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신장 주의력 결핍과... 집중력 천식 축농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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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1-30 17:46
축농증 - 아이가 코가 막히고 누런 콧물이 나와요
 글쓴이 : 이광연한의원
조회 : 164,459  

【 축농증으로 누런 코가 계속 나와요. 】

● 관련상식
  ▶ 감기
  ▶ 기침
  ▶ 천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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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감기 뒤끝에 누런 콧물을 계속 흘리면 엄마들은 일단 축농증이 아닐까 의심을 합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누런 콧물을 흘리는 것은 축농증 외에 더 많은 원인이 있을 수 있고, 더구나 축농증은 일반인이 생각하는 만큼 아이들에게 그리 흔치 않기 때문에 ‘누런 콧물=축농증’이란 잘못된 공식에 그리 집착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만약 한쪽 코에서 누런 코가 열흘 이상 계속 나오고, 특히 잠을 자려고 누웠을 때나 아침에 자고 일어났을 때 기침을 많이 하고 누런 가래를 뱉어낸다면 축농증을 의심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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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농증이 뭐에요?

축농증은 말 그대로 코 속에 농이 고이는 병으로, 정확한 명칭은 ‘부비동염’입니다.

사람의 얼굴 뼈 속에는 코를 중심으로 부비동이라는 네 종류의 텅빈 공간이 있는데, 부비동은 코와 서로 연결이 되어 있어 코에 염증이 생기면 부비동까지 같이 침범되기 쉽습니다. 그래서 감기나 비염이 오래가면 부비동에도 염증이 파급되고, 이 염증이 오래되면 고름이 고여 축농증이 생기는 것입니다.

즉 축농증은 단독으로 생기는 것이 아니라 오래된 감기나 만성 비염이 진행되어 생기는 것이므로, 감기가 평소보다 심하거나 제때 치료하지 않아 10일 이상 지속되었던지 또는 알레르기성 비염이나 만성 비염이 있던 아이가 누런 코를 계속 흘린다면 축농증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 어린아이도 축농증이 생길 수 있나요?

아이들이 태어날 때에는 부비동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기 때문에 만 두 살이 되기 전에는 축농증에 걸리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두 살 이후로는 부비동 중에서 상악동(눈 밑)과 사골동(양쪽 눈 사이)의 크기가 점차 커져 축농증이 생기기 쉬우나, 다른 부비동(전두동과 접형동)은 고등학교 때까지 서서히 자라기 때문에 별로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 축농증일 때는 어떤 증세가 있나요?

만 두 살이 지난 아이가 감기가 열흘 이상 오래되었거나, 비염으로 오랫동안 고생하다가 누런 코가 10일 이상 계속 나오고 아침에 자고 일어났을 때나 자려고 누웠을 때 기침이 심하다면 축농증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낮에 서있을 때 고여있던 농이 잠자려고 누우면 목뒤로 흘러가 인후를 자극하고, 또는 잠잘 때 고여있던 농이 아침에 일어서면서 목뒤로 흘러가서 인후를 자극하기 때문이에요.

주로 한쪽 코에서 누런 콧물이 나오고, 열이 나고, 눈 주위가 붓고, 코맹맹이 소리가 계속 나오며, ‘킁킁’거리며 콧물을 끌어 모아 삼키는 일이 잦습니다. 그리고 머리가 심하게 아프며, 양쪽 볼에 뭔가 꽉 찬 듯한 답답한 느낌과 통증이 있고, 빛을 보면 눈이 부시거나 시리다고 합니다.


▶ 축농증을 다스릴 수 있는 식품은요?

1. 삼백초즙

축농증으로 코막힘과 누런 콧물이 많이 나올 때는 삼백초 달인 즙이 좋아요. 삼백초는 점막의 염증을 줄여주고 항균작용이 있는 약초로 부비동의 염증으로 농이 고인 축농증에 효과가 있는 것이죠. 삼백초의 어린 싹을 그늘에 말렸다가 진하게 달여 하루 세 번 식사하기 30분  전에 마시게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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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머위줄기

머위에는 비타민A가 풍부해 피를 맑게 하고, 콧속 점막의 염증을 줄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특히 농을 해독시켜 배출하는 효과가 커 코막힘을 해소시켜줍니다. 머위 줄기 10g을 물 500㏄로 달여 물이 반으로 줄면 하루동안 나누어 마시게 해주세요. 또는 머위 줄기를 2㎝정도 길이로 썰어, 잠들기 전에 한쪽 콧구멍에 머위 줄기를 밀어 넣어 두고 30분이 지나 빼내고는 다른 쪽에도 똑같이 실시해주세요.


