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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2-03 09:40
알러지질환 - 알레르기 질환
 글쓴이 : 이광연한의원
조회 : 101,033  

【 알레르기에 관하여 자세히 알아봅시다. 】

● 관련상식
  ▶ 아토피
  ▶ 알러지성 비염
  ▶ 천식

▶ 알레르기 질환과 발생 빈도

최근 들어 알레르기 질환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알레르기 질환으로는 알레르기성 비염․결막염․천식․아토피 피부염․식품 알레르기 등이며, 그 외에도 건초열․약물 알레르기․벌독 알레르기 등 종류가 다양합니다.  

우리 나라의 생활환경이 서구화되면서 공해, 인스턴트 식품, 각종 화학물질 사용의 증가로 인해 알레르기로 고생하는 환자수가 과거에 비해 상당히 많습니다. 현재 추정되는 국내 알레르기 환자 수는 6백만명 이상이며 성인의 약 10%, 어린이의 약 20%에서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알레르기란?

정상적으로 우리 몸은 외부에서 병균이나 바이러스 등 항원이라 불리는 나쁜 물질이 들어오면 이를 제거하기 위해 항체를 만듭니다. 그러면 항체는 항원과 결합하여 항원이 더 이상 활동을 못하게 하고(항원-항체반응) 그 과정에서 콧물과 기침 열이 나는 것입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은 전혀 해롭지 않은 물질(알레르겐)에 대하여 그것을 나쁜 물질이라 오해하고 그 물질에 대한 항체를 만들어냅니다. 그리고 다음 번에 그 알레르겐을 만나면 또 항원이라 여기고는 신속히 항체를 발사하여 항원-항체반응을 일으켜 콧물, 재채기, 기침, 두드러기 등이 생기는 것을 알레르기 반응이라 합니다.


사실 알레르기도 일종의 면역반응이지만, 다른 사람들에게는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는 음식물이나 꽃가루, 진드기 등의 알레르겐에 대하여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이므로 ‘이상과민반응’이라고 합니다.


▶ 알레르기와 유전

위에서 설명한 것처럼 알레르기 반응은 모든 사람에게 나타나는 것이 아니고 일부에서만 과민 반응을 나타내는 것으로, 흔히들 이런 사람을 알레르기 체질이라고 합니다.

이런 알레르기 체질은 유전적 소인에 의해 나타나는 것으로, 환자의 가족이나 친척을 조사해보면 알레르기성 질환이 있는 사람이 꽤 발견됩니다. 통계에 의하면, 양친이 알레르기성 질환이 있는 경우는 75%, 한쪽만 있는 경우는 50%, 모두 정상인 경우는 25%의 비율로 자녀에게 알레르기성 질환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 알레르기와 공해

오존, 자동차 매연, 아황산가스, 먼지 등 대기오염 물질이 호흡기를 자극하여 기관지천식을 유발할 수 있고, 또한 천식 소인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는 천식 발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식품에 첨가된 색소나 방부제가 알레르겐이 될 수 있어서, 대기오염뿐만 아니라 수질오염, 토양오염, 식품 첨가물에 대해서도 주의해야 합니다.


▶ 알레르기와 계절, 기상 조건

알레르기 질환이 있는 사람은 알레르기 유발물질이 증가하는 특정 계절이나 기상조건이 되면 증상이 심해지는 경향성을 보입니다.

보통 알레르기성 비염이나 천식은 봄, 가을 같은 환절기에 악화되지만, 아침저녁으로 기온차가 심한 여름에 악화되는 사람도 있습니다. 곰팡이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여름에 악화되기도 하며, 아토피 피부염의 경우 온도나 습도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므로 여름이나 겨울에 악화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처럼 특정 계절에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는 계절성 알레르기라고 합니다. 그에 반해 계절에 관계없는 알레르기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진드기나 먼지, 음식, 동물의 털 등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계절에 상관없이 이러한 물질에 접촉하기만 하면 증상이 발생하므로 통년성 알레르기라고 합니다.


▶ 알레르기 유발 물질

알레르기 원인물질로 가장 손꼽히는 것은 집먼지 진드기, 동물털, 꽃가루, 곰팡이, 음식물 등입니다. 그 중 집먼지 진드기는 알레르기의 주범으로 이불, 담요, 소파, 카펫, 커튼 등 먼지가 많은 곳에서 사람의 비듬을 먹고삽니다.

