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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2-03 11:29
장마철건강관리
 글쓴이 : 이광연한의원
조회 : 101,641  

【 장마철 건강관리 】

● 관련상식
  ▶ 냉방병
  ▶ 여름타는 병


장마철만 되면 증상이 심해진다고 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90%에 가까운 높은 습도, 낮에도 해를 보기 힘든 날씨, 저기압 등이 그 원인일 텐데요. 장마철에도 건강을 지키기 위한 관리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 관절이 아프다는 분들이 많습니다.


습도가 높아지고 기압이 낮아지는 장마철 날씨의 특성상 관절염 환자의 증세는 악화되기 때문에 쾌적한 환경을 유지하도록 유의해야 한다.


관절염은 뼈와 뼈 사이에 완충역할을 하는, 연골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날씨가 흐리거나 ,비가 오는 날은 기압이 낮아지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관절내의 압력이 올라가면서, 관절에 분포된 신경이 자극을 받게 되어 관절에 통증이 심해지게 됩니다.



1. 장마철에 관절이 아프신 분에게 좋은 음식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한방에서는 의이인이라고 부르는 율무는 우리 몸의 관절부위로 가서 염증을 가라앉히고, 염증물질을 몸 밖으로 배설시키는 작용을 합니다.


관절염 중에서도 염증이 원인이 되어 쑤시고 아프면서 관절이 부었을 때 효과가 좋고, 특히 노인이나 허약자에게 효과적입니다. 소염, 진통 작용과 함께 필수아미노산과 지방같은  영양가가 높아서 체력보충에도 도움이 됩니다.


율무를 씻어 물기를 뺀 후 프라이팬에 볶아 1일 20g씩을 물 1리터에 넣고 한시간 반가량 끓여 하루 동안 나누어 마시면 됩니다.



2. 관절염이 있으신 분들에게 좋은 운동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도 통증 예방에 도움이 되는데요. 특히 수영이  관절염 환자에게 적합합니다. 수영을 하지 못하는 분들은 물속에서 걷는 동작이 적합합니다.


물을 싫어하시는 분들은 몸의 관절과 근육을 풀어 줄 수 있는 스트레칭, 맨손체조, 자전거 타기가 적당합니다.


일주일에 3~4회, 한번에 30~40분 가량의 운동량이 적합합니다.


다만, 통증이 심한 경우에는 운동을 쉬고 적당한 찜질을 하시면서 안정을 취하세요.



3. 장마철 관절염에는 따뜻한 찜질이 좋을까요, 찬 찜질이 좋을까요?


관절이 붓고 빨개질 때에는 찬 물수건이나 얼음주머니를 대면 통증과 근육 강직이 누그러집니다. 관절이 붓지 않을 경우는 더운 물수건이나 따뜻한 목욕을 하면 증상이 완화됩니다.



▶ 장마철에 배앓이를 하는 분들도 많은데요.


장마철에는 습도가 높기 때문에 세균의 번식이 왕성합니다. 그에 따라 감염성 질환에 걸리기가 쉬워지는데요. 식중독, 이질, 콜레라, 장티푸스, 뇌염, 말라리아, 레지오넬라병 등이 대표적인 질환입니다.



1. 그런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대부분 음식이나 물 등을 통해 전염되기 때문에 잘 조리된 음식을 먹고 물 역시 끓여 먹는다면 이와 같은 질병에 감염될 확률은 줄어듭니다.


① 물을 반드시 끓여 드세요.


② 남은 음식물은 살균 후 보관하세요. 가급적 다시 끓이거나, 조금이라도 변질된 음식은 절대 드시지 마세요.


③ 음식을 보관할 때에는 냉장고를 이용해 세균이 증식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④ 칼, 도마, 행주 등은 자주 삶아서 사용하고, 음식을 하실 때 특히 위생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⑤ 과일은 깨끗이 씻거나 껍질을 까서 드세요.


⑥ 햄버거 고기와 같이 갈아서 만든 고기는 그 속이 노릇하게 익을 때까지 조리를 해야 하며 고기에서 나오는 물도 다 제거되도록 충분한 시간을 익혀 드세요.


⑦ 손과 몸을 자주 씻어 세균번식을 줄이세요.



2. 배앓이를 하면서 설사, 구토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어떻게 해야 하지요?


음식을 섭취한 후 몇시간 안에 구역, 구토를 하면 식중독을, 며칠 내에 복통.설사를 하는 경우에는 감염성 설사를 의심할 수 있는데요.


특히 설사에 혈액, 점액 등이 섞이고 열이 심하면 이질을, 다량의 설사를 하면 콜레라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병원에서 꼭 진찰을 받으셔야 합니다.


급성 장염에 걸리는 분들은 복통과 함께 설사, 구토,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설사로 몸이 축 처지면 음료수나 물, 보리차, 달지 않은 이온음료로 수분을 보충해주어야 합니다.



▶ 장마철에 피부염이나 무좀을 호소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장마 때는 잠시만 외출해도 신발이나 옷이 축축하게 젖기 때문에 접촉성 피부염과 함께 무좀이 빈번히 발생합니다. 무좀은 한번 발병하면 장기간 치료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한데요.


장마철에는 특히 발을 자주 씻고 물기를 완전히 제거해야 합니다. 신발을 여러 켤레 준비해 번갈아 신는 것도 요령입니다.


