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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유수유 몽유병 물사마귀
 
작성일 : 18-01-30 16:31
구토 - 아이가 잘 토해요
 글쓴이 : 이광연한의원
조회 : 169,500  

【  자주 토해요  】 

● 관련상식
  ▶ 복통
  ▶ 설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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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때는 토하는 경우가 흔합니다. 한 번에 먹는 양이 많을 때나 심리적․정서적으로 불안정한 경우 또는 무엇인가에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먹은 것을 게우거나 심하게 토하기도 합니다.

신체적으로 건강한 아이가 토한 경우라면 토물이 기도로 들어가지 않게 조치해 주고 음식물과 정신적 안정에 신경을 써주도록 합니다. 특별히 위나 장에 문제가 있는 경우라면 전문의를 찾아 진단을 받고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신생아 때는 잘 토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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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태어난 아이가 젖을 먹다가 토하면, 이를 처음 접하는 엄마는 아기에게 무슨 병이 있지 않을까 하며 놀라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신생아 때는 큰 문제가 없는데도 자주 토할 수 있으니 너무 염려하지 않아도 돼요. 

성인은 음식을 먹으면 위의 입구(분문 괄약근)가 닫혀져서 눕거나 물구나무서기를 해도 음식이 위로 올라오지는 않아요. 반면 신생아의 분문 괄약근은 아직 발달이 덜 되어서 음식을 먹고 나면 꽉 조여주지 못하므로, 눕거나 배에 힘을 주기만 해도 위에 있던 음식물이 거꾸로 올라와 쉽게 토하게 됩니다. 

이를 의학적으로는 위식도 역류증이라고도 합니다. 대개 첫돌이 지나면 위의 분문 괄약근 발달이 완성이 되기 때문에, 그 이후에는 토하는 일이 줄어들 것입니다.


▶ 아이들은 왜 걸핏하면 토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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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가 토할 때는 위장의 특별한 질병에 의한 경우는 드물고, 대개 다음과 같은 컨디션 이상이나 수유 문제로 인해 발생합니다. 하지만 아기가 너무 자주 구토를 할 때는 질병이 없는지 병원에 가서 확인해 볼 필요가 있어요.

과식했을 경우

수유 후 트림을 시키지 않고 바로 눕히는 경우

수유 후 갑자기 위치를 바꾸는 경우

수유할 때 공기를 많이 마신 경우. 예를 들어 너무 굶기고 먹이거나, 분유 먹이는데 서툰 사람이 먹였을 경우

분유를 너무 진하게 타서 먹이는 경우

아기가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은 경우

이유식을 할 시기에, 이유식을 주지 않고 분유를 많이 먹이는 경우


▶ 특정 질병에 의해 구토를 하는 경우도 있나요?

① 위식도 역류증

위에 있는 음식물이 식도로 자꾸 넘어 오는 것을 말하며, 신생아 때에는 위의 입구에 있는 근육이 잘 발달하지 않아 흔히 발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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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상]

신생아 때 일어날 수 있는 가벼운 위식도 역류증은 괜찮지만, 잦은 구토는 문제가 될 수 있어요. 위산이 식도로 넘어와 식도를 계속 자극하면 식도염을 일으킬 수 있고, 이때는 식도가 아파서  먹는 것을 아예 거부하기도 하므로 그로 인해 체중이 늘지 않을 수 있어요. 만약 구토물이 기관지나 폐로 들어가면 흡인성 폐렴이 생길 수도 있으며, 심하면 숨을 쉬지 못하는 무호흡증이 되기도 합니다.

[식이요법]

우유와 곡류를 섞어서 약간 되게 해서 먹이세요. 음식량을 줄이고 너무 맵거나 지방이 많은 음식, 귤, 오렌지와 같은 신 음식은 주지 마세요.

수유할 때에는 앉혀서 먹이고, 식후에는 트림을 시키고 1시간 정도는 앉혀 놓거나 세워놓으세요.

② 유문 협착증

위에서 십이지장으로 이어지는 유문부위의 근육이 선천적으로 두꺼워, 음식물이 위에서 십이지장으로 흐르지 못해 거꾸로 토하는 것입니다.

