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8-11-26 19:00
[청계한의학연구소] 이광연 한의학박사 / 의학박사 칼럼 - 산후조리와 산후풍 / 백목련, 작두콩
 글쓴이 : 이광연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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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계한의학연구소] 이광연 한의학박사 / 의학박사 칼럼 - 산후조리와 산후풍 / 백목련, 작두콩

 

 

 

출산후에 조리를 잘못하여 찾아오는 여러 가지 산후 후유증을 한방에서는 산후풍이라고들 합니다,

여자들은 나이가 들면서 온몸 여기저기가 쑤시고 아프면 흔히들 산후조리를 잘못해서 그런다는 말을 많이 하고, 산후풍이 생겨서 이런 증세가 나타난다고 말하는 경우가 많죠.

그래서 이번 시간에는 여성들이 궁금하게 생각하고 있는 산후조리와 산후풍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겠습니다.

 

1. 여성들에게 있어서 출산 후 산후조리가 중요하다고 하는데, 왜 그런가요?

 

의학적으로 산욕기라고 하는 산후조리기간은, 개인마다 약간씩의 차이가 있기는하지만, 대개 6-8주 정도를 말하는데요. 이 기간은 출산으로 인한 상처가 완전히 낫고, 자궁과 신체의 각 기관이, 임신 전의 상태로 회복되기까지의 기간을 뜻합니다.

 

그러나 뼈와 관절이 제 자리를 찾고, 몸의 전반적인 기능들이 임신전의 상태로 회복되는 데에는, 적어도 3개월 정도가 걸리기 때문에, 진정한 의미의 산후조리 기간은, 아이가 백일이 되기 전까지를, 산후조리 기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산후조리 기간에, 몸조리를 잘 못하면 불편한 증세들이 평생을 따라다니면서, 여성들을 괴롭힐 수 있기 때문에, 산후에 산모들은 산후조리를 잘해야합니다.

 

 

2. 그러면 산후풍이란 말도 많이 쓰는데 산후풍이란 무엇입니까?

 

산모가 출산을 한 뒤에, 차가운 기운을 접해서 생기는 사지관절의 통증, 휴식을 제대로 취하지 못하고 일을 무리하게 하거나, 또 아기를 너무 많이 안고 있어서 생기는 통증, 출산할때 골반이 틀어져서 생기는 요통등을 통틀어서 산후풍(産後風)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요즘은 이런 증세 말고, 산후에 생기는 여러 가지 불편한 증세를, 모두 산후풍이라고 부르기 때문에, 산후부종, 산후우울증, 산후피로, 어지럼증과 같은 증상도 산후풍에 속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3. 한방에서는 출산 후에 몸을 회복하기 위해서 한약을 쓰는데 그 시기와 방법이 있다면서요?

 

산후에 한약을 복용하면, 어혈이 빨리 풀어지고, 부족한 기운과 영양분을 보충해주기 때문에, 몸을 빨리 회복할 수 있고, 산후풍에 빠질 위험도 적게 만들 수 있습니다.

 

산후에 한약은 크게 2단계로 나누어서 처방

 

첫 번째는, 출산 후 5일 사이에 어혈을 풀어주는 약을 약 7일정도 복용해서, 출산으로 인해서 생기는 자궁내 잔여물이나, 어혈을 없애주는 처방==오적산+도인,오약,현호색,홍화,

 

두 번째는, 기혈(氣血)을 보하는 약을 써서, 출산으로 소모된 기운과, 영양을 충분히 공급해서, 산모가 빨리 회복할 수 있고, 나중에 산후풍이 생기지 않도록 도와주는 약을 씁니다==십전대보탕+ 오약,진피

 

 

4. 산후조리원이나 산모의 방에 가 보면 방이 무척이나 뜨거운 것을 경험하게 되는데 정말 방은 무조건 뜨거워야 하나요?

 

아닙니다. 산모의 방안온도는 20-22도, 습도는 40-60%가 적당한데요. 너무 뜨겁게 해서 땀을 많이 내게되면, 체내의 수분이 부족해져서, 오히려 탈수증상이 일어나고, 산모가 더 피곤해할 수 있습니다.

 

평소에 잠잘 때 따뜻한 정도가 적당하고, 방안 공기는 적절히 환기를 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환기를 시킬 때, 찬바람이 방으로 들어와서, 산모가 직접적으로 찬바람을 쐬는 것은 좋지 않고, 또 급격한 온도변화는 외부의 나쁜 기운인 사기(邪氣)가 침범할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하시는것이 좋습니다.

