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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2-03 10:02
위하수와 위무력증
 글쓴이 : 이광연한의원
조회 : 104,372  

【 위하수증와 위무력증 】

● 관련상식
  ▶ 소화불량
  ▶ 식체
  ▶ 식욕부진

만물의 영장인 인간이 직립을 하게 되면서 두 손이 자유로워지고 그로부터 눈부신 문명의 발전이 이루어졌습니다. 허나 이처럼 편리하게 살 수 있게된 대가로 어쩔 수 없이 감내 해야하는 질병이 있으니, 바로 위하수증과 치질, 탈항, 척추 디스크질환 등입니다. 이들 질환은 인간이 직립하기 때문에 생긴 질환으로, 동물에게는 없는 인간에게만 유일한 질환입니다.

그 중에서도 위하수증은 다른 질환에 비해 건강상에 큰 위험을 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서양의학에서는 치료대상에서 제외되어 왔는데요. 그러나 위장은 소화관 중 가장 위쪽에 있는 장기라서 위장하수가 생기면 다른 장기도 연쇄적으로 눌려 하수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또한 최초의 소화기관인 위장이 탈이 나면 영양소를 제대로 흡수할 수 없기 때문에 절대 소홀히 여겨서는 안될 것입니다.


▶ 위하수증과 위무력증이란?

위하수증이란 인간이 직립을 하면서 중력에 영향을 받아 위장이 정상 위치보다 아래로 쳐진 것을 말합니다. 어느 정도의 위치의 변화를 위하수로 정의하는 가에 대해서는 학자들간에 차이가 있지만, 대체로 유문부(위장에서 십이지장으로 내려가는 경계부)가 배꼽아래까지 처져 있는 상태를 말하며 심하면 골반부까지 내려가기도 합니다.


이렇게 위장이 아래로 쳐지면 그로 인해 복부의 다른 장기들도 정상위치보다 아래로 내려앉게 됩니다. 위하수증이 있는 사람들은 대개 위장을 지지하고 있는 근육과 위장 자체의 탄력도 떨어져 있기 때문에 위무력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위무력증이란 말 그대로 위장이 무력해진 질환입니다. 즉 위장 근육의 긴장력이 떨어져 만성적인 소화불량과 복부 팽만감 등을 초래하는 질환입니다. 위무력증이 있으면 위의 연동운동이 약해져 음식물이 위장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지기 때문에 점점 위가 확장되어 위하수가 생길 수 있고, 또한 위하수가 있으면 음식물이 위장에 고여 아래로 내려가기 힘들어지기 때문에 위가 점점 탄력을 잃어버려 위무력증이 생기 쉬우므로 대개 위하수증과 위무력증을 같이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 위하수증과 위무력증의 원인

대부분의 위하수증은 선천적으로 체질을 타고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외형적으로는 체형이 마르고 흉부가 좁고 길며 명치끝을 중심으로 양쪽 갈비뼈가 이루는 각도가 좁고 예리하며, 성격이 예민하고 신경질적인 사람에게서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사상체질로 보면 위하수증 환자들은 소음인 체질이 많습니다. 선천적으로 소음인은 소화기능이 약하게 태어났기 때문에 위하수증이나 위무력증에 걸리기 쉬운 것입니다.

후천적으로는 과음․과식하는 식습관, 무절제한 다이어트, 개복 수술 등으로 인해 위를 받치는 힘이 빠지고 복벽이 이완되어 위하수증이 생깁니다. 특히 위하수증은 남성보다는 여성에게서 많이 발생하는데, 여성의 경우 신체적으로 남성보다 복근이 잘 발달되지 않은데다 코르셋으로 상복부를 지속적으로 압박하거나 출산 후 복벽이 늘어나기 때문에 위하수가 잘 발생할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장기간 서서 일을 하는 사람들은 중력의 영향을 받아 위장이 쳐지기 쉬우며, 운동을 하지 않는 사람들은 복부 근육이 이완되어 위장을 잘 받쳐주지 못하기 때문에 위장이 쳐지기 쉽습니다.

위무력증은 위하수증과 동반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일단 위하수증의 위험이 높은 사람은 위무력증이 발생할 확률이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과식, 과음, 불규칙한 식습관을 가진 사람들도 위무력증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그리고 설사제, 모르핀, 아트로핀 등의 약물을 장기간 남용하면 내장 기능이 점차 떨어져 위무력증과 변비 등이 잘 발생합니다. 신경쇠약, 히스테리 등 정신적인 질환이나 위하수, 만성 위염, 기능성 위장질환 등이 있는 사람이, 속발적으로 위무력증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 위하수증이 잘 발생하는 사람

