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비 복통 비만 빈혈 설사
성장 식욕부진 신경질적인 아이 아토피 알러지성비염
야경증 야뇨증 야제증 열성경련
 
작성일 : 18-01-30 16:53
복통 - 아이가 배가 아파요
 글쓴이 : 이광연한의원
조회 : 120,615  




【 ‘배아파’라는 말이 입에 붙었어요. 】 

● 관련상식
  ▶ 식욕부진
  ▶ 허약체질

19soaboktong-01.gif배가 아프다는 것은 질병이 아니라 어떤 질병 때문에 나타나는 증상의 표현이므로, 그 원인 질병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이들은 감기에 걸려도, 똥이 마려워도, 밥 먹기 싫거나 유치원에 가기 싫어도, 꾀병을 부리거나 부모님의 관심을 끌기 위해서도 배 아파 라고 하는 등 가장 만만한 표현법이 배 아파입니다.

아이가 배가 아프다고 하면 대변이 달라졌는지, 배를 눌렀을 때 자지러지듯이 아픈지, 구토는 없는지 여부를 관찰하고, 그 때 특별한 이상이 발견되지 않는다면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 배가 자주 아프다고 하는데


19soaboktong-02.gif

소아복통의 대부분은 복직근(복부 세로근육)이 긴장하거나, 복직근의 발달 미숙해서 생기는 복통이 90%정도를 차지합니다. 그 외 음식물 알레르기, 변비, 장염, 위염 등 내장 질환에 의해 복통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아이들이 ‘배아파’라고 말하는 80%는 가짜로 배가 아픈 것이므로, 진짜 20%를 판단하는 것이 중요해요. 아이들의 경우 감기에 걸려도 ‘배아파’, 변의가 생겨도 ‘배아파’, 밥 먹기 싫거나 유치원에 가기 싫을 때 또는 꾀병을 부리거나 부모님의 관심을 끌기 위해서도 ‘배아파’라고 하는 등 가장 만만한 표현법이 ‘배아파’입니다.

따라서 아이가 배아프다고 하면 대변이 달라졌는지, 배를 눌렀을 때 자지러지듯이 아픈지, 구토는 없는지 여부를 관찰하고, 그때 특별한 이상이 발견되지 않는다면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 복통을 일으키는 특별한 경우는?

영아 산통 : 생후 4개월이 안된 아이가 갑자기 다리를 구부리고 주먹을 꽉 쥐고는 떠나갈듯이 울며 보채면 영아 산통인 가능성이 큽니다. 영아 산통이란 배에 가스가 차거나 대변이 가득 차서 생기는 극심한 복통으로, 이 경우 아이를 안고 흔들어 편하게 해주면 울다가 지칠 무렵 대장의 긴장이 풀어지면서 가스가 배출되는 동시에 통증도 사라집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수유 시 공기를 적게 마시게 하며 수유 후에는 반드시 트림을 시키고, 조용하고 편안한 환경을 만들어주어야 합니다. 보통 생후 4개월이 지나면 영아산통은 저절로 없어집니다.



19soaboktong-03.gif

장중첩증 : 생후 5~9개월의 건강한 아이가 별안간 복통으로 1~2분간 심하게 울다가, 5~15분 정도 멎었다가 다시 복통이 발작하여 심하게 운다면 장중첩증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발작 중 아기의 얼굴은 창백하고, 왈칵 뿜어 나오는 구토를 하며, 배에 소시지 모양의 덩어리가 만져집니다. 시간이 지나면 딸기쨈 같은 피가 섞인 끈적끈적한 대변을 봅니다.

장중첩증은 윗부분 장이 아랫부분의 장 속으로 망원경같이 말려 들어가는 아주 응급한 상황으로, 빨리 병원에 가서 장을 풀어주어야 합니다.


급성 충수염 : 급성 충수염은 오른쪽 아랫배가 아픈 것이 특징으로, 오른쪽 아랫배를 누르면 아프고, 기침을 할 때 울리고, 걸을 때에도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그러나 초기에는 복통보다는 명치 부위나 배 전체가 체한 것처럼 거북하며 소화가 되지 않다가, 점점 오른쪽 아랫배가 아파 옵니다.

