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불안증후군
  
 작성자 : 이광연한의원
작성일 : 2024-02-21     조회 : 277  


하지불안증후군

통계와 조사들에 따르면 국내에는 인구의 약 7%에 해당하는 약 360만 명이 하지불안증후군을 갖고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 그중에 수면장애가 동반된 비율은 약 22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국내에서 쉽게 잠들기 힘든 입면 장애, 자다기 깨는 잦은 각성 등 불면증 증상으로 검사를 받은 환자 중 약 28%가 불면증이 아닌 하지불안증후군으로 진단받은 결과도 있습니다.

자다가 종아리에 쥐가 나는 증상은 일반적으로 50대에서는 약 40%, 60세 이상의 노인은 2/3 정도가 경험하며 우리나라 성인의 10~15%가 경험할 정도로 흔했어요

, 치매와 하지불안증후군은 밀접한 관계이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는데요. 강보험공단의 데이터를 보면, 60세 이상을 대상으로 치매 종류별 발생률을 약 10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하지불안증후군 판정을 받은 그룹은 모든 종류의 치매 발생률이 10.4%로 나타났으며 이 증후군을 앓지 않는 그룹에 비해 치매 발병률이 1.7배 높았습니다.

하지불안증후군이라는 질병은 1944년 스웨덴의 의사 칼 에크봄에 의해서 처음 명명되었습니다, 병명이 하지불안증후군이라고 해서 증상이 하지(하체)에만 나타난다고 생각하지만 그런 것은 아니고 상체, 즉 얼굴, 코끝, 어깨, , 다리나 등에 표현하기 어려운 불편감이 나타나는 감각신경 운동계통의 질환입니다.

 

 

2, 하지불안증후군 증상

사람마다 증상을 정확하게 표현하기가 힘들지만

보통은 불쾌한 감각, 아프거나 저린 느낌, 따끔거린다, 벌레가 기어 다니는 느낌, 자꾸 움직이고 싶은 충동, 찌릿찌릿하고 잡아당기는 느낌,

어딘지 모르게 불편하다, 기분 나쁘다, 시리다, 당긴다, 화끈거린다,

가렵기도 한 것 같다 등의 설명하기 힘든 표현을 합니다.

 

3, 하지불안증후군 진단

 

세계 하지불안증후군 연구회에는 다음의 5가지 증상이 나타나면 하지불안증후군으로 진단합니다.

 

다리를 움직이고 싶은 강한 충동이 듭니다.

이런 충동은 종종 다리의 불쾌한 느낌과 같이 오지만,

매번 그렇지는 않습니다.

심할 경우에는 팔을 움직이고 싶은 충동을 같이 느낍니다.

 

움직이면 증상이 완화됩니다.

운동이나 걷기 같은 움직임은 불편한 느낌을 완화시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움직이지 않을 때 증상이 더 악화되고

휴식을 취하거나 눕거나 앉아 있을 때 움직이고 싶은 충동이 강해집니다.

이런 증상은 저녁이나 야간에 나타나거나 더 심해집니다.

이런 증상이 정확하게 의학적으로 설명되지 않아야 합니다.

 

 

4, 하지불안증후군의 원인

 

, 도파민 시스템의 불균형

하지불안증후군의 원인은 명확하지 않지만, 뇌에서 근육 운동을 조절하는 화학 전달물질인 도파민 시스템의 불균형이 관련된 것으로 추측됩니다.

 

, 가족력

40세 이전에 발병하는 환자의 절반 정도는 가족력이 있습니다

 

, 스트레스

스트레스가 하지불안증후군을 악화시키는 경향이 있습니다.

 

, 철분 결핍

철분 수치가 낮으면 도파민 생성에 영향을 주고 하지불안증후군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신장질환

만성 신장질환으로 인해 철분 결핍과 대사 산물의 축적이 발생하면 하지불안증후군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말초신경병증

당뇨병, 알코올 중독 등의 원인으로 다리의 신경이 손상되면 하지불안증후군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임신

임신 중에는 호르몬 변화와 철분 결핍으로 인해 하지불안증후군이 발생하거나 악화될 수 있고 보통 출산 후에 개선되거나 사라집니다.

 

, 약물

항히스타민제, 항우울제, 항정신병제, 항구토제 등의 약물은 뇌에서 도파민 수용체를 차단하여 하지불안증후군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 생활 습관

스트레스, 카페인, 니코틴, 알코올, 운동 부족, 수면 부족 과식으로 인한 비만 전신적인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경우 등도 하지불안증후군의 원인이 됩니다.