장마철에 피부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손과 몸을 자주 씻는 등 개인위생을 청결히 하고 수건, 잠자리, 변기 등을 자주 소독해야 하며, 환기를 자주 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 천식이나 알레르기가 있는 분들은 장마철에 고생이 많으시다던데요.


장마철에는 기온이 높고 습한 날씨가 계속돼 천식의 원인이 되는 집먼지진드기나 곰팡이가 증식하기 쉽습니다. 따라서 곰팡이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천식환자는 물론 그렇지 않은 환자들도 실내에 퍼져 날아다니는 곰팡이 포자 때문에 천식 증상이 악화될 수 있는 만큼 실내를 잘 관리하고 살펴야 하는데요.


에어컨이나 보일러를 적절히 이용하고 환기를 자주 시켜 집안 습도를 낮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구석의 축축한 곳에 곰팡이가 번식하고 있는지 수시로 확인하고 발견되면 깨끗하게 제거하세요.


침구류는 삶아 빨고, 햇살이 좋을 때 일광소독을 하는 것도 좋습니다. 진공청소기 등을 이용해 실내 먼지를 제거함으로써 집먼지진드기를 줄이는 것도 중요합니다.



▶ 장마철에 귀가 아프다는 분들이 있는데요.


장마철이면 유달리 귀가 간지럽거나 아프다고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최고 90%까지 올라가는 습도와 더운 날씨가 귀에 있던 곰팡이 균의 번식을 왕성하게 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곰팡이균은 외이도염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는데요.


1. 장마철에 귀관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귀를 건조하게 유지시켜주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따라서 장마철에는 수영을 피하고 샤워 중에도 귀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해야합니다. 또 습도가 높을 때에는 선풍기나 부채 바람으로 귓속을 건조해 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 우울한 날씨 때문인지 우울증에라도 걸린 것처럼 몸도 마음도 무거운 분들이 많으신데요.


흐리거나 비가 오는 날, 감성의 변화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뇌에서 분비되는 `멜라토닌'이라는 신경전달물질 때문입니다.


멜라토닌은 생체리듬을 조절하는 호르몬으로 밝으면 조금 분비되고 어두우면 많이 분비되는데요. 수면 및 진정작용을 유도하기도 해 일부 불면증 환자에게 투여되기도 합니다.


1. 장마철에 생기는 우울증이 멜라토닌과 관계가 있나요?


장마철에는 장기간 흐린 날씨로 햇빛을 볼 수 없어 멜라토닌 분비가 증가하면서 졸리고 피곤한 느낌과 함께 기분이 가라앉을 수 있습니다.


또, 오랜 기간 내리는 비로 외출이나 나들이를 즐기기 어려워 갑갑한 느낌을 받게 되는데요. 여기에 끈적끈적한 날씨까지 더해져 우울한 감정이 심해지게 됩니다.


따라서 장마철에는 긍정적인 생각과 즐거운 마음을 갖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규칙적인 식사로 고른 영양섭취를 하는 것도 중요하며. 집안을 화사하게 꾸미거나 낮에도 등을 환하게 켜 놓거나 가벼운 외출을 하는 것도 기분 전환에 도움이 됩니다.



2. 장마철 우울증에 도움이 되는 음식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① 생선 지방

생선지방에 함유된 오메가3 지방산은 세로토닌의 분비를 촉진합니다.


세로토닌은 우울증을 예방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세로토닌은 감정 조절에 관여하는 호르몬으로, 분비량이 적어지면 일부 사람에게서 우울증이 나타날 위험이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연어·고등어·청어·정어리·참치 등에 오메가3 지방산이 많습니다.


② 감자

감자에는 비타민C가 풍부하고 부신이라는 장기에서 생성되는 부신피질호르몬의 생산을 촉진하는데, 이 부신피질호르몬은 우리의 몸을 스트레스로부터 지켜주는 역할을 합니다.


또 판토텐산이라는 성분도 들어있습니다. 부신에 비타민C가 축적되는 것을 돕는 효과도 있고, 그 외에도 뇌의 작용을 정상적으로 지켜주는 비타민B1도 풍부해 장마철 우울증에 시달리는 분들에게 권할 만한 음식입니다.


③ 우유

우유에 풍부한 칼슘은 중추신경의 기능을 촉진시키고 신경과 흥분을 진정시키는 작용이 있습니다. 칼슘이 부족하면 뇌의 활동이 저하되고 초조하거나 우울해지고, 사고력이 떨어지는 등의 원인이 됩니다.



▶ 습기가 많은 장마철, 여러가지 질환에 좋은 한방처방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장마철의 높은 습기가 몸에 침범하여 생기는 증상들과 체력이 약해진 분들에게는 보중치습탕(補中治濕湯)이라는 처방이 효과가 좋습니다.


수병, 즉 물로 인한 병을 통틀어 치료하며, 습기를 제거하고 수분대사를 돕는 처방으로, 장마철에 심해지는 관절염이나 만성 부종, 간경변증으로 인한 복수 등에도 효혐이 있습니다.


♧ 보중치습탕(補中治濕湯) ♧

인삼, 백출 각 4g, 창출, 진피, 적복령, 맥문동, 목통, 당귀 각 2.8g, 황금 2g, 후박, 승마 각 1.2g 이며, 기운이 없을 때는 인삼을 두배로 가미하면 더욱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