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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1-31 11:37
냉. 대하 - 냉. 대하
 글쓴이 : 이광연한의원
조회 : 113,342  

【 여성들의 냉대하 】 


● 관련상식
  ▶ 생리불순
  ▶ 생리전증후군
  ▶ 생리통



새내기 승무원 K씨가 진료실을 찾았던 날, 상냥한 미소를 띤 ‘창백한 얼굴’이 참으로 인상적이었습니다. 비행을 시작하면서부터 대하가 조금씩 나왔지만 학생 때도 생리 전후로 간혹 있는 일이라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고 합니다.

그런데, 지금은 위생 패드를 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로 양이 많아 일할 때도 집중이 안되고 혹시 자궁에 병이라도 생긴 건 아닐까라는 걱정으로 하루하루가 편치 않다고 하였습니다. 진찰 시 얼굴이 창백하고, 손발이 냉하며, 소화도 잘 안되고, 늘 아랫배가 차다고 하였으므로 비행으로 인한 불규칙적인 생활과 계속되는 긴장과 피로로 인해 생긴 허약성 대하로 판단되었고, 산부인과 검사에서도 생식기 염증이 발견되지 않아 허약성 대하로 확진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자궁의 기혈순환을 도와주는 침치료와 ‘완대탕’을 처방하고 집에서 할 수 있는 민간요법을 일러주었는데, 한달 후 ‘이제는 패드를 자주 갈아야하는 불편함이 없어졌다’며 감사의 전화를 주었습니다.


▶ 냉대하란?

냉대하란 간단히 말하면 여성 생식기에서 나오는 분비물입니다. 냉대하는 성인 여성의 1/3 이상이 경험할 정도로 가장 흔한 증상으로서 여성질환 진단의 중요한 지표가 됩니다.

정상적으로 여성 생식기는 점막 분비물에 의해 적셔져 있지만, 생식기 밖으로는 흘러나오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이 분비물이 증가하여 외음부를 적시는 상태를 냉대하라고 합니다. 


▶ 왜 ‘대하(帶下)’인가?

대하(帶下)란 한의서의 “종대맥이하(從帶脈而下 : 대맥 아래로 흐른다)”에서 유래된 용어로, 대맥(帶脈)은 허리끈처럼 허리 둘레를 따라 흐르는 경락입니다. 이 대맥이 약해지면 허리 아래로 분비물이 흐르게 된다고 하여, 고대에는 대하가 여성 성기 분비물을 총칭한 광범위한 의미였습니다. 그러나 현재는 대하란 분비물이 증가하여 질 입구까지 유출되는 상태를 의미하며, 과거에 비해 그 의미가 축소 사용되고 있다.


▶ 왜 ‘냉(冷)’인가?

대하를 흔히 ‘냉(冷)’이라고도 하는데, 그것은 자궁이 냉한 여성들에게서 대하가 많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미니 스커트를 즐기거나, 속옷을 잘 챙겨 입지 않거나, 찬 바닥에 오래 앉아 있거나, 손발이 차고 아랫배가 찬 여성이 대하가 많습니다. 감기에 걸리면 콧물, 가래가 나오는 것과 같은 원리로 자궁도 차가워지면 대하가 늘어나는 것입니다.


▶ 정상적인 대하 vs 병적인 대하

정상적으로 여성의 생식기는 자궁 점막과 자궁경관, 질에서부터 분비되는 점액으로 적셔져 있습니다. 이 점액은 바깥으로부터 유해 세균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방어하기 위해 분비되는 생리적 분비물로서 무색에 가까우며 냄새가 나지 않습니다. 배란기(이전 월경과 다음 월경의 중간), 임신, 성적 흥분 때에는 질에서 맑거나 우유색을 띤 분비물이 증가하여 흘러나올 수 있지만, 이는 정상적인 대하이므로 염려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런데 이와는 달리 임신이나 배란기가 아닌데도 분비물의 양이 갑자기 많아진다, 색깔이 평소와 다르다, 거품이 섞여 있다, 악취가 난다, 외음부가 빨갛게 부어 올라 가렵거나 아프다고 하면 병적인 대하라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병적인 대하는 세균성 질염, 칸디다증, 트리코모나스 등 감염이 가장 흔한 원인이며 그 외 클라미디어균, 임질균, 항문의 대장균과 같은 잡균의 감염으로 유발되기도 합니다. 또는 피임기구나 탐폰, 질의 상처 등으로 인한 질염으로 발생되기도 하며, 드물게 자궁경부암과 같은 악성 종양에 의해서도 발생하기도 합니다.

