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4-02-28 08:27
[이광연한의원 이광연 박사] KBS3라디오 언제나 청춘 – 항강증과 일자목
 글쓴이 : 이광연한의원
조회 : 153  

[이광연한의원 이광연 박사] KBS3라디오 언제나 청춘 항강증과 일자목

 

< 건강백세 > : 240213

 

MC 요즘 스마트폰과 컴퓨터를 많이 사용하면서,

목이 아프고 뻣뻣하다고 호소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원장님, 오늘은 목 뒤 근육이 경직돼서 생기는

항강증과 일자목에 대해 알려주시죠.

 

이광연 * 항강증과 일자목

 

스마트폰을 자주 보는 분들, PC를 많이 보는 직장인들이나, 책을 많이 보는 학생들, 운전을 많이 하는 기사님들은 때로, 뒷목이 아주 뻐근함을 느끼고, 목과 어깨가 천근만근이고, 심지어는 고개를 옆으로 돌리기도 힘들고,

거울을 보면 나도 모르게 거북이처럼,

목이 쑥 빠져나와있는 분들이 많죠.

 

이러한 증세를 한의학에서는, 항강증 (項强症) 이라고 하는데, 항강증이란 말을, 한자로 풀어보면 목항, 굳을강, 증세증,

즉 목이 굳었다는 뜻입니다,

 

MC , 한방에서는 왜 이런 항강증이 생긴다고 보나요?

 

이광연 (뒷목의 순환장애)

 

항강증은 병목현상이라고 할 수 있는데,

우리몸의 기혈(氣血)의 흐름은, 머리에서 발끝까지 잘 순환이 되어야 정상인데, 그 중에서도 목부위는 체형적으로 가장 좁고, 또 머리라는 많은 무게를 지탱하고 있기 때문에,

목에서는 항상 기혈(氣血)의 정체가 일어나기 쉽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자목이나 거북목인 경우에는,

근육의 긴장으로 인해서, 기혈의 흐름이 막히고,

정체될 수밖에 없는 것이죠

 

우리가 운전을 할 때, 도로가 4차선에서 갑자기 2차선으로 줄어들면, 차량의 흐름이 정체된것과 비슷한 이치라고 보시면 됩니다

 

MC , 그럼 이런 항강증 환자들은

주로 어떤 불편한 증상을 호소하나요?

 

이광연 (증상)

 

항강증은, 뒷목이 무겁고 통증이 심해지면서, 뒷목이 뻣뻣해지는 느낌이, 마치 뒷목에 무거운 짐을 짊어진 느낌이 듭니다, 그리고 고개를 돌리기도 힘듭니다,

 

그래서, 이러한 증상이 오래가면, 머리로 맑은 기운이 공급되지 못하기 때문에, 머리가 무겁고, 두통, 어지럼증, 귀 울림, 안구충혈, 불면증에서, 심지어는 집중력 저하로 업무 능력이 현저히 떨어지기도 하고, 학습능력도 점차 감퇴될 수 있습니다. 대개 이렇게 항강증을 가지고있는 사람은,

이런 불편한 증상을 습관적으로 호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MC , 그리고 이런 항강증 증상을 습관적으로 호소하는

분들 가운데는 일자목이나 거북목인 경우가 많지요?

 

이광연 (일자목)

 

사람의 정상적인 경추(목뼈), 옆에서 보면 C자형 곡선을 이루고 있는데, 이러한 곡선구조 덕분에 5kg에 달하는 머리 무게가, 여러 방향으로 분산되어서, 하루 종일 고개를 들고 있어도, 그렇게 힘들지 않는 것입니다.

 

그런데, 장시간 컴퓨터를 하거나, 스마트폰을 하거나,

책을 보거나, 운전을 하려면, 고개를 앞으로 빼고 있거나 숙이고 있어야 하는데, 이렇게 되면 시간이 지날수록, 목뼈의 정상곡선인 C자 구조는 사라지고, 점차 일자로 서게 되는 일자목이 되는겁니다.

 

일자목은, 군인들처럼 목이 뻣뻣하게 섰다고 해서,

일명 군인목이라고도 합니다,

평소에 높은 베개를 사용하시는 분들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MC , 일자목에서 더 자세가 안좋아진 게 거북목이죠?

목을 앞으로 쭉 뺀 자세가 되는 거요..

 

이광연 (거북목)

 

목을 앞으로 쭉 빼고, 책이나, 모니터를 장시간 보는 분들은,

서 있을 때나, 걸을 때도, 고개를 떨구고, 어깨를 움츠린 자세를 취하고 있는데, 이와같이 목이 거북이처럼 앞으로 나온것을, ‘거북목 증후군(turtle neck syndrom) ’이라고 합니다.

 

거북이처럼, 목을 앞으로 내민 자세를 장기간 유지하면,

경추의 곡선 구조가 무너질 뿐 아니라,

 

목뼈를 지탱하는 근육과 인대가 팽팽하게 당겨지고,

그 상태가 만성화되면서, 근육과 인대가 비정상적으로 늘어나게 되면서, 나도 모르게 거북목이 되는겁니다.

