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 빈뇨
  
 작성자 : 이광연한의원
작성일 : 2024-02-19     조회 : 485  



야간빈뇨

 

1, 야간 빈뇨란?

 

남자의 경우 60대에 약 22%, 70세에서 85세의 경우 29%의 환자가 야간에 2회 이상 일어나 소변을 보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여자의 경우 40세에서 64세 연령군을 대상으로 조사하였는데 대개 갱년기로 인해 요로 증상을 경험하기 시작하였고, 67%가 야간 빈뇨를 호소하였으며, 14.7%2회 이상의 야간 빈뇨를 경험하고 있었습니다.

 

야간 빈뇨의 횟수와 발생률은 연령이 증가에 따라 증가하며 건강 상태가 좋을수록 소변보는 횟수가 적었고 삶의 질이 더 좋은 경향을 보였습니다.

 

실제로 우리나라 성인 10명 중 4명은 잠을 자다가 한 차례 이상 소변을 보는 야뇨 증상을 겪는다는 통계가 있습니다. 한림대 성심병원이 성인 9만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 중 41.8%는 잠을 자는 도중 소변을 보기 위해서 일어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 번 이상 화장실을 찾는다고 답한 사람도 17.6%에 달했습니다. 특히 60대 이상에서는 70% 이상이 야간뇨를 경험한 적이 있다고 답할 만큼 흔한 증상이기도 합니다.

 

사람은 하루에 8번 정도의 소변을 보는데

밤에 자고 있을 때 한 번 이상 소변보는 것을 야간 빈뇨라고 합니다.

다만 1회이면 대부분은 치료의 대상이 되지 않습니다.

밤에 자는 동안 두 번 이상 일어나는 것을 병적인 야간 빈뇨라고 합니다.

이 현상은 수면 패턴의 중단을 일으키고 일상생활의 삶의 질을 저하할 수 있습니다.

 

 

2, 야간 빈뇨의 원인

 

항이뇨호르몬인 바소프레신의 분비량 감소로 인해

소변이 농축되지 못하고 많아질 때

노화로 신장과 방광 기능 저하되고 방광 용량의 감소,

전립선 비대증: 전립선 비대증은 남성 야간 빈뇨의 가장 큰 원인

과민성 방광: 방광의 기능이 과민해지는 경우

골반장기 탈출증:

당뇨병

방광염, 자궁근종, 복부 비만

장시간의 좌식 생활

과도한 수분 섭취, 카페인 음료,

스트레스

임신, 출산

특정 약물

 

 

3, 빈뇨의 증상

야간 빈뇨는 우리의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잠을 자는 동안에도 자주 소변을 봐야 하므로 숙면을 취할 수가 없고

다음날 극심한 피로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삶의 질이 현저하게 저하되고 경우에 따라 만성피로와 면역기능 이상, 우울증 등의 질병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노인들에게 많고, 일어날 때마다 화장실에 가는 것이 힘들고

갑작스러운 절박감을 느끼게 되며, 잔뇨감과 통증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야간 빈뇨의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적절한 관리 방법을 실천함으로써 이를 예방하고 완화할 수 있습니다.

취침 중에 요의를 느껴 일어나는 일이 많다.

소변 줄기가 가늘고 억지로 힘을 줘야 볼일을 마칠 수 있다.

배뇨 후 개운하지 않고 찜찜함이 남는다.

갑작스럽게 소변이 마렵고 이를 참기가 힘들다.

 

이러한 증상에 시달리고 있는데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장기간 방치하면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을 가능성이 큽니다.

의지와 상관없이 소변이 새어 나오는 요실금,

취침 중에 이부자리를 적시는 야뇨증 등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4, 생활요법

 

야간 빈뇨를 관리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실천해야 할 방법이 있습니다.

야간뿐만 아니라 평소에 물 섭취를 줄여야 합니다.

특히 자기 전에 많은 양의 물을 마시는 것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커피, 홍차, 초코렛, 탄산음료 등 카페인 등의 과다 섭취

카페인이 들어 있는 음료에는 이뇨 작용이 있으므로

다량으로 마시면 빈뇨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알코올 등의 과다 섭취

알코올도 카페인과 마찬가지로 이뇨 작용이 있으므로

알코올도 카페인을 과다 섭취하면 빈뇨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꾸준하게 유산소 운동하면 혈액순환이 원활해지고 항이뇨호르몬의

분비량을 조절할 수 있으므로, 야간 빈뇨를 완화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속보로 걷기, 등산, 자전거 타기

 

따뜻한 수면 환경을 조성하고 옷을 따뜻하게 입기

너무 춥게 자면 말초혈관이 수축하여 항이뇨호르몬인 바소프레신의 분비량이 감소할 수 있어 야간 빈뇨가 생길 수 있으므로 따뜻한 환경에서 편안하게 잠을 자는 것이 좋습니다. 몸이 차가우면 소변을 더 자주 보기 때문에 옷을 따뜻하게 입습니다.

 

긴장 등 정신적인 영향

방광은 정신적인 영향을 받기 쉬운 장기로 긴장으로 인해 자주 소변을 볼 수 있습니다.