 

, 뇌와 척수의 저산소증

심폐질환, 혈관 질환이 있을 경우 산소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뇌와 척수에도 산소 공급이 잘되지 않아 하지불안증후군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만성질환

신장질환, 당뇨병, 말초 신경병증과 같은 특정 만성질환은 하지불안증후군의 발생 위험을 증가시킵니다.

 

, 약물

항히스타민제, 항우울제와 같은 일부 약물은 하지불안증후군 증상을 악화시킵니다.

 

, 전신적 염증

전신적인 염증이 하지불안증후군을 유발한다는 가설이 있습니다.

 

, 성별

여성이 남성에 비해 유병률이 2배나 높습니다.

 

 

5, 하지불안증후군 증상 부위

 

병명이 하지불안증후군이라 증상이 하지(하체)에만 나타난다고 생각하지만 그런 것은 아니고 상지(상체), 즉 팔, 어깨 코끝 등에도 나타나는 경우가 절반 정도 아주 많습니다.

 

하지불안증후군은 앉아 있거나, 휴식을 취할 때나, 누워있을 때나,

활동하지 않고 가만히 있을 때 심해지고,

몸을 움직이거나 주물러주면 증상이 덜하고

낮보다는 밤에 증상이 더 심하게 나타나면서

수면장애를 경험하고 본인의 의지와 무관하게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런 증상들은 초기라면 다리와 팔은 스트레칭하거나 풀어주면 없어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증상의 정도와 빈도는 사람마다 다르고, 시간에 따라 변할 수 있습니다.

가벼운 증상부터 일상생활이 힘들 정도의 증상까지 나타나고

또 어쩌다 한번 아니면 매일 나타나기도 하며

심하면 수면과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습니다.

 

 

6, 하지불안증후군 증상 빈도

 

하지불안증후군은 소아, 청소년보다 주로 성인층에서 나타나고

남성보다 여성이 2배 정도 더 많이 나타납니다.

하지불안증후군은 유병률이 14% 정도로 일상생활에서 흔한 질환이지만

제대로 진단되지 못하는 경향이 높습니다.

 

환자 중 4/5 정도가 수면 시 주기적인 사지 떨림을 경험하고

이러한 떨림은 수면을 방해할 수 있고, 이러한 증상들로 인해서

낮에 피로감과 졸림을 경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불안증후군 환자 중 50%가 팔에 불편감 호소하고

하지불안증후군 환자 일반인보다 불면증 3배이며

하지불안증후군 환자 70%가 수면장애 호소합니다.

환자 중 20% 내외가 만성 수면 부족이고 하루에 4시간 30분 정도의 잠을 잡니다. 수면 클리닉을 찾았다가 하지불안증후군으로 진단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불안증후군은 단순히 잠들기 힘든 문제만 있는 것은 아니라.

수면의 연속성과 수면의 질도 떨어져서 낮 동안의 졸음, 피로감 등의

고통을 반복적으로 겪기 때문에 정서적으로도 불안하고 우울해지면서

심한 경우에는 자살 충동을 느끼기도 합니다.

 

하지불안증후군 환자는 일반인보다

우울과 관련한 증상을 겪을 위험이 3배 이상,

불안장애는 3.5,

공황장애는 13,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는 34배 정도 높습니다

 

하지불안증후군 환자 4명 중 1명에서 주의력 결핍-과잉행동 장애(ADHD)이고 주의력 결핍-과잉행동 장애 증상을 가진 사람의

30%에서 하지불안증후군 증상이 있습니다.

하지불안증후군 환자들은 인지 기능 저하를 보입니다.

하지불안증후군 환자는 심박수와 혈압상승의 영향을 줍니다.

또 신부전, 당뇨, 철분 결핍, 등이 심장질환과 뇌졸중을 유발하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7, 하지불안증후군 약물 치료

 

하지불안증후군의 치료는 원인과 증상의 심각도에 따라 달라집니다.

하지불안증후군을 완화하기 위하여 사용되는 약물과 일반요법에 대해서 살펴봅시다.

 

철분 보충

철분 결핍이 확인되면 철분 보충을 통해 하지불안증후군 증상을 개선합니다.

 

도파민 작용제

도파민의 작용을 모방하는 약물로, 하지불안증후군 증상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기타 약물

벤조다이아제핀, 오피오이드, 항경련제, 알파-2 작용제 등의 약물을 사용합니다.

 

비약물적 치료

, 부항, 마사지, 파스, 테이핑, 약침, 추나, 족욕, 싸우나, 스트레칭

온찜, 냉찜, 운동, 요가, 명상, 공기압 마사지,

경피적 전기 신경 자극(TENS), 물리치료기 등이 있습니다.

