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족 다한증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다한증 등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는 매년 약 1만 5천 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0년 1만 1,519명에서 2019년 1만 5,661명으로 매년 증가세를 보입니다.
다한증은 크게 전신 다한증과 국소 다한증으로 구분하고 있는데,
수족 다한증이란 손과 발에 땀이 나는 질환입니다.
손발 다한증은 건강 자체에는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손발에 너무 많은 땀은 일상생활이 불편하고
청결의 문제와 불쾌감이 생길 수 있으므로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는 것이 좋겠습니다.
롯데 자이언츠의 조정훈 선수. 투수는 공이 미끄러지지 말라고
송진 가루를 공에 바르는데 손에 다한증이 있다 보니
과하게 뿌리다가 상대 팀 타자들과 감독들이 공이 가루 때문에
안 보인다고 항의했다고 합니다.
주로 악기연주자, 마술사, 요리사, 수공업자들도 수족 다한증이 있을 땐 굉장한 불편함.
발 부분에 다한증이 있는 경우에는 전혀 덥지 않은 날씨에도
신발이 젖고 발이 항상 젖게 되어 발 냄새나 무좀
또는 군대의 혹한기 훈련받을 경우 땀으로 젖은 양말이 얼게 되어
동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수족 다한증은 보통 어릴 때부터 시작되었다가 교감신경과 호르몬 분비가 활발해지는 사춘기에 왕성해졌다가 나이가 들며 점차 감소하기도 합니다.
2, 손발 다한증 원인
① 수족 다한증은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의 불균형 때문에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교감신경과 부교감심경을 자율신경이라고 하는데, 항상 수평과 균형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 정상입니다.
그러나 교감신경이 항진되고 부교감신경이 저하되면서
자율신경계 균형이 깨지면 신체가 땀을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이 약해지면서 땀구멍이 잘 열리면서 과다 발한이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인 다한증과 수족 다한증은 심리적인면과 관련이 깊습니다,
그러니까 정서적인 긴장, 스트레스, 불안, 흥분등과도 관련이 깊습니다.
다른 원인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② 당뇨병
③ 갑상선 기능 항진증
④ 혈액순환 장애
⑤ 알코올 중독
⑥ 부종
이러한 원인들은 대개는 손발 다한증만을 일으키는 것이 아니라,
다른 증상들과 함께 나타납니다.
*참조 : 자율신경이 담당하는 우리 몸의 기능
|
땀구멍 |
혈압 |
혈액량 |
위장관 연동운동 |
소화 기능 |
소변량 |
동공 |
말초혈관 |
침분비 |
교감신경 |
열림 |
상승 |
증가 |
감소 |
억제 |
감소 |
확대 |
수축 |
억제 |
부교감신경 |
닫힘 |
하강 |
하강 |
증가 |
항진 |
증가 |
증가 |
이완 |
증가 |
3, 수족 다한증 합병증
땀으로 축축해진 손발 피부로 인해 습진, 접촉성 피부염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세균 감염이 일어나면 심한 악취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4, 손발 다한증의 치료
다한증의 원인이 되는 다른 전신질환의 유무를 확인한 다음
해당 질환에 대한 치료를 우선으로 진행합니다.
① 만약에 신경계 질환으로 인한 손발 다한증이라면,
신경학적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② 만약에 당뇨병으로 인한 손발 다한증이라면,
혈당 수치를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③ 특정 원인을 찾을 수 없다면 땀 분비를 억제하는 약을 복용하거나
땀샘을 막아주는 특수한 용액을 도포합니다.
이 방법들은 겉으로 드러나는 땀을 강제로 억제할 뿐
원인을 해결하는 방법이 아닙니다.
4, 보상성 다한증
비수술적인 방법으로 효과가 없다면 수술적인 치료를 합니다.
땀이 나는 특정 부위에 주사 치료하거나
교감신경에 신경차단 약물을 주입할 수도 있습니다.
수술요법은 등 뒤에서 교감신경 일부분을 차단하는 것인데
이렇게 하면 차단된 부위에는 땀이 안나 기도하지만
다른 부위에서 땀이 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를 보상성 다한증이라고 합니다,
손발에 나던 땀이 얼굴이나 겨드랑이 몸통 등에서 날 수도 있습니다.
