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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1-30 17:13
알러지성비염 - 알레르기성 비염
 글쓴이 : 이광연한의원
조회 : 162,532  

【 알레르기성 비염 】

● 관련상식
  ▶ 축농증
 


재채기에 코막힘까지……, 알레르기 비염의 특징은 아침에 재채기를 심하게 많이 하거나 맑은 콧물이 흐르면서 코가 막히는 것입니다. 알레르기 비염이 있는 아이들을 보면 눈 주위에 검은 색소 침착이 있거나 코를 자주 비벼 코피가 잦습니다.






▶ 알레르기성 비염이란?

알레르기성 비염이란 특정 외부 물질에 대해 코 점막이 과민반응을 일으켜 염증이 생기는 것으로, 그 증상은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습니다.

주증상

발작적인 재채기

물같이 줄줄 흐르는 콧물

코막힘

부증상

코, 입천장, 목구멍의 가려움

후각기능 감퇴

알레르기성 결막염을 동반하여 눈의 가려움, 충혈, 눈부심, 눈물, 눈꼽 등도 나타남.

합병증

눈 밑이 거뭇하게 착색

코가 막혀 입을 벌려 숨을 쉬다보니 얼굴이 길쭉하게 되고 치아 배열이 잘 맞지 않음.

축농증, 비용종(콧속의 물 혹), 중이염

집중력이 떨어진다.


▶ 알레르기비염과 감기를 구별하세요.

우리나라 엄마들은 아이가 재채기를 하고, 콧물이 나면 일단 감기를 제일 먼저 의심하고는 감기약을 먹이는 경향이 있어요. 이렇게 발작 때마다 감기약을 먹이기만 하다가 나중에는 별로 효과가 없어 병원으로 가보면 감기가 아니라 알레르기성 비염이라고 진단을 받는 경우가 종종 있어요.

이처럼 알레르기성 비염을 감기로 착각하여 아기가 제때 치료 못 받아 고생하는 일이 없기 위해선 감기와 알레르기성 비염의 차이점을 알아둘 필요가 있어요.

감기에 걸리면 몸에 열이 나거나 온몸이 아프기도 하고 두통, 목의 통증, 기침, 가래 등 신체 여러 부위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요.

그러나 알레르기 비염은 발작적인 재채기, 콧물, 코막힘 등 코의 증상만 있고 열, 두통, 몸살, 기침, 가래 등 신체 여러 부위의 증상은 없답니다.

그리고 감기에 걸리면 맑은 콧물과 누런 콧물이 모두 나올 수 있지만, 알레르기성 비염은 물 같은 맑은 콧물만 줄줄 흐릅니다.


▶ 알레르기성 비염은 유전이 되나요?

모든 알레르기성 질환은 유전의 영향을 크게 받습니다. 통계에 의하면 양친 부모 모두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자식의 약 75%정도에서 알레르기성 질환이 나타나고, 한쪽 부모가 알레르기를 가진 경우 자식의 약 40%정도에서 알레르기성 질환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그러나, 요즘 들어서는 유전 외에도 환경오염과 인스턴트 식품 과다 섭취, 스트레스 등에 크게 영향을 받아 알레르기 환자 발생수가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 알레르기성 비염은 언제 심해지나요?

알레르기성 비염은 크게 온도변화와 먼지에 의해 발작을 일으키는 경향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봄, 가을 같은 일교차가 심한 날 증상이 악화되며, 특히 아침에 일어나 갑자기 찬바람을 쐬거나 찬물에 세수를 하면 코가 지끈하면서 재채기, 콧물 발작이 시작됩니다. 또한 백화점, 지하철, 지하 상가 등 먼지 많은 곳에 가거나, 집안에서도 인형이나 애완동물을 갖고 놀다가 또는 청소할 때 먼지가 날리면 갑자기 발작이 시작됩니다.

그림<3>

알레르기 비염의 가장 큰 원인 물질은 ‘집먼지진드기’로, 이것은 먼지 속에서 사람이나 동물의 피부에서 떨어지는 비듬을 먹고살기 때문에 먼지가 날리는 곳에 가면 집먼지진드기가 코로 들어와 발작이 시작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부모님은 아이의 알레르기성 비염 발작이 언제 시작되는지 유심히 살펴보고, 가급적 그와 같은 상황과 원인을 피하도록 도와주세요.