임신으로 인한 영향

염분 제한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 멀리하기

앉아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 틈틈이 일어나 움직이기

요의가 느껴지면 곧장 화장실에 가서 편하게 볼일 보기

면역력, 위생 관리에 힘쓰기

 

5, 방광에 좋은 은행

 

은행==우리나라에서는 예전부터 결혼식을 앞둔 신부가 가마 타고 시집갈 때 친정에서 은행을 먹이는 풍습이 있었는데, 이는 은행의 소변 억제 효과 때문으로 오랜 시간 이동하는 가마 안에서 소변이 마렵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은행은 신장과 방광의 양기(陽氣)를 강화함으로써, 소변이 자주 마려운 것을 억제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그래서 예로부터 야간 빈뇨 요실금이나, 야뇨증에 민간요법으로 많이 쓰여 왔습니다.

 

특히 은행은, 기침을 가라앉히는 효능이 있으므로, 기침이나 재채기할 때 요실금이 있는 사람에게 더욱 좋습니다.

, 은행에는 청산이라는 독성 물질이 함유되어 있으므로,

반드시 익혀서 드시고, 하루 30알 이상은 드시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6, 케겔 운동

 

야간 빈뇨에 좋은 운동은 바로 케겔 운동입니다.

올바른 방법으로 수행 시 골반기저근을 구성하는 항문 괄약근(PC근육)과 요도 괄약근(BC근육)의 탄력이 높아지기 때문인데요. 그 결과 빈뇨를 비롯한 각종 배뇨 장애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7, 야간 빈뇨의 지압점

 

야간 빈뇨의 경우 방광이 너무 약하고 과민해져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마땅히 방광을 튼튼하게 하고 긴장을 풀어주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겠죠?

 

그런 의미에서, 아랫배를 따뜻하게 해주면,

방광의 기능을 강화해주고 방광의 긴장을 풀고,

또 방광 기능을 개선할 수 있는데,

아랫배 전체를, 따뜻하게 해주는 핫팩을 해주거나,

아랫배에 지압이나 간접 뜸을 떠주면 좋습니다.

 

관원(단전) = (배꼽 아래 7cm)

해부학적으로 방광의 위치와 가까이 있어서,

야간 빈뇨나 과민성 방광, 요실금 환자의, 방광 기운을 회복시키기는,

탁월한 효능이 있는 경혈

 

기해: 배꼽에서 3cm 아래의 기해(氣海)==()의 바다()라는 뜻인데 기해(氣海), 우리 몸의 에너지가 충만하여 있고, 또 신장의 기운과 통하는 경혈입니다.

 

천추: 배꼽의 양옆으로 5cm만큼 떨어진 경혈

 

 

8, 과민성 방광에 좋은 축천환

 

축천환: 오약, 익지인

처방 구성을 보면 오약과 익지인 두 가지 약물로 구성

 

물이 흘러내리는 것을 거두어들인다 라는 뜻을 지닌 축천환(縮泉丸)은 그 이름처럼 야간 빈뇨나 야뇨증에 대표적인 처방으로, 부족해진 신장의 양기를 불어넣어 주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느슨해진 방광의 괄약근을 조여주고 약해진 위장 평활근에 탄력도 생기게 해주는 효과가 있어요.

 

오약

오약은 방광과 신장을 튼튼하게 하고 따뜻하게 해서

소변이 자주 마려운 것을 치료합니다.

오약에는 항히스타민 작용이 있어, 혈관 투과성 항진으로 인한

방광 과민을 완화해서 자주 마려운 야간 소변의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익지인

익지인은 신장과 방광을 따뜻하게 해서 방광의 예민도를 떨어뜨리고

신장과 방광을 보하여 정기를 견고히 합니다.

소변을 금하지 못하는 야간 빈뇨, 소변불금, 야뇨, 빈뇨에 사용합니다.

 

산약도 신장과 방광의 기를 보강하여 소변의 문제에 도움을 줍니다.

그래서 결국 이 처방은 야뇨와 소변이 잦은 것을 다스립니다.

 

오약, 인지인을 반반씩 섞어 가루 냅니다.

한편 산약을 가루로 만들어 끓여서 풀을 쑨 다음

익지인 가루를 산약 풀로 반죽해서 콩알 크기로,

알을 빚어서 하루에 세 번 한 번에 20~30알 복용

 

 

9, 야간 빈뇨의 처방

 

야간 빈뇨에는 축천환과 육미지황탕을 씁니다.

축천환에 간장과 신장을 보하는 육미지황탕을 가미해서 처방합니다.

육미지황탕(六味地黃湯)+ 축천환(縮泉丸)

 

육미지황탕 - 숙지황, 산수유, 산약, 백복령, 목단피, 택사 오약 익지인

숙지황: 식물성 철분 성분들이 아주 많이 들어있어 혈을 보하고

산수유: 간장, 신장 기능을 튼튼하게 하고, 면역력 증진하고 원기 회복

산약: 오장을 충실하게 하고 장을 튼튼하게 해 기력 회복과 원기를 보충

복령: 스트레스 해소와 정신신경을 안정시켜줄 수 있고,

목단피; 몸에 불필요한 열을 없애주고 혈액을 맑게

택사: 신장, 방광을 튼튼하게 하면서 몸에 불필요한 수분을 제거

오약 익지인: 오약과 익지인은 방광의 근육을 강화해주고 방광의 민감도를 떨어트려서 소변을 자주 보는 것을 완화해줍니다

 

야간 빈뇨, 과민성 방광, 야뇨증이 있는 경우 축천환에 육미지황탕을 가미해서 처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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