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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1-05 15:37
갱년기장애 - 폐경기와 갱년기 장애
 글쓴이 : 이광연한의원
조회 : 161,264  

【 여성의 폐경기와 갱년기 장애 】 

● 관련상식
  ▶ 골다공증
  ▶ 화병
  ▶ 자율신경실조증
  ▶ 수족번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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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년기란 성숙기에서 노년기로 접어드는 과도기로, 대부분의 여성들은 생리가 끊기면 이제 더 이상 여성으로서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서글프게 느껴지는 것이죠. 그러나, 갱년기(更年期)란 ‘인생을 다시 시작하는 시기’이지 절대 인생이 끝이 나는 시기가 아닙니다.

물론 호르몬의 변화에 따라 신체적인 변화들이 수반되기도 하지만, 갱년기 자체에 너무 큰 의미를 두어 남들보다 유난히 심하게 갱년기를 보낼 필요는 없습니다. 갱년기란 생노병사의 한 과정이므로 자연의 섭리에 순응하려는 마음을 가진다면 의외로 쉽게 극복할 수 있습니다.


▶ 여성의 폐경기 & 갱년기란?

폐경이란, 말 그대로 ‘월경의 멈춤’으로 갱년기에 나타나는 현상 중 하나입니다.

여성은 사춘기가 지나면 난소에서 한 달에 한번씩 난자를 배출(배란)하고, 난소에서는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이라는 여성호르몬을 분비해서 수정란이 착상할 수 있도록 자궁내막을 두꺼워지게 합니다.

만약 임신이 안되면 두꺼워진 자궁내막이 떨어져 나와 생리를 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나이가 들수록 난소에서는 배란할 수 있는 난자 수가 점차 감소하여 배란이 안되고, 또한 난소기능이 떨어지면서 여성호르몬을 분비하지 못하여 자궁내막을 두꺼워지게 할 수 없으니 결국 생리가 영구히 정지되는 폐경을 맞이하게 됩니다. 여성들은 평균적으로 대략 45세에서 55세 사이에 폐경기를 맞이합니다.


갱년기는 폐경기를 전후한 수년의 기간으로서, 폐경기를 포함하는 더 광범위한 기간의미입니다. 즉, 갱년기란 가임기에서 노년기로 넘어가는 과도기로 흔히 ‘제2의 사춘기’라고 하는데, 갱년기에 심리적․신체적으로 불안정한 모습이 마치 사춘기와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왜 이러한 변화가 나타나는 것일까요?

한마디로 ‘난소의 노화’ 때문이라 할 수 있습니다. 나이가 들어 난소 기능이 떨어지면, 난소에서는 여성호르몬을 충분히 분비하지 못하게 되고 그로 인해 폐경을 비롯한 여러 가지 변화가 나타나는데, 이 때 나타나는 일련의 정신적, 신체적 증상을 ‘갱년기 증후군’이라 합니다.


▶ 한의학에서 본 여성의 갱년기와 폐경기

한의학 최고의 경전《황제내경》에서 여성은 ‘49세가 되면 임맥(任脈)과 태충맥(太衝脈)이 쇠약해지고 천계(天癸)가 고갈되어, 폐경이 되고 자식을 낳을 수 없다’고 하였습니다.

천계(天癸)란 여성호르몬과 같은 의미로, 49세가 되면 여성의 생리와 임신을 주관하는 경락인 임맥과 태충맥의 기능이 쇠약해져 여성호르몬이 나오지 않아서 폐경이 되는 것이라 하여, 한의학에서 밝힌 폐경의 원리는 현대의학에서 설명하는 폐경 원리와 거의 유사합니다.


▶ 갱년기 증후군의 기간에 따른 증상 변화

갱년기 증후군의 증상은 기간에 따라서 초기, 중기, 후기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초기증상은 갱년기 여성의 75%가 경험하며 수개월에서 수년 내에 증상이 소실되지만, 일부에서는 중기 증상을 거쳐 만성화하여 후기 증상으로 진행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초기증상

(급성장애)

안면 홍조 - 약 3분 정도 얼굴이나 목의 피부가 갑자기 붉어지고 불쾌한 열감과 함께 땀이 나기도 함.(가장 많은 증상으로 전체 여성의 45%에서 나타난다.)

심장이 두근거리고, 숨이 참

목이나 가슴이 타는 듯함.

불안 초조하여 안절부절못함

불면증, 우울증

어깨 결림, 두통, 요통, 관절통

중기증상

(아급성장애)

폐경 후 5년 전후

피부 탄력을 잃어 까칠해지고 가려움.

질 분비물이 줄어들고 건조하여 성관계 시 통증이 발생하며, 그로 인해 성욕이 줄어든다.

소변이 자주 마렵고, 소변을 지리거나 소변보기 힘들기도 하다.

