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신장 주의력 결핍과... 집중력 천식 축농증
코피 틱장애 편도선 피곤 허약체질
 
작성일 : 18-01-30 17:43
집중력 - 아이가 잠시도 집중하질 못해요
 글쓴이 : 이광연한의원
조회 : 149,905  

【 잠시도 집중하지 못해요 】 

● 관련상식
  ▶ 주의력 결핍
  ▶ 신경질적인 아이
  ▶ 허약체질


5분도 가만히 앉아 있지 못하는 아이가 있는가 하면, 무엇에 한 번 빠져들면 한 시간이고 두 시간이고 제자리에서 꼼짝도 안 하는 아이가 있습니다. 이는 바로 집중력의 차이. 똑똑한 아이로 만들려면 영어 단어 몇 개, 구구단 더 가르치기보다 아이의 집중력을 키워주는 것이 더 현명합니다. 어떻게 하면 집중력을 높여줄 수 있을까요?


▶ 아이의 집중력이 장래를 결정짓습니다.

어릴 때 똑똑하다는 말을 듣던 아이가 자라면서 점점 부모의 기대를 따라가지 못하고 성적이 뚝뚝 떨어지는 이유는 뭘까요? 물론 자라는 환경이나 학습 태도, 심리적인 갈등 등 다양한 이유들이 있겠지만 그 중 빼놓을 수 없는 원인이 바로 집중력입니다. 아이에게 집중력이 있고 없고의 차이는 성적뿐만이 아니라 대인관계, 사회활동에까지 커다란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아이가 지금은 비록 또래보다 산수개념이 없고 언어구사능력이 떨어진다 하더라도, 집중력이 있다면 우리 아이가 학교 수업을 잘 따라갈 수 있을까? 라는 고민은 하지 않아도 됩니다. 집중력이 있는 아이라면 선생님의 지도와 친구들의 공부하는 모습에 자신도 공부를 해야겠다는 자극을 받게 되고, 또 이때 부모가 조금만 관심을 가져주면 성적이 무한대로 오를 수 있는 잠재력을 충분히 구비하고 있습니다. 


▶ 도대체 집중력이 무엇인가요?

한 가지에 몰두하는 능력을 집중력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집중력은 타고나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아이들은 환경에 지대한 영향을 받습니다. 특히 학교에 입학하기 이전의 기간동안 자신의 호기심을 어떻게 충족시키고 발전시켰는지가 중요합니다.

아이 때의 집중력은 어른들이 생각하는 집중력과는 상당히 다릅니다. 어른들은 몇 시간이고 끈질기게 몰두하거나 그것으로 인해 성취감을 느끼게 될 때 집중했다고 느끼지만, 아이 때의 집중력은 일반적으로 관심사에 대한 선호도와 그것의 유지로 구분되는 것이 보통입니다. 책 한 장을 못 읽는 아이라도 좋아하는 비디오를 틀어주면 몇 시간이고 시간가는 줄도 모르고 열중해서 보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아이의 집중력입니다.

아이 때의 관심사는 ‘재미있다 재미없다’는 식으로 나타나게 마련입니다. 때문에 아이가 조금의 재미라도 느끼고 있다는 것을 부모가 알아차리면 그 부분에 지속적인 관심과 흥미를 가지도록 유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신이 관심 있어 하고 흥미 있어 하는 부분을 채워주면 집중력은 서서히 늘어나기 마련입니다.

단, 주의해야 할 점은 아이의 집중력은 어른의 눈높이에서 생각하는 것만큼 오래 지속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차분하게 앉아 있는 것만이 집중력이 아니라, 자기가 좋아하는 일에 몰두하고 관심을 가지는 것이라는 점입니다. 따라서 집중력은 아이의 스타일과 개성에 맞게 개발되어야 합니다. 엄마의 기준으로만 생각해 아이에게 잔소리를 하는 것보다는 아이의 성격을 잘 관찰해 키워주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 아이 때는 다들 부산하고 산만하지 않은가요?

