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비 복통 비만 빈혈 설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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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1-30 16:53
비만 - 아이가 뚱뚱하다고 놀림받아요
 글쓴이 : 이광연한의원
조회 : 162,604  

【 아이가 뚱뚱하다고 놀림받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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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들의 비만이 사회적 문제가 될 만큼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비만은 건강을 해치는 질병을 부르는 신호탄이기도 합니다.

운동이나 밥보다는, 컴퓨터 앞에 앉아 패스트 푸드를 즐기는 것이 요즘 아이들의 생활 현주소입니다. 규칙적인 식생활 속에서 균형잡힌 영양을 취하고 활발한 운동, 충분한 숙면을 취하는 습관만으로도 소아비만은 애초에 예방할 수 있습니다.







▶ 우리 아이가 비만은 아닐까요?

과체중아란 신장 증가율보다 체중 증가율이 더 높은 아이를 말하는데, 특히 몸에 지방이 과도하게 누적되어 체중에서 지방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은 상태입니다. 체성분 분석기로 체내 지방 분포를 측정하여 남자 아이는 25%, 여자 아이는 30% 이상일 때 비만증이라고 진단을 내립니다.

하지만 체성분 분석기가 없는 경우에는 체지방 측정이 어렵기 때문에, 일반적으로는 다음 식에 따라 체중이 또래의 평균 몸무게(표준체중)보다 20% 많으면 비만이라 합니다.

비만도(%) =

(본인의 체중 - 표준체중)

 × 100

표준체중

                      * 표준체중표 넣기


▶ 어떤 아이가 비만이 되기 쉬운가요?

어린이 비만의 가장 큰 원인은 과식입니다. 요즘 아이들은 과거에 비해 영양분이 과잉된 상태인 반면, 활동량은 과거보다 엄청나게 줄었기 때문에 비만아의 수가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그리고 유전의 영향도 큽니다. 통계에 따르면 양친 부모님이 모두 비만인 경우 자식의 70%가 비만이며, 한쪽 부모님이 비만인 경우 자식의 40%가 비만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가족이 전체적으로 비만한 집안을 보면 유전과 함께 주변 환경과 생활양식에 크게 영향받음을 알 수 있습니다. 부모님이 고기와 기름진 음식, 과식을 즐긴다면 자식 또한 부모님의 식습관을 따를 수밖에 없기 때문에 비만해지는 것은 당연한 결과입니다.

그 외 중추신경계, 호르몬 장애 등 질병에 의해 비만이 생기는 경우도 있으나 그런 경우는 1%정도에 불과합니다.


▶ 우리 아이 어떻게 비만을 예방할 수 있을까요?

① 부모님 중 비만인 사람이 있다면 아기의 월령에 따라 수유량과 수유 횟수를 규칙적으로 조절하세요. 보통 신생아는 2시간이내에, 생후 2~6개월 아기는 3시간 내로 다시 먹이지 말도록 하세요.


② 아기가 수유를 하다가 입을 다물거나 고개를 돌리면 그만 먹이세요.


③ 아기와 엄마의 비만 예방을 위해서는 모유 수유를 권장합니다.


④ 아기가 울고 보챌 때마다 먹이면 안 됩니다. 대부분은 안아주기를 바라거나, 목이 마르거나, 불쾌하여 우는 것입니다.


⑤ 젖병 꼭지의 구멍을 넓히지 마세요. 한꺼번에 먹는 양이 많아지거나 먹는 속도가 빨라지면 과식의 습관을 키워 결국 비만을 불러올 수 있어요.


⑥ 생후 4개월까지는 고형식(이유식)을 피하고, 6개월~12개월 사이에 고형식을 먹이기 시작하세요. 다만 부모님이 알레르기 질환이 있었거나 아이가 태열 증상이 있었다면, 알레르기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12개월 이후로 이유식을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⑦ 이유식을 할 때 우유병에 담아 먹이는 것은 비만의 지름길입니다. 천천히 이로 씹어 넘기면서 포만감을 느끼게 해야 과식과 폭식 습관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⑧ 생후 12개월까지는 단 음식을 피하세요. 다른 맛을 보기도 전에 단 맛에 길들여지면, 단 것만 찾게 되기 때문이에요.