손발 저림

후기증상

(만성장애)

폐경 후 10년 전후

골다공증으로 인해 뼈가 잘 부러진다.

심혈관 질환의 위험성이 증가하고, 고지혈증도 발생한다.


▶ 갱년기가 왔음을 어떻게 진단할 수 있나요?

갱년기는 호르몬의 변화 때문에 오는 것이므로, 혈액을 채취하여 여성호르몬(에스트라디올)과 성선자극호르몬 수치를 검사하는 것이 보편적인 방법입니다.

폐경 후 이들 호르몬의 혈중 농도는 다음과 같습니다. 그 외 가정에서 간단히 할 수 있는 방법으로 ‘기초 체온 측정법’이 있습니다. 매일 같은 시간에 기초 체온을 측정하여, 체온 변화 없이 저온의 상태가 계속되면 배란이 안 된다는 증거이므로 갱년기의 시작이라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30대임에도 불구하고, 월경이 없고 심한 안면홍조 증상과 골다공증이 있으면, 조기폐경 확진을 위해 ‘난소생검’을 할 수도 있습니다.


▶ 폐경 여성 식사 10계명

1. 하루 1회 이상 식물성 에스트로겐 고함유 식품을 섭취하라.

식물성 에스트로겐(파이토 에스트로겐)이란 우리가 섭취하였을 때 소화관내에서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으로 전환되는 호르몬입니다. 천연 에스트로겐 고함유 식품으로는 콩(콩제품)이 가장 으뜸. 그리고 해바라기씨, 참깨, 땅콩, 호밀, 호박에도 풍부하며 양배추, 브로콜리, 마늘 등에도 함유되어 있습니다.


2. 하루 1회 이상 붕소 고함유 식품을 섭취하라.

붕소를 하루 3mg씩 섭취할 경우 혈중 에스트로겐 농도가 현저히 증가합니다. 붕소가 가장 많이 함유된 식품은 자두로 하루에 자두 1개씩만 먹어도 에스트로겐 상승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 외 딸기, 복숭아, 양배추, 사과, 아스파라거스, 셀러리, 무화과 순서로 붕소가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3. 하루에 1000~1500mg의 칼슘을 매일 섭취하라.

우유, 탈지우유, 멸치 등 고칼슘 식품을 하루에 두 가지 이상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음은 하루에 섭취해야할 분량입니다.

우유 3잔(1잔 200㎖에 200mg) 또는 탈지우유 1컵(300mg), 마른멸치 작은접시로 2접시(700mg), 1컵 부피의 시금치나 브로컬리와 같은 녹황색채소(180mg), 요구르트 1컵(345mg), 치즈 2장(280mg)


4. 카페인, 탄산음료, 알코올을 마시지 말고 물을 많이 마셔라.


5. 비타민 E가 포함된 식품을 섭취하라.

비타민 E는 항산화 효과가 있어서 노화와 치매방지의 효과가 있습니다. 장어에는 비타민 E가 가장 많이 함유되어 있으며, 생선 알과 고등어, 가다랭이, 꽁치, 참치 등의 생선에도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그 외 현미, 쌀겨, 소맥배아, 밀씨눈, 옥수수, 콩, 우유, 달걀노른자, 수수, 식물성 기름(참깨, 올리브유, 땅콩기름, 참기름, 들기름 등)에도 비타민 E가 풍부합니다.


6. 지방은 총열량 섭취량의 20~25%로 줄여라.


7. 매일 섬유소를 많이 섭취하라.

현미, 콩, 녹황색 채소와 과일에 섬유소가 풍부합니다. 섬유소는 변비와 대장암 예방효과가 있으며, 콜레스테롤 흡수율을 떨어뜨려 비만을 막아줍니다.


8. 소금과 설탕 섭취를 줄여라.

소금은 우리 몸에서 칼슘이 배설되도록 하며, 설탕은 칼슘의 소화 흡수를 방해하므로 골다공증의 위험도를 높입니다. 따라서 음식은 싱겁게, 간은 식초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9. 음식의 양을 줄이고, 특히 저녁은 많이 먹지 마라.

비만은 성인병의 근원입니다. 따라서 고칼로리 음식은 줄이고 특히 저녁 식사는 가볍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10. 비타민과 미네랄은 적정권장량의 150%를 섭취하라.

