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장애
  
 작성자 : 이광연한의원
작성일 : 2023-10-16     조회 : 4,147  



틱장애 아이가 눈을 자꾸 깜박거려요,  킁킁 소리를 내요

(틱장애 - Tic disorder)

 

초등학교에 입학할 나이쯤의 아이가 눈을 계속 깜박거린다거나, 얼굴을 실룩거린다거나, 킁킁 소리를 반복하는 것 때문에 부모들이 한의원을 찾는 경우가 있습니다. 혹 경기 같은 건 아닌지, 습관이 좋지 않은 것인지 걱정되어서 찾아오시는 것인데요. 아이가 갑자기 눈을 찡그리거나, 급기야 얼굴 전체를 찡그리고 무의식중에 입술을 핥고 어깨를 으쓱으쓱 거리는 상태가 계속 반복된다면, ‘틱장애(Tic disorder)’를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1, 틱장애란?


틱은 빠르고 갑작스럽고 반복적인 운동이나 소리를 내는 것을 말합니다. 좀더 자세히 표현하면, 자신의 의도와 상관없이 근육이 갑자기 빠르게 반복적으로 움직이거나, 행동을 할때, 또는 기침, 코를 훌쩍거리는 소리 등을 내는 신경학적 특수 증상입니다.

 

틱장애는 아이들이 초등학교 입학 앞뒤로 가장 많이 보이는 증상 가운데 하나입니다. 보통 10세 이전에 발생하며, 평균적으로 6~7살경에 시작합니다. 빠르면 2~3세에도 발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처음에는 눈을 깜박거리거나 고개를 끄덕이는 증상을 보이다가 대부분 3~6개월 사이에 없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1년 이상 지속되는 만성틱으로 발전하거나, 틱의 종류가 계속 변하고 다양해진다면, 전문가의 검사를 받으셔야 합니다.

 

2, 틱장애의 원인


원인이 정확히 밝혀지지는 않았으나, 성격, 유전적 기질, 환경적 요인들이 영향을 주는 것으로 연구되고 있습니다.

 

심리적 요인

틱장애는 스트레스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이사, 전학, 동생의 태어남, 친구와의 관계변화, 부모의 이혼, 가정의 불화, 체벌이나 심한 질책, 부모나 주위 사람이 틱장애의 증상을 가지고 야단을 치거나 이상하게 볼 때, 아이의 정서상 불안해지고, 부모에 대한 믿음이 약화되어 틱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것이 심화되면 틱장애 뿐만 아니라 우울증, 성격의 변화 등이 초래될 수 있습니다.

 

유전적인 원인

일란성 쌍둥이의 50%에서, 이란성 쌍둥이의 10%에서 동시에 발병한다는 통계가 있습니다. 또한, 가족 중에 틱장애나 강박장애가 있는 경우, 발병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연구결과

뇌의 생화학적 이상

뇌의 신경전달물질분비 이상, 특히 도파민의 활성 과다가 틱과 관련되었다는 연구결과

 

출산과정에서 뇌손상, 조산 혹은 저체중아, 뇌의 염증, 산모의 스트레스

 

3, 틱장애의 분류


(1) 급성과 만성

틱장애가 1개월 이상 지속되다가 1년 이내에 저절로 없어지는 경우를 일과성 틱이라고 하며 그 이상 지속되면 만성 틱으로 볼 수 있습니다.

 

(2) 운동틱(근육틱)과 음성틱

틱장애는 근육이나 행동으로 나타나는 운동틱과

킁킁 거리거나 욕설 등의 말을 하는 음성틱으로 나뉩니다.

 

운동틱(근육틱)

운동틱은 초기에는 눈을 계속 깜박거리거나, 눈을 굴리고, 코를 실룩거리는 행위를 보입니다. 입술을 핧거나 머리, 어깨 등을 으쓱거리는 행동도 나타납니다. 증상이 심해지게 되면, 자신을 때리거나 물건을 건드리는 행동으로 발전하며, 타인에게 무례한 동작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음성틱

음성틱은 단순히 기침소리, 킁킁 거리며 코를 훌쩍거리는 소리, 가래 뱉는 소리로 시작됩니다. 경우에 따라서 상황에 맞지 않는 단어를 반복적으로 하는 증상도 나타납니다.      

          

4, 틱증상의 특징

 

아이의 뜻과 무관하게 나타납니다. 아이가 일부러 그러는 것이 아닙니다. 부모나 교사가 틱장애를 오해하여 화를 내거나 나무라는 것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부모가 화를 내거나 꾸중을 듣는 등으로 인하여 아이가 노력하게 되면, 틱장애를 억제할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나 불안, 피로감, 지루한 상태에서 틱장애가 악화됩니다..

