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두근거림(심계항진)
  
 작성자 : 이광연한의원
작성일 : 2024-01-24     조회 : 397  


1. 가슴 두근거림이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부정맥으로 치료받는 환자는 매년 증가하고 있습니다. 2016년에 비해 2020년에는 환자 수가 22%가량 증가했습니다. 성별로 보았을 땐, 2020년 남성 환자가 21875명으로 여성보다 많았으며, 전체 환자 중 70대 환자가 약 26.7%로 가장 많았습니다.

 

심장 박동수는 분당 60~100회 사이가 정상입니다. 심장 박동수가 정상보다 더 빠르게 뛰는 것을 빈맥이라고 하는데, 빈맥이 오면 가슴이 두근거리고 심장이 빨리 뛰는 증상을 경험하게 됩니다. 건강한 사람이라도 갑자기 운동을 심하게 하거나 무리한 활동을 하면 심장 박동이 빨라질 수 있으나, 이것은 정상적인 반응입니다. 건강에 문제가 없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나 특별하게 운동을 한 것도 아니고, 몸을 많이 움직인 것도 아닌데, 갑자기 심장이 빨리 뛰는 증상이 자주 반복된다면, 건강에 이상이 생겼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반드시 심장이 빨리 뛰는 원인을 정확하게 찾아야 합니다.

 

2. 가슴 두근거림의 원인 질환

 

가슴 두근거림 증상은 다른 질병에 의해 부수적으로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 가슴 두근거림 외에 다른 증상들이 동반됩니다. 원인 질병을 치료하면 가슴 두근거림도 해결될 수 있습니다.

 

공황장애

여성 갱년기

갑상선 질환 : 갑상선 기능항진증

, 커피 같은 카페인 과다섭취 : 마신 음료에 있는 알코올이나 카페인이 원인일 가능성

심장 질환과 부정맥 : 부정맥, 심부전, 심근경색, 협심증, 심장판막증 등

저혈당

스트레스와 긴장, 자율신경실조증

불안 장애 : 정신적인 문제

영양소 결핍. 체력 부족

위장 장애, 수면 부족

약물 또는 약제 : 체중 감량 약물, 강장제, 신경과약 등

무리한 활동

 

가슴 두근거림 증상은 질병이 아니더라도 일시적으로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갑자기 운동을 하거나, 술을 마시거나, 스트레스를 받거나, 카페인을 섭취하면 가슴 두근거림이 나타날 수 있지만, 잠시 지속되다가 시간이 지나면 자연적으로 사라지게 됩니다. 심장이 두근거리는 것 외에 다른 증상이 없다면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지만 가슴 두근거림 증상이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주거나, 횟수가 자주 발생하고 오래 지속되면 의사와 상담해야 합니다.

 

3. 자율신경실조증으로 인한 가슴 두근거림

 

정상적인 신체에서는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 즉 자율신경이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조화롭게 활동해야 합니다. 그런데 어떠한 원인에 의해서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 사이의 조화와 균형이 깨져, 여러 가지 불편한 증상이 발현되는 것을 자율신경실조증이라고 합니다.

 

자율신경실조증은 거의 대부분 교감신경의 항진에 의해서 발생합니다. 우리가 긴장하고 스트레스를 받거나, 몸이 극도로 피로하거나, 사고나 정신적인 충격으로 몸이 긴장된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부교감신경에 비해서 교감신경이 더 많이 긴장하게 됩니다. 이렇게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의 균형이 깨진 상태가 오랫동안 지속되면서 자율신경실조증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자율신경실조증은 어떤 특정한 증상이 고정적으로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시시각각 여러 가지 증상이 불규칙하고 복잡하게 나타나며, 해부학적으로 상관성도 없고 문제도 없습니다. 그중에서도 심장이 빨리 뛰는 증상이 많이 나타납니다.

 

 

<자율신경실조증>

 

 

맥박수

혈압

혈액량

위운동

소화기능

소변량

동공

말초혈관

침분비

교감신경

증가

상승

증가

감소

억제

감소

확대

수축

억제

부교감신경

억제

하강

하강

증가

항진

증가

증가

이완

증가

 

 

4. 효과적인 불안증 대처법

 

심호흡법

명상

충분한 수면

적절한 운동

건강한 식생활 습관

긍정적 사고

스트레스 관리

원만한 인간관계

카페인이 많은 커피나 홍차, 알코올이 많은 술을 제한

 

위 방법이 효과가 없을 경우,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가슴 두근거림과 불안을 완화하고 치료하는 방법을 시도해야 합니다.