사실 아이들이 산만한 것은 당연합니다. 특히 신체 활동이 왕성할수록 건강하다는 증거입니다. 하지만 학교에 입학해 단체생활에 익숙해진 뒤에도 산만하고 충동적이며 어수선한 모습을 보인다면 가볍게 지나쳐서는 안 됩니다. 성장한 후에도 산만한 성격이 지속되면 학습능력이 또래보다 떨어질 수밖에 없고, 자기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지 못합니다.

또 산만한 아이는 한꺼번에 여러 가지를 시키거나 긴장된 상황이 지속되면 자기 능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허둥댑니다. 때문에 한 가지 일에 집중하면 손에 든 물건을 다른 데 놓고 오는 일이 많고, 건망중이 심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아이들은 부모들이 우려하는 만큼 산만하지 않습니다. 성장과정에서 어떤 한 시기에 심각하게 나타났던 산만함은 점차 줄어들고, 한 살 한 살씩 먹어가면서 자신이 관심 있어 하는 것에 몰두하게 됩니다. 그러나 문제는 산만한 것이 습관이 되어 점차 주의집중을 잘 못하는 아이로 성장하는 경우입니다.

연령별로 한 가지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살펴보면 보통 2세의 경우 5~7분, 3세는 9~10분, 4세는 12~15분, 5세는 15~20분 정도이며, 초등학교 저학년은 30분 정도는 집중할 수 있어야 학업이 가능합니다. 이처럼 연령에 따라 아이들의 집중력은 비슷하게 발달하지만, 아이마다 조금씩 개인차는 있습니다.

자기가 하고 싶어 하는 일에 평균 이상으로 오랫동안 몰입할 정도로 집중력이 뛰어난 아이가 있으며, 다른 아이에 비해 집중 능력이 떨어져 유난히 산만한 아이도 있습니다.


▶ 집중력이 떨어지고 산만한 아이들의 행동특징

.․ 자주 방을 어지럽히고 치울 생각도 않는다.

․ 옷이나 물건을 자주 잃어버리고 찾을 생각도 없다.

․ 다른 사람의 말은 잘 듣지도 않고 자신의 말만 한다.

․ 새로운 것에 대해 즉각 반응한다.

․ 몇 가지 계획을 동시에 세우고 어느 것 하나도 끝내지 못할 때가 많다.

․ 생각하기 전에 행동부터 한다.

․ 생활이 규칙적이지 않고 매사 충동적이다.

․ 한 가지를 끝낼 때까지 차분히 앉아 있지 못하고 끝나기 전에 다른 활동을 시작한다.


▶ 우리 아이는 왜 이렇게 집중력이 떨어질까요?

1. 기질적인 경우

심각한 뇌질환으로 뇌에 손상을 받거나 선천적인 뇌의 문제로 인해 집중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기질적으로 까다로운 아이, 활동량이 매우 많고 자극에 예민하거나, 예측불허의 반응을 하고, 달래기가 매우 힘든 아이의 경우는 기질적인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뇌 기능 장애가 원인이 되어 집중력이 떨어지는 아이들은 극소수입니다.


2. 엄마의 간섭이 심한 경우

사사건건 아이 일에 개입하는 부모가 있습니다. 스스로도 잘 할 수 있는데 부모의 과잉 관심이 아이의 집중력을 떨어뜨리는 것입니다. 아이들은 부모가 보기에 미숙할지라도 스스로 실수의 과정을 거치면서 하나의 완성품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건 이렇게, 저건 저렇게 하는 식으로 일일이 간섭하면 일의 수행에 따른 흥미가 떨어지게 되고 자연 재미가 없어집니다. 일단 재미가 떨어진다는 것은 관심이 다른 곳으로 가 버리는 것이므로, 집줄할 시간이 점차 줄어드는 것이죠.


