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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1-31 16:41
두드러기 - 두드러기
 글쓴이 : 이광연한의원
조회 : 104,335  

【 두드러기 】 

● 관련상식
  ▶ 아토피

음식을 잘못 먹거나, 피부에 맞지 않는 옷을 입거나, 쇠로 된 장신구를 하거나, 운동 후 땀이 조금 나도 피부가 울긋불긋 돋아 오르며 가려워지는 경험을 누구나 겪어 보셨을 것입니다. 사실 일생에 한번쯤은 두드러기로 심하게 고생을 하지만, 그것 자체가 심하게 아프거나 치명적이지 않으며 대개는 하루를 넘기지 않고 수그러든다는 이유로 그리 대수롭지 않게 여겨왔습니다.


이처럼 두드러기가 푸대접을 받는 통에 막상 두드러기 환자가 생기면 적절한 대처법을 몰라 허둥대기 십상입니다. 여기서 두드러기에 대한 기초적 상식과 적절한 대처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합시다.


▶ 두드러기란?

두드러기는 전 인구 중 약 20%가 경험하는 가장 흔한 피부질환으로, 흔히 담마진이라고도 하는데 ‘담마’란 ‘쐐기풀’을 가리키는 말로 쐐기풀 가시에 찔리면 피부가 붓고 가려워지는데서 붙여진 별명입니다. 두드러기란 어떤 원인에 의해 인체의 면역에 관계하는 세포들이 자극을 받아 히스타민을 과도하게 분비하여 혈관을 확장시키고, 그로 인해 혈액 성분이 빠져 나와 피부에 부종(팽진)과 가려움증을 유발하는 것입니다.


보통 하나의 팽진은 몇 분에서 길어야 2~3시간 정도 지속되며 기껏해야 하루를 넘지 못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팽진들이 동시에 생기는 것이 아니라 단계적으로 나타났다가 사라지기 때문에 수일간 지속되는 것처럼 보이는 것입니다.


▶ 두드러기 분류

두드러기는 지속기간에 따라 크게 급성과 만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급성두드러기

두드러기가 6주 이내에 없어지는 경우를 급성두드러기라고 하는데, 급성두드러기는 말 그대로 빨리 완쾌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대개 어떤 음식이나 약물을 먹은 후 또는 어떤 벌레에 물린 후 두드러기가 발생하는 시간적 인과관계가 있기 때문에 두드러기를 일으키는 원인 물질을 찾기가 용이하며, 그 이후로는 원인 물질을 피하면 어느 정도 예방이 가능합니다. 흔히 일상생활에서 급성두드러기를 일으키는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급성두드러기의 원인

음식물

흔히 땅콩, 달걀, 딸기, 토마토, 초콜릿, 콩, 생선, 돼지고기, 게, 가재, 조개류, 우유에 의해 많이 발생하며 효모, 구연산, 색소, 향료, 방부제 등 식품 첨가제에 의해서도 두드러기가 발생합니다.

이와 같은 식품은 급성두드러기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 대개 특정 식품을 섭취한지 수분에서 수 시간 후 두드러기가 생깁니다. 이는 특정 식품에 함유된 단백질에 항원성이 있어서 몸 내부에서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하기 때문입니다. 어떤 하나의 식품에만 과민한 사람도 있고 몇 가지 식품에 과민한 사람도 있습니다. 치료와 예방의 최선책은 원인 식품을 먹지 않는 것입니다. 평생 이 같은 과민상태가 반드시 지속되는 것은 아니고, 5~10년이 지나면서 과민상태가 없어져 다시 먹을 수 있게 되는 일도 흔합니다.

약물

아스피린, 진통제, 비타민, 호르몬제, 페니실린, 예방주사, 일부 한약제

※아스피린은 급성두드러기의 원인이 될 뿐만 아니라, 기존의 만성두드러기를 악화․재발시킬 수 있는 요인의 1/3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흡인물

공기 중 깃털, 솜, 티끌, 꽃가루, 향수 등의 물질이 상기도와 폐에 흡수되어 두드러기가 발생합니다.