그리고, 음식물로는 밀가루, 우유, 계란, 생선, 게, 새우, 가재, 땅콩, 과일 등이 있으며, 요즘은 음식물보다 그 안에 포함된 방부제나 색소와 같은 식품첨가물이 문제가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 외 해열제, 소염제, 진통제, 항생제 등 약물에 의해서도 유발이 되며, 페인트나 락카 등을 많이 쓰는 사람이나 플라스틱, 도금, 곡물공장에서 일하는 경우 직업성 알레르기가 많이 발생합니다. 그리고 대기오염, 찬공기, 심지어는 피로와 정신적인 스트레스도 알레르기를 악화시키기도 합니다.


▶ 알레르기 주범 ‘집먼지진드기’

집먼지진드기는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제1원인 물질로서, 전체 알레르기 환자의 60~70%가 집먼지진드기에 의해 발병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집먼지진드기에서 떨어져 나온 몸의 일부나 배설물 등을 사람이 호흡기로 흡입함으로써 알레르기 질환이 유발되는 것입니다. 


집먼지진드기는 먼지 속에서 사람이나 동물의 피부에서 떨어지는 비듬을 먹고삽니다. 한 사람이 하루에 약 0.5~1mg의 비듬을 만드는데 이는 몇 천 마리의 진드기가 몇 달에 걸쳐 먹을 수 있는 양입니다.


따라서 비듬이 많이 쌓이는 이불, 베개, 침대 등 침구류와 카펫, 인형, 의류, 커튼 등이 진드기의 주된 서식처가 됩니다. 또한 진드기 생존의 최적온도는 25℃~28℃, 상대습도는 75%인데, 사람이 수면을 취했을 때 침구의 온도는 25~30℃, 습도는 80~90%이므로 이는 집먼지 진드기의 번식과 생존에 최적의 환경이 됩니다.


따라서 알레르기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집먼지 진드기의 서식처인 소파, 카펫 등을 없애고 침구관리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 알레르기와 연령

알레르기는 사람에 따라서 첫 증상이 나타나는 나이가 다르지만, 보통 어른보다 어린이에게서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이는 소아의 생체구조와 기능이 미숙하여 항원의 침입을 받기 쉬운데다, 신생아 때와는 달리 성장하면서 점차 항원이 많은 환경에 노출이 되면서 여러 항원에 접촉할 기회가 많아지기 때문입니다.


알레르기 체질인 경우 한 살 이전인 영아기에는 보통 소화기 알레르기가 많이 나타납니다. 이유식으로 많이 쓰는 우유, 계란, 콩은 식품 알레르기의 3대 원인으로, 이 식품들이 미숙한 소화관 점막을 통과하면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하여 설사, 복통, 피부의 습진, 발진 등을 일으키기 쉽습니다.


유아기(1살~6살) 때에는 밖으로 돌아다니기 때문에 공기 중의 항원에 노출될 기회가 증가하여 기관지 천식과 같은 기관지염이 나타나며 감기에도 잘 걸리게 됩니다.


이런 아이들이 유치원과 초등학교에 들어가면 본격적으로 천식 증상이 나타나고, 좀더 커서는 알레르기 비염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알레르기 체질인 아이들도 사춘기가 되면 그 증상이 약해지는데, 인체가 성숙해지면서 항원의 노출에 대해 내성이 생기고 항원의 침입을 방어하는 체계를 갖추는 경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성인이 되면 알레르기 질환이 점차 줄어드는 경향이 있지만, 그 대신 특정 항원에서 심하게 노출되는 직장에서 일하는 경우 직업성 알레르기가 많아집니다.


▶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식품

우리가 먹는 모든 식품이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다. 그 중 알레르기를 가장 많이 일으키는 3대 식품은 우유, 계란, 대두이며 그 외에도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는 식품이 다음 표에 나와 있습니다.


식품 알레르기는 주로 단백질 식품이 대부분이지만, 항원성이 적은 또는 아예 없다고 생각되는 식품들도 알레르기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각각의 식품은 그다지 알레르기를 일으키지 않아도 여러 종류를 함께 먹으면 강한 알레르기 반응을 나타낼 때가 있습니다. 또한 항원성 식품을 소량 먹었을 경우에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지만 계속해서 먹으면 반응이 일어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같은 음식이라도 조리방법에 따라서 차이가 있습니다. 대부분 조리를 하지 않고 가열을 적게 한 식품이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알레르기를 일으키기 쉬운 식품>