 

 

5. 그리고 땀을 푹 내야 산모에게는 좋다고 하는데 사실인가요?

 

출산을 하면, 임신 기간에 불어난 몸의 체액들이, 서서히 빠지기 시작하기 때문에, 땀이 자연적으로 많이 나게 됩니다.

 

그런데 꼭 땀을 빼야 한다고, 방을 아주 덥게 하는 분들이 계신데요. 한의학에서는 땀은, 우리 인체의 피와 근원이 같다고 해서, 땀을 억지로 많이 흘리는 것은, 피를 흘리는 것과 같다고 보았습니다. 특히 산모는 출산을 하면서 혈액 손실이 크기 때문에, 산후에 땀을 너무 많이 흘리는 것은 좋지 않죠.

 

출산한 이후에 땀을 억지로 많이 흘리는 것은, 체액의 지나친 손실로, 모유도 잘 나오지 않기 때문에, 억지로 땀을 많이 내서는 안됩니다.

 

 

6.출산하고 나면 대게 산모가 먹는 것이 호박,가물치 같은 거잖아요, 그런데 이런 음식은 어떤 효능이 있습니까 ?

 

호박은 한약명으로 남과(南瓜)라고 하는데요, 호박이라는 이름은 ‘오랑캐가 전해준 박과 비슷하다’ 해서 붙게 된 이름입니다.

 

호박에는 이뇨작용을 돕는 칼륨과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춰주는 각종 비타민과 무기질, 탄수화물, 필수아미노산과 같이, 인체 대사에 꼭 필요한 영양소가 많이 들어있습니다,

 

그래서 호박은 어혈을 빼주면서 영양을 보충해 주기 때문에 산모들의, 산후조리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호박에 함유된 팩틴이라는 섬유질은, 변비도 예방합니다.

 

 

7, 호박의 또 다른 효능도 많지요?

 

호박은 익을수록 누런색으로 변하는데, 누렇게 잘 익은 호박일수록 몸에 좋은 성분을 많이 함유한다. 이러한 노란빛은 카로티노이드(carotenoids) 색소 때문입니다

 

우리 몸에 해로운 활성 산소를 없애 성인병과 노화를 예방한다. 또한 정상 세포가 암세포로 변하는 것을 막아주며 암세포의 증식을 늦춰 주어 항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비타민 C – 항산화, 피부 미용, 혈관 건강 유지, 위궤양 회복

 

옛날 이집트 사람들은 변비가 심한 경우에 호박씨를 먹었으며 중국의 황제는 호박씨를 정력제 삼아 먹었다고 전해진다.

 

 

8, 가물치는 어떻습니까?

 

가물치는, 동의보감에서는‘여어’라고 하는데,“성질이 차고[寒] 맛은 달고, 부은 것을 내리고 소변을 잘 나가게 한다”라고 하였습니다.

 

가물치는, 민물의 대장군으로 불리고, 아가미 윗부분에 특수한 호흡 기관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산소가 부족한 환경에서도 살아갈 수 있습니다. 저지방 고단백식품이기 때문에, 출산 후에 떨어진 기력을 보충해서, 산모가 몸을 빨리 회복하는데는, 큰 효과가 있습니다.

 

하지만 산모의 몸이 찬 경우에는, 소화장애를 유발 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경우는 성질이 찬 가물치보다는, 오히려 성질이 따뜻한 잉어가 더 낫다고 할 수 있죠.

 

 

9, 그리고 모유 수유 중에는 한약을 드시면 어떻습니까?

 

모유 수유 중에 복용하는 한약은, 출산으로 인해서 약해진 기운을 북돋고, 산모의 면역력을 증강시켜줍니다,

건강한 산모의 모유가, 허약한 산모의 모유보다, 아이에게 더 좋은건 당연하겠죠?

 

그래서, 산모가 모유를 수유할 때, 산모의 건강상태에 따라서 한약을 드시는 것은, 산모뿐만 아니라, 아이에게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유 수유 중이기 때문에, 너무 강한 약이나, 아이에게 부담이 되는 약은, 신중을 기하는 것이 좋습니다

 

 

10, 산모들 중에는 젖이 부족해서 걱정을 하는 산모들이 많은데 젖이 잘 안나오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한의학에서는, 젖이 적게 나오는 것을 결유(缺乳)라고 하는데, 젖이 부족한 원인은,

첫째, 기운과 혈액이 부족한 기혈이 허약한 경우와,

둘째, 출산의 어려움으로, 간의 기운이 정체되어서 생기는 간기울체의 두가지입니다

 

이같은 경우에는, 산모 몸에 충분한 영양분을 공급시켜주고, 정체된 간의 기운을 잘 풀어주면 젖을 많게할수 있습니다.

