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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이명 임신 입덧
 
작성일 : 18-02-03 09:58
오십견 - 오십견
 글쓴이 : 이광연한의원
조회 : 101,735  

【 오십견(동결견, 유착성 관절낭염) 】

● 관련상식
  ▶ 항강증
  ▶ 척추측만증

중년에 접어들어 느닷없이 어깨가 아파 오기 시작하여 밤에 잠도 제대로 이루지 못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 곧 좋아지겠거니 하고 지내다가 점차 팔이 올라가지 않고 혼자 옷을 입거나 벗기조차 어려울 정도로 어깨가 굳어서야 병원을 찾게 됩니다. 이는 흔히 말하는 ‘오십견’으로 환자들 중에는 한 술 더 떠서 “선생님! 저 사십견인가 봐요.”라며 물어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병이 50대에 잘 생겨 오십견이라 부르기로 약속한 것이지, 40대에 생기면 사십견 60대에 생기면 육십견으로 환자에 따라 병명이 이리저리 바뀌지는 않습니다. 허나 최근에는 30대 젊은이들에서도 종종 볼 수 있으니, 이젠 오십견이라는 병명이 상당히 무색할 따름입니다.


▶ 오십견이란?

어깨 관절은 우리 몸 중에서 운동범위가 가장 넓고 섬세하여, 그 덕분에 우리는 팔과 손을 자유롭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만큼 관절 구조가 복잡하여 어깨는 손상 받기 쉬우며, 여러 질환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그 중 오십견은 나이가 들면서 어깨의 근육과 뼈가 퇴행하여 어깨부터 팔에 걸쳐 통증이 발생하고 운동제한이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어깨관절이 얼음처럼 굳어져 움직일 수 없다고 해서 ‘동결견(frozen shoulder)’이라고도 하며, 의학적으로는 어깨 관절을 싸고 있는 관절낭의 염증으로 주변 조직들과 결합한 결과 어깨의 유연성이 떨어지는 것이라 하여 ‘유착성 관절낭염’이라고도 부릅니다.


보통 50대에 가장 많이 발생하여 오십견이라고 불리지만, 최근에는 젊은 30, 40대에도 빈발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으며 50대 이후에도 볼 수 있습니다. 오십견은 전체 인구의 2~5%에 나타나는데 주로 여성에서 많이 발생하는 경향을 보이며, 당뇨병이 있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발병 위험이 5배정도 높습니다. 보통 잘 사용하지 않는 한쪽 어깨에 발생하는데, 예를 들면 오른손잡이는 왼쪽 어깨, 왼손잡이는 오른쪽 어깨에 발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 오십견의 원인

오십견이 대체로 나이든 사람들에게서 빈발하는 것으로 보아, 어깨 관절을 감싸고 있는 근육과 힘줄이 퇴행성 변화와 염증에 의해 손상되면서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어깨의 부상이나 깁스, 장기 입원 등으로 오랫동안 어깨를 사용하지 못한 후에도 발생하며, 당뇨병이나 목 디스크, 심근경색 등 질병이 있는 사람에게서도 잘 생깁니다. 요즘은 컴퓨터 작업을 많이 하는 사람, 늘 어깨를 웅크리고 있는 사람, 운동과는 담을 쌓은 여성, 주말에만 반짝 열심인 주말골퍼들에게도 적잖이 발생합니다.


▶ 오십견이 위험한 사람

① 노화 : 40~50대 이후

② 어깨 부상 : 어깨 염좌, 인대의 파열, 골절, 탈구

③ 어깨 고정 : 깁스, 중풍 환자 어깨 걸이, 장기간 침대생활 등

④ 질환 : 당뇨병, 목 디스크, 뇌혈관 질환, 류마티스 관절염, 갑상선 기능장애, 심근경색, 폐질환, 신경이영양증 등

⑤ 잘못된 자세 : 늘 어깨를 웅크리고 있거나 웅크리고 컴퓨터를 하는 사람, 전혀 운동을 하지 않아 어깨가 굳어버린 사람


▶ 오십견의 증상

오십견의 증상은 ‘어깨의 통증’과 ‘운동 제한’으로 대표할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단순한 어깨 결림으로 시작되었다가 시간이 지날수록 어깨를 움직일 때마다 통증이 유발되어 팔을 움직이는 것을 꺼리게 됩니다. 밤이면 통증은 더욱 심해져 끙끙 앓다가 잠을 못 이루는 경우도 있으며, 특히 아픈 쪽으로는 돌아누울 수조차 없을 정도로 통증이 극심합니다.


더 진행되면 팔을 들어올리거나 등뒤로 돌리는 등의 활동에 제한을 받게 되어 머리 빗기, 옷을 입거나 벗기, 버스 손잡이 잡기, 샤워, 머리감기 등 일상생활에 지장이 옵니다. 증상이 심해질수록 팔의 사용을 피하게 되고, 그로 인해 어깨는 더욱 굳어지는 악순환을 겪게 됩니다. 말기로 올수록 통증은 감소하나 어깨의 움직임은 거의 모든 방향으로 제한이 와서, 팔 대신 몸통을 틀어서 일상 활동을 지속합니다.


