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질별 공부 방법과 건강하게 만드는 법
  
 작성자 : 이광연한의원
작성일 : 2024-02-16     조회 : 949  


체질별 공부 방법과 건강하게 만드는 법

 

 

이번 시간에는 부모님들께서 궁금해하시는 총명탕과, 자녀분들의 체질에 맞는 공부 방법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겠습니다.

 

 

1, 한방에서는 체질에 따른 공부 방법을 권하고 있다면서요

태음인 학생들의 좋은 공부 방법?

 

사람은 각각 자신만의 체질을 타고나게 되는데, 체질에 맞는 공부법을 이용하면, 그냥 공부하는 것 보다는 공부에 대한 효과와 흥미를 높일 수 있습니다.

 

사상체질 관점에서 본다면, 태음인은 체격이 크고, 조금만 움직여도 땀을 많이 흘리는 편인데, 외모와는 달리 성격은 차분하고 침착한 외강내유형 학생들이 많습니다.

 

이런 태음인 학생은 체력이 좋고, 음의 기운이 강해서 밤에 집중이 잘 되기 때문에, 밤 공부를 늦게까지 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며, 아침에 일찍 일어나기가 어려운 체질이죠. 그래서 어떻게 보면 태음인은 아침형 인간이 되기가 어렵습니다, , 도서관이나 학원에서, 여럿이 공부를 하는 것이, 자극받아서 성취욕이 생기기 때문에, 혼자서 공부하는 것보다 도움이 되며, 평소에는 과식하지 말고 비만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하는 체질입니다.

 

 

2 소음인은 학생들의 좋은 공부 방법

 

소음인 학생은, 체격이 작고 평소에 체질이 약하고, 내성적, 소극적 성격이 많지만, 머리는 총명하고 판단력이 빠른 외유내강형 타입이 많습니다.

 

특히 신경이 예민해져서, 시험이 다가오면 긴장하거나 배탈, 설사가 쉽게 나는 시험 불안증후군 학생들이 많은데, 태음인과는 반대로 밤샘 공부는 보다는, 평소에 몸에 무리가 가지 않는 규칙적인 생활 리듬을 지키면서, 공부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여럿이 공부하기보다는, 혼자 공부하거나, 친한 친구들 몇 명 정도만 산만하지 않게 공부하는 것이 좋고, 소화기가 약한 체질이기 때문에, 규칙적인 식생활 습관을 지니는 것이 중요합니다.

 

 

3, 소양인은 어떤 공부 방법?

 

소양인은, 성격이 급하고 끈기가 없어서, 책상에 오래 앉아 있지 못하고, 뒷수습을 잘 못 하는 단점이 있지만, 소양인 학생의 특징은 순발력이 뛰어나고, 공부하는 요령이 있어서, 중요한 것을 잘 뽑아내기 때문에 벼락치기의 명수입니다. =메뚜기 형

 

평소에 공부하는 시간에 비해서 성적이 잘 나오는 편이죠. 그래서 친구들 사이에는, 저 친구는 놀기만 하는 것 같은데 성적은 잘 나온다 라는 이야기를 듣는 스타일입니다,

 

그러나 평소에 자만하기 쉽기 때문에, 인내심을 갖고 꾸준히 공부하는 습관을 키운다면, 자기 능력을 200% 이상 발휘할 수 있습니다.

 

 

4, 태양인은 어떤 공부 방법?

 

창의성이 뛰어난, 태양인 학생은 의지가 강한 편이기 때문에,

스스로 혼자서 계획을 짜서 공부하는 것도 좋습니다.

또 양의 기운이 많은 체질이라,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공부를 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5, 공부에 도움이 되는 총명차들을 몇 가지 더 알려주시겠어요?

 

산조인, 용안육, 향부자 차를 권하고 싶습니다.

 

산조인 이란 약재는, 한방 신경안정제로서 불안과 초조하고, 가슴이 두근거리고, 식은땀이 나면서, 불면증과 건망증이 있으면 산조인 차가 도움이 됩니다.

 

용안육: 용의 눈처럼 생겼다고 해서 용안육이라고 불렀는데, 주로 중국의 남방이나 인도, 태국에서 많이 나는 약재입니다,

 

용안육은 당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서, 뇌에 영양분을 공급해 주기 때문에, 기억력이 떨어졌을 때나, 건망증에 효과적입니다.

