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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2-03 09:17
손목염좌 - 손목염좌와 인대손상
 글쓴이 : 이광연한의원
조회 : 105,389  

【 손목 염좌와 인대 손상 】

● 관련상식
  ▶ 손목터널증후군
  ▶ 손발저림
  ▶ 테니스엘보와 골프엘보


우리 몸에서 가장 많은 일을 하는 손. 잠시도 쉴 새 없이 움직여야 하므로 크고 잔 고장이 많을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무거운 짐을 나르는 사람, 야구 골프 테니스를 자주 하는 사람, 요리사, 목수, 집안 일을 하는 가정주부처럼 유난히 손을 많이 써야 하는 사람들은 손목 염좌, 손목 인대 늘어남, 손가락 염좌 등으로 시달리다 아예 고질병이 된 경우가 흔합니다.


▶ 손목 염좌와 손목 인대 손상

손목 염좌란 발목 염좌와 마찬가지로 갑작스러운 손동작에 의해 뼈와 뼈를 단단히 연결해주는 인대가 늘어나고 또는 일부가 끊어지는 경우를 말합니다. 예를 들면, 넘어지면서 손으로 바닥을 짚다가 손목이 너무 많이 꺾일 때, 갑자기 무거운 물건을 들어올릴 때, 싸우다가 손이 꺾일 때, 오락실 펀치를 잘 못 맞혔을 때, 운동하다가 잘못된 자세로 팔목이 심하게 꺾였을 때 등 일상생활 중 팔을 사용하는 모든 동작에서 손목염좌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손목염좌가 갑작스런 동작에 의해 삐끗하여 인대가 손상되는 것이라면, 오랫동안 팔을 무리하게 사용하여 인대가 차츰차츰 손상되어 어느 날 통증이 시작되는 경우도 있는데 흔히 ‘인대가 늘어났다’고 하는 경우에 해당됩니다. 그러나 엄밀히 말하자면, 염좌도 갑자기 인대가 늘어나는 것이므로 ‘인대가 늘어났다’는 것은 염좌를 포함하는 인대손상의 전체적 개념으로 보면 됩니다.


예를 들어 걸레질, 설거지, 빨래 등으로 손목을 많이 사용하는 가정주부, 식당에서 설거지를 많이 하는 사람, 칼질을 많이 하는 조리사, 망치질을 많이 하는 목수, 골퍼, 테니스 선수 등 손을 많이 쓰는 사람이 손을 삐끗하지 않았는데도 손목 또는 손가락이 아프다고 하면 십중팔구 손목이나 손가락 인대가 늘어난 것입니다.


▶ 손목 염좌로 나타나는 증세

손목 염좌의 증상은 발목 염좌와 마찬가지로 삐끗한 부위는 내출혈로 인해 붉게 붓고, 열이 나고, 만지면 심한 통증이 있으며, 움직일 때 제한을 받게 됩니다. 뼈가 어긋난 경우는 다 낫은 후에도 손목관절의 변형이 있을 수 있으며, 그로 인해 운동범위에 제한이 올 수 있습니다.


그리고 치료를 제대로 받지 않고 팔을 계속 사용할 경우에는 시간이 지난 후에도 그 부위가 시큰거릴 수 있으며, 같은 부위에 반복해서  삐끗할 수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인대는 한번 손상을 받으면 점성이 늘어나고 탄력성이 떨어져, 회복 후에도 손목의 안정성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손을 많이 사용해서 인대가 늘어났을 때는 염좌 때와 같이 심하게 멍이 들거나 붓지는 않습니다. 다만 손을 움직일 때 시큰거리고 아프며 손목의 힘이 떨어져 일하기가 어렵습니다.


다치는 원인에 따라 자주 손상되는 부위는 다음과 같습니다. 

♧ 원인별 흔한 통증부위

① 넘어지면서 손으로 땅을 짚은 경우 - 손목의 손등쪽 관절 한가운데가 시큰거리고 아프다.

② 권투선수들이 주먹을 쥘 때 - 새끼손가락 골절이나 염좌가 흔하다.

③ 골프 스윙동작을 하다가 뒤 땅을 때렸을 때 - 새끼손가락 쪽 손목이 시큰거린다.

④ 테니스 그립이 잘 맞지 않는 경우 - 새끼손가락 쪽 손목이 시큰하고, 아프다.

⑤ 펀치볼 - 엄지 쪽 손목의 염좌나 골절(주상골, 중수골)이 잘 일어난다.

⑥ 친구끼리 장난을 치거나 싸울 경우 - 대체로 엄지 쪽 손목이 다친다.

⑦ 설거지, 주방 일, 식당에서 가위로 고기를 잘라주는 일 - 엄지손가락과 엄지 쪽 손목이 아프다.