⑨ 먹는 것으로 아기를 달래거나 칭찬하지 마세요. 먹는 것으로 보상받는 것이 버릇이 되면 식탐을 통제할 수 없게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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⑩ 음식 먹을 때는 텔레비전을 보지 못하게 하세요. 텔레비전에 집중하다보면 배부른 것도 모른 채 계속 음식으로 손이 가기 때문이에요.


⑪ 아이가 음식을 남긴다고 야단치지 말고, 처음부터 적당량을 덜어서 주도록 하세요.


⑫ 아이의 방에 음식을 두지 마세요. 보이면 저절로 손이 가기 마련이므로, 간식을 먹다가 남기면 왔다갔다하면서 집어먹게 두지 말고 밀폐용기에 담아서 따로 보관하고 먹을 시간이 되면 꺼내주도록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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⑬ 가족이나 친구들과 같이 할 수 있는 운동을 선택하여 규칙적으로 운동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해주세요. 축구나 야구, 배드민턴, 줄넘기 등 재미도 있으면서 경쟁심을 불러일으키는 운동을 해야 아이 스스로 흥미를 찾을 수 있어요.


⑭ 두뇌성장에 지방이 필수적이므로 무조건 지방을 금하지 말고, 2살까지는 지방을 적당량 공급해주도록 하세요. 식물성 지방이 함유된 호도, 잣, 참깨, 들깨, 참기름, 들기름, 땅콩 등은 오히려 비만을 예방해주고 두뇌발달에 도움이 되는 레시틴이 함유되어 있어 아이들 비만예방 식품으로 그만이에요.   


▶ 뚱뚱한 아이는 어떻게 치료할 수 있습니까?

성장기 아이가 과체중일 경우 치료의 목표는 체중 감량이 아니라 체중을 천천히 증가시키는데 있습니다. 따라서 소아 비만 환자는 처음부터 무리하게 식욕 억제제를 먹이거나 체지방 분해 주사를 맞히는 것보다는, 아이의 생활습관을 개선시키고 식이요법과 운동요법을 스스로 실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우리 아기가 과체중이라면 다음의 주의사항에 따라 식이요법과 운동요법을 꾸준히 지켜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주의사항]

① 자기 조절이 가능한 15세 이후에는 체중 감량이 가능하나, 15세 이하의 아이들은 식사 조절이나 동기 부여가 어려워 스스로 체중을 감량하는 것이 어렵습니다. 따라서 초등학교에 들어가지 않은 아이는 체중을 천천히 증가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초등학생은 키에 적당한 표준 몸무게를 목표로 하여 부모님이 자녀의 체중 관리를 도와주어야 합니다.


② 체중 감량 목표 세우기 : 처음부터 욕심 내지 말고 현실적으로 가능한 감량 목표를 세우세요. 만약 단기간에 많은 양을 줄이면 성장에 지장이 올 수 있으므로, 2주에 0.5kg 정도를 감량 목표로 하세요.


③ 체중 측정 : 저울대에 자주 올라가다 보면 기대했던 바와 같이 눈에 띠는 체중 변화가 없어 실망하게 되고 또한 쉽게 포기할 수 있으므로 되므로, 저울대에는 일주일에 1회 정도 올라가도록 하세요.


④ 체중감량 목표 달성 후 관리 : 다이어트의 성공 여부는 감량된 체중을 6개월 이상 유지하는데 달려 있습니다. 따라서 목표에 도달한 후 6개월간은 다이어트 할 때의 식사습관과 운동습관을 지키도록 하며, 6개월이 지나서는 운동은 계속하되 식사량을 천천히 조금씩 늘여 또래의 아이들과 비슷한 식사량에 도달하도록 도와주세요.


[식이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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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무조건 굶지 말고, 하루 세끼 식사를 꼭 챙겨주세요. 아침 식사는 반드시 하고, 저녁에는 식사량을 반으로 줄이세요.

② 평소 식사량의 2/3 정도에서 시작하여 조금씩 식사량을 줄이고, 음식은 천천히 꼭꼭 씹는 습관을 들이도록 하세요.

③ 튀긴 음식, 인스턴트 식품, 햄, 소시지 등 육식이나 기름기가 많은 음식은 피하고, 그 대신 참깨, 들깨, 잣, 호도 등 식물성 지방이 함유된 식품으로 영양분을 대체시켜주세요.

