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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1-31 15:12
기침, 가래 - 기침, 가래
 글쓴이 : 이광연한의원
조회 : 95,696  

【 기침, 가래 】 

● 관련상식
  ▶ 감기
  ▶ 폐질환
  ▶ 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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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나 천식에 걸린 환자는 물론이고, 건강한 사람도 황사가 심한 날이나 공기가 건조한 날에는 기침을 하기 마련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기침을 심하게 하면 혹시 폐나 기관지가 나빠지지 않을까 걱정을 하는데요. 하지만 이는 잘못된 의학 상식 중 하나입니다. 기침은 몸을 지키는 파수꾼과 같아 몸에 나쁜 물질이 들어오면 이것을 내보내기 위해 기침을 하는 것이지, 기침을 심하게 해서 폐나 기관지가 나빠지는 것은 아닙니다.


▶ 기침과 가래란?

기침과 가래는 외부에서 들어온 이물질이 폐로 들어가지 못하도록 막아주는 중요한 신체 방어 기능의 하나로서, 흡입된 이물질이나 기도의 분비물을 밖으로 배출해주어 항상 기도를 깨끗하게 유지해주는 작용을 합니다.


기침․가래의 기전은 다음과 같습니다. 건강한 사람은 기관지 점막에서 하루 100cc정도의 점액이 분비되는데, 이 분비물을 무의식적으로 삼켜버리기 때문에 보통 때는 가래라는 의식을 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기관지의 염증이나, 장기간 흡연, 또는 먼지와 같은 이물질로 인해 기관지가 자극되면 정상보다 더 많은 양의 점액이 분비되기 시작합니다.


그 결과 분비물이 100cc이상으로 넘쳐나면 저절로 삼킬 수 없이 자꾸만 고이게 되는데 이것이 가래입니다. 이 가래가 기관지에 있는 신경을 자극하면 기침이 나게 되고, 기침을 함으로써 가래가 밖으로 배출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만약 외부에서 나쁜 물질이 들어왔는데 기침을 통해 가래를 뱉어내지 않으면 그것이 폐 속으로 들어가 폐를 상하게 할 수 있으므로, 기침과 가래는 우리 몸의 파수꾼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한의학에서는 기침을 해(咳), 가래를 수(嗽)라고 하며, 일반적으로는 기침과 가래가 같이 발생하므로 이 두 가지를 합쳐서 해수(咳嗽)라고 합니다. 한방에서 해수의 원인은 폐(肺), 비(脾), 신(腎) 세 장기의 기능 이상으로 보고 있습니다.


즉, 인체의 기(氣)를 순환시키는 폐장(肺臟)과 수분 대사와 관련된 비장(脾臟)의 기능이 고장나면 기침과 가래가 발생하며, 이것을 제대로 치료하지 않아 인체 기운의 원동력인 신장(腎臟)까지 이상이 생기면 만성적인 해수로 진행되는 것입니다.


▶ 기침의 두 가지 형태

기침은 크게 두 가지 형태로 나눌 수 있는데, 가래를 동반한 기침과 가래가 없는 마른기침입니다. 보통 마른기침은 먼지, 알레르기성 물질, 화학물질, 온도변화, 환경변화 등에 의해 기도가 자극되어 일시적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래를 동반한 기침은 대부분 기도나 폐의 급․만성 염증 변화가 있을 때 발생하며, 질병에 따라 가래의 양상이 달라지므로 질병 진단에 중요한 근거가 됩니다.


▶ 기침은 어떻게 진단할까?

기침은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모든 호흡기 질환에서 거의 전부 초래되며, 또한 호흡기 질환이 아닌 경우에도 동반되는 수가 있으므로 기침 한가지만으로 질병을 찾는 것은 어렵습니다.


기침의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상세한 병력과 신체진찰이 우선적으로 중요합니다.