▶ 알레르기 비염 발작을 줄이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알레르기 질환의 가장 좋은 치료방법은 알레르기 원인 물질을 피하는 방법입니다. 그러나 알레르기성 비염의 경우 원인이 되는 물질이 한두 가지가 아니고, 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것들이어서 완전히 피하기는 사실상 어렵습니다. 그러나 아이가 살아감에 있어서 어려움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급적 다음의 사항을 지키도록 해주세요.


1. 먼지가 쌓일만한 것은 다 치우세요.

진드기의 번식을 막기 위해 천으로 된 소파, 카펫, 담요, 커튼, 털 인형, 애완동물을 치우고 쓸데없는 소품이나 장식품 등은 미련 없이 버리도록 하세요. 침대보다는 바닥에 이불을 깔고 자는 것이 좋으나, 만약 침대를 이용한다면 진드기가 투과할 수 없게 만들어진 침구를 이용하도록 하세요.


2. 침구와 속옷은 자주 세탁하세요.

삶는 것이 가장 좋지만 그것이 어렵다면 55도 이상의 온수로 세탁하며, 침구는 최소한 2주에 한번씩 세탁해 주세요. 빨래는 햇빛이 강한 오후 2~3시에 말려야 진드기를 줄일 수 있어요.


3. 하루 한번 이상 실내 환기를 해주세요.

코를 자극할 수 있는 먼지나 유해물질을 제거하기 위해 하루 한번 이상 실내 환기를 시켜주도록 하세요. 먼지 제거를 위해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는 것도 좋아요.


4. 청소는 구석구석 깨끗하게 하세요.

진공청소기로 구석구석 청소한 후, 물걸레로 방바닥은 물론 장식장, 액자, 책꽂이, 가구 상단, 가전제품의 먼지까지 닦아주도록 하세요.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는 청소 중이나 청소 직후에는 방에 들어가지 못하게 하세요.

가족들 모두 외출 후에는 바깥에서 옷을 털고 들어와 실내에 먼지를 들여오지 않도록 협조해주세요. 또한 가습기나 공기정화기, 에어컨 등은 정기적으로 깨끗이 청소하고, 필터 교체 시기를 잘 지켜주세요.


5. 실내 습도와 온도를 유지하세요.

실내 온도 18~20℃, 습도 40~50%로 유지하되, 특히 집먼지 진드기와 곰팡이는 습한 곳을 좋아하므로 습도를 50% 미만으로 유지하도록 신경을 쓰세요.


6. 자극적인 것은 무조건 피하는 것이 좋아요.

가족 모두 방향제, 헤어 스프레이, 살충용 스프레이, 향수를 사용하지 말고, 아빠는 담배를 피우지 않도록 하세요. 또한 아이가 외출할 때는 갑자기 찬 공기와 먼지에 노출되지 않도록 반드시 마스크와 목도리를 착용하도록 해주세요.

찬물에 씻거나 찬 음식을 먹는 것, 여름에 선풍기나 에어컨을 쏘이는 것 모두 피하도록 하며, 절대 체력단련을 위해 냉수마찰을 시키지 마세요.


7. 꽃가루가 날리는 계절과 황사나 공기오염이 심한 날에는 외출을 삼가세요.

가급적 담배연기나 먼지가 많은 곳과 사람이 많은 곳은 피하며, 외출 후에는 반드시 양치질과 세수를 하도록 가르쳐주세요.


8. 목욕 후에는 갑자기 체온이 떨어져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목욕은 오후 2~3시경에 하세요.


9. 평소에 일광욕, 건포마찰, 체조 등으로 신체를 단련하도록 하세요.


10. 라면이나 햄버거, 피자, 과자 등 인스턴트 식품을 금지하고, 육식보다는 채소와 해산물 위주의 식사를 준비해주세요.

 

11. 스트레스는 알레르기를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아이에게 스트레스를 주지 않도록 도와주세요. 아이가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취미생활을 권장하는 것도 좋고, 명상이나 단전호흡 등을 가르쳐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 심한 재채기를 다스리는 민간요법은요?

콧구멍을 세척해주면 코점막에 붙어 있던 먼지나 이물질이 제거됨으로써 알레르기 발작이 어느 정도 진정이 될 수 있어요. 특히 외출 후나 청소 후, 재채기 발작이 일어날 때 해주면 도움이 되며, 평소에도 잠자기 전 하루 한번씩은 세척을 해주는 것이 증상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답니다.

