘여자는 흑염소라는 말이 거의 공식화되었을 정도입니다. 그런데 이것은 전혀 근거 없는 이야기입니다.

 

개고기와 흑염소는 둘 다 성질이 따뜻하고, 소화기와 신장의 기능을 도와주며, 지방과 단백질이 풍부하여 허약한 체질을 보()해주는 효능이 있습니다.

 

따라서 몸이 마르고 냉하면서 허약한 사람이나, 중병을 앓고 난 후 극도로 허약해진 경우 또는 폐결핵과 같은 만성 소모성 질환을 앓고 난 후에 먹으면, 영양이 보충되어 기력을 회복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열이 많고, 고혈압, 비만, 고지혈증, 심장병이 있는 사람이 먹으면 오히려 해가 됩니다. 개고기와 흑염소가 고 콜레스테롤 식품이기 때문에, 과다 섭취하면 혈관에 지방이 쌓여서 혈액순환을 방해하여 동맥경화증이나 뇌경색, 관상동맥 경화증 등을 일으킬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극도로 허약하여 영양 보충을 하고 싶은 경우에는 한의사와 상의하여 처방을 받은 후 그 약을 넣고 달여드셔도 괜찮습니다.

 

 

20. 임신중에 에전에는 한약을 많이 먹었는데 요즈음은 꼭 그렇지가 않은것 같은데 임신 중 한약을 먹으면 안 되나요?

 

임신 중 산모가 먹은 음식은 혈액이 되어 태반을 통해 태아에게 공급되므로, 음식을 먹을 때마다 조심을 하게 됩니다. 특히 임신 초반에는 태아의 신경계가 형성되고 있으므로 음식이나 약물 복용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합니다.

 

그러나, 임신부가 하혈 등 유산 징후가 있거나, 심한 입덧으로 태아와 산모가 영양실조의 위기에 있거나, 기침, 부종, 변비 등으로 태아에게도 영향을 미칠 지경에 처해지면 한약을 드시는것도 좋습니다

 

예로부터 임신 중 하혈과 유산기가 있으면 교애사물탕이나 태산반석산, 입덧이 있으면 생강귤피탕으로 태아와 산모에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 안전한 범위 내에서 한약을 처방해 왔습니다.

 

하지만 유산이나 기형아 출산 시 한약과 무관함에도 불구하고 의료사고로 확대될 우려가 있으므로, 요즘은 임신 시 한약처방을 회피하고 있습니다.

 

 

21. 이제 우리나라도 머지않아 미국처럼 비만이 질병으로 인정 될날이 멀지 않은것 같은데 최근에 한방 다이어트가 상당히 인기가 잇는 것으로 알고잇고 많은 사람들이 한방 다이어트에 대해서 관심이 많은데 한약으로 살을 뺄 수 있는가?

 

결론을 말하자면, 한약이 살 빼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한약만으로는 살을 뺄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요즘 여성들은 표준체중 범위 내에 있는데도 불구하고 말라보이기 위해 다이어트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 다이어트 실태조사에서 우리 나라 여성 10명 중 8명이 다이어트 경험이 있다는 놀라운 결과가 나왔을 정도입니다. 이처럼 많은 여성들이 다이어트를 원하는 만큼, 다이어트의 종류도 수없이 많이 있습니다.

 

절대로 편하고 빠르게 살을 뺄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다이어트는 딱 두 가지 식이요법운동요법밖에 없습니다. 이 두 가지 중 한가지라도 빠지면 성공적인 다이어트를 하기가 어려우며, 식이요법과 운동요법을 기본으로 하고 식이와 운동을 도와주기 위해 보조적인 수단으로 다른 방법들을 생각할 수 있는 것입니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다이어트에는 왕도가 없습니다. 다이어트를 시작하면서 식이요법과 운동요법 말고 편한 방법이 없을까 찾고 있다면 애초부터 시작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다이어트에 성공한 사람들을 보면 무슨 특별한 비결이 있는 것 같아 보이지만, 그들은 하나같이 식사량을 줄이고, 운동을 열심히 했다는 말을 합니다.

 

멀리서 찾을 것도 없이, 저도 예전에는 100kg에 육박하는 육중한 체구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때는 뚱뚱하다는 외모상의 콤플렉스보다는 건강상의 위협이 더 크게 작용하여 다이어트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우선 술자리를 줄이는 대신 매일 한시간 동안 러닝머신으로 유산소 운동을 하고, 식사량은 점심에는 70% 저녁은50%로 줄였고

특히 저녁식사는 6시 이전에 아주 적게 먹었습니다.

 

그렇게 일년 가량 꾸준히 한 결과 70kg대로 들어왔고, 그때의 운동과 식사습관이 몸에 배어 지금까지도 몸무게를 잘 유지하고 있습니다.

 

환자분이 원장님 한약 드시고 살 뺐어요? 저도 그 한약 지어주세요라고 하시는 경우가 많은데, 저는 다이어트 중 체력이 떨어져서 보중익기탕으로 기운을 보충한 이외에는 별다른 한약을 먹지는 않았습니다.