④ 과자나 빵을 줄이고, 그 대신 과일이나 야채 등으로 간식을 대체시켜주세요.

⑤ 성장을 위해 우유를 하루에 두 잔 이상 마시도록 하며, 콜라, 사이다, 환타와 같은 탄산음료는 절대 마시지 못하도록 하세요. 탄산음료는 뼈 속에서 칼슘이 빠져나가게 하여 성장을 방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⑥ 체중감량 시 복합비타민제를 먹이거나 한약으로 원기를 보충하는 것도 좋습니다.

권장 식품

제한 식품

잡곡밥(메밀, 보리, 수수, 현미)

곡류(콩, 율무, 호박, 감자)

된장, 청국장, 버섯, 두부

신선한 과일과 채소(토마토, 사과, 귤, 수박, 배, 참외, 딸기, 오이, 양파, 파, 당근, 무, 양배추, 상추, 양상추 등)

해조류(미역, 김, 다시마, 곤약)

탈지 우유 또는 저지방 우유

견과류(호도, 잣, 땅콩, 참깨)

흰살 생선, 닭 가슴살, 기름이 적은 붉은 살코기, 계란

식물성 기름(참기름, 들기름)

생 과일 주스, 녹차, 율무차

흰쌀밥, 밀가루 음식, 빵

외식 메뉴(양식, 중국음식, 분식)

단 음식(설탕, 꿀, 초콜릿, 사탕, 과자, 아이스크림)

열대과일-당도가 너무 높아 해롭다.

바나나, 곶감, 감 등 당분이 많은 과일

무말랭이

인스턴트식품(피자, 돈가스, 햄버거, 라면, 치킨)

기름기 많은 육류, 등 푸른 생선

버터, 식용유

합성물이 첨가된 과일주스, 커피(설탕, 프림), 코코아, 탄산음료


▶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식품

1. 율무

예로부터 ‘율무를 장복하면 몸이 가벼워진다’고 하여, 체중 감량에 많이 쓰여 온 식품이에요. 율무는 한방에서 의이인(薏苡仁)이라는 약재로, 신진대사를 촉진시켜 몸 안에 쌓인 나쁜 수분을 배설시키고 식욕을 억제해주는 효능이 있어요. 쌀과 율무를 1:2로 하여 율무밥을 지어먹거나, 볶은 율무50g을 물 1000㏄로 달여 반으로 줄면 하루동안 물대신 마시도록 하세요.


2. 옥수수 수염

옥수수 수염은 신장에 별 무리를 주지 않고 이뇨작용을 돕기 때문에 몸이 잘 붓고, 소변이 시원하지 않고, 물살이 찐 아이들에게 좋아요. 옥수수 수염 200g을 물 1000㏄로 달여 반으로 줄면 하루동안 물대신 마시도록 하세요. 다만 몸이 차고 소변을 자주 보는 아이에게는 오히려 건강에 해로우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3. 동규자, 차전자차

식사량을 줄여 다이어트를 하다보면 제일 먼저 나타나는 부작용이 바로 변비입니다. 대변이 장에서 오랫동안 머물면 독소가 온몸으로 퍼져 피부트러블이 생기고, 체중감량 효과도 떨어지므로 변비를 반드시 해결해야합니다.

동규자는 장운동을 촉진시키고 대변을 무르게 해주는 효과가 있고, 차전자는 것이 신기하게도 껍질은 소변을 시원하게 나가게 하고 속 알맹이는 대변을 잘 나가게 하는 효과가 있어 몸을 가볍게 해주니 비만인들에게 더 없이 좋은 약입니다.

같은 분량의 차전자와 동규자를 가볍게 짓찧어 유리병에 보관한 뒤, 잠자기 전에 2큰술을 베 보자기에 넣어 물 500㏄로 달여 반으로 줄면 그 물만 마시도록 하세요. 만약 잠자기 전 공복 시 마시면 아침에 대변을 시원히 볼 수 있을 것입니다.


4. 늙은 호박

호박에는 이뇨작용을 돕는 칼륨과 혈중 콜레스테롤을 녹여주는 역할을 하는 파르무틴산이 함유되어 있어 다이어트 식품으로 많이 애용되고 있습니다. 더구나 각종 비타민과 무기질, 탄수화물, 필수아미노산 등 인체 대사에 꼭 필요한 영양소가 고루 함유되어 있어 다이어트로 인한 영양소 결핍을 막아주기 때문에 소아들 다이어트식으로 그만이에요.