 

틱장애 중 운동틱의 경우 부위가 옮겨 다닐 수 있습니다.

오늘은 눈을 깜빡이다가 내일은 코를 킁킁거리는 식으로 증상의 종류가 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수면을 취할 때, 또는 어떤 것에 몰두할 때 증상이 완화될 수 있습니다.

 

5, 아이를 이렇게 도와주세요

 

틱장애가 있는 아이는 두뇌가 명석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부모의 강압적 자세는 두뇌발달을 저해할 수 있습니다. 틱장애를 오해하여 부모가 야단을 치게 되면 아이에게 강박감이 생겨 증상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학교 선생님과 부모님의 이해가 필요합니다.

틱장애만이 문제가 아니라, 아이의 학교생활, 교우관계, 일상생활 등에 관심을 갖고 살펴보아야 합니다. 틱장애로 인하여 친구들에게 왕따당하거나, 학교 선생님과의 관계가 문제가 있는지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아이의 스트레스를 줄여주세요.

아이의 생활을 긴박하게 하지 말고 여유를 가지도록 합니다. 아이가 힘들어하면 특히 스트레스를 받는 학원을 중단하며, 증상이 심할 때는, 아이가 싫어하는 것을 억지로 강요하지 마세요.

 

아이가 틱증상 때문에 자신감을 잃지 않도록 해주세요.

다른 사람이 우연히 지적을 하지 않도록 배려하는 것이 좋으며, 아동 자신도 대수롭지 않다는 생각을 갖도록 해줍니다.

 

틱 증상이 사라졌다고 그것에 대해서 언급하지 마세요. 말이 끝나자마자 틱증상이 다시 나타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틱장애가 있는 아이는 간혹 주의력결핍, 학습장애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6, 틱장애의 치료법

 

틱장애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먼저 원인이 되는 문제 상황을 고쳐줘야 합니다. 기질적인 문제가 있을 경우에는 그 질환을 먼저 치료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환경 및 성격이 문제가 되는 경우에는 심리치료와 행동치료를 겸하여야 합니다.

 

 

틱장애에 좋은 지압법

 

백회 : 양쪽 귀에서 머리 꼭대기로 똑바로 올라간 선과 미간 중심에서 올라간 선이 교차하는 점.

머리에 있는 가마 앞쪽 백회는 뇌를 진정시키면서 맑게 해주는 효능이 있는 경혈로, 아이의 불안감과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전중 : 양쪽 유두 사이 가슴 정중앙.

 

내관 : 손목 안쪽 가로 주름의 중앙에서 4cm 위쪽 지점.

 

용천 : 발바닥을 오무려 자가 생길 때 두 선이 만나는 점, 발바닥 정가운에서 앞쪽으로 3cm

 

 

7, 틱장애에 좋은 한약

 

한의학에서 틱장애를 치료할 때, 심장()과 담()을 강화시키면서 마음을 안정시키는 것을 우선으로 하게 됩니다. 한의학에서 말하는 심장과 담(쓸개)는 양의학에서 말하는 장기와는 다른 의미입니다.

 

여기에서 심장은 뇌신경과 중추신경을 주로 의미하게 됩니다. ()이 사람은 담력이 크다고 할 때, 외부에서 받는 스트레스, 충격을 버텨낼 수 있는 힘을 의미합니다.

 

심장의 기운을 보충하고 울결된 기운을 풀어주고, ()이 받은 스트레스를 시원하게 풀어주는 청심온담탕(淸心溫膽湯)이 틱장애 어린이에게 탁월한 효과를 보입니다.

 

청심온담탕(淸心溫膽湯)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향부자,

비위 소화기를 건강하게 하는 인삼, 백출, 감초,

몸에 비생리적인 담을 없애는 반하,

막힌 기를 순환시켜주는 진피,

마음을 편하게 안정시켜주고 잠 잘오게 하는 복령, 산조인, 석창포

혈을 보하는 당귀

심장의 화와 열을 내려주는 지실, 죽여, 황련, 황금, 치자

음기를 보해주는 맥문동 으로 구성된 처방

 

청심온담탕 처방 : 인삼, 향부자, 백출, 반하, 진피, 백복령, 감초, 당귀, 천궁, 백작약, 지실, 죽여, 황금, 황련, 치자 맥문동, 원지, 석창포 , 생강 3조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