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부습진 】
▶ 정의
주부습진은 ‘수부습진’이라고도 한다. 습진이라는 것은 피부에 생긴 염증을 말하는 것으로 ‘수부습진’이란 손에 생기는 염증을 말한다.
주부습진은 주부들만 걸리는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환자 중 15~20%가 남성으로 알려져 있다.
주부습진은 주부들과 같은 조건에서 일하는 사람들, 예컨대 음식점 주방에서 일하는 사람, 바텐더, 생선을 다루는 사람, 정육점에서 일하는 사람, 외과의사, 치과의사 그 외에도 시멘트나 유독물질을 취급하는 사람 등에서도 생길 수 있으며, 대다수가 주부들에게 나타나므로 주부습진으로 불린다.
▶ 원인과 증상
▶ 양방치료
① 가능한 한 물일을 하지 않고 원인이 되는 물질을 찾아 이를 피한다.
② 초기의 경미한 상태에서는 연고를 도포한다.
③ 급성기에 물집이 생기고 진물이 나는 경우 - 냉습포요법, 심한 경우에는 전신적인 부신피질호르몬제 투여.
④ 만성기가 되어 피부가 건조하고 인설과 균열이 있을 때 - 스테로이드 제재 복용, 도포.
▶ 한방치료
자운고 |
환부에 바르는 외용약으로 피부가 건조하고 튼 사람은 약을 바르고 장갑을 낀 채로 자면 좋다. |
호마유(들기름) 1000g, 당귀, 자근 각100g, 황납 380g, 저유(돼지기름) 25g |
▶ 생활요법
① 피부가 물이나 세제에 직접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② 양파, 마늘, 고춧가루 등의 양념류, 생고기 다룰 때와 과일, 채소 등을 짜거나 껍질을 벗기는 경우에는 비닐위생장갑을 이용하여 주부습진이 악화되지 않도록 한다.
③ 설거지나 빨래를 하기 전 손에 로션이나 연고를 바르고 면장갑을 끼고 그 위에 고무장갑을 덧끼도록 한다.
④ 가능한 손을 너무 자주 씻지 말자. 씻더라도 뜨거운 물보다는 미지근한 물을 사용한다.
⑤ 비누는 순한 것을 조금만 사용하고 비눗기가 남아 있지 않도록 잘 헹구어 낸다.
⑥ 씻은 뒤에는 반드시 마른 수건으로 닦고, 수분과 유분이 있는 영양로션이나 보호제를 바른다.
⑦ 춥거나 바람 부는 날 외출을 하게 되면, 가죽장갑을 껴서 손을 보호한다.
⑧ 스트레스는 증상을 악화시키므로 편안한 마음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