 병적인 대하의 양과 색, 냄새의 변화는 부인과 질환 진단시 여성 성기의 상태를 알 수 있는 가장 직접적이고 객관적인 지표가 됩니다.


▶ 어떤 여성이 냉대하가 많을까?

손발과 아랫배가 차다.

업무로 인해 피로와 스트레스가 쌓였다.

과식과 운동부족으로 살이 쪘다.

겨울철 짧은 스커트를 즐긴다.

꽉 끼는 스타킹, 거들, 청바지를 즐긴다.

무리한 다이어트를 하였거나, 선천적으로 허약하다.

용변 후 뒤에서 앞으로 닦는다.

외음부를 청결히 하지 않는다.

임신 중이거나 인공유산의 경험이 있다.

질에 이물질(피임기구, 탐폰 등)이 있다.

항생제, 경구 피임약을 과다 복용했다.

당뇨병이 있다.


▶ 대하의 원인에 따른 증상 비교

 

빈도

대하상태 및 증상

원 인

비특이성

(세균성)

 질염

35%

약간 회색의 냉이 있으며, 생선 냄새가 특이한데 성교 후에 냄새가 심하다.

심각한 염증이 없는 가장 흔한 냉대하의 원인이다.

몸의 저항력이 떨어지면서 질 내의 정상 균들이 줄어들고, 나쁜 세균들이 증식하기 때문에 생긴다.

칸디다성

 질염

25%

냉이 흰색의 걸쭉한 비지나 치즈 같으며 양이 상당히 많아진다.

외음부가 몹시 가렵다.

칸디다라는 곰팡이 균이 질에서 번식하여 염증이 생긴 것이다. 칸디다 곰팡이는 장기간 항생제나 경구 피임약을 복용하거나 임산부나 당뇨병 환자와 같이 몸의 저항력이 떨어져 있는 사람에게서 잘 번식한다. 그리고 꽉 끼는 옷을 자주 입어 음부가 늘 습한 상태로 있어도, 칸디다가 잘 번식할 수 있다. 

트리코모나스

 질염

10%

황색 또는 회백색으로 심하면 초록색을 띠기도 한다. 작은 거품이 섞인 물처럼 흐르는 다량의 냉으로 비린내가 나며, 질입구가 따끔거린다.

트리코모나스균이 성관계를 통해 성기로 전염되어 발생되는 일종의 성병으로, 전염율이 높다.

트리코모나스 질염이 있는 여성과 성관계를 한 남성도 감염이 되어 요도염이나 전림선염이 되기도 하지만 대부분 증상은 나타나지 않고 주로 여성에게 증상이 나타난다.

치료는 반드시 배우자와 같이 해야 한다.

클라미디아

 감염증

10%

분비물이 많거나 음부가 가렵긴 하지만 거의 자각증세가 없다.

성관계로 클라미디아균이 전염이 되어 발생하는 일종의 성병으로 반드시 배우자와 같이 치료를 받아야 한다.

염증성 질염

 

고름 같은 냉이 많이 생기며, 질과 외음부가 화끈거리고 가렵다.

원인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질의 염증으로 상피세포가 심하게 떨어져 나오면서 고름같은 냉이 나온다.

알레르기성․

화학성 질염

 

냉대하의 증상이 있음에도 냉검사에서는 뚜렷한 균이 발견되지 않는다.

비누, 세정제, 화장지, 생리대, 의복, 질좌약제, 수영장 등 알레르기나 화학물질에 의해 질염을 일으키므로 원인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 폐경 후 생기는 냉대하를 조심하라.