즉, 기침이 언제부터 발생하였는가(2~3주 내인가, 3주 이상인가), 기침의 특징은 어떤가(발작적인가, 기침의 소리가 어떠한가), 가래가 있는가, 가래의 양상(가래의 양, 색깔, 냄새, 점도), 다른 동반 증상은 있는가(발열, 오한, 체중감소, 흉통, 근육통, 부종 등), 하루 중 언제 심한가(아침, 밤), 어떤 환경에서 생활하는가, 알레르기 질환이 있는가 등의 기침 병력과 함께 청진소견을 가지고 기침의 원인을 추정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자세한 병력 청취와 신체검사 후에는 필요에 따라 흉부 X-ray검사, 객담검사, 폐기능 검사, 기관지 내시경 검사, CT촬영 등을 실시하여 정확한 진단을 내릴 수 있습니다.


▶ 기침의 증상에 따른 진단과 양방치료

급성기침(2~3주내)

급성기침의 주요 원인은 급성 상기도 염증 즉 ‘감기’로서 오한, 발열, 두통, 근육통 등의 증상이 동반됩니다. 따라서 급성기침의 경우 감기를 적절히 치료하면 기침도 2~3주 내에 소실될 수 있습니다.


만성기침(3주 이상)

① 후비루 증후군

후비루 증후군이란 알레르기성 비염이나 축농증으로 인해 코에서 생긴 분비물이 목뒤로 넘어가면서 기침을 유발하는 것으로, 만성기침의 중요한 원인입니다. 기침은 2~4회 연속적으로 나오고, 특히 잠자리에 일어난 뒤 심합니다. 그 이유는 잠잘 때 부비동(코 주위에 있는 텅 빈 공간)에 고여있던 분비물이 잠자리에서 일어나면서 목뒤로 흘러내려 목을 자극하기 때문입니다.

치료는 알레르기성 비염과 축농증 치료를 목적으로 항히스타민제를 쓰거나, 누런 가래가 나오면 항생제를 쓰기도 합니다. 일상생활에서는 먼지가 많은 곳을 피하고, 실내에서는 가습기를 틀어 공기가 건조하지 않게 해야 하며, 수분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② 천식

만성기침 환자의 30~40%가 천식환자로, 기관지가 예민해져서 찬 공기, 먼지, 꽃가루, 담배연기 등에 노출되면 발작적인 기침을 합니다. 천식의 특징은 숨을 내쉴 때 쌕쌕거리거나 가랑가랑하는 천명을 동반한 발작적인 기침과 호흡곤란이며, 대부분 가래가 없는 마른기침을 합니다.

천식의 치료는 항알레르기 약제를 흡입하고, 기관지를 넓혀주는 약물을 복용합니다. 그리고 기관지 자극 물질인 먼지나 집먼지 진드기 등을 없애기 위해 환기를 자주 하고,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③ 위식도 역류

목에 가래가 붙어 있거나 이물질이 걸린 느낌이 들어 잔기침을 자주 하는 사람은 위식도역류를 의심해봐야 합니다. 위식도역류란 식도와 위 연결부위인 식도괄약근이 약해져서 위 내용물이 식도로 거꾸로 올라감으로써 유발되는 증상으로, 목구멍의 점막이 자극을 받아 반사적으로 기침이 나오는 것입니다. 만성적인 잔기침 외에 가슴이 타는 듯한 통증, 신물이 올라오는 느낌, 목구멍의 불쾌감 등의 증상이 있습니다.

치료는 식도 괄약근을 강하게 하는 약과 제산제를 동시에 복용하며, 반드시 식사습관을 고쳐야 합니다. 고단백 저지방 식사를 하루 세 번 규칙적으로 하고 과식은 절대 금물입니다. 식후에 바로 눕거나 잠자기 2~3시간 전에 음식을 먹지 말아야 하며, 비만인 경우 체중을 줄이고, 담배도 끊는 것이 좋습니다.