① 몸이 마르고 가슴이 좁고, 명치끝을 중심으로 양쪽 갈비뼈가 이루는 각도가 좁고 예리한 사람

② 신경이 예민한 사람

③ 습관적으로 과음, 과식하는 사람

④ 여성의 경우 꽉 조이는 속옷을 입거나, 다이어트, 출산 후

⑤ 서서 일하는 사람, 운동 부족인 사람

⑥ 소음인 체질


▶ 위하수증과 위무력증의 증상

체격이 마르고 가슴이 좁은 사람이 평소 소화가 잘 안되며, 똑바로 섰을 때 아랫배가 윗배보다 나온다면 일단 위하수증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위하수증이나 위무력증 환자는 아무 자각증상 없이 지내는 경우도 있으나, 위장의 연동운동이 약해지면서 소화불량을 비롯한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① 식후 오랜 시간이 지나도 소화가 안되고 더부룩하며 아랫배가 팽만한 느낌이 지속된다.

② 식후 아랫배가 부르고 뱃속이 출렁거리면서 꼬르륵하는 소리가 들린다.

③ 조금만 먹어도 금방 포만감이 생기기 때문에, 늘 소식하는 습관이 있으며 배고픔을 잘 느끼지 못하고 식사에 대한 흥미가 없다.

④ 부패한 냄새나는 트림이 자주 나며 트림을 해도 시원치 않을 때가 많다.

⑤ 소화불량이 있을 때 오른쪽으로 누우면 증상이 덜어지기도 한다.

⑥ 두통, 어지러움, 머리가 무거움, 속이 울렁거림, 전신 무력감, 병에 대한 불안감으로 노이로제나 우울증에 빠지기도 쉽다.


그리고 위장이 대장, 소장, 방광, 난소, 자궁 등을 압박함으로써 나타나는 2차적인 증상으로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① 아래가 무지근하면서 가스가 차고, 변이 잘 나오지 않는다.

② 소변을 자주 보며, 소변을 보고 나도 시원치 않다.

③ 여성은 자궁후굴, 냉대하증, 생리통, 요통, 성교통, 불감증 등이 있다.


▶ 위하수와 위무력증의 생활요법

선천적으로 위하수증이 있다고 해도 위장기능에 별 이상이 없다면 건강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으므로 특별한 치료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 그 동안 서양의학계의 견해였습니다. 물론 위하수증 자체로는 큰 질병이 아니지만, 그로 인해 위무력증을 유발할 수 있고 다른 장기를 압박하여 부수적인 증상들이 생길 수 있으므로 위하수증의 정도가 더 이상 심해지지 않도록 다음과 같은 노력을 하도록 합니다.


1. 영양가 있는 음식을 조금씩 자주 먹는다.

과음이나 과식 등 한꺼번에 위장 용량을 늘이는 식습관을 자제하고, 조금씩 자주 먹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위하수와 위무력증이 있을 때는 영양상태가 나빠지기 쉬우므로, 적게 먹더라도 영양가 높은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 불포화지방산(식물성 지방) 등을 충분히 섭취하도록 합니다. 그리고, 허기가 지면 우유나 과일, 계란, 호도, 잣 등 영양가 풍부하면서 부피가 작아 위장에는 부담을 주지 않는 간식을 먹도록 합니다.


2. 소화가 잘 되는 음식을 먹는다.

소화가 잘 안되어 위장에 오랫동안 머물러야 하는 음식은 위하수증을 악화시키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기름진 음식, 질긴 섬유소가 많은 음식, 단단한 음식 등이 소화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므로 가급적 이들 음식을 먹지 않도록 하세요.


3. 부드러운 음식만 먹는 것은 좋지 않다.

소화가 잘 안 된다고 죽이나 미음만 먹거나 물과 국에 말아먹는 사람들이 있으나 이는 장기적으로 위장기능을 떨어뜨리는 원인이 됩니다. 죽이나 미음만 먹으면 잘 씹지 않고 삼키기 때문에 침 분비량이 줄어들고, 위장에서도 할 일이 없어지기 때문에 점차 위액 분비량이 줄어들고 위장이 무력해집니다. 그리고 밥을 물이나 국에 말아먹으면 침과 위액이 희석되기 때문에 소화력이 떨어지게 되며, 그 결과 영양결핍증에 걸릴 수 있습니다. 따라서 무조건 부드러운 음식만 먹으려 하지 말고, 한 숟갈에 최소한 20번은 씹어서 입에서 부드럽게 만들어준 후 삼키는 것이 위장건강에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4. 식후 휴식을 취한다.

식후 위장에 음식이 가득 찬 상태에서 운동을 하면 위장이 아래로 쳐지므로, 식후에는 과격한 운동은 피하고 천천히 산책을 하거나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식사 후 20~30분 간 오른쪽이 바닥으로 향하도록 옆으로 누워 휴식을 취하면 위장에서 십이지장으로 음식이 흘러 들어가는 것을 도와줄 수 있습니다.