또한 장시간 공부로 인해서, 뇌가 피로하여 잠을 이루지 못하며, 심장이 두근거릴 때 신경을 안정시켜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향부자는 우리 몸의 막힌 기운을 소통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수험생이 스트레스로 가슴이 답답하고, 소화가 안 되며, 머리가 답답하고 불안한 경우 신경을 안정시켜주는 효능이 매우 뛰어납니다. 또한 무리한 공부로 뇌에 과부하가 걸렸을 때 혈액순환을 촉진해 뇌에 산소를 충분히 공급시켜 머리를 맑게 해주는 역할을 하는 총명차입니다.

 

구기자는 신선들이 먹던 영양식품, 또 도를 닦는 사람에게 귀중한 영양원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구기자는 뇌의 영양을 보충해주어서 기억력을 올려주고, 눈을 밝게 해주며, 뇌의 노화까지 예방할 수 있는 바로 수험생을 위한 자양강장제로 쓰여왔습니다. 또한 구기자에는 레몬의 21배에 달하는 비타민 C가 함유되어 있어서, 공부로 지친 수험생의 면역력 강화, 피로회복, 피부미용에도 좋습니다.

 

* 산조인 용안육 향부자 구기자 대추차

 

산조인 용안육 향부자 구기자 각 20g 대추 10

2,000cc 한 시간 다려서 물이 500cc 정도 남으면

꿀을 3 스푼 넣고 그물을 하루에 세 번 나눠 드세요.

 

호도,

호두와 잣은 레시틴이 풍부하여 기억력을 증진해주어, 예로부터 하루에 호도 3개와 잣 10개를 먹으면 기억력이 좋아지고, 장수한다고 하였습니다.

 

호두의 모양을 보면, 딱딱한 껍질 속에 열매가 있고, 그 열매는 좌우 대칭으로 쪼글쪼글 주름진 것이 생김새가 마치 뇌와 비슷하여 뇌에도 아주 좋다고 여겼습니다.

 

잣과 호두는 고칼로리 식품으로 체력이 약한 아이나 병을 앓고 있는 아이에게 죽을 쒀 먹이면 원기 회복시키는데, 아주 좋습니다.

 

 

6, 조선시대 왕세자의 두뇌 발달 건강 음식 - 궁중 조청

 

조선시대의 왕세자는 보통 새벽 5~7시에 기상을 하여 하루를 준비하였습니다. 이 시간은 인시(寅時)와 묘시(卯時)로서, 일출이 시작되고 뇌의 기능이 깨어나게 됩니다. 이 시기에 일어난 왕세자는 공부하기 전 궁중 조청을 먹게 되는데, 이 궁중 조청이 바로 두뇌에 양질의 포도당을 공급하는 방법이었습니다.

 

조청은 보통 물엿 또는 엿기름이라고 하여, 엿을 묽게 곤 것입니다. 주성분은 맥아당으로 되어 있는데, 궁중 조청이 특히 두뇌에 좋은 이유는 그 원료 때문입니다.

 

궁중 조청은 현미, 율무, 수수, 통밀, 호박, 생강, 마늘 등의 재료로 이루어지며, 천연 재료를 발효시켜 만들기 때문에 일반 당에 비해 소화, 흡수에 큰 차이를 보입니다.

 

왕세자들은 수업 직전에 이렇나 궁중 조청을 먹었고, 또 수업량이 많아지게 되면, 무를 썰어 삶고 나서 조청에 절여 만든 무정과를 먹어, 두뇌에 필요한 당분을 보충하였습니다.

 

궁중 조청을 만드는 방법은 어렵지 않습니다. 현미, 율무, 수수, 좁쌀, 차조, 통밀, 호박, , 생강, 마늘, 엿기름을 깨끗이 씻어 압력솥으로 찐 밥을 한 이후, 식혜를 만드는 것처럼 엿기름, 생수, 찐 밥을 발효시키고, 약한 불에 천천히 저어주며 달여주세요.

 

 

7. 총명한 아이로 키우기 위해 꼭 필요한 영양소

 

당질, 단백질, 지방, 레시틴, 칼슘, 비타민B, 가 있습니다.

당질은 뇌에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합니다. 특히 아침을 거르는 것은 뇌에 포도당 공급을 못 합니다.

: , , 조청,=왕세자들 새벽 5~7시 꿀과 간식으로 꿀에 저린 무정과

 

단백질은 뇌 성장, 민첩한 두뇌 회전의 밑거름입니다.