3. 아이의 능력 이상을 요구하는 경우

아주 어린 아이들도 자신이 잘 해내지 못할 것, 그리고 그 결과에 대해 비판받을 가능성이 있는 과제는 싫어합니다. 아이의 능력에 맞게 잘 할 수 있는 과제를 선택해서 성공적인 결과에 대해 칭찬을 해주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이 과정을 통해서 난 잘 할 수 있어!라는 자신감이 생긴 아이는 집중력이 늘어나고 불필요한 자극을 견뎌낼 수 있습니다.

반면 아이의 능력 이상의 것을 부모가 요구할 때 아이는 흥미를 아예 잃어버릴 수 있습니다. 앉지도 못하는 아이에게 걸음마를 시키는 엄마들은 없습니다. 하지만 아이가 조금씩 언어능력이 생기고 걷게 되면 무조건 받아들일 수 있다는 착각에 빠지고, 어려운 일들을 수행하기를 자꾸 요구합니다.

아이에게 어떤 것을 가르치려고 하거나 놀아줄 때 엄마의 눈높이를 낮추고, 아이의 발달 단계를 고려해서 ‘아이가 충분히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인지 아닌지’를 먼저 생각해 보는 태도를 가져야 합니다.


4. 부모의 사랑이 부족하다고 느낄 경우

부모님이 서로 믿고 존경하는 모습을 보이면, 아이들에게 그것만큼 안정된 마음을 느끼게 해주는 것은 없습니다. 화목한 가정, 늘 웃음이 끊이지 않는 밝은 가정 분위기는 아이들에게 자신감을 주고 생활이나 학습에 몰두할 수 있도록 만듭니다. 반면, 부모의 불화가 잦고 잘 다투는 가정에서 아이들은 심리적인 안정을기 어려워, 한가지 일에 집중할 수 있는 능력 또한 떨어지게 됩니다.


5. 산만한 부모일 경우

산만한 아이 뒤에는 산만한 부모가 있습니다. 본인이 기분 좋을 때는 뭐든지 오냐 오냐이지만 자신의 기분이 상해 있을 때 아이에게 화풀이를 하거나 짜증내는 부모 때문에 아이는 행동에 자신감을 가지지 못하고 부모의 눈치를 살피게 됩니다.

 부모가 충동적으로 일을 처리해 버리거나 매사 일관성이 없는 태도로 아이를 대하면 당연 아이도 일관성이 없어지고, 충동적으로 대응하기 마련입니다.

그러므로 아이의 산만함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부모가 먼저 자신의 마음은 안정적인가를 되돌아보고 자신이 안정적이고 일관적인 행동을 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6. 집안이 너무 소란스럽거나 차분하지 않을 경우

집안이 너무 시끄럽거나 안정되지 않은 분위기는 집중력이 부족한 아이들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줍니다. 또 엄마가 수다스러워 사람들이 수시로 드나들고, 생활 리듬이 불규칙한 경우에도 집중하는 데 방해를 받습니다. 가뜩이나 집중력이 떨어지는 아이에게 엄마의 수다나 주위의 소음은 큰 방해물일 수 있습니다. 특히 주위 자극에 민감한 아이는 전화벨 소리나 현관벨 소리에도 금세 주위가 산만해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가 산만하다고 판단될 때는 집안을 차분히 정돈하고 이웃 사람들의 방문을 자제하며, 가족들도 큰 소리로 말하거나 떠들지 말고 조용히 말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아이가 학교에서 돌아올 시간이 되면 차분히 집안을 정리하고 아이의 간식을 준비하면서, 조용한 음악을 틀어놓아 안정감을 느끼게 해주는 것도 방법일 수 있습니다.


▶ 아이의 집중력을 키우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1. 주변정리부터 먼저 하세요

과제나 놀이를 하기 전에 일단 주변을 먼저 정리해주세요. 너저분하게 널려 있는 가구나 소품을 정리하고, 소음을 줄이기 위해 커튼을 달거나 바닥에 카펫을 깔아주세요.