④ 결핵 또는 폐암

기침을 하면 피 섞인 가래가 나오거나 체중감소, 미열, 호흡곤란 등이 나타나면 결핵이나 폐암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특히 40세 이상이며 흡연 경력이 있는 사람이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폐암의 가능성이 높으므로 반드시 전문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⑤ 심장병

폐뿐만이 아니라, 심장 기능이 나빠져도 만성기침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심장병을 앓은 적이 있는 사람이 기침과 함께 전신 부종 또는 복수, 흉통이 있으며, 조금만 움직여도 피로하고 숨이 차며, 누우면 호흡곤란이 심해져서 눕지 못하는 경우에는 심장병으로 인한 기침이므로, 반드시 전문의를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⑥ 고혈압 약의 부작용

고혈압 약으로 흔히 사용되는 ‘ACE 차단제’의 부작용으로 기침이 날 수도 있습니다. 이 약 복용자의 15% 정도가 복용한지 1개월~1년 사이에 목이 간질간질하고 발작적인 기침을 되풀이하는데, 특히 밤에 잠자리에 들면 악화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혈압약을 복용하는 사람이 아무 이유 없이 기침이 난다면 의사와 상담해서, 다른 약으로 바꾸는 것이 좋습니다. 약물로 인한 기침은 약을 중단하면 대부분 4일 이내에 증상이 없어질 것입니다.


▶ 이렇다할 병도 없는데, 끈덕지게 가래가 나온다.

특별한 병도 없는데 가래가 자꾸 나온다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예를 들면, 애연가나 먼지와 자극성 가스가 많은 환경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감기나 여타의 병이 없는데도 가래가 계속 나온다고 합니다. 그러나, 가래가 계속 나온다는 것은 나도 모르게 기관지나 폐에 어떤 변화가 생기고 있다는 징후이므로, 반드시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아보도록 합니다.


▶ 기침․가래의 민간요법

1. 감기로 인한 기침 가래 - 도라지

도라지는 목 부위의 열을 내려주는 효과가 뛰어나며, 기관지에 수분을 보충해주는 효능도 있습니다. 또한 가래를 삭이고 폐를 진정시키는 효과도 있어, 기침감기나 목감기에 먹으면 아주 좋습니다. 얇게 썰어 말린 도라지를 꿀이나 황설탕에 켜켜이 재어두고, 기침이 날 때마다 따뜻한 물 1컵에 재어둔 도라지 2큰 술을 타서 먹습다. 도라지에 감초가 배합되면 목의 통증을 가라앉히는 효과가 강해지므로, 목이 따갑고 가래가 나올 때는 도라지 20g과 감초 5g을 물 1ℓ로 1시간 30분간 달여 하루에 여러 번 나누어 복용합니다.


2. 오래된 기침이나 천식 - 은행 맥문동 오미자

천식으로 기침이 시작되면 얼굴이 빨갛게 될 때까지 계속될 때, 또는 기침이 오래되어 잘 떨어지지 않을 때에는 은행이 좋습니다. 얼굴이 붉어질 때까지 기침을 하는 것은 폐에 화기운이 떠오른 소치인데, 은행은 폐에 떠오른 화기를 가라앉혀 기침을 진정시켜줄 수 있습니다. 은행을 참기름에 구워서 하루 15개씩 먹거나, 또는 구운 은행을 참기름에 두세 달 담갔다가 먹어도 좋습니다. 천식이나 폐결핵, 만성 기관지염으로 기침과 함께 목에 끈적한 가래가 붙어 잘 뱉어지지 않을 때에는 은행에 맥문동과 오미자를 함께 달여 차로 마시면 좋습니다. 맥문동은 폐와 기관지를 촉촉하게 적셔주고 오미자 또한 폐장의 기운을 수렴시켜 수분의 증발을 막아주므로 가래를 삭이는데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은행 10개, 맥문동 20g을 물 1ℓ로 1시간 30분간 달인 다음, 오미자 20g을 넣어 한소끔 끓인 후 불을 끄고 하루에 여러 번 나누어 마십니다.