이밖에 구토나 식욕부진이 나타날 수 있으며, 설사나 열이 동반될 수도 있습니다. 만약 고열이 나고 극심한 통증이 생기면 천공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급히 응급실로 가도록 하세요.


변비 : 아이들은 변비 때문에 복통이 생기는 경우가 아주 흔합니다. 왼쪽 아랫배를 눌러보면 자지러지듯이 아프다고 하며, 왼쪽 아랫배에 순대와 같은 덩어리가 만져지면 변비가 확실해요.

이럴 땐 참기름 한 스푼 정도를 콩나물국이나 국국물에 타서 밥을 말아 먹여보세요. 참기름이 단단하게 굳은 변을 부드럽게 풀어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대변이 시원하게 나오면서 복통도 사라질 거예요. 



19soaboktong-04.gif

음식물 알레르기 : 우유나 콩, 계란, 땅콩 등 특정 음식을 먹을 때마다 배가 아프고, 설사를 하고, 두드러기가 난다면 음식물 알레르기에 의한 복통입니다. 특히 알레르기에 의한 경우에는 복통뿐만이 아니라 아토피나 알레르기 비염, 천식 등으로 이어질 수 있는 문제가 있습니다.

따라서 알레르기 질환의 발생을 최대한 막기 위해서는 가급적 모유수유를 하도록 하며, 만1세가 되기 전에는 우유, 콩, 계란, 땅콩 등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음식을 먹이지 말고 더욱 안전하게 하려면 이유식을 만1세 이후에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만3세 이후로는 음식물에 대한 알레르기는 없어지므로 알레르기를 일으켰던 식품을 먹여 보고 아무 이상이 없다면 개의치 않고 먹여도 됩니다.


바이러스나 세균 감염으로 인한 급성 위장염 : 복통, 구역질, 구토, 설사, 열 등 여러 가지 급성염증의 증후가 나타나면 바로 병원으로 가도록 하세요.


과민성 장증후군 : 아이가 긴장을 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배가 사르르 아프다고 했다가 곧장 설사를 하며, 변을 보고 나면 복통이 말끔히 사라집니다. 보통 아이의 변이 설사와 변비가 반복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럴 경우 아랫배에 뜨거운 찜질을 해 주고, 부드러운 죽을 먹이면 복통이 완화될 수 있습니다.

성격이 예민한 아이가 과민성 장증후군이 잘 생기는 경향이 있으므로,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가정 환경을 편안히 조성해주고 부모님이 따뜻한 애정을 보여주도록 하세요.


심인성 복통 : 아이가 학교 가기 싫거나, 음식을 먹기 싫거나, 부모님의 관심을 끌기 위해서 복통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때 아이에게 아픈 곳을 짚어보라고 하면 잘 지적하지 못하고, 배 전체가 아프다고 합니다.

이런 경우 꾀병이라고 무시하기보다는 애정과 관심을 보여주도록 하고, 그래도 시시 때때로 가짜 배아픔을 호소할 때는 단호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 좋습니다.


요로감염 : 배가 아파요, 소변 볼 때 아프다고 찔찔 짜요, 소변을 찔끔찔끔 자주 봐요, 소변에서 냄새가 나요, 열이 올랐어요 하는 경우 요로감염일 수 있어요. 이때는 병원에서 진찰을 받고 약을 먹으면 치료가 됩니다.

요로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대변 본 후 깔끔하게 처리해주고, 속옷을 자주 갈아 입히도록 하세요.


탈장 : 남자아이가 아랫배가 아프면서 사타구니나 고환 부위가 부으면 탈장일 가능성이 높아요. 부은 것이 가라앉지 않고 통증이 심하면 장이 꼬여 섞을 수 있으니 곧바로 응급실로 가도록 하세요.


▶ 복직근이 긴장하여 나타나는 복통은?