 

따라서 다이어트를 하려면 적게 먹고, 열심히 운동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이때 식욕을 떨어트리는 이침(耳針)요법이나 지방을 분해를 돕기 위해 살 찐 부위에 침을 놓는 방법, 그리고 신진대사를 촉진시키면서 기운을 보충해주는 한약으로 다이어트를 도와줄 수 있습니다.

 

 

22. 여름철 한약을 먹으면 땀으로 다 빠져나간다?

 

한약을 먹고 땀을 흘리면 약효가 다 빠져나간다는 말이 언뜻 보면 맞는 것처럼 보이지만, 전혀 과학적인 근거가 없는 말입니다.

우리 몸의 대사과정을 살펴보면 그 이유는 간단해집니다.

 

사람이 약이나 음식물 등을 섭취하면, 장에서 흡수되고 그것의 유용한 성분을 몸에서 다 이용한 후 생성된 찌꺼기를 땀이나 소변, 대변으로 배설시킵니다.

 

그러므로 땀뿐만 아니라 소변과 대변에는 약이나 음식물이 그대로 배출되는 것이 아니라, 그것들을 쓰고 남은 찌꺼기가 배출되는 것이므로, 땀이나 소변, 대변으로 약 성분이 빠져나갈까 걱정할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땀이란 것은, 체온조절을 위해 열을 발산시키는 수단으로, 특히 여름에는 체온이 높아지고, 신진대사가 활발하여 노폐물 생성이 잘되므로, 땀을 많이 흘리는 것은 지극히 정상적인 현상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여름철 땀에 특별히 한약 성분이 배설된다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여름에 양약을 먹어도 다 땀으로 배설되어 약효가 없어야 하지 않을까요?

 

동의보감에는 여름에는 기운이 많이 소진되므로 기력을 보충하는 치료를 해야한다고 특별히 여름철 보약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여름철에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은 제때에 진액과 기운을 보충해주어야 가을, 겨울을 잘 날 수 있기 때문이죠.

 

그렇다면, 왜 이런 속설이 생긴 것일까요?

 

요즘과 같이 편리한 약탕기가 없던 옛날에는 뜨거운 불 앞에서 몇 시간을 지키고 앉아서 약을 달여야 했기 때문에, 더운 여름날에 한약을 달인다는 것이 보통 힘든 게 아니었습니다.

 

또한 한약을 차게 보관할 냉장시설이 없어서 달여두면 잘 상하기 때문에 여름에 한약 달이기를 피하려고 지어낸 말이 와전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23. 총명탕을 먹으면 아이들이 공부를 잘하게 되나요?

 

한의원에 와서 총명탕을 먹으면 아이들이 공부를 잘 하게 되나요?’ 라고 질문을 하는 부모님과 학생들이 많습니다.

 

동의보감에서 총명탕은 백복신, 원지, 석창포로 구성되는데, 총명탕은 건망증을 치료하고 오랫동안 먹으면 하루에 천 마디의 문장을 외울 수 있다고 하였는데, 사실 총명탕은 아이큐나 지능을 직접 높여주지는 못합니다.

 

그렇지만 뇌로 가는 혈류량을 증가시켜주기 때문에 머리가 맑아지고 집중력이 생겨서 학습능력을 높여주는 효능이 있습니다.

 

학생들은 하루 종일 앉아서 공부만 하고 있으니 머리가 과열될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머리가 답답하고, 졸음이 오고, 집중력이 떨어지고, 가슴이 두근거리고 불안 초조하게 됩니다.

 

그러니 갈수록 공부하는 시간에 비해 효율이 떨어지고 진도가 잘 나가지 않는 것이죠. 또한 운동부족으로 소화가 안 되어 속이 더부룩 답답하고 그로 인해 집중력이 더욱 떨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됩니다.

 

학생들의 이러한 전반적인 상황을 개선시켜주는 것이 바로 총명탕입니다.

 

총명탕은 정신을 안정시키고 뇌를 맑게 하며 소화를 돕는 백복신(白茯神), 뜻을 원대하게 하고 기억력을 증진시키는 원지(遠志), 머리를 맑게 하고 안정시키는 석창포(石菖蒲)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약재들이 머리의 열을 식혀주어서 정신을 안정시키고, 뇌로 깨끗한 혈액을 공급하여 머리를 맑게 해주며 또한 소화 기능도 개선시켜줍니다. 따라서 몸의 전반적인 컨디션을 가볍고, 상쾌하게 만들어줌으로써 집중력이 강화되고, 공부가 잘 되는 것입니다.

 

총명탕 복용법

백복신, 원지(감초달인 물로 축여 심을 버린 다음 생강즙으로 법제한 것), 석창포 각각 12g을 달여먹거나, 가루 내어 8g씩 찻물에 타서 마십니다.

 

총명탕은 이렇게 아주 간단한 구성이지만, 보통 한의원에서는 이 처방을 단독으로 쓰지 않고 학생들 체질에 따라 허약한 장부를 보강하는 약재를 가미해서 처방을 합니다.

 

 

24. 아이들은 보약을 먹이면 어디에 좋은가요?

 

아이의 성장과 발육에 도움을 줍니다.

