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과일
  
 작성자 : 이광연한의원
작성일 : 2024-02-19     조회 : 157  


여름과일

 

흔히 뜨거운 태양 볕을 받고 자란 과일은 서민들의 의사라는 말을 하는데요. 오늘은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한 자연의 선물,

이 과일들을 어떻게 먹으면 좋은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여름 과일 똑똑하게 먹기

 

여름철에, 땀을 많이 흘리고, 식욕이 없어서, 영양공급이 잘되지 않으면, 우리 몸이 산성화로 되기 쉽습니다, 여름이면 피로하고, 입맛도 없고, 무기력한 이유가 바로 체액이 산성화되었기 때문인데, 여름철 건강 유지의 관건은, 바로 산성화된 체액을 중화시키는 것입니다.

 

우리 몸의 체액은 pH7.4의 약알칼리성을 띠고 있는데, 여름철 과일은 대부분 알칼리성이어서, 체액을 중화시키기에 충분합니다.

 

또 유기산이 많이 들어있어 피로물질을 배출시켜주고, 위산 분비를 촉진해서 식욕을 돋워주며, 수분과 무기질 비타민과 당분을 고루 함유하고 있어서, 수분과 전해질 불균형도 해결해주기 때문에, 여름철 과일은 우리 몸에 일석사조 이상의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2, 과일도 체질에 맞게 먹는 것도 중요하죠?

 

태음인은 일반적으로 체구가 크고, 위장기능이 좋은 편인데, 호흡기와 순환기 계통이 약하므로, 허약한 폐 기능을 보호해 줄 수 있는 과일이 좋습니다. == 매실, 살구, 자두, , , 호두, 은행, ,

 

소음인은 소화 기능이 약하고, 냉한 체질이기 때문에 소화되기 쉽고, 따뜻한 성질의 과일이 좋습니다. == 토마토, 복숭아, 대추, 사과, ,

 

소양인은 열이 있으면서, 소화기가 튼튼해서 음식을 잘 소화합니다. 그러므로 싱싱하고 찬 과일이 좋습니다. == 수박, 참외, 딸기, 바나나, 파인애플

 

태양인은 열이 많으므로 더운 과일보다는 냉랭한 과일 == 포도, 머루, 다래, , 앵두, 모과

 

 

2, 여름 더위로 인한 갈증을 풀어주고, 열을 내리는 데는 수박이 좋은데요. 수박은 어떠한 효능이 있나요?

 

수박은 아프리카가 원산지로, 우리나라에는 고려 때 홍다구 라는 분이 원나라를 통해 처음 들여왔습니다. 수박은, 찬 성질을 가지고 있으므로, 해열 효과가 있어서 인체의 열을 내려주거나 더위를 먹었을 때 좋은데 조선왕조실록에 보면 태조 이성계의 화병을 수박으로도 치료했다고 합니다.

 

수박은 100g20kcal로 과일 중에서 칼로리가 낮은 편에 속합니다. 이뇨 작용을 돕고 부종을 가라앉히는 시트룰린(citrulline)’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서, 몸속의 노폐물들을 소변으로 빠져나가게 해주고, 부기도 가라앉힙니다.

 

수박의 당분은, 과당과 포도당으로 구성되어있으므로, 몸에 잘 흡수되고, 피로를 신속하게 풀어주고 기운을 북돋아 줍니다

 

붉은색을 띠는 리코펜 성분은, 유해산소를 제거해서 노화를 방지하고 항암 작용을 합니다.

 

수박의 과육과 껍질에 포함된 비타민 B, 피부 미용에 효과가 있기 때문에, 수박 껍질을 얇게 썰어서 팩을 하면 피부가 고와집니다.

 

그러나 아무리 좋은 음식도, 너무 과한 것은 좋지 않습니다, 수박은 본래 찬 성질을 갖고 있으므로, 너무 많이 먹으면, 장이 약한 사람들은 설사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세종 때는 수박 한 통의 값이 쌀 반 가마 가격이었습니다, 세종 5(1423) 궁중 식자재 관리를 하는 한문직이 서과(西瓜)를 훔쳐, 곤장 100, 영덕으로 귀양하였습니다.