갱년기 이후에는 에스트로겐이라는 여성호르몬 분비량이 줄어들기 때문에 생리가 끊기고, 대하도 나오지 않는 것이 정상입니다. 하지만, 간혹 에스트로겐 분비 감소로 질벽이 얇아지면서 질염이 발생하고 그로 인해 고름과 같은 질 분비물이 증가하게 되는데, 이를 ‘위축성 질염’이라 합니다. 이 경우 질의 상피가 위축되어 상처 나기가 쉬워 성교통과 성교 후 소량의 출혈이 있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는 에스트로겐 크림을 질에 바르면 치유가 빨리 됩니다.

그런데 이런 양상이 아니라 질 출혈과 함께 악취가 나는 대하나 혈액이 섞인 대하가 나오면 악성 종양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자궁경부암은 주로 40대 이후 폐경기 여성이 위험도가 높으므로 이 시기에 갑자기 냉이 늘어난다면 이는 생식기의 이상을 나타내는 위험신호이므로 반드시 검진을 받아보아야 합니다.


▶ 냉대하를 예방․치료하기 위한 생활수칙

1. 외음부 세척은 하루 한번. 외음부를 항상 청결하고 건조한 상태로 유지하자.

여성 외음부 질환의 원인. 바로 ‘씻어서 병난다’입니다. 특히 살균작용이 있는 여성 청결제로 자주 세척하면 질 내에 있던 나쁜 균뿐만 아니라 자궁을 보호하는 이로운 균도 죽게 되므로 청결제를 이용한 잦은 뒷물은 오히려 몸에 해롭습니다. 뒷물은 깨끗한 미온수나 민간요법에 제시한 방법 또는 무가당 요구르트로 씻는 것이 좋습니다. 목욕은 욕조 목욕보다는 샤워를 권장하며, 특히 생리 때는 평소보다 청결에 더욱더 신경을 쓰고 패드를 자주 갈아주도록 합니다.


2. 샤워 후 속옷은 천천히 입자.

여성의 질은 늘 습하기 때문에 곰팡이 침범이 잦을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샤워나 외음부 세척 후에는 음모가 다 마를 때까지 기다리거나, 드라이기로 말려 건조해진 후에 속옷을 입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3. 성생활을 조심하자.

감염에 의한 경우는 치료가 끝날 때까지 성생활은 피하도록 합니다. 그리고 감염이 자주 재발하면 콘돔을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성상대자도 같이 검사하여 치료를 받도록 합니다.


4. 용변 후 앞에서 뒤로 닦자.

대변을 보고 나서 뒤에서 앞으로 닦으면, 대장균이 질로 침범하여 질염이 생기기 쉽습니다. 따라서 여성은 반드시 앞에서 뒤로 닦는 습관을 들이고 여건이 된다면 비대를 사용하여 깨끗이 세척하도록 합니다.


5. 겨울철에는 무조건 따뜻하게 입자. 미니스커트는 금물. 내복을 입어서 하복부를 항상 따뜻하게 해주어야 한다.

여성들이 겨울철에 미니스커트나 배꼽티를 입는 것은 대하의 중요한 원인 중 하나입니다. 따라서 겨울철에는 통풍이 잘되는 헐렁한 겉옷에 보온이 잘 되는 속옷을 든든하게 입어서 하체를 항상 따뜻하게 해주어야 합니다.


6. 헐렁한 면으로 된 속옷을 입자.

거들, 청바지처럼 꽉 끼는 옷이나 합성섬유로 된 속옷을 입으면 하체에 습기가 차서 곰팡이로 인한 칸디다성 대하가 생기기 쉽습니다. 때문에 통기성과 흡수성이 좋은 면으로 된 헐렁한 속옷을 입도록 하고, 추울 때는 느슨한 속옷을 여러 겹 겹쳐 있도록 합니다.


7. 차가운 음식, 차가운 곳은 피하라.

여성들은 몸을 차갑게 하면, 자궁의 기혈순환이 안되어 냉대하와 생리통 등 자궁에 관련된 질환이 생기기 쉽습니다. 그러니 냉수, 음료수, 돼지고기, 밀가루 음식 등 성질이 차가운 식품을 많이 먹지 마세요. 그리고 맨바닥에 앉을 때에는 항상 방석을 깔고 앉도록 하세요.


8. 비만한 경우 체중을 줄여라.