곤충

벌, 진드기, 빈대, 모기, 벼룩 등의 곤충에 물리거나 접촉

감염

기생충, 곰팡이, 바이러스, 세균 등에 감염


2. 만성두드러기

두드러기가 6주 이상 반복하여 발생하는 것을 만성두드러기라고 하는데, 심하면 수년에서 수십년 이상 지속되는 경우도 있어 삶의 질을 저하시키기도 합니다. 만성두드러기의 약 80%는 원인을 찾기가 힘들며 증상 또한 매우 다양하여 완치가 쉽지 않습니다.


음식물이 원인인 경우는 드물며, 만성두드러기의 1/3은 정신적 스트레스에 의해 발생하며, 1/3은 아스피린에 의해 악화된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기타 내장의 암, 감염된 부위, 기생충이 있어도 두드러기가 발생하며, 월경 전에만 두드러기가 나타나는 여성도 있습니다.


▶ 두드러기의 증상

처음에는 가려움과 함께 몸의 여러 부위가 붉게 부어오르고(팽진) 이것이 차츰 퍼져 옆의 것과 어우러져 지도와 같은 불규칙한 팽진을 형성합니다. 그러다가 몇 시간에서 최대한 24시간 이내 팽진은 점차 사그라지는데, 그 후 다른 장소에 새로운 팽진이 생기기도 하며 일정 시간을 지나 또다시 팽진이 발생하거나 완치되는 등 여러 가지 경과를 겪게 됩니다.


 예를 들면 급성의 경우 아침에 가려움증과 팽진이 너무 심해 허겁지겁 병원에 진찰을 받으러 가면 언제 그랬냐는 듯 깨끗해져 황당한 장면을 연출하기도 하며, 만성의 경우 매일 저녁때만 되면 두드러기가 돋는다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증상의 강도도 가지각색입니다. 작은 팽진이 군데군데 나타나기도 하며, 온몸에 지도모양의 발진이 생기는 일도 있습니다. 또한 내장까지 팽진이 생겨 심한 복통과 구역질, 설사 등을 동반하는 경우도 있으며 심하면 팽진이 입술, 눈꺼풀, 인두와 후두 등 점막에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입안이나 인두와 후두에 팽진이 생기면 기도가 막혀 호흡이 곤란한 위급한 상황이 생길 수 있으므로, 얼굴에 두드러기가 생긴 후 갑자기 목 쉰 소리가 나거나 숨을 거칠게 쉰다면 급히 병원으로 가야합니다.


▶ 특이한 형태의 두드러기(물리적 두드러기)

1. 피부묘기증

피부묘기증이란 피부를 긁고 나서 약 3분 후 긁은 자리를 따라 피부가 부풀어오르는 현상으로, 피부에 묘사와 기록을 할 수 있다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긁는 자극에 의해 그 부위에 히스타민이 과다하게 분비되어 발생하는 현상으로 부종과 함께 가려움도 동반합니다. 전체 인구의 약 5%에서 이런 현상이 나타납니다.


2. 한랭두드러기

찬바람이나 찬물에 노출된 후 다시 몸이 더워질 때 두드러기가 나타나는 현상으로 대개 한 시간 내에 없어집니다. 손이나 얼굴 등 추위에 노출된 부분만 두드러기가 나는 경우가 있고, 온몸에 두드러기가 생기는 사람도 있는데 이 경우 갑자기 혈압이 떨어져 쇼크가 일어나기도 합니다.