캐비닛이나 가리개가 달린 선반을 사용하여 잡다한 물건들이 눈에 띄지 않게 정리고, 책상 위에는 너저분한 물건이 없도록 정리를 하세요. 과제나 놀이가 끝나면 사용한 물건을 아이와 함께 즉시 정리를 하세요. 소리에 너무 민감한 아이는 귀마개나 솜을 귀에 끼우고 놀이를 하되, 어느 정도 집중이 가능해지면 점차적으로 이런 틀을 줄여 나가도 됩니다.

주의해야 할 점은 이런 노력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입니다. 아이가 조금 나아졌다고 해서 다시 원래의 생활로 돌아가면 아이의 집중력도 다시 떨어지고 맙니다. 몇 번씩 좌절을 하면 오히려 아이에게 더 큰 스트레스가 되므로, 부모가 확신을 가지고 생활 전체를 바꾸어야겠다는 결심을 해야 합니다.


2. 아이 스스로 할 일을 정해주세요.

하루에 책 한 쪽 읽기, 한 가지 장난감으로 적어도 30분 이상은 놀기, 텔레비전 프로그램이 끝나기 전에 다른 채널로 돌리지 않기 등 처음에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으로 시작하여 점차 숙제부터 하고 놀기, 하루에 책 한 단원씩 읽기 등 아이들이 덜 좋아하는 것을 하도록 계획을 짜주세요. 단, 한 번에 너무 많은 과제를 주지는 마세요.

과제나 숙제는 보다 구체적으로 제시하세요. 처음에는 짧고 구체적인 과제를 끝내는 방식으로 아이 스스로가 성공적인 경험을 하도록 돕는다. 또 처음에는 짧은 과제를 마친 후에 그보다는 긴 시간 동안 놀이나 휴식을 하도록 해주고, 보다 긴 시간 동안 집중할 수 있게 되면 과제를 수행하는 시간을 점차 늘려가세요.

과제를 마치거나 휴식이 끝날 때에는 학교에서처럼 알람시계를 이용하는 것도 효과를 높이는 좋은 방법입니다. 한편 과제를 시작하는 시간과 끝나는 시간을 스스로 기록하도록 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3. 잔소리는 줄이고 칭찬은 늘여주세요

모든 행동이 그렇듯이 칭찬과 보상이 주어지면 집중 지속 시간은 점차 늘어납니다. 아이들의 주의력에 부모, 교사가 주의집중을 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가끔은 아이가 집중할 때보다는 산만한 행동을 할 때 어른들의 눈치를 보는  경우가 많아, 이런 현상을 줄이기 위해 산만한 행동에는 무관심한 태도를 보이고 집중을 할 때 관심을 보이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스티커를 보상으로 준다면, 아이가 과제물을 바라볼 때 1개, 과제를 행동에 옮기면 3개, 과제를 끝마치면 5개 식으로 보상을 점차 늘려 나가세요. 머리 쓰다듬어 주기, 미소짓기, 볼에 뽀뽀 해주기, 같이 게임 해주기 등의 다양한 보상을 부모가 고안해 보세요.


▶ 이렇게 해보세요

1. 지시를 할 때는 분명하고 구체적으로 말하세요.

2. 아이에게 도움을 주기 위한 지시이며 절대 명령이 아니라는 것을 명심하세요. 따라서 아이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도 아이의 주의집중을 위해 좋습니다.

3. 아이의 눈을 보면서 지시를 내리세요.

4. 지시를 하면서 아이에게 동기를 유발하는 말도 같이 해주세요. 흥미나 동기가 없으면 관심과 주의력이 떨어집니다.

5. 엄마가 흥분을 하거나, 불필요한 군더더기 말을 많이 하거나, 말의 앞뒤가 맞지 않으면 아이에게 오히려 해롭습니다. 목소리를 낮추어서 간단하고 명료하게 지시를 하세요.