이들은 혈류를 촉진하고 근육을 이완시키고 통증을 완화하거나

뇌 활동을 조절함으로써 하지불안증후군 증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8, 하지불안증후군 생활요법

 

, 규칙적인 수면 습관

하지불안증후군은 기본적인 수면 시간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상과 취침을 시간을 일정하게 하고.

최소 6시간 이상 규칙적으로 수면 시간을 유지합니다.

중증의 경우 수면장애가 동반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합니다.

 

, 과도한 고카페인 섭취 금지

커피, 녹차 홍차, 초콜릿 등의 카페인 음료를 피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 담배, 술은 하지불안증후군을 악화시킬 가능성이 있어 자제가 필요합니다.

 

, 피로와 스트레스 관리, 규칙적인 운동, 충분한 휴식이 도움이 됩니다.

 

, 다리가 따뜻하면 증상 완화에 도움

추운 환경은 피하도록 합니다.

가벼운 운동, 취침 전 샤워, 족욕, 온찜질 등으로 몸을 따뜻하게 한 뒤

가벼운 마사지나 스트레칭을 하는 것도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규칙적인 식습관 유지

불규칙한 식사나 과도한 다이어트는 하지불안증후군의 증상을 악화시킵니다.

 

영양 균형 잡힌 식품 섭취

혈액 생성과 철분 흡수를 돕는 단백질과 비타민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합니다.

고기, 가금류, 생선, 채소, 과일 등.

 

9, 하지불안증후군 지압 방법

 

하지불안증후군이 있는 경우,

평소 이 경혈들에 침, 지압을 하거나, 뜸을 떠주면

하지불안증후군을 예방할 수 있고,

하지불안증후군이 발생하고 나서도 꾸준히 치료를 하는 경혈들입니다.

머리 꼭대기에 있는 백회(百會)

양쪽 눈썹사이 미간 인당

귀 위쪽의 곡빈(曲鬢)

어깨에 있는 배낭 멜빵이 닿는 부위 견정(肩井)

팔꿈치를 구부렸을 때 곡지(曲池)

엄지와 검지 사이 함곡

명치와 배꼽 사이 중완

차렷 자세 가운뎃손가락이 닿는 허벅지 바깥쪽의 풍시(風市)

무릎 바깥쪽 5cm 아래 족삼리(足三里)

발목 복숭아뼈 위 바깥쪽 5cm 현종(懸鍾)

엄지발가락과 두 번째 발가락사이 태충

 

이 경혈드을 잘 활용을 하면 하지불안증후군의

예방과 치료에 도움이 많이 됩니다.

 

그러나 이런 혈자리 만을 자극한다고, 하지불안증후군이 안 오는 것이 아니라, 평상시 하지불안증후군을 예방하는, 좋은 생활 습관을 가지는 것이 더욱 중요하겠죠.

 

 

9, 하지불안증후군 처방

 

가미십전대보탕(十全大補湯)

기를 보하는 사군자탕(四君子湯)인 인삼, 백출 복령, 감초 네 가지 약물과,

혈을 보하는 사물탕(四物湯)인 숙지황 당귀 천궁 작약 네 가지 약물에

황기와 육계 우슬 모과가 들어간 처방으로

기혈을 보해서 인체의 면역력을 높이고 원기를 회복하고 하지 순환이 잘되는 의미가 있는 처방입니다,

 

인삼은 한약재 중에서 기를 보하는 가장 대표적인 약재죠.

백출은 비장과 위장을 튼튼하게 해 음식물을 잘 소화 흡수하도록 도와줍니다.

복령은 스트레스 해소하고 정신신경을 안정시켜줄 수 있습니다.

감초는 체력을 증강시켜주는 작용을 합니다.

숙지황은 식물성 철분 성분들이 아주 많이 들어있는 약재

당귀는 혈을 만들어주는 조혈 작용이 있습니다.

천궁은 혈관을 확장시켜줘서, 혈액순환을 돕는 작용이 있습니다.

작약은 근육에 영양을 공급합니다.

육계는 혈관을 확장시켜서 혈액순환을 촉진합니다.

황기, 기를 보하고 염증을 없애주는 대표적 약재입니다.

생강은 혈관을 확장시켜 혈을 잘 돌게하고 소화 기능을 강화합니다.

대추는 정신을 안정시켜주고 피로를 풀어주는 약입니다.

우슬 모과는 인체의 기혈을 근육과 관절 그리고 하지로 순환하는 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