5. 물구나무서기를 한다.

몸을 거꾸로 하는 요가의 ‘어깨로 물구나무서기자세’와 ‘쟁기자세’를 매일 해주면 장기가 아래로 처지는 것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어깨로 물구나무서기자세)

① 허리에서 어깨까지 매트를 깔고 편안하게 눕는다.

② 두 손으로 허리를 받치고 엉덩이를 들어서 두 무릎이 얼굴위로 최대한 넘어가도록 한다.

③ 두 손으로 허리를 위로 밀면서 두 다리를 수직으로 뻗어 올린다.

④ 천천히 숨을 마시고 내쉬며 허리는 곧게 펴고 1분 이상 이 자세를 유지한다.


(쟁기자세)

① 물구나무서기자세에 이어서, 두 다리를 접어 머리 뒤로 내려준다.

② 무릎을 반듯하게 펴서 발가락을 바닥에 붙이고 발가락에 힘을 주어 지탱한다.

③ 등뒤로 두 손바닥을 붙여 깍지를 끼고 균형을 유지한다.

④ 처음에는 20~30초간 유지하되, 숙달되면 1분 이상 유지한다.

※주의 : 물구나무서기와 쟁기자세를 잘 못하면 목과 허리를 다칠 수 있으므로, 목 디스크나 허리 디스크가 있는 사람은 이 동작을 하지 않도록 합니다.


▶ 위하수증과 위무력증에 좋은 식품

위장의 연동운동과 위액분비를 돕고 위장을 튼튼하게 하는 식품이 좋습니다.


1. 무

무에는 소화효소인 디아스타제가 함유되어있고 장의 연동운동을 도와주어 소화를 촉진시키며, 또한 식물성 섬유가 풍부하여 변비를 예방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식사 도중이나 식사 후에 무를 믹서기로 갈아서 마시면 장 건강에 아주 도움이 됩니다.


2. 생강

생강은 성질이 따뜻하여 위장의 혈액순환을 도와주며 위액분비를 촉진시키고 위장 운동을 활발히 도와주므로, 위하수증이나 위무력증에 아주 좋은 식품입니다. 특히 손발과 배가 냉한 소음인들이 위하수증이나 위무력증에 잘 걸리는데, 생강은 소음인들의 소화력을 도와 식욕을 돋우고 구역질을 멎게 하는 장점이 있습니다. 납작하게 썬 생강 20g과 대추 10개를 물1ℓ로 1시간 30분간 달여 하루에 여러 번 나누어 마시도록 합니다. 허약한 체질에 만성적인 소화불량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면 인삼을 10g정도 넣어 함께 달여 마시면 더욱 좋습니다.


3. 마늘

생강과 함께 방향성이 강한 마늘 또한 소화력을 증진시키는 식품입니다. 마늘은 성질이 따뜻하여 혈액순환을 도와주며 위액분비를 촉진시키고 위장운동을 도와주므로 소음인의 위장을 튼튼하게 해주는 식품입니다. 마늘의 이러한 효과는 바로 매운맛을 내는 알리신이라는 성분 덕분입니다. 마늘에는 알리인이라는 아미노산이 함유되어 있는데, 마늘에 함유된 알리나아제라는 효소의 작용으로 알리신으로 변합니다. 알리신은 체내에서 비타민B1과 결합하여 알리티아민(활성비타민B1)으로 변합니다.


비타민B1이 인체에서 단독으로 존재하면 하루에 10㎎밖에 흡수되지 못하고 나머지는 분해되어 몸밖으로 배설되지만, 마늘의 알리신과 비타민B1이 결합하여 알리티아민이 되면 100㎎이나 흡수되고 몸 속에 20시간이상이나 머무릅니다. 알리티아민은 신진대사를 촉진시켜 몸에 저장된 포도당을 에너지로 바꾸도록 도와주기 때문에 체온 유지와 피로 회복, 체력강화에 큰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알리인을 알리신으로 바꿔주는 알리나아제라는 효소는 열에 약하므로, 마늘은 생으로 먹는 것이 효과가 가장 좋습니다. 생마늘을 쉽게 먹을 수 있는 방법으로 초마늘이 있습니다. 식초에 마늘을 절이면 특유의 매운 향이 사라지고 식초의 이로운 작용이 더해져 위장질환 환자에게 좋은 효과를 발휘하게 됩니다.


<만드는 법>

① 유리병에 깐 마늘을 넣고 마늘이 잠기도록 식초를 붓는다.

② 유리병을 꼭 닫아 냉장고에 열흘 정도 보관한다.

③ 열흘 후 유리병의 식초를 버리고 다시 새 식초로 부어 넣는다.

④ 식사 때마다 2~3쪽씩 먹는다.