6. 부모 자신이 충동적으로 행동하지 않아야 합니다. 아이와 있을 때에는 일단 일을 멈추어 아이의 말에 경청하는 태도를 항상 보여주세요.

7. 부모님 입장에서 성급히 결론을 내리지 마세요. 아이가 대화를 통해 서서히 생각하는 과정을 배운다는 것을 명심하세요.

8. 아이가 일상생활을 예측 가능하도록 생활계획표를 짜주세요. 

9. 아이가 한 행동에 따라 상이나 벌칙이 따라올 수 있음을 가르쳐주세요.

10. 부모가 흥미를 유발하여 함께 시작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예를 들면 방청소가 과제라면 시작은 부모가 같이 해주고 마무리는 아이가 할 수 있도록 해주는 방법이 있습니다.

11. 안 될 때는 안 된다고 말하는 일관성 있는 태도를 보이세요. 부모님께서 처음에는 ‘안 된다’고 했다가 나중에는 마음이 약해져 ‘해도 된다’로 바뀌면, 다음부터는 부모님의 말에 경청하지 않고 과제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게 됩니다.


▶ 이렇게 도와주세요

1. 다양한 놀잇감을 활용한다

똑같은 두 가지 그림에서 다른 부분 찾기, 그림에서 빠진 부분 찾기, 문장에서 틀린 말 찾기, 서너 장의 그림 카드로 이야기 순서 만들기 등을 활용하세요. 또 집중력 훈련을 목적으로 고안된 컴퓨터 프로그램을 이용해도 좋습니다.


★ 놀잇감 활용의 예 : 마인드 맵

일종의 연상법칙을 이용한 마인드 맵을 아이와 함께 하다 보면 한 주제에 대해 다양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게 되고 마인드 맵을 이용해 집중력 훈련을 할 수 있다. 아이가 흥미있게 참여할 수 있도록 아이가 좋아하는 주제를 고르고 큰 종이를 준비해 글씨와 그림, 기호를 적당히 섞어가며 결과물을 만들도록 하는 것이 좋다.


★ 놀잇감 활용의 예 : 퍼즐놀이

아이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적은 개수의 퍼즐부터 시작해 점차 조각의 개수를 늘려 나가세요. 초등학생이라면 500개 정도의 조각이 있는 퍼즐도 30분에서 1시간 정도면 맞출 수 있습니다.


★ 놀잇감 활용의 예 : 규칙이 있는 시합

실제 경기는 아니지만 똑같은 규칙을 따르고 있는 경기 게임을 찾아 아이와 시합을 해도 좋은 방법입니다. 처음에는 규칙이 너무 까다롭지 않은 것을 골라 스포츠에 빠질 수 있도록 유도해주세요.


2. 자기 조절을 가르친다

다른 사람과 말을 할 때는 ‘일을 멈춘다→쳐다본다→듣는다→말을 한다’는 순서대로 하도록 가르쳐주세요. 무슨 행동을 할 때에도 충동적으로 하지 않도록 한 템포 기다림의 시간을 갖도록 해주세요. 복식호흡을 가르쳐서 어떻게 긴장을 풀 수 있는지, 그리고 그런 긴장을 푸는 것이 얼마나 주의집중에 도움이 되는지를 경험하게 해주세요. 특히 활동량이 많고 산만한 아이들에게는 복식호흡이나 단전호흡이 효과적입니다.


★ 자기 조절을 익히는 예 1.

선물을 천천히 풀어보게 하세요. 아이들은 어린이날이나 생일 때 선물을 받거나 새 장난감이라도 사게 되면 그곳이 어디든 일단 그 자리에서 풀어서 갖고 놀고 싶어합니다. 욕구를 조절하는 능력을 길러주기 위해 반드시 집에서 풀어보게 하고, 가지고 놀기 전에 사용설명서를 먼저 읽게 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 자기 조절을 익히는 예 2.