특히 호박에 함유된 팩틴이라는 섬유질은 포만감을 오랫동안 지속시켜 주면서, 한편으로는 대장의 연동운동을 촉진하여 변비를 예방해주기 때문에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한끼 대용식으로 호박죽이나 호박범벅을 먹거나, 호박 속에 이뇨작용이 강한 팥을 한 대접 정도 넣고 중탕한 뒤 즙을 짜서 그 물을 마셔도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됩니다.


▶ 체중감량에 도움이 되는 운동요법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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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20~30분 정도 되는 거리는 차를 타지 말고, 걸어다니거나 자전거를 타고 다니도록 하세요.

② 엘리베이터나 에스컬레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세요. 이때 곁에 같이 있는 사람이 함께 계단을 이용하면 아이는 더욱 힘을 얻을 수 있을 거예요.

③ TV를 보면서도 훌라후프, 싸이클, 러닝머신을 하는 등 운동에 습관을 들여주세요.

④ 하루 2번 정도 식사 후에 가족이 함께 30분 정도 산책이나 운동장 돌기를 하세요. 

⑤ 하루에 30분 정도는 땀이 벨 정도로 규칙적으로 운동하도록 하세요. 빨리 걷기나 줄넘기, 축구, 수영, 자전거 타기 등 유산소 운동이 체중감량에 적합해요.


▶ 비만을 막아주는 생활법 9가지

1. TV를 보면서 밥을 먹지 않는다

밥을 먹을 때 텔레비전을 보면 어느 정도 먹고 있는지 알 수 없습니다. 그러다 보면 자신의 양보다 많이 먹는 경우가 종종 생깁니다. 또한 텔레비전을 보면서 군것질을 하는 것이 습관이 될 수 있으므로, 텔레비전을 볼 때는 간식이나 식사를 하지 않도록 합니다. 시청 시간도 1시간 정도로 줄이는 것이 좋아요. 너무 오랫동안 보면 계속 앉아만 있어야 하므로 운동 부족이 되기 쉽기 때문입니다.


2. 야채 위주로 먹는다

야채는 무기질과 비타민이 많아 몸 안 음식물의 연소를 도와줍니다. 또한 수분은 많은 반면 칼로리가 높지 않아 많이 먹어도 살이 찔 염려가 없습니다. 아이의 식단을 야채 위주로 차려준다면 비만의 걱정에 시달리지 않을 것입니다.


3. 외식이나 패스트푸드는 금물

아이들이 좋아하는 햄버거, 감자 튀김, 프라이드 치킨은 지방이 많이 들어 있는 고칼로리 식품입니다. 게다가 집에서 먹는 밥보다 자극적이고 맛이 강해 아이들이 더 많이 먹게 됩니다. 그러므로 외식의 횟수는 될 수 있으면 줄이고, 외식을 하더라도 야채 위주의 메뉴를 선택하도록 합니다. 


4. 잘 먹는 음식은 칼로리를 알아둔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음식은 대략의 칼로리를 알아두세요. 칼로리를 고려하여 식단을 구성하면, 칼로리가 과잉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5. 오랫동안 씹어 먹는다

그냥 꿀꺽꿀꺽 넘어가는 음식은 소화도 잘 안 되고 많이 먹게 되며, 나중에 지방으로 남아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랫동안 씹으면 침이 많이 분비되어 소화가 잘 되며, 적당량만 먹어도 배가 부름을 느끼게 됩니다. 어릴 때부터 이유식을 제대로 시행해 오랫동안 씹는 연습을 시키도록 하세요.


6. 하루 1시간은 운동시간으로 한다

어린이 비만의 가장 큰 원인은 먹는 것은 많은 대신 운동량이 적기 때문입니다. 한창 자랄 나이의 아이들은 입맛 좋아 많이 먹는 경향이 있는데, 그 반면 요즘은 뛰어 놀 수 있는 장소가 마땅치 않아 운동량이 적을 수밖에 없습니다. 어릴 때부터 하루 1시간 정도는 운동시간으로 하여 동네를 같이 돌거나 맨손체조를 하는 등 간단한 운동을 실천해 봅시다.