 

대표적으로 성장단이라는 처방은 성장과 관계된 장부인 간장과 신장을 보하는 약재들로 구성되어 아이의 성장과 발육에 크게 도움을 줍니다.

 

아이의 면역을 강화하여 질병에 대한 저항력을 길러줍니다.

 

요즘 들어 아이들이 아토피, 알레르기성 비염, 천식 등의 면역질환에 많이 걸립니다.

 

과거에는 이런 질환의 원인을 유전에 가장 큰 비중을 두었으나, 현대에는 유전보다는 환경오염에 따른 면역력 약화로 인해 이런 질병이 많이 걸린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런 질환은 한번 걸리면 평생을 달고 살아야 할 정도로 의학적으로도 치료가 잘 안 되는 고질적인 질병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한방에서는 고전적으로 치료의 원리를 治未病’(병이 걸리지 않을 때 미리 예방한다)에 중점을 두고 예방의학을 가장 중요시 해왔습니다.

 

보약은 이 치료원리에 따라 병이 없을 때 면역력을 강화하여 질병에 대한 저항력을 길러주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특히 아이들의 경우에는 몸이 미숙하여 면역성질환이나 감기, 폐렴에 쉽게 걸리므로 한 살 때부터 매년 꾸준히 보약을 먹여주어 이런 질환을 예방해주는 것이 일생의 건강을 보장해주는 방법입니다.

 

아이들의 두뇌를 발달시켜줍니다. 대표적으로 총명탕이라는 처방은 뇌의 신경세포분열을 왕성하게 하여, 두뇌성장 단계에 있는 아이들의 두뇌 발달에 도움을 줍니다.

 

 

25. 아이들 보약은 언제 먹이는 것이 좋을까요?

 

보약 먹일 때는 계절을 가릴 필요가 없습니다.

다만 한방에서는 봄은 만물이 소생하는 기운을 받아 아이들의 키가 성장하고, 가을은 영양분을 저장하여 체중이 증가한다고 하여 보편적으로 봄, 가을에 보약을 많이 먹입니다.

 

그러나 감기에 잘 걸리는 아이나, 천식이나 알레르기 비염이 있는 아이의 경우에는 호흡기가 편해지는 여름철에 한약을 먹이면 면역력이 강해져서, 가을과 겨울을 편하게 지낼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특별한 질환이 없는 아이는 봄, 가을로 먹이는 것이 좋으며, 특별한 질환이 있는 아이는 한의사와 상의하여 약의 효과를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시기에 먹는 것이 좋습니다.

 

 

26. 아이들 보약은 언제부터 먹이면 좋을까요?

 

소아는 아직 미숙하므로 태어나서부터 약을 먹이는 것은 좀 무리가 있을 수 있습니다.

한방에서는 예로부터 아이가 태어나자마자 감초나 황련 달인 물을 먹여서 태독(胎毒)을 없애는 방법을 써 왔습니다. 그러나 요즘은 병원에서 위생적으로 출산을 하므로 굳이 그런 한약재를 먹일 필요가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특별한 병이 없는 경우에는 아이가 만나이로 한 살이 되면, 한의원에 데려가서 진찰을 하고 그때부터 매년 규칙적으로 보약을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한약 맛이 요즘 나오는 양약처럼 달지 않기 때문에 한 살 된 아이가 먹기에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그런 것이 염려될 경우에는 만 2세가 되어서 먹이는 것도 괜찮습니다.

 

 

27. 소아들에게 보약을 먹이면 머리가 나빠진다?

 

어렸을 때 보약먹으면 머리가 나빠진다던데라며 자녀에게 보약을 먹여야 할지, 말지 고민을 하는 부모님이 계십니다. 과연 그럴까요? 정확한 것은 지금부터 알아보아야 하겠지만, 일단 정답은 그렇지 않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보약을 체질과 증상에 맞게 처방하여 투여하면, 신체의 저항력을 증강시키고 뇌세포를 활성화시켜 지능발달을 촉진시킴이 여러 실험 및 논문에서 입증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보약을 먹이면 머리가 나빠진다가 아니라 보약을 먹이면 머리가 더욱 총명해진다.’라는 인식으로 바뀌어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간혹 어릴 때 보약을 먹고 바보가 된 아이를 본 적이 있다고 말씀하시는 어르신들이 있는데. 그 내막을 자세히 보면, 아이가 열병이 앓고 있을 때 보약을 먹였더니 그 후로 문제가 되었다고 고백하십니다.

 

어린이들은 손발의 말초신경계보다는 뇌가 있는 중추신경계가 더 발달해 있어서 열이 오르면 뇌압이 올라가 뇌가 쉽게 손상될 수 있으므로, 늘 아이들은 열이 오르는 것을 주의해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고열이 있을 때 보약을 먹이면, 뇌압이 상승하여 뇌세포가 손상될 가능성이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37.5~38미만의 미열이 있을 때는 녹용을 먹어도 되지만, 38이상의 고열이 있을 때는 보약을 금하고 혹시 약을 먹는 도중에 열병이 걸린 경우는 약의 복용을 중단하고 한의사에게 문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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