4. 닭의 모래주머니

흔히 닭똥집이라고 하는 것은 닭의 모래주머니로, 한방에서는 계내금이라고 합니다. 닭은 이가 없어서 음식물을 입에서 잘게 부수어 먹을 수가 없기 때문에, 먹이나 모래를 삼킨 후 모래주머니에 모아서 함께 섞여 잘게 부셔집니다. 이처럼 모래주머니는 모래도 소화시킬 정도로 대단한 힘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소화력이 약한 위하수증이나 위무력증 환자에게 최고의 보약인 것이죠.


계내금은 소화기능이 떨어진 사람, 밥을 잘 먹지 않는 아이, 구토를 자주 하는 사람들의 위장을 튼튼히 해줘 증상을 완화시켜줄 수 있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느슨해진 내장 근육을 튼튼히 조여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밤에 오줌을 싸는 아이나 냉대하증가 있는 여성, 조루증이 있는 남성들에게도 좋은 효과를 발휘합니다.


♧ 복용법 : 닭똥집 안에 있는 노란 막을 씻어 말려서 프라이팬이 살짝 볶은 후 가루를 냅니다. 곱게 가루 낸 것을 성인은 하루에 8g(2작은 스푼)을 3번에 나우어 온수로 먹습니다. 아이는 성인보다 적게 비율을 조절해서 먹입니다.


▶ 위하수증과 위무력증의 지압요법

위장의 연동운동을 촉진시키고 위액분비를 증진시키는 경혈점을 위주로 지압을 해줍니다. 평소에는 소화기능을 강화하는 위수(胃兪)와 비수(脾兪)를 지압해주며, 식후나 소화가 잘 되지 않을 때는 소화를 돕는 중완(中脘)을 지압해주도록 합니다. 손발과 배가 냉한 소음인이라면 중완에 뜸을 떠주면 더욱 좋습니다. 그리고, 위장의 위치와 상응하는 불용(不容)과 양문(梁門)을 지압해주면, 무력해진 위장을 직접 자극하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① 비수, 위수 : 제11흉추에서 양쪽으로 손가락 2마디만큼 떨어진 곳이 비수이며, 비수 바로 아래 제12흉추 양쪽에 있는 점이 위수이다.


② 중완 : 명치끝과 배꼽의 정중점이다.


③ 불용, 양문 : 명치끝과 배꼽사이를 4등분했을 때 위에서 1/4내려온 점에서 바깥으로 손가락 두 마디만큼 나간 점이 불용이다. 그 아래로 명치끝과 배꼽사이의 정중점에서 바깥으로 손가락 두 마디 나가면 양문이 위치한다.


▶ 위하수증과 위무력증의 한약요법

위하수증은 한의학적으로 중기하함(中氣下陷 : 중기가 아래로 내려감)에 해당됩니다. 비장(脾臟)의 승양지기(升陽之氣 : 맑은 기운을 끌어올려 온몸으로 보내는 기운)가 약해져서 음식으로 섭취한 맑은 기운이 올라가지 못하고 오히려 위장의 탁한 기운이 중앙을 막아서 아래로 점점 처져 위하수증이 생긴 것입니다.


이때에는 약해진 비장(脾臟)의 승양지기(升陽之氣)를 끌어올리는 보중익기탕(補中益氣湯)을 복용하면 아주 효과적입니다. 보중익기탕(補中益氣湯)은 이름 그대로 중기(中氣)를 보(補)하여 아래로 처져있는 기운을 끌어올리는 효과가 있으므로, 위하수증뿐만 아니라 기운이 아래로 처져 발생하는 자궁하수증, 탈항, 치질 등의 질환에도 모두 도움이 되는 처방입니다.


위무력증은 위장의 전반적인 기능이 모두 떨어진 상태이므로, 약해진 비위장(脾胃腸)을 보(補)해주면서 소화를 도와주는 치료를 해야합니다. 처방으로는 비위장(脾胃腸)을 보(補)하는 사군자탕(四君子湯)에 위장의 연동 운동과 위액 분비를 도와주는 진피, 반하, 목향, 사인, 육두구, 후박, 향부자, 익지인을 가미한 향사육군자탕(香砂六君子湯)이 아주 좋아요.


향사육군자탕(香砂六君子湯)은 음식생각이 없어요, 식후에 몇 시간이 지나도 먹은 것이 내려가지 않고 더부룩해요, 복부에 가스가 차요, 냄새나는 트림이 나오며 구토를 하기도 해요 라고 하는 증상에 도움이 됩니다.


♧ 보중익기탕

황기 6g, 인삼, 백출, 감초 각4g, 당귀, 진피 각2g, 승마, 시호 각1.2g


♧ 향사육군자탕

향부자, 백출, 백복령, 반하, 진피, 백두구, 후박 각4g, 인삼, 목향, 익지인, 감초 각2g, 생강 3조각, 대추 2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