생리식염수를 사용하거나 또는 따뜻한 물 한 컵에 죽염이나 구운 소금 한 스푼을 녹여 소금물을 만드세요. 아이를 똑바로 눕힌 후 소금물에 솜을 적셔서 아이 콧구멍에 넣어두고 10분쯤 지나면 빼주기를 3번 정도 반복해주세요

한쪽 코를 막고 다른 쪽 코로 소금물을 들이마신 다음 입으로 내뱉기를 여러 번 반복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나, 이 방법은 코에 강한 자극을 줄 수 있으므로 중학생 이상의 아이에게만 시도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 도움이 되는 지압요법은?

재채기가 날 때 또는 발작 예방을 위해서는 V자 지압법이 도움이 됩니다. 양쪽 검지손가락을 콧대 양쪽에 대어 뒤집어진 V자 모양을 만든 후, 손가락을 아래위로 왕복하여 20~30회 정도 비벼주세요.

이때 입은 다물고 코로 숨을 쉬도록 하며, 콧바람 소리가 심하게 날 정도로 숨을 크게 들이쉬고 내쉬세요.

그리고 검지와 중지를 V자로 펴서 콧방울 양옆을 20~30회 정도 지긋이 눌러주세요. 이곳은 영향이라는 경혈로 알레르기성 비염이나 축농증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는 지압점이랍니다.


▶ 알레르기 비염을 치료할 수 있는 처방은요?

알레르기성 비염이 의심되는 환자 병원을 찾으면, 의사 선생님은 여러 가지 검사를 통해 그 아이에게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물질을 찾아 주실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먼지, 집먼지진드기, 곰팡이, 동물의 털과 비듬, 바퀴벌레의 허물이나 배설물 등이 가장 흔한 알레르기 유발 물질입니다. 이렇게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물질이 밝혀지면, 부모님께서는 아이가 가급적 이 물질에 노출되지 않도록 아이를 보호해주고 또한 아이에게 지도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해요.


그러나,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물질의 대부분은 일상생활 어디에서나 쉽게 접할 수 있는 것들이기 때문에, 이들을 완벽하게 피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어요. 그래서 아이의 알레르기 반응을 진정시키기 위해서는 전문적인 치료가 불가피한 것입니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먼지나 온도변화 등 외부 환경변화에 쉽게 적응하지 못하는 경우 발생합니다. 한방에서는 폐장이 외부 환경변화에 인체를 보호하고 적응시키는 것을 주관하는 장기이므로, 폐장 기운이 약한 아이가 알레르기성 비염에 잘 걸린다고 여깁니다. 따라서 한방에서 알레르기성 비염을 치료할 때는 코의 과민반응을 가라앉히면서 폐장의 기운을 강화하는 한약을 처방합니다. 이러한 기능이 있는 대표 처방으로 ‘가미통규탕(加味通竅湯)’이 있어요. 가미통규탕은 코의 과민반응을 진정시켜 코막힘과 콧물의 증상을 완화시켜주는 역할을 하며, 또한 폐장 기운을 강화시켜 아이의 체질을 개선시켜주기 때문에 알레르기성 비염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다만, 알레르기 질환은 유전과 체질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쉽게 치료가 안되고 시간도 많이 걸립니다. 따라서 부모님과 아이 모두 인내심을 가지고 치료에 임하도록 하며, 치료와 함께 일상생활에서의 관리도 철저히 해주도록 하세요.


▶ 알레르기란?

정상적으로 우리 몸의 면역체계는 외부에서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 항원이라 불리는 나쁜 물질이 들어오면 이를 제거하기 위해 항체를 만들어 냅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항체는 항원과 결합하여 항원이 더 이상 활동을 못하게 하고(항원-항체반응) 그 과정에서 콧물과 기침, 열이 나는 것입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은 사람에게 해롭지 않은 물질에 대하여 그것을 나쁜 물질(항원)이라 오해하고 그 물질에 대한 항체를 만들어냅니다. 그리고 다음 번에 그 물질을 만나면 또 항원이라 여기고는 신속히 항체를 발사하여 항원-항체반응을 일으켜 콧물, 재채기, 기침, 두드러기 등의 증상이 생기는 것을 알레르기 반응이라 합니다.

사실 알레르기도 일종의 면역반응이지만, 다른 사람들에게는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는 음식물이나 꽃가루, 진드기, 먼지 등에 대하여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이므로 ‘이상과민반응’이라고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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