 

 

5, ‘토마토가 빨갛게 익으면 의사가 할 일이 없어진다라는 서양 속담이 다 있겠어요?

 

붉게 익은 토마토는, 영양분과 질병 예방 차원에서 최고의 과일입니다.

우리나라에는 조선 광해군 때 전해졌다고 알려져 있는데, 동의보감 토마토를 서홍시로 기록하고 있고 심장병을 치료한다고 동의보감에 기록이 되어있습니다.

 

비타민 C가 수박의 10, 하루에 2개만 먹으면 하루 필요량을 모두 섭취, 수분이 90%, 토마토 1개의 칼로리는 40kcal 정도인데, 밥 한 공기의 칼로리에 비해 7분의 1 정도 때문에, 식전에 토마토를 먹어 식사량을 줄이거나, 때에 따라서는 한 끼 식사 대용으로 토마토를 먹는 것도 효과적인 다이어트 방법입니다.

 

토마토는, 체내 수분을 조절하고, 신진대사를 좋게 해서, 부종이 있는 사람에게 효과가 있습니다.

 

토마토에는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하고, 혈압을 낮추는 루틴이 아주 풍부해서, 2주 정도만 드셔도, 고혈압에 변화를 줄 수 있고, 동맥경화 심근경색 중풍에도 효과 가 있습니다.

 

 

6, 토마토는 항암효과도 크다고 하지요?

 

항암 효능==항암 효능 물질인 리코펜의 함량이 높은 대표적인 식품, 하버드의대 에드워드 지오바누치 박사는 일주일에 토마토를 10회 이상 먹은 남자는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서 전립선암 위험이 40% 감소, 대장암 확률도 저하됩니다.

 

토마토를 즐겨 먹는 이탈리아 여성의 경우, 세계에서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낮은 편입니다.

 

7, 토마토를 잘 먹으려면, 어떻게 먹는 게 좋을까요? (토마토 먹는 방법)

 

대부분 과일은 생으로 먹는 것이 좋습니다, 토마토는 삶거나 가열하면 비타민 C가 파괴되는 단점이 있기는 하지만, 토마토의 세포벽이 파괴되면서, 효능 물질인 리코펜이 체내로 흡수되기 쉽게 빠져나오게 됩니다.

 

이러면 리코펜의 체내 흡수율이 4배 정도 증가합니다.

방울토마토가 일반 토마토보다 유효 성분 함량을 2배 이상 나타냈습니다.

 

 

8, 참외는 어떤가요? (참외)

 

참외는 인도가 원산지이고, 삼국시대에 중국을 통해 들어왔습니다,

 

여름철 과일로 즐겨 먹은 참외는, 수분함량이 90% 정도로, 여름철 갈증과 열을 내려주는 데 아주 효과적이고, 포도당과 과당은, 체내 흡수가 여름철 더위로 인한 피로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참외는 엽산의 함유량이 매우 높으므로, 엽산 보충이 필수적인 임신을 준비하는 사람이나, 임산부에게 많은 도움이, 칼륨이 풍부하므로 이뇨 작용이 있어서, 부종에 효과가 있습니다.

 

 

9, 포도는 어떤가요? (포도)

 

포도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생산되는 과일이자, 술로 만들어진 최초의 과일입니다. 이집트 피라미드 벽화를 보면, 포도주를 만드는 장면이 나오고, 이집트의 파라오 사망 뒤 무덤까지 포도주 항아리를 가져갔습니다.

 

조선 태조도, 번열증에 포도를 드셨다는 기록이 실록에도 나오고, 포도는 임금에게 바치는 주요 진상품 중 하나로 귀한 과일이었습니다.

 

포도는, 그 자체가 단당류인 포도당으로 되어있는데, 인체에서 바로 흡수되어서, 에너지로 빨리 이용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포도 한 송이를 드시면, 5% 포도당 수액 링거주사를 맞는 것과 비슷한 양의 포도당을 섭취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포도는, 피로를 많이 느끼고 면역력이 떨어진 병후 회복기 환자나, 허약한 분들이 드시면, 영양 공급 효과가 아주 좋아서 몸이 건강해집니다.

심혈관 질환, 항암효과, 노화 방지, 피부미용에 도움이 됩니다.