 

MC , 그럼 내가 거북목인지 아닌지,

스스로 확인해 볼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이광연 (거북목 자가진단법)

 

본인이, 거북목인지 아닌지, 자가 진단법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몸을 똑바로 선 상태에서, 귀의 중간에서부터 아래로 가상의 수직선을 그었을 때, 그 선이 어깨의 정 중앙을 통과하면 정상이고, 어깨보다 앞으로 2.5정도 나와 있으면 거북목이 진행되는 단계이고, 5이상 나와 있으면, 이미 거북목이 심각한 상태입니다.

 

거북목이 오랫동안 지속이되면, 경추 디스크로 발전될 수있고, 경추 아래 흉추와 요추에도 영향을 주어서,

다양한 척추 질환이 생길 수 있습니다.

 

MC , 그런데 간혹 잠을 자고나서 갑자기

목을 움직이지 못할 정도로 뻣뻣하게 굳는 경우가

있잖아요.이건 왜 그런 건가요?

 

이광연 (낙침)

 

아침에 잠자리에서 일어났을 때, 갑자기 고개를 돌릴수도 없고, 목이 뻣뻣하고, 심하게 아파서 고개를 움직이기 힘든것을 한의학에서는 떨어질 ()’자와 베게 '()‘자를 써서, ‘낙침(落枕)’이라고 합니다.

 

흔히 잠을 잘못 잤다.’고들 쉽게 표현하는데, 낙침을 자주 경험한다면, 목에 이상이 왔다는 신호고, 특히 일자목이거나, 경추 디스크 질환이 있는 분들에게 자주 나타나죠.

 

MC , 그럼 목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알맞은 베개를 사용하는 것도 중요할 것 같은데요.

어떤 베개가 좋은 건가요?

 

이광연 (좋은 베개)

 

좋은 베개의 조건은, 한 마디로 낮고 시원한 것입니다. 고침단명(高枕短命) , ‘높은 베개를 베면 수명이 짧다라는 옛말처럼, 베개는 낮아야 건강에 좋습니다.

 

베개가 높으면, 수면 중에 뒷목 근육이 긴장되어서,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없고, 장기적으로 보면

목뼈가 일자가 될수 밖에 없습니다.

 

적당한 베개 높이는 8정도로, 베개를 베었을 때

불편함이 없는 것이 좋고, 베개는 후두골이 아니라,

목뒤에 고여서, 자연스러운 목선이 만들어지도록 하는것이 좋습니다. 그런 의미로 고안된 것이, 요즘 나오는 경추 베개죠,

 

MC , 그리고 평소에 일자목과 항강증을 예방하는

바른 자세도 좀 알려주세요.

 

이광연 (바른 자세)

 

운전할 때나 앉을 때는, 의자에 엉덩이를 바싹 당겨서 앉고, 등과 허리를, 의자 등받이에 붙이고, -어깨-엉덩이는 일직선

 

서있을 때는 귀-어깨 중앙-고관절-무릎-발목뼈가 일직선이 되도록 합니다.

 

항상 턱을 자연스럽게 당겨서, 고개를 세우고, 시선은 정면의 약간 위를 향하도록 합니다.

책을 볼 때는, 독서대에 책을 얹어서 시선이 15~20도 정도 아래로 향하도록 하고, 컴퓨터 모니터도 15~20도 정도 뒤로 기울여서, 시선을 아래로 향하도록 해주세요.

엎드려 자는것은 아주 나쁩니다, 엎드려 자면 목의 곡선도 사라지고, 척추 측만증이 유발될 수도 있습니다.

 

MC , 그럼 한방에서는 항강증과 일자목을

어떻게 치료하나요?

추나요법이 좋다고도 하던데요..

 

이광연 (치료요법)

 

추나요법이란, 인체의 비뚤어진 뼈와 근육을 밀고 당겨서,

정상 위치로 돌아오도록 하는 교정 치료인데

 

일자목 환자의 경우는, 정상적인 곡선이 만들어지도록 도와주고, 또한 목 주위의 긴장된 근육을 이완시킴으로써, 뒷목의 통증을 덜어줄 수 있습니다.

항강증같은 근육질환에는, 테이핑 요법이 아주 효과적이고, 그리고 침 부항요법으로, 근육과 경락을 풀어주고, 혈액순환을 도와서, 항강증과 일자목을 치료하게 됩니다.

 

동의보감에는 항강증에 회수산(回首散)’을 소개했습니다. 회수산(回首散)이란, ‘머리를 돌리게 한다는 의미를 지닌 처방으로, 뒷목이 뻣뻣하고 아플 때, 목 주위 경락을 소통시켜서 근육을 부드럽게 풀어주는 효능이 있습니다.

 

회수산 - 마황, 진피, 오약 각 6g, 천궁, 백지, 백강잠, 지각, 길경, 강활, 독활, 모과 각 4g, 건강 2g, 감초 1g, 생강 3조각, 대추 2

 

MC , 건강백세, 오늘은 한의학 박사 이광연 원장과 함께

항강증과 일자목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감사합니다.

 

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