 

 

11, 흔히들 말하는 돼지족이 젖을 돌게하는데 효능이 있는지요?

 

동의보감에서는 통유탕(通乳湯)이라 해서, 돼지족과 통초, 천궁, 감초를 이용해서, 체력이 약한 산모의 모유분비를 촉진시킨 처방이 나와있고, 실제 임상에서도 통유탕은 효과가 아주 좋습니다.

 

돼지족==돼지족에 풍부한, 콜라겐, 엘라스틴같은 단백질은 모유의 질을 높여주고, 모유분비를 촉진 시켜줄뿐만 아니라, 비타민B가 많이 들어있기 때문에 ,산모의 피로회복에도 아주 좋습니다.

 

 

12, 많은 산모들이 출산 후에 살이 안빠질까 걱정하는데요, 언제부터 운동과 다이어트를 해야 할까요?

 

출산후에 빠지지 않는 살은, 어떻게 보면 엄마가 된 훈장이다라고 볼수도 있는데요, 출산 후에 대략 8주가 지나면, 자궁이 원래상태로 돌아가기 때문에, 어느 정도 가벼운 운동을 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격렬한 운동은 몸의 관절과 근육이 회복되는 100일까지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채널A 신대동여지도 - 백목련 / 작두콩

 

 

 

 

Q1) 백목련의 효능 중 어떤 성분이 건강에 도움을 주게 되었나요?

 

한의학에서는 백목련의 꽃봉오리를 따서 건조한 것을 신이(辛夷)라 하는데요. 백목련에는 소염 작용이 있는 시트롤과 시네올이 들어있어서, 코 점막의 염증을 가라앉히고, 혈액 순환을 개선시켜서, 코를 시원하게 뚫어주는 작용이 강해, 알레르기성 비염과 축농증, 두통에 많이 사용됩니다. , 정유와 리그난 화합물은 항알레르기 작용과 순환을 촉진하기 때문에 알러지성 비염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Q2) 작두콩의 효능 중 어떤 성분이 건강에 도움을 주게 되었나요?

 

작두콩에는 항산화효과가 뛰어난 플라보노이드 성분과 비타민 A, 비타민 C, , 면역력을 강화하는 비타민 B군이 아주 풍부합니다. 이러한 성분들은 코와 기관지의 점막을 강화하고 면역력을 개선해서 알러지성 비염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Q3) 백목련을 섭취할 때 주의할 점이 있다면 어떤 것일까요?

 

백목련은 맵고 뜨거운 성질을 가지고 있어서 차게 뭉쳐있는 기운을 풀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따라서 기운이 약하고 식은땀을 흘리는 경우나, 빈혈, 음기가 부족한 증상에는 주의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또한맵고 뜨거운 성질은 몸이 찬 사람에게 효과가 더 잘 나타나게 되고몸에 열이 많은 사람은 하루 적당량을 유의해서 섭취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Q4) 작두콩을 섭취할 때 주의할 점이 있다면 어떤 것일까요?

 

작두콩은 뱃속을 따뜻하게 데워주고 원기를 보강하는 데 효과가 뛰어납니다. 따라서 평소 열이 많은 사람은 적당량을 드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 작두콩은 약간의 독성을 함유하고 있어 생으로 섭취하지 않고 열을 가해 독성을 제거한 후 섭취해야 합니다.

 

 

 

 

 

방송

* KBS1라디오 이충헌기자의 건강플러스 고정패널()

* KBS3라디오 출발멋진 인생 이지연입니다고정패널()

* KBS1TV아침마당 목요특강중년의 스트레스와 건강(2008)

* KBS1TV아침마당 목요특강 지친몸 깨우고 살기(2010)

* KBS1TV아침마당 목요특강 노년의 행복을 준비하는 건강한 갱년기(2012)

* KBS1TV아침마당 목요특강 장이 편해야 몸이 편하다(2017)

* KBS1TV아침마당 목요특강 찬바람이 두려우신가요 중풍 (2013)

* KBS, CBS, TBS 등 라디오 1000 여회 출연

 

저서

우리 부부 행복한 아기갖기(한방 불임 치료법)

올바른 산후조리산후풍 예방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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