엄마가 일에 열중하고 있을 때 아이가 무엇을 요구한다고 해서 즉시 들어줄 필요는 없습니다. 그렇다고 무시해서도 안되며, 지금 엄마가 중요한 일을 하고 있으니 끝날 때까지만 기다려 달라고 부탁하세요. 아이 일도 마찬가지입니다. 엄마가 급하다고 해서 아이의 일에 끼어 들기보다 아이의 일이 끝날 때까지 기다려 주는 모습을 보여주세요.


3. 생활규율을 정해준다

아침에 일정시간에 기상하고, 방과후 집에 오면 바로 숙제부터 하고, 숙제를 끝내야 TV를 보거나 컴퓨터를 할 수 있다. 이런 규칙은 매일 일관되게 지속되어야 합니다. 물론 부모나 다른 가족도 이런 규칙을 잘 지키고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합니다. 또 규칙을 말로만 정하는 것보다는 글로 써 놓고 부모와 아이가 함께 서명을 하거나 칠판에 써 놓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일과계획표를 작성하고, 체크리스트를 만들어서 할 일을 마친 경우 아이 스스로 표시하도록 해주세요.


4. 결과는 아이 스스로 책임을 지도록 한다

숙제를 하지 않았으면 그 결과로 선생님에게 지적을 받도록 놔두고, 밥상에서 딴청을 피우느라 식사시간이 너무 늘어졌으면 일정 시간이 지나면 음식을 치우세요. 친구들이나 형제간에 놀다가 다툼이 일어나면 처음부터 개입하지 말고 스스로 해결하도록 지켜보았다가 나중에 판정을 해주세요. 만약 제때 해야 할 일을 마치지 못하면 TV시청시간과 노는 시간이 줄어들고 그 시간에 마치지 못한 일을 해야 한다고 가르쳐주세요. 자신의 행동에 따른 결과를 자연스럽게 알도록 가르치는 것은 집중력은 물론 책임감까지 길러줄 수 있습니다.


▶ 집중력을 길러주는데 도움이 되는 한방차는요?

백복령 용안육 차

백복령은 뇌에 작용하여 신경의 과다 흥분을 제어하는 효능이 있어서, 아이들의 집중력을 길러주는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한의학에서 생각을 주관하는 장기인 비장(脾臟)을 보(補)하는 역할을 하므로, 사려가 깊어지고 상상력도 높아질 수 있습니다. 용안육 또한 비장을 보(補)하여, 충동적이고 집중력이 약해 건망증이 있는 아이 기억력을 증진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특히 예로부터 용안육을 오래 먹으면 총명해지고 지혜가 길러진다고 하여 아이들의 약에 가미를 하여 많이 써왔습니다. 용안육은 맛이 달아서 아이들이 한 번에 2~3알씩 그냥 먹어도 좋아요. 백복령, 용안육 각6g을 물 2컵으로 달여 물이 반으로 줄면, 하루동안 여러 번 나누어 마시게 하세요.


▶ 집중력을 길러주려면 칼슘을 많이 먹이세요.

아이들이 집중력이 약하고 부산하다면 칼슘 부족이 아닌지 체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칼슘은 신경 흥분을 안정시키는 효능이 있습니다. 그래서 칼슘이 부족한 아이들은 신경세포가 늘 흥분한 상태로 대기 중이어서, 문이 열리거나 누가 빠스락 움직여도 자기 하던 일을 멈추고 그쪽을 보게 되고, 누가 건드리면 쉽게 신경질을 부리고 흥분을 합니다. 따라서 아이들 집중력을 길러주고 성품을 안정시키려면 칼슘을 충분히 먹이도록 하세요.

멸치, 우유, 치즈, 요구르트, 호도, 콩, 뱅어포 등 식품을 매일 먹여도 좋고, 칼슘 성분이 함유된 영양제를 매일 먹이는 것도 좋습니다. 성장기 아이들은 하루에 우유 3컵, 슬라이스 치즈 2장이면 칼슘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