한랭두드러기를 치료하는 방법의 하나로 추위 적응 훈련이 있습니다. 우선 한쪽의 손이나 발을 17℃ 물 속에 하루 한 두 번씩 2~3분간 담그는데, 이때도 두드러기가 생긴다면 좀더 따뜻한 물로 바꿉니다. 3~4주 동안 매일 조금씩 물의 온도를 내려 7℃의 물에 담가도 두드러기가 나지 않을 때까지 훈련을 합니다. 이 방법은 작은 온도 변화에 주의를 기울여 끈기 있게 실천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한랭두드러기와 비슷한 유형으로, 온도와는 상관없이 물에 닿기만 해도 두드러기가 생기는 사람이 있는데 이를 수인성 두드러기라고 합니다. 수인성 두드러기는 아주 드문 유형으로 수영할 때나 냉수로 샤워할 때 온 몸에 두드러기가 생기는데 두통, 저혈압, 인후부 부종 등의 증상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3. 콜린성 두드러기(온열두드러기)

뜨거운 환경에 노출되거나 격렬한 운동을 한 후, 스트레스를 받은 후 체온이 오를 때 생기는 두드러기입니다. 이 두드러기는 붉은 반점 가운데 2~4㎜정도의 작은 팽진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으로, 몇 분에서 길어도 2시간 이내에는 소실됩니다.


4. 일광 두드러기

햇빛을 쬐면 두드러기가 생기는 것으로, 가시광선의 청색 빛에 의한 것과 자외선으로 생기는 것이 있습니다. 일광 두드러기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햇빛을 피하는 수밖에 없으나, 외출을 할 때에는 긴 옷과 모자를 항상 착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하지만 자외선 차단 크림을 발라도 두드러기는 예방되지 않습니다. 


▶ 두드러기 예방법

1. 급성두드러기

두드러기가 생기기 전에 섭취한 음식, 최근 먹기 시작한 약물이나 건강식품을 의심해보아야 합니다. 보통 아스피린이나 감기약을 먹고 나서 두드러기가 생기는 경우가 흔하며, 비타민제, 변비약, 진통제, 소화제 등을 복용한 다음에도 두드러기가 발생될 수 있습니다. 두드러기의 원인식품이 밝혀지면 그것을 먹지 않도록 하며, 약물이 의심되면 의사와 상의하여 원인 약물을 확실히 찾아내어 다른 약으로 바꾸도록 합니다. 그리고 다음에 병원에 갈 때는 약제성 두드러기가 있다는 사실을 의사에게 반드시 알리도록 합니다.


2. 만성두드러기

만성두드러기는 여러 가지 원인이 복합되어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뚜렷한 원인을 찾을 수 없기 때문에 치료와 예방이 어렵습니다. 다만 두드러기를 악화시킨다고 알려진 정신적 스트레스를 피하고, 아스피린을 장기적으로 복용하지 않도록 합니다.


3. 특이한 형태의 두드러기

피부묘기증을 예방하려면 피부를 긁지 않으면 됩니다. 콜린성 두드러기가 있다면 체온을 상승시키는 뜨거운 사우나와 과격한 운동을 피하며, 정신적 스트레스에 예민하게 반응하지 말도록 합니다. 일광 두드러기가 있으면 햇빛을 피하기 위해 항상 긴 팔 옷을 입고 모자를 쓰도록 하며 햇빛이 강한 곳에서 오랫동안 있지 않도록 해야합니다. 한랭두드러기는 갑자기 찬 공기나 찬물에 들어가지 않도록 하며 특히 여름철에 해수욕장이나 수영장에 갑자기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또한 저온에 강해지도록 평소 추위 적응 훈련을 꾸준히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 두드러기의 민간요법

1. 응급처치로 냉찜질을.

두드러기가 생기면 가려움증이 가장 괴로우므로, 일단 옷을 헐렁하게 입히고 안정을 취하도록 합니다. 그리고 비닐 팩에 얼음 덩어리를 넣어 두드러기가 난 부위를 문질러줍니다. 이때 얼음을 수건에 넣어 문지르면 마찰로 인해 자극이 될 수 있으므로, 얼음 수건은 사용하지 않도록 합니다.