참고 : 한국인 여성 영양소 1일 권장량

연령

 

(세)

체중

 

(kg)

신장

 

(cm)

열량

 

(㎉)

단백질

 

(g)

A

(㎍)

D

(㎍)

E

(㎎)

C

(㎎)

B1

(㎎)

B2

(㎎)

 

(㎎)

B6

(㎎)

 

 

(㎍)

 

 

(㎎)

 

 

(㎎)

 

 

(㎎)

 

 

(㎎)

20-29

54

161

2000

55

700

5

10

70

1.0

1.2

13

1.4

250

700

700

16

10

30-49

55

158

2000

55

700

5

10

70

1.0

1.2

13

1.4

250

700

700

16

10

50-64

57

157

1900

55

700

10

10

70

1.0

1.2

13

1.4

250

700

700

12

10

65-74

54

154

1700

55

700

10

10

70

1.0

1.2

13

1.4

250

700

700

12

10

75이상

52

152

1600

55

700

10

10

70

1.0

1.2

13

1.4

250

700

700

12

10


▶ 갱년기를 극복하는 생활요법

1. 갱년기의 변화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자.

2. 긍정적이고 밝은 마음가짐이라면 젊음을 더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다.

3. 새로운 인생의 즐거움을 찾는다.

운동과 같은 취미활동이나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면 매사에 자신감을 찾을 수 있고 자신의 소중함도 깨달을 수 것입니다. 그리고, 부부 관계에도 새로운 변화를 찾아서 여행을 떠나거나 취미활동을 같이 하는 것도 갱년기를 극복하기 위한 아주 좋은 방법이 될 것입니다.

4. 규칙적인 운동을 한다.

골다공증 예방을 위해 조깅, 에어로빅, 줄넘기, 자전거 타기를 하루 30분씩 일주일에 4일 이상 규칙적으로 실시한다.

5. 성생활은 몸에 무리가 가지 않을 정도로 자연스럽게 하는 것이 좋다.


▶ 갱년기 장애의 한방치료

갱년기 증후군의 대표처방으로 가미소요산(加味逍遙散)과 지백지황환(知柏地黃丸) 두 가지를 소개하겠습니다. 가미소요산은 정신적으로 긴장되며, 우울하고, 가슴이 답답하며, 화가 잘 나며, 잠을 잘 자지 못하고, 얼굴에 상열감이 있는 주로 갱년기 초기 증상에 적당한 처방입니다. 반면 지백지황환은 상열감, 가슴의 번열감, 피부가 건조하고 탄력이 없고 가려움, 음부가 건조하고 가려움, 귀울림, 요통 등을 호소하는 주로 갱년기 중기 증상에 진액(津液)을 보충시켜주는 처방입니다.


♧ 가미소요산 ♧

목단피, 백출 각6g, 당귀, 작약, 도인, 패모 각4g, 치자, 황금, 길경 각3g, 청피, 감초 2g

♧ 지백지황환 ♧

숙지황 12g, 산약, 산수유 각8g, 백복령, 목단피, 택사, 지모, 황백 각6g


▶ 갱년기 증후군 자가 진단표

1. 월경이 끝난 지 1년이 넘었다.

2. 얼굴이 갑자기 화끈거리거나 밤에 식은땀을 흘린다.

3. 밤에 숙면을 취하지 못하고, 자주 깬다.

4. 가슴이 두근두근 거린다.

5. 성교 시 통증을 느낀다.

6. 성교 시 쾌감을 느끼지 못하거나 오르가즘을 거의 느끼지 못한다.

7. 소변을 지린다.

8. 우울한 기분이 든다.

9. 감정의 변화가 심하다.

10. 모든 일이 귀찮고, 신경질이나 짜증이 난다.

11. 집중력과 기억력이 떨어진다.

12. 불안 초조한 일이 많다.

※ 위의 증상 중 4가지 이상이면 갱년기 증후군이 시작된 것이므로, 전문적인 치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 주의! - 이런 사람이 갱년기 증후군 위험이 높다. ♠

 

1. 젊었을 때부터 손발이 차고 추위를 많이 탄다.

2. 아침 일찍 일어나기가 어렵다.

3. 젊었을 때부터 생리통과 생리불순으로 고생을 했다.

4. 신경이 예민하여 사소한 것에도 신경을 많이 쓴다.

5. 스트레스를 잘 받는다.

6. 가족이나 친구와의 인간 관계가 원만치 못하다.

7. 주위 사람들을 배려하지 못하고, 나 위주로 생각을 한다.

8. 직업이나 취미생활이 없다.

9. 매사에 적극적이지 못하다.


▶ 여성의 갱년기와 남편의 위로

갱년기 증후군이 신체적 증상이 많지만, 그 치료는 심리적인 면이 훨씬 중요합니다. 가족들 중에서도 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인 남편이 아내를 이해하고 위로해주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솔직한 태도로 충분한 대화를 통해 서로간의 신뢰와 이해를 도모하고 따뜻하게 보살핌으로써 부부가 함께 갱년기를 극복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아내에게 ‘힘들었지’ ‘고생했지’ ‘수고했어요’라는 위로와 격려의 말을 하거나, ‘오늘따라 예뻐 보이는걸’ ‘음식이 기막히는데’ ‘옷이 정말 잘 어울리는군’이라는 칭찬의 말을 아끼지 않아야 합니다.