5, 수족 다한증 수술요법 부작용
수술요법은 당장은 손발에 땀이 안 나서 효과적으로 느낄 수는 있지만
손발에 땀이 나지 않기 때문에 나중에는 손과 발바닥이
거북이 등처럼 쩍쩍 갈라지는 부작용을 느끼는 경우가 많으므로
아주 신중을 기해야 합니다.
이런 부작용은 임상에서 아주 흔하게 발견합니다.
6, 수족 다한증 생활요법
① 헐렁하고 통기가 잘되는 옷 입기
② 은이나 구리가 함유된 양말 신기(감염과 악취를 줄여줌)
③ 신발에 흡수성 깔창을 사용하고 자주 교체하기
④ 육식보다 비타민 A, C, E가 풍부한 채식 위주의 식사
⑤ 다한증을 유발할 수 있는 약물을 중단하기
⑥ 발한 억제제 바르기
⑦ 세균이 번식하지 않도록 땀이 많이 나는 부위를
자주 씻고 건조하여 청결한 상태를 유지
⑧ 땀 흡수, 배출이 원활한 면 소재의 속옷, 옷을 착용
⑨ 악취 제거하기 위해서는 땀 억제제를 사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
⑩ 자율신경을 활성화하는 카페인, 알코올의 섭취는 줄이고
⑪ 차가운 물에 하루에 20분 동안 땀에 젖은 손과 발을 찬물에 담그십시오.
⑫ 발 마사지
⑬ 스트레칭 운동
⑭ 식초에 담그기 :식초는 산성이기 때문에 손발의 박테리아를 죽이고
건조 효과가 있습니다. 미지근한 물에 섞어 발이나 손바닥을
15~30분 정도 담가둡니다.
7, 수족 다한증 치료 한방에서는요?
특정한 부이에 땀이 필요 이상으로 과도하게 분비된다는 것은
신체의 기능 어딘가에 이상이 생겼다는 신호입니다.
이런 경우 한의학에서는 단순한 피부질환이 아니라고 생각하지 않고
인체의 전반적인 기와 혈의 불균형으로 인해 자율신경이 교란돼 수족 다한증이 발생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단순히 땀 분비를 억제하는 것이 아니라
무너진 몸의 항상성을 바로잡고 인체 스스로 땀을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을 회복하는 것을 목표로 치료하고 있습니다.
한의학에서의 수족 다한증 치료는 무너진 기혈의 조화 음양의 조화
그리고 인체의 항상성을 바로잡고
체질적인 부분까지 고려해서 치료를 하므로
신체의 전반적인 건강과 활력까지 되찾을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육미청서탕이란 처방을 사용합니다.
♧ 육미청서탕 ♧==
숙지황(熟地黃), 산수유(山茱萸), 산약(山藥), 목단피(牧丹皮),
백복령(白茯苓), 택사(澤瀉) 지모 황백 황련 치자
맥문동, 당귀, 황기 백출 진피, 감초 방풍
① 숙지황:식물성 철분 성분들이 아주 많이 들어있어 음과 혈을 보하고
② 산수유: 간장과 신장 기능을 튼튼하게 하고,
면역력 증진하고 원기를 불어넣어 주고
③ 산약; 오장을 충실하게 하고 장을 튼튼하게 해서
기력 회복과 원기를 보충
④ 복령: 스트레스 해소와 정신신경을 안정시켜줄 수 있고,
⑤ 목단피; 몸에 불필요한 열을 없애주고 혈액을 맑게
⑥ 택사:신장, 방광을 튼튼하게 하면서 몸에 불필요한 수분을 제거
⑦ 지모 황백 황련 치자: 심장의 화와 열을 내려주는 역할
⑧ 황기: 땀이 과도하게 빠져나가지 못하게 피부의 기능을 튼튼
⑨ 맥문동: 땀으로 빠져나간 음기를 보충
⑩ 당귀: 혈을 보해주는 당귀
⑪ 백출 진피: 소화기능을 돕고 기 순환을 촉진
⑫ 방풍: 풍을 막아준다는 방풍은 땀샘을 조절하는 능력
오늘은 손발에 땀을 많이 흘리는 수족다한증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