: 달걀, 육류의 살코기, 콩류, 흰살생선,

 

지방은 뇌막을 만드는 데 필요합니다.

- 땅콩, , 아몬드, 참기름, 식물성 기름 =견과류

 

레시틴은 뇌세포 주성분으로, 기억력 증진에 도움이 됩니다: 땅콩, , 두유, 청국장, 된장, 두부,

 

칼슘은 뇌세포를 편안하게 해서, 숙면하게 하고, 정서적 안정과 집중력, 기억력을 강화합니다.

: 멸치, 뱅어포, 우유,

 

비타민B는 뇌의 피로를 감소시키고, 신경조직을 활성화해서 사고력, 기억력을 향상시킵니다.

: , 녹황색 채소, 쌀눈 등

 

 

참고

 

총명탕

 

1, 총명탕이란 무엇입니까?

 

총명탕은 백복신, 원지, 석창포, 이렇게 세 가지 약재로 구성되어 있는데, 동의보감에 보면 총명탕은 건망증을 치료하고, 오랫동안 먹으면 하루에 천 마디의 문장을 외울 수 있다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2, 총명탕을 먹으면 정말 공부하는 데 도움이 되는지요?

 

사실 총명탕자체는 아이큐나 지능을 높여주는 약이 아니라, 두뇌활동과 연관되는 장기인 심장(心臟)과 비장(脾臟)을 튼튼하게 해서, 공부를 잘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약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하루 종일 공부를 하는 학생들 보면, 피곤하고 머리가 무겁게 느껴지고, 답답하고 졸음이 오면서, 집중력도 떨어지고, 소화도 잘 안되면서 예민하게 되죠.

 

이렇게 되면 공부하는 시간에 비해서, 능률이 떨어지게 되는데, 이러한 불편한 증상을 개선해주는 것이 총명탕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3.총명탕에 들어가는 백복신은 어떤 효능이 있는 겁니까?

 

백복신이란, 소나무 뿌리에서 기생하는 버섯으로, 정신을 맑게 해주는 효과가 뛰어날 뿐만 아니라, 비장 기능을 튼튼하게 만들어 주니까, 소화를 촉진하고, 속을 편안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약리 실험에서도 백복신은 기억력이 떨어지는 알츠하이머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된 바 있습니다.

 

 

4. 원지라는 약은 무슨 역할을 합니까?

 

원지(遠志)뜻을 오래 기억하게 한다.’라는 뜻을 가진 약재로, 그 이름처럼 기억력을 증진하는 효과가 있고, 지혜를 돕고, 귀와 눈을 밝게 하며, 건망증을 없애고 의지를 강하게 해줍니다.

특히 원지에 풍부한 사포닌은, 혈액을 맑게 해주는 효과가 있고, 뇌 신경세포의 보호 효과도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5, 그 다음 석창포는요?

 

예로부터 단오 때, 창포물로 머리를 감으면 머리가 맑아진다는 풍습이 있었는데, 바로 그 창포입니다.

석창포는, 몸에 막혀있는 기운을 뚫어주어서, 귀와 눈을 밝게 하고, 머리를 맑게 하여 건망증을 치료하고 지혜를 길러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석창포의 잎을 떼어 보면, 정유 성분 때문에 톡 쏘는 듯한 독특한 향이 나는데, 정신을 맑게 하고, 몸에 정체된 기운을 뚫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연구 결과 석창포는 저산소 혈증에서 세포 활성 유지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총명탕은 이렇게 아주 간단한 구성으로 되어 있는데 한의원에서는 이 처방을 단독으로 쓰지 않고, 수험생 체질과 증상에 따라서, 보강하는 약재를 가미해서 처방을 하게 됩니다.

 

총명탕 구성

백복신, 원지, 석창포 각각 20g 1,000cc 한 시간 다려서 물이 반절 정도 되면 하루에 3번 나눠 드시는 방법

 

총명탕은 이렇게 아주 간단한 구성으로 되었지만, 한의원에서는 이 처방을 단독으로 쓰지 않고 수험생 체질에 따라 허약한 장부를 보강하는 약재를 가미해서 처방하게 됩니다.

 

그래서 평소 허약한 학생 또는 건강한 학생이라도 총명탕에 자신의 체질에 맞는 약재를 가미해서 복용하면 몸이 가벼워지고 머리가 맑아지며 체력도 강화되어, 공부든 운동이든 훨씬 더 효과적으로 극복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