그리고, 여행을 통해 둘만의 오붓한 시간을 가지거나, 취미생활을 공유하여 불필요한 걱정과 우울함에 시간을 낭비하지 않도록 도와주는 것도 현명한 방법입니다.


※ 폐경기우울증 위험요소

우울증, 산후우울증의 과거력

우울증의 가족력 

피임약을 먹거나, 월경을 할 때 감정의 변화가 심했다. 

심한 안면홍조증과 땀

만성적인 질환

스트레스와 고부갈등

친한 사람과 이별(이혼, 죽음)


▶ 폐경 후에도 계속적인 성생활로 부부의 사랑을 확인하길.

폐경을 여성으로서 매력이 없어지거나 성생활의 끝이라 오해하면 절대 안됩니다. 성생활에 대한 욕구는 폐경 보다는 노화에 따른 심리적 원인으로 감퇴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즉, 정상 노화과정에서 남자의 성적욕구는 35세 이후에 점점 감소하는 반면 여자의 성적욕구는 47세까지 계속 증가하므로, 폐경 후 성적욕구나 흥분이 감퇴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러한 성 생리에 대해 잘 모르는 남편은 자신의 감퇴된 욕구를 부인의 폐경 탓으로 돌리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중년 이후 성생활에 문제가 있다면 대화로써 서로를 이해한 연후에 성생활을 자연스럽게 즐기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여성들 중 폐경 후 질점막 건조증으로 인해 성관계를 기피하는 분들이 있는데, 오히려 성생활을 계속 유지함으로써 질점막이 건조해지고 얇아지는 것을 어느 정도 막을 수도 있습니다.


▶ 폐경기우울증, 마음 맞는 친구가 가장 좋은 치료제

‘애지중지하던 자식은 다 컸다고 엄마에게서 멀어지고 남편의 살 가운 애정도 없고, 특별한 재주나 취미도 하나 없고, 몸도 예전 같지 않아 뭘 배우기도 벅차고, 아는 사람이 암에 걸렸다고 하니 중병이 걸리지나 않을까 걱정이 되고, 그런 생각에 빠져 있다보니 내 인생이 너무 억울하고 슬퍼지고 외로워진다.’

이처럼 폐경을 전후해서 우울감, 정서불안정 등을 보이는 것을 폐경기 우울증이라 합니다. 폐경기에는 호르몬 변화와 더불어 젊음과 꿈의 상실, 자녀의 성장으로 인한 역할 상실, 사망으로 인한 친숙한 인간관계의 상실 등과 같은 정신적, 사회적 변화로 인해 우울증에 좀 더 취약한 상황에 놓일 수 있습니다. 특히 우여곡절을 많이 겪고, 참고 살아온 경우는 이러한 상실감이 더하게 되고 따라서 우울증이나 화병의 위험성도 높아집니다.

어떻게 극복해야 할까요? 명상, 종교나 취미생활 등 자신에게 맞는 마음 다스리는 방법을 찾아야 하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새로운 인간관계의 형성입니다. 남편이나 자녀, 시댁식구 등과 관계 개선에 지나치게 얽매이는 것보다는, 마음이 맞는 또래 여성을 사귀어서 자신의 문제를 얘기하고 함께 이야기하는 것이 정신적 어려움 극복에 큰 도움이 됩니다.


▶ “콩” - 밭에서 나는 에스트로겐

대부분의 여성들은 에스트로겐 대체요법의 필요성을 느끼면서도 체중증가, 자궁암, 유방암 등의 부작용 때문에 약물복용을 주저하게 됩니다. 그런데, 최근 에스트로겐 약물을 대신할 수 있는 식물성 에스트로겐의 효능이 검증되었다는 희소식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식물성 에스트로겐(파이토 에스트로겐) 특히 콩의 이소플라본이 폐경기 증상의 완화, 골다공증, 암, 심장질환 등의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알츠하이머 치매 예방에도 어느 정도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 증명되었으며, 실제로 어렸을 때부터 꾸준히 콩 식품을 많이 섭취하는 동양인에서 에스트로겐 관련 암 발생율이 서구인보다 적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그러면, 콩제품 중 어떤 것이 가장 좋을까요? 콩 제품의 이소플라본 함량을 측정한 결과, 순두부〉연두부〉두부 순으로 순두부에 가장 많이 함유되어 있었고, 다음으로 된장〉메주〉콩 순으로 우리나라의 전통 발효 식품에 더 많은 이소플라본이 함유되어있다는 흥미로운 결과가 나왔습니다. 콩의 하루 권장량은 한 컵 정도. 즉, 식품으로는 매일 두부 한 모, 콩밥, 1끼 이상 된장음식을 먹어야 갱년기 증후군 예방 효과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