[증상]

생후 2~3주부터 아이가 젖을 먹고 난 후 매번 ‘왈칵’ 분출형 구토를 합니다. 시간이 갈수록 구토가 더 심해지고 몸무게가 늘지 않고, 체중이 감소하고, 1~2일간 대변이 거의 안나오며, 4~6시간에 한번씩 소변을 보며 소변량이 감소하고, 탈수로 인해 팔다리와 배 부분이 주름지고 쭈글쭈글해집니다.

[치료]

‘유문부 근절개술’이라는 수술을 하면 금방 호전이 됩니다.

③ 장염

[증상]

구토물에 피나 초록빛을 띤 노란 것이 섞여 있거나, 복통과 설사를 동반하며, 열과 탈수증상이 보이는 경우 장염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장염이 의심되면 바로 병원으로 가도록 하세요.


▶ 아기가 토할 때는 어떻게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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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할 때는 기도가 막히지 않게 고개를 옆으로 돌려주고 거즈로 입안을 닦아주세요.

계속 토하면 탈수현상이 생길 수 있으니, 물 500cc에 소금 1/4티스푼(1.25g)과 설탕 1테이블스푼(15g)을 녹인 용액을 우유병에 넣어 수시로 먹이도록 하세요. 또는 이온음료와 물을 1:1로 섞어 500cc정도 만둔 후 소금을 아주 조금 타서 먹여도 좋아요.

모유나 분유를 조금씩 자주 먹이고, 그래도 토하면 간격을 두고 먹이세요.

수유를 할 때는 젖꼭지를 깊숙이 물리고, 분유를 먹일 때는 우유병을 충분히 기울여 공기가 들어가지 않도록 하세요. 수유 중간중간 트림을 시키고, 수유 후에도 반드시 트림을 시키세요. 수유 후에는 20분 정도 안고 있거나 앉혀두세요. 그래도 토하면 분유에 쌀미음을 몇 숟가락 타서 주는 것도 좋습니다.

이유식을 제때 시작하는 것이 좋아요. 계속 우유만 먹이면 위장의 성장이 느려서 잘 토하게 됩니다. 한 돌이 지난 아이는 주식을 밥으로 하고, 우유는 하루에 500cc정도로 줄이세요. 우유를 마실 때에는 젖병을 이용하지 말고, 컵을 이용하도록 하세요.

너무 시끄럽거나 혼란스러우면 긴장감이나 불안감으로 인해 구토를 할 수 있으므로, 방안을 편안하게 만들어 주세요.


▶ 아이가 토할 때는 ‘과즙’을 먹여보세요.

무, 사과 반개, 귤 2개(또는 오렌지 1개)를 믹서기에 간 과즙을 몇 숟가락씩 자주 먹이세요. 무와 사과, 귤은 소화를 촉진시키는 식품이기 때문에 위장에서 음식물이 오랫동안 머무르는 것을 막아줄 수 있어요.


▶  구토를 가라앉히는 지압요법!

수유 후 양쪽 합곡혈을 엄지손가락으로 지긋이 눌러주세요. 합곡혈은 손등에서 엄지와 검지 손가락의 뼈가 만나는 점이에요. 이 경혈점은 막혀있는 위장의 기운을 통하게 하고 소화기능을 촉진시키는 효능이 있어, 구토나 체기가 있을 때 지압을 하면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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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의 구토를 다스리는 처방은요?

한의학에서는 정상적으로 위장의 기운은 아래로 내려가야 하는데, 만약 위장의 기운이 막혀 위로 떠오르면 구토나 구역질이 난다고 봅니다. 따라서 구토가 날 때에는 위장의 기운을 아래로 소통시켜주어야 하는데, 이런 기능이 뛰어난 처방으로 ‘평위산(平胃散)’이 있어요.

위장을 평안하게 해준다는 의미를 지닌 ‘평위산(平胃散)’은 위장의 기운을 소통시킴으로써 구역질이나 구토를 진정시켜주고 체기를 뚫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평위산은 아이가 자주 체하고, 구역질과 구토를 하며, 배를 만져보면 아파서 손도 못 대게 할 때 쓰면 아주 좋아요.


▶ 이럴 땐 응급실로 가세요

아이가 두통을 심하게 호소하고, 고열이 나고, 분수처럼 토하는 경우

최근 72시간 이내에 머리를 다친 적이 있는 경우

오줌을 눈 지 8시간이 지났거나 아기가 처져서 기운이 없을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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