2. 탱자열매

동의보감에서 ‘온몸에 두드러기가 돋아 가려울 때는 지실주를 먹고, 또 지실 달인 물로 아픈 곳을 씻는다’고 했습니다. 지실이란 시골에 가면 울타리마다 심어진 탱자나무의 파랗게 덜 익은 탱자열매입니다. 지실은 성질이 약간 서늘하며 소염작용이 강하기 때문에 달인 물로 두드러기 부위를 씻어주면 부기와 가려움증이 진정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지실은 막힌 기운을 소통시키고 내장의 연동운동을 촉진시키므로, 음식물을 먹고 두드러기가 났을 때나 단순히 체했을 때도 지실 달인 물을 마시면 좋습니다.


한약제상에서 지실을 구입한 다음, 지실 5개를 물 2컵으로 달여 반으로 줄면 식혀서 종이컵에 나무젓가락을 꽂아 냉동실에서 얼리세요. 다 얼었으면 종이컵을 떼어내고 지실 얼음덩어리를 나무젓가락으로 잡고서 환부를 문질러주세요. 지실 달인 물을 시원하게 해서 환부를 씻어주어도 좋습니다. 그리고, 지실 20g을 물 1ℓ로 1시간 30분간 달여  그 물을 하루동안 여러 번 나누어 마시도록 합니다.


3. 소금 달인 물

소금은 소독력이 뛰어나고 진정작용이 있어서 두드러기, 아토피 등 일체의 피부질환 세척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 소금 반 컵을 물 1ℓ에 녹여 끓인 다음 그 물을 미지근하게 식혀서 두드러기 부위를 헹궈주거나 거즈에 적셔서 피부에 10분 정도 얹어두어도 좋습니다.


4. 벚나무 껍질이나 잎

벚나무 껍질을 화피(樺皮)라고 하는데, 두드러기나 아토피성 피부염, 습진 등 일체의 피부질환에 특효약입니다. 화피 20g을 물 1ℓ로 달여 반으로 줄면 하루 세 번 나누어 마시며, 그 물로 피부를 헹궈도 좋습니다. 벚나무 잎 또한 피부 질환 치료 효과가 뛰어나므로 말린 벚나무 잎을 위와 같이 달여서, 하루 세 번 나누어 마시거나 환부를 닦아주어도 도움이 됩니다.


벚나무 껍질을 한방에서는 화피(樺皮)라고 하는데, 두드러기나 아토피성 피부염, 습진 등 피부질환의 가려움을 진정시키는 효능이 뛰어난 약재입니다. 화피 20g을 물 1ℓ로 1시간 30분간 달여 하루에 여러 번 나누어 마시며, 그 물로 피부를 헹궈도 좋습니다. 두드러기가 자주 난다면 봄에 벚나무 잎을 따다 말려두었다가 위와 같이 달여서 마시거나, 환부를 씻어주어도 도움이 됩니다.


5. 숯

과거 신생아의 금줄로 장독에서 장의 숙성과 멸균을 위해 쓰여진 숯이 피부질환에도 아주 좋습니다. 숯은 구멍이 많이 뚫린 다공질로서 주변의 유해한 전자파, 세균, 먼지 등을 흡착하여 해독시키는 효능이 뛰어나며, 세포의 산화를 막아줌으로써 아토피나 두드러기와 같은 피부질환을 예방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욕조에 따뜻한 물을 받아 거기에 숯을 넣고 몸을 담그고 있거나, 숯을 담가둔 물로 환부를 씻어주어도 좋습니다.


▶ 두드러기의 양방치료

근본적인 치료는 두드러기의 원인물질을 찾아 이를 제거하거나, 피하게 하는 것이 최상의 방법입니다. 하지만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나 두드러기가 났을 때는 일단 증상을 개선시키기 위해 항히스타민제를 많이 사용합니다. 경우에 따라 부신피질호르몬 연고를 바르기도 하며, 인두나 후두가 부어 호흡이 곤란할 때는 기도를 확장시켜주기 위해 에페드린을 투여하기도 합니다.