▶ 오십견의 진행과정

오십견은 다음 4단계로 진행되는데 각 단계별로 보통 4~8개월이 소요됩니다.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으면 자연 치유되는데 평균 2년 정도가 소요되나 심하면 그 이상 걸리기도 합니다.

1단계

통증이 증가하는 시기

2단계

통증이 감소하며 점차 굳어 가는 과정

3단계

통증이 소실되고 완전 굳은 상태

4단계

경직이 풀어지면서 정상 회복되는 시기


▶ 오십견의 진단

환자의 증상을 위주로 X-RAY와 관절조영술, MRI 검사 결과를 종합하여 확진합니다.

어깨의 통증과 운동 제한을 호소하는 환자에게, 의사가 직접 팔을 움직였을 때에도 운동 제한과 통증이 재연되면 오십견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X-RAY 검사에서 오십견 환자는 어깨 관절에 석회 침착이나 관절 간격이 좁아진 소견을 볼 수 있으나 정상 소견을 보이는 경우도 많아, 진단 가치가 떨어집니다. 확진을 위해 관절조영술을 시행하는데, 어깨 관절에 조영제 투입 후 방사선 검사를 실시한 결과 관절내부의 용적이 현저히 감소되어 있으면 오십견으로 진단합니다. 정상 관절용적은 30㎖ 정도이지만 오십견 환자들은 0.5~3㎖ 정도로 감소되어 있습니다. MRI 검사는 관절 내부의 모습을 가장 정확히 관찰할 수 있는 방법이므로, 요즘 들어 가장 많이 시행되고 있습니다.


▶ 오십견의 예방과 치료를 위한 생활요법

1. 찜질요법

따뜻한 찜질은 어깨 주변 근육을 이완시키고 혈액순환을 촉진시키므로 매일 실시하면 좋습니다. 그러나 어깨의 통증과 부종이 심한 급성기에는 냉찜질로 염증을 가라앉히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2. 스트레칭

1시간 이상 같은 자세를 취하고 있어야 하는 경우에는 10분 정도 어깨 근육을 이완시켜주기 위한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시원하게 기지개를 켜거나 팔과 목을 자연스럽게 돌리는 것도 좋고, 수건의 양끝을 등뒤로 잡고 아래위로 당겨주는 방법도 아주 좋습니다.


3. 올바른 자세

서 있을 때는 귀-어깨 중앙-고관절-무릎-발목뼈가 일직선이 되도록 하며, 턱을 당기고 가슴․등․허리를 펴서 어깨가 앞으로 쳐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자세입니다. 그러나 등을 너무 의식적으로 젖히다보면 어깨근육에 긴장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자연스러운 자세를 취하도록 합니다.

앉을 때는 푹신한 쿠션보다 다소 딱딱한 것으로 팔걸이가 있는 의자가 좋으며, 팔을 늘어뜨리지 말고 팔걸이에 얹는 것이 어깨에 부담이 적습니다. 엉덩이를 의자에 바싹 붙여서 등을 쭉 펴고 발바닥은 바닥에 닿도록 합니다.


4. 컴퓨터, 운전 시 어깨와 팔을 긴장시키지 않는다.

컴퓨터를 사용할 때는 팔꿈치 위 부분은 어깨에서 자연스럽게 떨어뜨리고 팔꿈치는 직각을 이루도록 합니다. 운전할 때는 의자를 운전대로 바싹 당겨, 엉덩이는 의자에 붙이고 머리는 머리 받침대에 자연스럽게 기대도록 합니다.


5. 적절한 침구와 올바른 수면 자세

너무 푹신한 침대는 척추의 자연스러운 곡선을 흐트러뜨리고 높은 베개는 목을 앞으로 숙여지게 하여 목과 어깨 근육에 긴장을 유발합니다. 따라서 푹신하지 않는 매트리스를 사용하며, 베개는 수건 2장을 말아놓은 듯한 높이로 머리가 아닌 목뒤에 고이도록 합니다. 그러나 너무 딱딱한 바닥에서 잠을 자면 오히려 어깨 근육을 압박하고 긴장하게 하므로 맨 바닥이나 너무 얇은 요에서 잠을 자지 않도록 합니다.


▶ 오십견의 양방치료

오십견은 치료를 하지 않아도 대개 1~2년 사이에 자연 치유된다고 알려져 있으나, 경우에 따라서는 몇 년이 지나도 통증과 운동 장애가 남는 수도 있으므로 발견 즉시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오십견은 병의 특성 상 초기에는 치료를 받더라도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일시적으로 통증이 심해졌다고 해서 걱정할 필요는 없으며, 그리고 오십견 자체가 완치되는데 오랜 기간이 걸리므로 너무 조바심 내지 말고 느긋하게 치료받도록 합니다.


1. 물리치료

초기에 급성기에는 냉찜질을 그후에는 온열요법을 시행하며, 경피신경전기자극이나 초음파치료 등을 실시합니다.


2. 약물치료

부신피질 호르몬제나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제, 근이완제 등을 사용하여 염증과 통증을 가라앉혀 활동에 도움을 줍니다.