사람의 배는 명치에서 아랫배까지 세로로 나있는 큰 근육이 있는데, 이것이 복직근이에요. 아이가 한창 성장할 때에는 근육보다 뼈가 먼저 자라기 때문에 복직근이 뼈의 성장속도를 따라가지 못합니다. 그 결과 배를 위에서 아래로 줄로 묶은 것 같은 통증이 생기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배의 성장통인 셈이죠. 이때 아이의 배를 보면 가로로 금간 것처럼 임금 王자가 새겨져 있고, 배를 만져보면 명치끝에서 아랫배까지의 복직근이 판자처럼 굳어 있으나 안으로 깊이 눌러보면 물렁물렁한 것을 느낄 수 있어요.  소아 복통은 대부분 복직근 긴장에 의하며, 이러한 경우 복직근이 발달되면서 서서히 통증이 없어지게 되므로 그리 염려할 필요는 없습니다.


▶ 복직근 긴장으로 인한 복통은 어떻게 해주면 되나요?


19soaboktong-05.gif

복부 마사지(하루 4회) : 배꼽을 중심으로 시계방향으로 10~20분간 마사지하고, 뜨거운 찜질을 해주세요. 복부 마사지는 1일 4회정도 해주는 것이 효과가 좋아요


지압요법

중완 즉 배꼽과 명치사이의 중점을 엄지손가락으로 부드럽게 지압을 해주세요. 또는 이 지압점에 매일 3장씩 뜸을 떠주면 복직근 긴장을 풀어주는 동시에 소화기능을 좋게 하여 밥도 잘 먹을 수 있게 할 수 있어요.

갑자기 배가 아프다고 할 때 쓸 수 있는 응급 지압점으로 합곡혈이 있어요. 합곡은 엄지와 검지 뼈가 만나는 오목한 부분으로, 엄지손가락으로 지긋이 눌러주면 배가 편안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어요.


19soaboktong-06.gif


19soaboktong-07.gif


③ 장염 등 염증성 질환으로 인한 급성 복통에는 하루정도 밥을 끊는 것이 좋아요. 그 대신 보리차를 조금씩 마시게 하며, 복통이 진정이 되면 미음과 죽, 과즙으로 시작하여 점차 소화되기 쉬운 음식을 먹이도록 하세요.

평소 배가 자주 아프다고 하는 아이는 지나치게 차거나 뜨거운 것, 육류나 가공식품, 인스턴트식품을 먹지 않도록 부모님께서 교육시켜줄 필요가 있어요.


매실차 : 복직근 긴장으로 인하 아이들 복통에는 매실이 아주 효과적이에요. 매실은 내장근육과 복직근 긴장을 완화시키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에요.

또한 매실은 정장작용과 살균작용도 있어서 장염에도 좋고, 또한 피로와 스트레스를 풀어주고 위장을 튼튼히 하는 효과가 있어서 체력이 떨어지고 허약한 아이에게도 좋은 보약이 되요.

잘 익은 매실 한 되를 유리병에 설탕 500g과 함께 담아 밀봉해 두었다가 한달 후 즙이 우러나면 매실은 건져내고 즙만 따로 보관했다가, 필요할 때마다 따뜻한 물에 타서 마시도록 하세요.


▶ 배가 아픈 아이, 어떻게 치료할까요?

특정 질환에 의한 급성 복통이 의심되면 곧장 병원으로 가서 치료를 받도록 하세요. 그런 경우가 아니라 평소 배가 조금씩 자주 아프다고 하고, 밥도 잘 먹지 않고, 또래 보다 체력이 딸려 보이는 아이의 경우에는 한의원에 가서 진찰을 받아보도록 하세요.

소아 복통의 90%를 차지하는 복직근 긴장에 의한 복통의 경우 ‘소건중탕(小建中湯)’이라는 좋은 처방이 있어요. 이 처방은 내장 근육의 경련을 진정시키고 복직근 긴장을 완화시키는 백작약을 위주로 하여, 위장과 대장으로의 혈액순환을 계지, 입맛을 돌려주는 생강과 대추로 구성되어 있어서 배가 아픈 것은 물론이고 밥도 잘 먹게 되고 면역력도 길러져 전반적인 성장에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