마른 여성에 비해 비만한 여성이 냉이 잘 발생합니다. 비만하면 아무래도 하체에 통풍이 잘 되지 않아 음부에 습기가 차기 쉽고, 그로 인해 곰팡이가 서식하고 그 결과 냉이 잦을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과체중이라면 식사조절과 운동으로 체중을 감량할 필요가 있습니다. 실제로 비만한 여성들이 체중을 줄였을 때 냉대하가 저절로 줄어들고, 자궁의 질환도 많이 줄어든 경우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 냉대하의 민간요법

냉대하가 있을 때에는 자궁의 기혈순환을 촉진시키면서 살균 소염 효과가 있는 약제를 달여 뒷물을 하거나, 김을 쐬면 아주 좋습니다. 시중에 뒷물을 위한 여성 청결제가 많이 나와 있는데, 이러한 청결제는 생식기 주위의 나쁜 균을 죽이면서 동시에 이로운 균도 죽이기 때문에 결과적으로는 질 건강을 더욱 약하게 만들게 됩니다.

따라서, 강한 살균효과가 있는 청결제로 뒷물을 자주 하는 것은 오히려 해로울 수 있으며, 차라리 하루 한번씩 따뜻한 물이나 한약재 달인 물로 씻는 것이 좋습니다.


① 한방 청결제 : 고백반 분말 6g, 고삼, 사상자 각 9g을 달여서 하루에 한번 외음부를 세척하거나 좌욕을 해도 좋습니다.

② 훈증법 : 훈증기에 약쑥이나 오수유를 넣고 김을 쐬거나 약쑥 달인 물로 외음부 세척을 해도 좋습니다.

③ 아로마 요법 : 외음부가 가렵고 누런 대하가 나오는 질염에는 항균 및 소독작용이 있는 티트리, 라벤더 오일 3방울을 혼합하여 좌욕이나 훈증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 음부 세척, 요구르트는 어떨까요?

건강한 여성의 질은 유산균이라는 이로운 균이 있어서 외부에서 들어오는 나쁜 균을 방어하고 있습니다. 이 유산균은 산성의 환경에서 잘 자라며, 당분을 영양분으로 먹고 살아갑니다. 당분이 함유되었으면서 산성이며 그리고 유산균이 함유된 식품은 바로 요구르트. 따라서 대장의 건강을 위해 유산균 요구르트를 마시는 것처럼, 질 내 유산균을 보호하기 위해 요구르트 세척을 권하고 싶습니다. 일주일에 두 번 무가당 요구르트로 외음부를 씻어주거나, 바늘을 뺀 주사기에 요구르트를 20㏄정도 넣어서 질에 주입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냉대하의 지압요법

자궁을 뜻하는 포문(胞門) 또는 자호(子戶)혈은 대하에 특효 혈자리로 관원(關元)과 함께 한번에 5장씩 매일 뜸을 뜨면 아랫배가 따뜻해지면서 대하의 양도 줄어들 것입니다. 이것이 여의치 않을 때에는 아랫배 전체를 따뜻하게 찜질하거나 두 손을 비빈 후 아랫배를 지긋이 눌러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대하와 함께 생리불순과 생리통이 있는 여성들은 자궁의 기혈순환을 도와주는 삼음교(三陰交)와 혈해(血海)를 같이 지압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① 포문(자호), 관원 - 배꼽에서 5cm 정도(손가락 네마디) 아래에 관원이 위치하고, 관원에서 양쪽으로 3cm 정도(손가락 세마디) 나가면 포문이 위치한다.


② 삼음교 - 안쪽 복사뼈에서 5cm 위의 지점


③ 혈해 - 슬개골 안쪽에서 손가락 세마디 정도 위쪽에 위치.


▶ 대하에 기막힌 처방

생식기에 염증 소견이 없는데도, 물 같은 대하가 흘러나와 속옷을 적시는 경우에는 ‘완대탕(完帶湯)’이 좋습니다. 이 처방은 업무에 시달려 늘 피로하며, 정신적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밥맛이 없고 소화가 잘 안되며, 손발이 차다고 하는 여성의 허약성 대하에 탁월한 효과가 있습니다.