 

 

5. 가슴 두근거림에 도움이 되는 음식

 

비타민 C가 풍부한 신선한 과일, 녹색 야채

비타민 C항스트레스 비타민이라 불릴 정도로 가슴 두근거림에 좋습니다. , 비타민 C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완화와 피로회복에 필수적인 비타민입니다. 비타민 C가 많이 들어있는 음식은 블루베리, 브로콜리, , , 오렌지, 레몬, 사과, 토마토, 샐러리, 시금치, 고구마, 감자, 파슬리, 당근, 양파, 연근 등이 있습니다.

 

칼슘이 많이 든 뼈째 먹는 생선, 해조류

칼슘은 가슴 두근거림과 신경의 흥분, 초조함을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래서 가슴 두근거림과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스트레스로 인한 불안, 초조, 불면증 등에 칼슘이 함유된 식품을 먹는 것이 좋습니다. 칼슘이 많이 들어있는 음식은 멸치, 뱅어포와 같은 뼈째 먹는 생선, , 미역, 다시마 등이 있습니다.

 

색 잎채소

케일, 시금치, 근대와 같은 녹색 잎채소는 마그네슘이 풍부한 음식입니다. 마그네슘은 기분을 조절하고, 가슴 두근거림과 불안을 없애고, 뇌 기능을 건강하게 하며, 마음을 평안하게 해줍니다.

 

연어

연어의 오메가-3 지방산은 혈관을 튼튼하게 하고, 혈액을 맑게 하며, 가슴 두근거림과 불안 증상을 줄이고, 기분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식초

식초는 가슴 두근거림과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피로물질을 빨리 배설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다크 초콜릿

다크 초콜릿은 뇌로 가는 혈류를 증가시키고, 엔도르핀을 자극하여 행복감을 주고 스트레스를 없애며, 가슴 두근거림과 불안증 완화에 좋습니다.

 

아몬드

아몬드에는 엽산과 마그네슘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가슴 두근거림과 스트레스 완화, 불안증에 특효가 있습니다.

 

오렌지

오렌지는 강력한 항산화제인 비타민 D, C가 가슴 두근거림과 불안, 우울증을 없애고, 마음을 안정시켜주며, 면역력을 증강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바나나

바나나는 세로토닌을 촉진시키는 효과가 있어 마음을 진정시켜주고 가슴 두근거림과 불안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6. 자주 묻는 질문 궁금증 Q&A

 

술이나 커피, 홍차를 마시면 가슴 두근거림이 더 심해지는 느낌입니다

술의 알코올이나 커피의 카페인은 심장 박동을 촉진할 수 있기 때문에 두근거림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심장 두근거림이 심해질 경우, 술과 카페인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면 가슴 두근거림이 덜할까요?

규칙적인 운동은 심장 건강에 도움이 되지만, 심장에 부담을 주는 너무 과격한 운동은 오히려 두근거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적당한 운동을 선택하고 의사와 상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슴 두근거림은 언제 응급 상황으로 간주 되나요?

만약 가슴 두근거림이 갑자기 발생하거나, 식은땀이 나면서 어지럽고 심한 통증이 동반되는 경우, 호흡 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날 경우는 응급 상황이기 때문에 바로 응급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가슴 두근거림을 자가진단할 수 있는 방법은 있나요?

가슴 두근거림의 원인 질환은 아주 다양하기 때문에 정확하게 진단하기는 어렵습니다. 가슴 두근거림이 자주 발생하거나 심각한 증상이 동반될 경우, 의사에게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언제 의사를 방문해야 할까요?

가슴 두근거림이 지속되거나 심해지고 불편한 다른 증상과 함께 나타나는 경우, 기저 질환(심장병, 당뇨병 정신적 질환 등)이 있는 경우, 가슴 통증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의사의 진찰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슴 두근거림을 예방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요?

가슴 두근거림 원인 증상 예방하기 위해서는 스트레스를 관리하고 적절한 수면을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건강한 식습관과 규칙적인 운동을 유지하며 카페인과 알코올 섭취량을 조절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가슴 두근거림이 항상 심각한 질환의 증상인가요?

가슴 두근거림은 항상 심각한 질환의 증상은 아닙니다. 많은 경우 일시적이거나 정상적인 생리적 반응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만약 가슴 두근거림이 지속되거나 심한 통증이 동반되는 경우 의사의 조언을 받아야 합니다.

 

먹는 음식도 가슴 두근거림을 유발하나요?

가슴 두근거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나쁜 습관들을 개선해야 합니다. 먼저 비만하지 않도록 적정 몸무게를 유지해야 합니다. 야식, 과식, 육류 위주의 식습관은 피하도록 합시다.

 

7. 가슴 두근거림에 추천할 만한 한방차

 

대추

사람들은 비쌀수록 그 가치가 높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가격이 저렴해도 그 효과가 뛰어난 약재가 있는데, 가슴 두근거림과 스트레스, 화병에는 대추라고 소개하고 싶습니다.