▶ 손목 염좌의 분류와 예후

손목 염좌 시 초기치료의 여부가 회복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며, 한군데 이상의 인대가 손상되면 증상이 더욱 심각하며 회복도 느립니다. 더구나 치료를 받지 않고 손을 계속해서 사용할 경우 손목뼈들이 어긋나 외관상 표시가 날 정도로 모양이 변형되어 손목 운동에 제한이 올 수 있으므로, 반드시 한의원이나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도록 합니다.


등급

인대손상

증상

경과 ․치료

제1도 염좌

인대가 늘어나고, 파열되지 않음.

손목이 약간 붓고 통증이 있지만, 정상적인 운동범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기능의 장애는 거의 없다.

2-6주. 휴식과 치료.

제2도 염좌

인대의 부분 파열

인대가 파열되면서 출혈로 인한 부종이 생긴다.

심한 경우 퍼렇게 멍이 들고, 퉁퉁 부으며, 통증이 극심하여 심한 운동 제한이 있을 수 있다.

6-8주. 휴식과 치료.

제3도 염좌

인대가 완전 파열되는 심각한 손상

인대 완전파열로 부종과 멍이 심하며 오랫동안 잘 가라앉지 않으며, 통증이 극심하다.

운동에 심한 제한을 받고, 손목이 불안정하며 마음대로 움직여지지 않는다.

8-10주. 석고 깁스나 파열이 심한 경우 수술도 필요.


▶ 손목염좌 시 가정에서 응급처치

손목을 삐었을 때는 발목염좌와 마찬가지로 다음의 응급처치를 철저히 해주고, 증상이 심하다면 병원이나 한의원에서 적절한 치료를 받도록 합니다.

첫 2-3일간 치료는 다음의 R,I,C,E 원칙에 따릅니다.


안정(Rest)

인대손상의 가장 훌륭한 약은 휴식입니다. 적어도 1주 동안은 삔 손을 쓰지 않도록 하며, 1~2개월간은 무리해서 움직이는 것을 피합니다.

얼음찜질(Ice)

처음 2~3일간은 얼음찜질을 한번에 15-20분간 하루 4회 실시합니다. → 그후에는  뜨거운 찜질을 해 줍니다.

압박(Compression)

인대가 늘어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손목에 압박붕대나 테이핑을 해 주도록 합니다. 너무 세게 압박을 하면 혈액순환에 장애가 생기므로 주의합니다.

손 올리기(Elevation)

팔 밑에 베개나 쿠션을 받쳐서 하루 2~3시간 정도 손을 심장보다 높게 들어올리고 있습니다. 손을 올리고 있으면, 부종을 빨리 가라앉힐 수 있습니다.


▶ 손목염좌의 한방 치료

손목을 삐었을 경우, 우선 X-RAY촬영으로 골절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아이나 노인은 약간 겹질려도 뼈에 금이 가거나 골절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반드시 X-RAY촬영을 해야 합니다. 골절이 있다면 정형외과에서 깁스를 하고, 골절이 아니라면 한의원에서 침과 찜질, 물리치료를 실시합니다.


인대의 완전파열이나 골절이 동반되지 않는 1도, 2도의 염좌와 단순한 인대 늘어짐은 한방치료로 완치가 가능합니다. 손상된 인대 주위에 침 자극을 하면, 인대를 증식시켜 인대를 강화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특히 인대가 약해져서 반복되는 염좌로 괴로운 사람은 침치료를 통해 인대를 강화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염좌의 초기에는 사혈요법(부항)이 필수입니다. 내출혈로 인해 부종과 멍이 심한 초기에는 어혈을 제거함으로써 부종과 통증을 가라앉힐 수 있으며, 어혈이 제거되고 신선한 혈액이 공급되므로 인대 재생이 촉진될 수 있습니다.


그와 함께 생지황, 치자, 대황 등의 한약재를 갈아서 밀가루에 개어 붙이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이들 약재는 해열, 소염, 지혈의 효과가 있기 때문에 초기에 열나고 붓고 멍든 데 탁월한 효능을 발휘합니다.


골절이나 인대파열로 깁스를 했을 경우에는 한방 치료로 마무리를 해주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깁스는 단지 손상된 부분을 고정시키는 역할만 하므로, 그것을 풀고 나면 팔의 힘이 떨어지고 심지어 멍과 부종이 여전한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는 사혈요법으로 어혈을 제거하고, 침치료로 인대를 강화시켜 주어야 회복이 빨라지며 재발을 막을 수 있습니다.


♧ 한약 분말 붙이는 방법 : 대황과 치자 동량을 가루 내어 대황․치자가루 : 밀가루 : 물의 비율을 2 : 1 : 1로 개어서 다친 부위에 붙입니다. 또는 생지황즙을 밀가루에 개어 붙여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