▶ 두드러기의 한방치료

한의학에서는 두드러기를 은진(癮疹)이라고 합니다. 동의보감에서 ‘은진은 대부분 비장(脾臟)에 속한다. 은은히 피부 사이에 비치기 때문에 은진이라고 한다.’ 라고 하여 두드러기가 단순히 피부의 문제라기보다는 내장의 부조화로 인해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실제로 두드러기 환자를 진찰해보면 평소에 소화장애, 만성 식체, 과민성대장증후군, 변비나 설사 등 소화기 증세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위와 대․소장 점막이 피부와 마찬가지로 외부 물질과 직접적으로 접촉을 하고, 해부학적으로도 피부→구강→장점막→항문→피부로 피부와 내장은 연결선상에 있기 때문에 피부의 병변일지라도 내장에서 그 원인을 찾아 다스려야 하는 것입니다.


동의보감에서는 ‘은진은 풍(風) 열(熱) 습(濕)을 겸한 경우가 많고, 붉은 것은 화(火)를 겸한 것이다.’라며 두드러기는 주로 풍열습(風熱濕)과 화(火)에 의해 발생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즉 풍(風)에 의해 가려운 것이며, 열(熱)과 화(火)에 의해 열이 나고 붉어지는 것이며, 습(濕)에 의해 부어오르는 것입니다. 따라서 치료는 주로 내장에 잠복해 있는 풍열습(風熱濕)과 화(火)를 없애는 것을 목표로 방풍통성산(防風通聖散)이나 청기산(淸肌散)을 처방합니다. 그리고, 흔히 발생하는 음식물 두드러기의 경우는 음식물 독을 풀어주고 내장의 정기를 강화하는 곽향정기산(藿香正氣散)이 효과적입니다.


또한 동의보감에서는 ‘흰 은진이 돋아 가려운 것이 날씨가 흐리고 차면 심해지고, 날씨가 따뜻해지면 낫는 것은 한사(寒邪)가 살과 피부에 잠복해 있기 때문이다.’라고 하여 한랭두드러기에 대해서도 언급하였습니다. 이러한 한랭두드러기에는 오약순기산(烏藥順氣散)을 투여하여, 깊이 잠복해 있는 한사(寒邪)를 제거하면 증상이 많이 호전될 수 있습니다.


♧ 방풍통성산 가미방 ♧

 활석 7g, 감초 5g, 마황 4g, 석고, 황금, 길경 각3g, 방풍, 천궁, 당귀, 적작약, 대황, 박하, 연교 각2g, 형개, 백출, 치자 각1.5g, 생강 5조각, 두시, 총백 각4g

♧ 청기산 ♧

 시호, 전호, 강활, 독활, 지각, 길경, 천궁, 적복령, 감초, 형개, 방풍 각4g, 천마, 박하, 선태 각4g, 생강 3조각

♧ 곽향정기산 ♧

곽향 6g, 소엽 4g, 백지, 대복피, 백복령, 후박, 백출, 진피, 반하, 길경, 감초 각2g, 생강 3조각, 대추 2개

♧ 오약순기산 ♧

마황, 진피, 오약 각6g, 천궁, 백지, 백강잠, 지각, 길경 각4g, 건강, 감초 2g, 생강 3조각, 대추 2개



▶ 한약 먹고도 두드러기가 나나요?

한약이 대부분 부작용이 적고 안전하다고 알려져 있지만, 한약 또한 약물이므로 약성이 강한 몇 가지 약제를 체력이 약한 사람이 복용하면 두드러기나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옻, 백두구, 사인, 남성, 부자, 초오 등이 두드러기나 약물 부작용을 잘 일으키므로, 이러한 약물 복용 시에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한약을 먹고 두드러기가 났다는 것이 확실할 때에는 일단 한약 복용을 중단하고 한의사에게 그 사실을 알리도록 합니다. 보통 한방 해독제인 황련해독탕(黃連解毒湯)을 먹으면 두드러기는 진정될 것입니다.

진통제, 항생제를 비롯한 양약 또한 두드러기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약물 복용 후 두드러기가 발생했다면 약물 복용을 중단하고 의사의 진찰을 받도록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