 

스트레스가 많은 현대인에게 부작용 없는 천연 신경 안정제역할을 하는 식품이 바로 대추입니다. 중국 속담에 대추는 밤에 우는 아이를 멈추게 한다는 속설이 있을 만큼, 대추는 불안하고 예민한 신경을 안정시켜주는 작용을 합니다.

 

대추의 은은한 단맛인 갈락토오스, 수크로오스, 맥아당 등의 당분은 체내에서 진정 작용을 하여, 가슴 두근거림과 불안증, 우울증, 스트레스, 불면증 해소의 효능이 있습니다. 또 대추에는 인삼의 주성분인 사포닌이 많이 들어있어, 정신적인 긴장을 풀어줄 뿐 아니라 체력을 보강하는 작용이 있습니다.

 

대추를 반으로 썰어서 씨를 뺀 다음, 유리병에 넣고 꿀이나 흑설탕을 넣어 재어둔 후 보름 정도 지나면 노란 진액이 나옵니다. 커피잔에 뜨거운 물을 따른 뒤, 이 진액을 3티스푼 타서 하루 3잔 정도 마시면 좋고, 그렇게 준비하기가 불편하시면 대추를 그냥 먹어도 좋습니다.

 

녹차

녹차에 함유된 카페인은 뇌신경을 활성화하여 머리를 맑게 하고, 정신력과 기억력을 증진시켜 줍니다. 특히 비타민 C가 레몬보다 5배 이상 함유되어 있어, 가슴 두근거림과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력을 높여주고, 그 외 동맥경화와 고혈압, 비만 등 성인병 예방의 효과가 있습니다. 따라서 스트레스에 많이 노출된 분들은 하루 3잔 정도의 녹차를 꾸준히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다면 카페인이 많이 함유된 커피는 어떨까요? 커피와 녹차의 카페인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찻잎에는 커피에는 없는 데오피린과 카테킨, 데아닌이라는 성분들이 있어서 카페인과 결합하여 카페인의 활성을 억제합니다. 따라서 녹차를 마시면 적은 양의 카페인만 몸에 흡수되므로 커피에서 보이는 부작용이 그리 나타나지 않는 것입니다.

 

죽순

대나무는 길쭉길쭉하고 시원한 외모처럼 성질이 서늘하기 때문에, 정신을 편안하게 진정시키는 작용이 아주 뛰어납니다. 이런 대나무의 싹인 죽순의 씨로신 성분은 신경세포를 활성화하고, 스트레스를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가슴 두근거림과 가슴이 답답하고 불안하며, 머리가 무겁고, 우울감, 불면증 등이 있을 때 도움이 됩니다. 죽순을 반찬으로 해서 드셔도 됩니다.

 

라벤더 카모마일 자스민차

자스민차에서 우러난 성분 자체가 마음을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을 뿐만 아니라, 자스민의 향기가 진정 작용이 있어 아로마테라피의 효과도 얻을 수 있습니다. 라벤더 또한 진정 효과가 있는 허브입니다. 긴장을 풀어주고 수면 질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카모마일은 긴장 상태를 이완시켜주고 가슴 두근거림과 불안을 없애주는 천연 치료제입니다.

 

8. 지압요법 : 전중(膻中)과 내관(內關)을 지압

 

전중혈 : 양쪽 유두 사이 가슴 정중앙에 위치하는 경혈입니다. 전중혈은 스트레스나 화병의 진단 경혈로, 가슴 두근거림과 불안, 가슴이 심하게 뛰는 심계항진 증상을 완화합니다.

 

내관혈 : 손목 안쪽 가로 주름의 중앙에서 4cm 위쪽 지점에 위치하는 경혈입니다. 스트레스로 인한 가슴 두근거림과 불면증, 두통, 신경쇠약 등에 효과적입니다.

 

9. 가슴 두근거림에 도움 되는 처방

 

청심온담탕(淸心溫膽湯)

청심온담탕(淸心溫膽湯)가슴 두근거림과 스트레스로 인하여 안정이 안 되면서 불안, 초조해서 잠도 잘 안 오고, 식욕도 없고, 소화가 잘 안되며, 열이 자꾸 치밀어 오르고, 화가 나고, 얼굴이 화끈거리고, 입이 마르며, 눈이 잘 충혈되는 분들에게 적당합니다.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향부자

비위 소화기를 건강하게 하는 백출, 감초

몸에 비생리적인 담을 없애는 반하

막힌 기를 순환시켜주는 진피

마음을 편하게 안정시켜주고 잠이 잘 오게 하는 복령, 산조인, 석창포

혈을 보하는 당귀

심장의 화와 열을 내려주는 지실, 죽여, 황련, 황금, 치자

음기를 보해주는 맥문동으로 구성된 처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