▶ 코를 시원하게 해주는 세척액 2가지!

1. 식염수 세척액

생리식염수를 전자레인지에 따뜻하게 데워서 사용하거나 또는 따뜻한 물 한 컵에 죽염이나 구운 소금 한 스푼을 녹여 소금물을 만드세요. 아이를 똑바로 눕힌 후 소금물에 솜을 적셔서 아이 콧구멍에 넣어두고 10분쯤 지나면 빼주기를 3번 정도 반복해주세요. 솜을 빼고 나서 코를 풀면 시원하게 뚫어지는 효과를 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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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삼백초 세척액

삼백초의 어린 싹을 그늘에 말렸다가 진하게 달여 시긴 다음 소금을 조금 넣어 만든 세척액을 스포이드를 사용해 코 안을 씻어주면 코막힘이 해소됩니다. 또는 삼백초 잎을 콧구멍에 막고 있는 것도 좋아요. 삼백초 잎을 흐르는 물에 씻은 다음 손으로 비벼 부드럽게 한 후, 잎을 둥글게 말아서 콧구멍 안에 깊이 밀어 넣어주세요. 30분 정도 그대로 두었다가 잎을 뽑아내고 나서 코를 풀어주세요.


▶ 축농증에 도움이 되는 한약재는 무엇이 있나요?

1. 백지

구릿대라고 하는 산나물의 뿌리가 백지(白芷)입니다. 깨끗함이 최고의 지경에 이르렀다는 뜻의 백지는 혈액순환을 좋게 하고 고름을 없애 새살이 돋게 하는 효과가 큽니다. 따라서 축농증으로 코가 막혀 답답할 때 두통이 심할 때 끓여 마시면, 코의 고름이 배설되면서 깨끗한 새살이 생기게 되어 모든 증상이 줄어드는 효과를 볼 수 있어요.

백지 6g에 500㏄의 물을 붓고 물의 양이 반으로 줄 때까지 달여 하루동안 여러 차례 나누어 차처럼 마시게 하세요. 이른봄에 구릿대 여린 순을 뜯어 살짝 데쳐서 무쳐 먹거나 튀겨 먹으면, 축농증에도 도움이 될뿐더러 나른한 봄철에 입맛을 돌게 할 수도 있어요.


2. 느릅나무 열매

느릅나무 열매는 한방에서는 무이(蕪荑)라고 하는 한약재로 쓰고 있는데, 축농증이나 알레르기성 비염으로 코에 분비물이 증가했을 때 이것을 제거하는 효과가 아주 큽니다.

 느릅나무 열매 6g에 500㏄의 물을 붓고 물의 양이 반으로 줄 때까지 달여 하루동안 여러 차례 나누어 차처럼 마시게 하세요. 또는 다른 방법으로 느릅나무 열매 달인 물을 솜에 적셔 콧구멍에 막아두면, 고여있던 농이 시원하게 빠지게 할 수 있어요.


▶ 축농증을 다스리는 처방은요?

한방에서는 약물치료를 원칙으로 합니다. 구체적으로 축농증이 오래된 정도와 증상에 따라 풍한증(風寒證)과 풍열증(風熱證)으로 나누어 치료합니다.

풍한증(風寒證)은 감기의 증상이 남아 오한, 발열, 두통의 증상이 있으면서 맑은 점액성 콧물이 나오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때는 감기의 병사를 발산시키는 형방패독산(荊防敗毒散)에 폐의 기운을 소통시켜 코를 뚫어주는 창이자산(蒼耳子散)을 가미한 처방을 투여하면, 축농증이 만성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풍열증(風熱證)은 몸에 열이 있으나 오한의 증상은 가볍고, 머리가 터질 듯한 통증이 있으며 기침, 가래, 코막힘이 아주 심합니다. 냄새를 맡지 못하고 머리와 코에서 화끈한 열기가 느껴지며 누렇고 끈적한 콧물이 아주 많이 나오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때는 풍열(風熱)의 사기를 발산시키는 상국음(桑菊飮)에 폐의 기운을 소통시켜주는 창이자산(蒼耳子散)을 가미한 처방을 투여하면 코가 시원하게 뚫어지면서 숨쉬는 것이 편안해질 것입니다.

특히나 오래된 축농증의 경우 약물을 장기간 복용할 필요가 있는데, 한약에는 약재 내성 없어 아이들에게는 안심하고 먹여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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