7. 아이의 비만에도 스트레스는 금물이다

어른과 마찬가지로 아이도 스트레스를 받으면 먹는 것으로 푸는 경우가 많습니다. 비만으로 병원에 오는 아이들 중에서 상당수의 아이들이 심리 치료를 같이 받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엄마는 아이에게 과도한 압박감을 주어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배려를 해주세요.


8. 세 끼를 꼬박 먹고, 폭식을 피한다

안 먹을 때는 계속 안 먹다가 갑자기 폭식을 하게 되면 살이 찝니다. 매끼 식사를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비만 예방의 지름길입니다. 아이는 스스로 양을 조절하기 힘들기 때문에 엄마가 옆에서 같이 봐주면서 조절해 주도록 합니다.


9. 식이 조사표나 운동표를 만들어 체크한다

아이가 먹는 것을 좋아하고 많이 먹는 아이라면 1주일 동안 어느 정도 먹고 어느 정도 운동을 했는가 조사해 보세요. 식이 조사표와 운동표를 만들어 놓으면 아이의 식생활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금세 발견하게 되며, 운동시간도 조절해 줄 수 있을 것입니다.

1주일 단위로 만들어 작성하며 맨 밑에는 체중을 적는 란을 만들어 어느 정도 조정되었는가 살펴봅니다. 처음에는 별다른 차이가 없겠지만, 음식 습관을 하나씩 고쳐 가는 과정 속에서 자연스럽게 체중 조절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 가족이 함께 하는 다이어트

절제력이 부족한 아이가 체중감량을 한다는 것은 상당히 힘든 일입니다. 따라서 식사를 할 때에도 가족들 모두 저칼로리 식단을 기꺼이 먹도록 하며, 운동을 할 때에도 엄마가 곁에서 동참하여 아이가 지치지 않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체중 감량에 성공하면 입을 수 있는 예쁘고 멋진 옷을 미리 사서 걸어두고는, 아이가 그 옷을 입기 위해서라도 열심히 노력하도록 자극을 해주는 것도 좋아요.


▶ 비만을 치료하는 처방은요?

체중이 또래보다 30%이상 많이 나가는 중등도․고도 비만의 아이들은 가정에서 식이요법과 운동요법만으로 체중조절이 힘들 수 있어요. 특히 유전적으로 부모님으로부터 비만체질을 타고난 아이들은 식욕을 제어할 수 없을 정도로 왕성하고, 또래보다 덩치가 큰 아이들은 식이요법과 운동요법을 병행하면서 체감차를 같이 마시면 도움이 됩니다.

체감차는 식욕억제와 이뇨작용이 강한 율무, 몸 안의 노폐물을 배설시켜주는 목통, 기혈순환을 도와주는 황기, 그리고 공복감을 없애주는 감초로 구성되어 꾸준히 복용하면 체중감량과 체질개선의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 체감차 : 율무 30g 목통․황기․감초 각 15g을 물 800cc로 달여 반으로 줄면 3등분하여 식전 30분에 마시면 됩니다.


▶ 어릴 때는 뚱뚱해도 괜찮다구요?

어릴 때 통통한 아이는 자라면서 키로 간다고 생각하여 무조건 먹이는 경우가 있는데, 그것은 잘못된 생각입니다.

아이와 어른이 살이 찌는 원리는 각각 다른데, 어릴 때 살이 찌면 주로 지방세포 수가 늘어나고, 어른이 되어 살찌면 지방세포 수는 그대로이고 지방세포 크기만 커집니다.

 따라서 어릴 때 뚱뚱한 아이는 커서 살을 빼도 지방세포 수는 그대로이기 때문에 다시 살찌기가 쉽고, 또 살을 빼기도 어려워서 대부분 성인 비만으로 이어집니다. 또한 소아도 비만이 있으면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동맥경화 등 성인병을 불러오는 등 건강상의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아이 자신에게 가장 큰 문제는 뚱뚱하다고 놀림을 받거나 따돌림을 당하는 등 마음의 상처입니다.

따라서 아이가 어릴 때부터 체중을 관리해야 하며, 특히 부모님이 비만인 경우 자녀의 비만 예방을 위해 식사와 생활양식 지도에 각별한 신경을 써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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