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막동통증후군
● 관련상식
▶ 만성피로증후군
▶ 관절염
▶ 항강증
직장인 김모씨(34)는 숙면(熟眠)을 해도 아침에 일어나면 몸이 개운하지 않다. 뒷목에서 엉덩이까지 등 전체가 뻐근한 것. 손댈 수 없을 정도로 아픈 경우도 종종 있다.
김씨는 피로 때문에 생긴 일시적인 현상이겠거니 생각해 사우나 한증막에서 땀을 빼는 등 여러 방법을 동원했지만 몸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았다. 아내의 권유로 통증클리닉을 찾아 X선 촬영까지 했지만 별 이상이 없다고 했다. 그러던 중 김씨는 한의사에게서 생소한 병명을 들었다. 한의사는 ‘근막동통 증후군’이라고 진단했으며 2주간의 통원치료를 권했다.
직장인 치고 뒷목이나 어깨 부위가 뻐근해 툭툭 쳐 본 경험이 없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그러나 대부분 “어깨가 뭉쳤군”이라며 가볍게 생각하기 일쑤다. 그러나 이를 그대로 방치하면 몸 전체로 통증이 확산돼 제대로 서 있지 못할 만큼 자세가 흐트러질 수 있다.
1. 근막동통증후군이란?
근막동통증후군이란 만성 근육성 동통장애중 가장 흔한 것으로 근성 통증이 장기화되면 근육의 방추내근섬유가 지속적으로 긴장되어 나타나는 현상으로 통증을 주 증상으로 다양한 증상을 특징적인 증상을 동반합니다.
임상적으로는 근육에 단단한 압통의 띠(발통점)가 생기고, 발통점을 누르면 멀리 떨어진 부위에서 통증이 나타나기도 하며(연관통), 운동제한이나 저리거나 시린증상, 감각과민 등의 연관 증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흔히 ‘담이 들었다’고 하는 것도 알고 보면 근막동통 증후군 때문입니다.
2. 근막동통증후군의 증상
목과 어깨 등 해당 부위가 약간 뻐근하면 가벼운 정도. 목을 움직일 때 불편하고 고개를 좌우로 기울였을 때 팔에까지 통증이 뻗치기도 한다. 때로 팔을 들어올리기 힘들 때도 있으며 뒷머리에 심한 통증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3. 근막동통증후군의 원인
① 장시간, 장기간의 불량한 자세
② 근골격계의 구조적 이상
③ 정신적 스트레스, 수면부족
④ 질적, 양적으로 과다한 근육의 사용
⑤ 추위에 장기간 노출
⑥ 감염, 내분비계의 이상, 영양실조 등
4. 근막동통증후군의 진단
진단은 우선 의사의 정확한 이학적 검사를 바탕으로 단순 X-선 검사나 기타 방사선 검사 근전도검사 등을 통해 배제 진단하는 것이 원칙이며 때로는 특별한 검사 없이 의사의 진찰만으로도 간단히 진단할 수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5. 근막통증증후군의 치료
1) 온열치료
열치료는 통증감소 목적으로 섬유조직의 탄력성 증진, 관절 구축 및 근경련의 감소 등을 가져옵니다.
2) 침구치료
근막의 경직에 의한 증상들은 침구요법으로써 주요 경결점을 찾아 풀어주는 처치를 하게 됩니다.
3) 부항, 사혈치료
어혈과 담을 제거하여 근막 주위를 유주하는 경락의 소통에 도움을 줍니다.
4) 추나요법
굳어있는 경락과 근육을 풀어주며, 잘못된 자세를 잡아주어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합니다.
5) 한약치료
인체의 저항력을 높이고, 근육과 근막의 노폐물을 제거하는 한약을 사용합니다.
6. 근막동통증후군의 예방
① 평소 바른 자세를 유지해야 합니다.
② 근육을 압박하는 무거운 배낭끈, 조이는 속옷, 양말, 넥타이를 피합니다.
③ 전화기를 목과 어깨 사이에 끼고 통화하는 습관을 피합니다.
④ 유산소 운동 및 근력을 키우는 운동을 병행합니다.
⑤ 스트레스를 줄이고 충분한 수면을 취하여 근육의 피로를 풀어줍니다.
⑥ 과음이나 카페인이 들어있는 음식을 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