 

 

10, 예로부터 예쁜 사람을 말할 때 복숭아에 비유하곤 하는데요.

복숭아도 몸에 좋은 과일이지요?

 

본초강목에는 복숭아를 먹으면 안색이 좋아진다.”라는 말이 나옵니다,

예로부터, 복숭아는 먹으면 땀띠와 습진에 좋고, 살결을 곱게 하는 식품이라 여겼습니다.

 

복숭아에는, 사과산과 구연산이 함유되어 있고, 알칼리성 식품이어서, 여름철 식욕 증진과 피로 해소에 크게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식이섬유인 펙틴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서, 통변작용도 있습니다.

 

복숭아는 아스파라긴산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숙취 해소하고 유기산 성분은 니코틴을 배출시키는 효과가 있으므로 술과 담배를 즐기는 사람에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발휘할 수 있습니다.

 

시인 구상 선생이 큰 수술을 받았는데, 절친인 화가 이중섭이 선물 살 돈 없어서 복숭아 그림을 선물했습니다, 복숭아는 장수와 건강을 상징하는데, 훗날 구상 선생은 중섭이 준 복숭아가 제일 맛났었다"라고 회상 하였습니다.

 

11, 이런 과일들은 하루 중 언제 먹는 게 제일 좋을까요?

 

(과일 먹으면 제일 좋은 때)

모든 과일은 가능한 아침에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저녁에 드신다고 몸에 나쁜 것은 아니지만, 장이 약한 분들은 저녁에 과일을 드시면, 유기산이 장 점막을 자극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신장이나 비뇨기 계통에 문제가 있는 분들은, 저녁에 수박이나 참외, 토마토 등 칼륨이 많이 든 과일을 지나치게 많이 드시면, 새벽에 소변 때문에 불편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12, 과일은 식전에 먹는 게 좋나요, 식후에 먹는 게 좋나요?

(식전, 식후 섭취)

 

과일에 많은 비타민 C, 철분이나 칼슘을 흡수시켜주는 역할을 하므로, 식전보다는 식후에 바로 드시는 것이, 과일의 무기질을 섭취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다만, 체중에 신경을 쓰는 분들은 식전에 드시면 포만감을 느낄 수 있으므로, 다이어트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13, 과일이나 채소도 색을 갖춰서 먹는 게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얘길 하던데요. 그건 무엇 때문에 그런가요? (다섯 가지 색의 야채와 과일)

 

1991년부터 미국 국립암센터와 보건복지부 ‘Five A Day’ 캠페인. 하루에 다섯 가지 색의 야채와 과일을 골고루 먹으면 건강하다는 홍보를 적극적으로 합니다,

 

과일, 야채에 짙은 색에는 항산화물질이 많이 들어있는데 이 항산화물질은 각종 질병과 암 노화를 촉진하는 활성산소를 없애줍니다, 활성산소는 질병과 암을 일으키고 노화 주범입니다, 활성산소는 우리 인체에서 무법자 같은 역할을 합니다.

 

정상 호흡에서 산소의 95%는 에너지를 만드는 데 사용하고

그 나머지 산소 5%는 활성산소를 생산합니다,

학생 100명 등교하는데, 95명은 등교하고 나머지 5명은 학교를 안 간 겁니다, 나머지 5명 학교 안 가고 문제를 일으키는 학생들이 활성산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11, 여름 과일을 먹을 때 소금과 함께했다고 하는데

 

우리 조상들은, 옛날에 수박이나 토마토에, 설탕 대신 소금을 뿌려서 먹어왔고, 태국을 비롯한 동남아시아에서도 소금을 곁들인 양념을, 과일에 뿌려 먹는 습관이 있습니다.

 

무더운 여름에는, 땀으로 나트륨이 빠져나가서, 체내 전해질 불균형이 올 수 있는 상황에서, 이뇨 작용이 강한 과일을 먹으면, 소변으로 나트륨이 더 많이 빠져나가서, 전해질 불균형이 더 심각해지면, 자칫 탈진상태가 될 수도 있으므로, 소금을 과일에 뿌려 먹는 것입니다.

 

오늘은 여름철 건강을 지켜주는 여름 과일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