3. 열나면서 가래 많은 기침 - 배찜

배는 성질이 서늘하여 열을 내려주고, 수분이 많아 가래를 녹여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래서 오래된 기침으로 가슴이 답답하고 가래가 잘 떨어지지 않고 미열이 오르내리는 환자에게 좋습니다. 

배의 윗부분을 1㎝ 두께로 도려내어 뚜껑을 만들고, 배속의 뼈대를 파낸 후 꿀이나 황설탕을 가득 채우고 도려낸 뚜껑을 덮어 은박지로 전체를 쌉니다. 이것을 냄비에 넣고 배의 2/3가 잠길 정도로 물을 부어 중탕을 합니다. 20분쯤 후 배가 뭉근히 익을 무렵 꺼내어 망에 넣어 즙을 꼭 짜서 연근즙을 한 스푼 타서 마십니다. 배를 강판에 곱게 갈아먹어도 기침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4. 오랜 기침으로 목이 쉬고, 소화가 잘 안될 때 - 무시럽

기침을 많이 하여 목이 따갑고 건조하며 목이 쉬었을 때에는 무시럽이 효과적입니다. 또한 무는 디아스타제라는 소화효소가 함유되어 있어, 오랜 기침으로 입맛이 떨어지고 소화가 잘 되지 않아 체력이 떨어졌을 때에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무를 얇게 원형으로 썰어서 유리병에 한 장씩 깔고, 그 사이에 켜켜로 흑설탕이나 꿀을 뿌려서 밀봉한 후 일주일이 지나면 무시럽이 완성됩니다. 기침이 날 때마다 무시럽을 한 큰술씩 입안에 머금고 있다가 삼키거나, 따뜻한 물 1컵에 무시럽 2큰 술을 타서 마시도록 합니다.


5. 백일해, 천식 등으로 인한 오래된 기침 - 백년초

‘백가지 병을 고칠 수 있다’ ‘복용하면 백년을 살 수 있다’는 뜻을 지닌 백년초는 기침에도 좋은 효과를 보입니다. 성질이 서늘하고 윤기가 많아 폐를 촉촉하게 적셔주는 효과가 있어 백일해, 천식 등으로 기침을 오래하여 폐와 기관지 손상이 우려되는 사람들에게 좋습니다.

특히 백년초 열매에는 줄기보다 플라보노이드나 비타민 C를 비롯한 약리작용을 내는 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오래된 기침으로 고생할 때에는 열매를 이용하는 것이 더욱 좋습니다. 백년초 열매를 씻어 가시를 제거한 후 얇게 원형으로 썬 다음, 백년초 열매와 동량의 꿀을 함께 유리병에 넣어  2~3일간 재워 둡니다. 백년초액이 우러나오면 따뜻한 물 반 컵에 백년초액 반 컵을 타서 마십니다.


6. 오래된 기침으로 체력소모가 클 때 - 호도

동의보감에서 ‘호도 속살이 쭈그러져 겹친 것이 폐의 모양과 비슷하다. 이것은 폐를 수렴시켜 폐의 기운이 올라가 숨이 찬 것을 치료하며, 신장을 보한다’고 하였습니다. 천식으로 숨 찬 기침을 할 때나 오래 끄는 기침을 할 때 호도는 신장의 기운을 강화하여 기침을 누그러뜨리며, 체력을 보강해줄 수 있습니다. 호도에는 속껍질에 약효성분이 많이 들어있으니, 하루에 5개씩 속껍질 째 먹도록 합니다. 또는 호도를 속껍질 째 분쇄기에 갈아 쌀과 함께 죽을 쑤어 먹어도 좋습니다.