분류

종류

식품명

매우 강한 식품

동물성

우유, 날계란, 고등어, 연어, 꽁치, 가다랭이, 새우, 게, 오징어

식물성

완두콩, 국수, 옥수수, 겨자, 피망, 카레, 귤

기타

초콜릿, 인공색소

강한 식품

동물성

참치, 정어리, 문어, 대구, 청어, 어묵, 송어, 쇠고기, 고래고기, 소시지

식물성

밤, 은행, 근대, 땅두릅, 머위, 쇠귀나물, 가지, 죽순, 우엉, 무즙, 생강, 고추, 쑥갓, 갓, 시금치, 감, 바나나, 버섯류, 토란

기타

인공과즙

약한 식품

동물성

아나고, 은어, 삼치, 잉어, 도미, 갯장어, 붕어

식물성

대두, 강낭콩, 콩제품, 쌀, 보리, 면류, 빵류, 고구마, 감자, 마가린, 된장, 호박, 당근, 무청, 양배추, 무, 양파, 배추, 콩나물, 연근, 토마토


▶ 알레르기 질환의 생활관리

1. 먼지가 쌓일만한 것은 다 치워라.

진드기의 번식을 막기 위해 천으로 된 소파, 카펫, 담요, 커튼, 털 인형, 애완동물을 치우고 쓸데없는 소품이나 장식품 등은 미련 없이 버리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가능하다면 침대도 치우고, 바닥에 이불을 깔고 자는 것이 좋습니다.


2. 침구와 속옷 세탁

삶는 것이 가장 좋지만 그것이 어렵다면 55℃ 이상의 고온으로 세탁해야 하며, 침구는 최소한 2주에 한번씩 세탁해야 합니다. 진드기가 번식하지 못하도록 햇빛이 강한 오후 2~3시에 말리는 것이 좋습니다. 더 확실하게 하자면, 수분이나 공기는 투과할 수 있지만 진드기가 투과할 수 없게 만들어진 침구를 이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3. 하루 한번 이상 실내 환기는 필수

환기를 시키면 미세 먼지뿐만 아니라 실내에서 발생되는 유해물질도 제거할 수 있습니다. 먼지 제거를 위해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는 것도 괜찮습니다.


4. 청소

청소시에는 진공청소기로 구석구석 청소한 후, 반드시 물걸레로 방바닥은 물론 손이 잘 닿지 않는 장식장, 액자, 책꽂이, 가구 상단, 가전제품의 먼지까지 닦아줘야 합니다. 환자는 청소 중이나 청소 직후에 그 방에 들어가지 않도록 합니다. 외출 후 바깥에서 옷을 몇 번 털고 옷걸이에 거는 것 역시 미세 먼지를 예방하는 방법입니다.

또한 가습기나 공기정화기, 에어컨 등은 정기적으로 깨끗이 청소하고, 필터 교체 시기를 잘 지키도록 합니다.


5. 실내 습도와 온도 유지

온도 18~20℃, 습도 40~48%로 유지하되, 특히 집먼지 진드기와 곰팡이는 습한 곳을 좋아하므로 습도를 50% 미만으로 유지하도록 신경을 써야 합니다. 그러나, 건조한 공기는 아토피 피부염이나 기관지 천식을 악화시키므로 가을과 겨울, 봄에는 실내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가습기를 틀어서 습도 조절에 세심하게 신경을 쓰도록 합니다.


6. 자극을 피하라.

방향제, 헤어 스프레이, 살충용 스프레이, 향수를 사용하지 말아야 하고 페인트, 담배연기 등을 피합니다. 또한 갑자기 찬공기에 노출되지 않도록 마스크, 목도리를 착용하도록 하세요. 찬물에 씻거나 찬 음식을 먹는 것, 여름에 선풍기나 에어콘을 쏘이는 것 모두 알레르기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7. 꽃가루가 날리는 계절과 공기오염이 심한 날에는 외출을 삼가도록 하며, 이때는 환기도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담배연기가 많은 곳이나 사람이 많은 곳은 피하며, 외출 후에는 반드시 양치질과 세수를 하도록 합니다.


8. 목욕 후에는 체온이 떨어지므로, 목욕은 오후 2~3시경에 하도록 하세요.


9.  평소에 일광욕, 건포마찰, 체조 등으로 신체를 단련하세요.

간혹 면역력 강화를 위해 냉수마찰을 하는 사람도 있는데, 이것은 아주 좋지 않은 방법입니다. 냉수마찰은 갑작스런 체온변화를 가져와 알레르기 비염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하지 않도록 합니다.


10. 라면이나 햄버거, 피자, 과자 등 인스턴트 식품을 피하고, 육식보다는 채식과 해산물 위주의 식사를 하세요.


11. 스트레스는 알레르기를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스트레스를 받으면 명상이나 단전호흡 등으로 마음을 안정시키도록 하며 노래를 부르거나 취미생활을 함으로써 늘 즐겁게 지내도록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