반대로 생식기 감염으로 인해 외음부가 화끈거리고, 가렵고, 황색의 탁하고 냄새가 있는 대하가 나오는 경우에는 강한 살균 작용이 있는 ‘용담사간탕(龍膽瀉肝湯)’이 우수합니다. 이 처방은 강한 살균 작용과 함께 하체에 가득찬 습열(濕熱)을 밖으로 배설시켜주는 역할을 하므로 대하뿐만 아니라 방광염, 남성의 전립선염, 낭습 등에도 탁월한 효능을 보입니다.


♧ 완대탕 ♧

백출, 산약 각 40g, 인삼 8g, 백작약 20g, 차전자, 창출 12g, 감초 4g, 진피, 시호, 형개수 각 2g 

♧ 용담사간탕

초용담, 시호, 택사 각 4g, 목통, 차전자, 적복령, 생지황, 당귀, 산치, 황금, 감초 각 2g


▶ 남성에게도 냉대하가 있을까?

여성에게 냉대하가 있다면, 남성은 그와 비슷한 의미의 ‘낭습(囊濕)’이 있습니다. 남성들 중 사타구니가 축축하고, 냄새가 나기도 하며, 몹시 가려워 나도 모르게 그 부분으로 손이 가서 낯뜨거운 장면을 연출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낭습은 앉아서 일을 하는 직장인, 택시나 버스기사들에게 많으며 여름에는 상황이 더욱 심해집니다.


남성의 낭습도 여성의 대하와 마찬가지로 아랫도리로 습열(濕熱)이 내려가서 생기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습열(濕熱)을 없애주는 용담사간탕(龍膽瀉肝湯)을 복용하면 많은 효험을 볼 수 있습니다. 낭습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사각팬티나 통기성이 좋은 반바지를 입고, 잘 때에는 아예 맨몸으로 자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세균이나 곰팡이 번식을 막기 위해서는 용변 후 또는 습기가 찼다 싶을 때마다 뒷물처리를 하는 것이 좋으며, 뒷물 후에도 수분이 남지 않게 잘 말리도록 합니다.


▶ 냉대하에 가시연밥은행죽

물 같은 대하가 흘러 고민스러운 여성들에게는 가시연밥(가시연꽃의 씨)과 연자육(연꽃의 씨)을 권하고 싶습니다. 가시연밥과 연자육은 수렴작용이 강하여 대하, 설사 등을 멎게 하는 효능이 있으며, 은행 또한 하초를 튼튼하게 하므로 대하나 아이들의 야뇨증에 많이 쓰입니다. 가시연밥과 연자육, 은행을 함께 죽을 쒀 먹거나, 은행을 후라이팬에 구워 하루에 20알 정도 먹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 재료 - 가시연밥, 연자육 각 5 큰 술, 은행 15알, 불린 쌀 100cc

♤ 만드는 방법

① 가시연밥, 연자육, 은행, 불린 쌀을 믹서기로 간다.

② 위의 재료를 냄비에 넣고, 물을 붓고 저어가면서 죽을 쑨다.


▶ 한의학에는 오색(五色) 대하가 있습니다.

아주 예민한 사람이 아니더라도 여성이라면 자신의 대하가 물 같을 때도 있고, 누렇게 나오는 경우도 있고, 간혹 피가 섞여 나오는 경우와 같이 대하의 성상이 건강상태에 따라 조금씩 달라진다는 것을 느끼셨을 것입니다. 이미 오래 전부터 한의학에서는 대하를 다섯 색깔로 분류하여 오색대하라 하였습니다.


즉 <동의보감>에서는 ‘오색대하의 원인은 다음과 같다. 간이 상하면 진흙과 같이 푸르고, 심이 상하면 빨간 진액과 같고, 폐가 상하면 콧물과 같이 하얗고, 비가 상하면 뭉크러진 참외같이 누렇고, 신이 상하면 썩은 피와 같이 검다’고 하여 대하의 색깔을 오행에 배속시켜 진단과 치료를 하였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백대하와 황대하가 가장 많고 간혹 적대하도 보이지만, 청대하와 흑대하는 보기 드물기 때문에, 임상에서는 오색으로 나누기보다는 백대하와 황대하, 적대하 위주로 동반되는 증상들을 종합하여 진단, 치료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