▶ 도라지는 기침․가래에 최고식품

동의보감에서 ‘길경(桔梗)은 폐로 들어가서, 가래를 삭이고 기침을 멎게 하는 탁월한 효능이 있다’고 나오는데, 길경(桔梗)이라는 한약재가 바로 도라지입니다. 입맛 없고 나른할 때 쌉쌀한 도라지 반찬 한가지만 있으면 입맛이 바로 돌아오는데요, 이처럼 도라지의 쌉쌀한 맛을 내는 성분은 플라티코신이라는 사포닌입니다.


이것은 도라지의 주성분으로 기관지의 점액 분비를 촉진시켜 가래를 삭이고 기침을 멎게 하는 효능이 있으며, 도라지와 사촌지간인 더덕 또한 사포닌이 풍부하여 기침 가래에 효과적입니다. 따라서 천식이나 목감기로 기침이 심하고 인후통이 있을 때, 애연가들이 기침 가래가 잦을 때는 도라지 더덕 반찬과 도라지와 더덕 달인 차를 애용하는 것이 아주 좋겠지요.


▶ 기침․가래의 한방치료

기침은 주로 가래의 유무와 기침의 특징에 따라 몇 가지로 나누어 치료할 수 있습니다.

발작적인 기침과 함께 거품 같이 잘 끊어지는 묽은 가래가 많이 나오는 경우에는 소청룡탕(小靑龍湯)이 효과적인데, 주로 알레르기성 비염이나 축농증으로 인한 기침에 자주 쓰입니다.

이와는 달리 경련성으로 기침이 치밀어 올라서 참을 수 없고, 기침으로 상기되어 얼굴이 홍조를 띠며, 목이 건조하고, 가래가 없거나 또는 있더라도 소량으로 끈적끈적하여 잘 뱉어지지가 않으며, 때로는 피도 섞여 있을 때는 맥문동탕(麥門冬湯)이 효과적입니다. 이 처방은 주로 애연가, 고령자, 허약자 또는 지하 상가나 먼지 나는 공장 등에서 하루 종일 있는 사람들이 마른기침을 자주 하는 경우에 두루 응용할 수 있는 처방입니다.

♧ 소청룡탕 ♧

마황, 백작약, 오미자, 세신, 건강, 계지, 감초 4g, 반하 10g

♧ 맥문동탕 ♧

맥문동 7g, 반하, 갱미 3g, 대추 2개, 인삼, 감초 1g


▶  ‘콜록 콜록’ 기침 3주 넘기면 폐 질환 의심

기침을 수주간 하는 사람에게 걱정스레 물어보면, ‘감기가 오래간다’고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의학적으로 감기란 1주정도 잘 먹고, 잘 쉬면 대부분 낫는 병입니다. 그러나, 만일 기침이 3주 이상 계속되면 단순한 감기가 아닌 폐 질환이 의심되므로, 정밀 검사로 기침의 원인을 찾아서 치료해야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폐암입니다.


폐암은 처음에는 진행이 느려서 기침과 피 섞인 가래가 나올 때는 이미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폐암에 걸릴 위험이 높은 40대 이상의 장기 흡연자나 석면 등을 사용하는 작업장에서 장기간 일한 사람은 매년 정기적인 검사를 받아보도록 합니다.


▶ 기침 가래엔, 담배부터 끊으세요!

“담배! 맛있습니까? 그거 독약입니다.”

이 말은 코미디 황제 이주일 씨가 폐암으로 돌아가시기 전 국민을 위해 남긴 메시지입니다. 흡연은 기관지와 폐의 기능을 떨어뜨리는 가장 큰 원인으로 담배를 피울수록 기침, 가래, 피로감, 폐활량 감소, 잦은 감기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결국엔 만성 폐쇄성 폐질환 등 각종 호흡․순환기 질환과 폐암을 비롯한 각종 암에 걸릴 확률이 높아지게 됩니다.


‘현재 인류에게 발생하는 암 중 30~40%는 담배로 인한 암’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40대 이상의 장기 흡연자라면 반드시 정밀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으며, 더 늦기 전에 담배를 끊는 것이 가족과 자신의 행복을 위한 가장 현명한 방법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