3. 관절강 내 주사

최근에는 히알루론산이라는 성분을 어깨 관절 내에 주사하는 방법도 많이 쓰입니다. 히알루론산은 사람 관절에 존재하는 성분으로 연골을 보호하며 염증과 통증을 줄여주는 효능이 뛰어납니다. 그러나 이것을 자주 맞으면 부작용이 초래될 수 있으므로, 보통 일주일에 한번씩 총5회로 사용 횟수를 제한합니다.


4. 신경 차단술

통증이 발생하는 점을 찾아 약물을 주사하는 방법으로, 통증을 전달하는 신경을 차단하여 통증을 줄이고 운동범위를 넓혀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5. 수술요법

위의 여러 방법들을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통증과 기능이상이 심할 때에는 수술을 시행합니다.


▶ 오십견의 지압요법

오십견은 약물치료와 함께 침구치료, 부항요법을 시행해부면 관절이 더욱 빨리 부드러워지고 통증이 감소될 수 있습니다. 부항은 어깨 관절에 나쁜 피를 빼냄으로써 치유에 필요한 새로운 피가 들어오도록 유도해주는 효과가 있으며, 그로 인해 통증을 줄이고 관절 운동 범위를 넓혀주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치료에 있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환자 자신의 노력입니다. 어깨가 굳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어깨 운동을 꾸준히 해야하며, 틈틈이 어깨 부위의 지압과 마사지, 뜨거운 찜질을 병행해야 합니다. 어깨 주변의 견정(肩井), 견우(肩髃), 견료(肩髎), 거골(巨骨), 노회(臑會), 비노(臂臑), 운문(雲門)이 주된 지압점입니다. 지압 전에 따뜻한 마사지를 해주면 더욱 효과적입니다.

① 견정 : 목 뒤의 가장 튀어나온 뼈와 어깨 끝부분의 중점으로, 이곳을 누르면 강한 통증이 느껴진다.

② 견우, 견료 : 팔을 들어올렸을 때 어깨와 팔 뼈가 붙어있는 부분의 앞쪽에 움푹 들어간 점이 견우이며, 뒤쪽에 움푹 들어간 점이 견료이다. 

③ 거골 : 쇄골 뼈 위를 따라 어깨 쪽으로 더듬다보면 어깨 뒤의 견갑골극과 만나게 되는데, 이 두 뼈가 만나기 직전에 오목하게 들어간 점이 거골이다.

④ 운문 : 쇄골 뼈 아래를 따라 어깨 쪽으로 더듬다보면 뼈와 부딪치게 되는데, 그 전에 오목하게 들어간 점이 운문이다.

⑤ 노회 : 어깨의 뒤쪽 끝 오목한 곳에서 팔꿈치 쪽으로 손가락 3마디만큼 내려간 점이다.

⑥ 비노 : 어깨와 팔꿈치의 한가운데로, 삼각근이 끝나는 부분이다.


▶ 오십견의 테이핑요법

오십견에는 테이핑 요법이 크게 도움이 됩니다. 테이핑 요법이란 근육과 인대의 모양을 따라 기능성 테이프를 붙이는 방법으로, 약화된 근육과 인대의 기능을 강화․재정렬시키고 테이프를 붙인 피부 아래의 혈액과 조직액 순환을 촉진시켜주는 장점이 있습니다. 한번 붙인 테이프는 4~5일 후에 떼어내어야 효과가 있으며, 테이프의 접착력이 강하여 그냥 떼면 피부가 상할 수 있으므로 비누칠하여 살살 떼어내도록 주의합니다.


▶ 오십견의 한방치료

오십견의 원인을 한의학적으로 찾아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외부의 풍한습(風寒濕) 사기(邪氣)가 어깨 관절을 침범하여 기혈(氣血) 순환을 막음으로 인해 동작에 제한이 오고 통증이 생기는 것입니다. 보통 오십견 초기에 통증이 격심하고 관절이 벌겋게 붓는 경우가 여기에 해당되는 것으로, 이때는 사기(邪氣)를 발산시키고 기혈(氣血) 순행을 돕는 치료를 하는데 ‘서경탕(舒經湯)’이 아주 효과적입니다.


둘째, 어혈(瘀血)이나 담음(痰飮) 등 인체에 불필요한 물질이 어깨 관절에 침착하여 관절 운동을 방해하고 통증을 유발하는 경우입니다. 어깨나 팔에 타박상 또는 골절, 탈구의 경험이 있었거나, 여성이라면 자궁에 혈액순환 장애로 인해 질환이 있는 경우가 모두 어혈에 해당됩니다. 한편 신진대사기능이 떨어져 있는 비만인이나 당뇨병 환자의 경우 몸 속에 쌓여 있는 노폐물이 어깨의 기혈(氣血) 순환을 막아 오십견이 발생하기 쉬운데, 이것이 바로 담음(痰飮)에 해당됩니다. 이때는 신진대사기능을 증진시키고 어혈(瘀血)과 담음(痰飮)을 배설시키기 위해 ‘소풍활혈탕(疎風活血湯)’을 투여하면 아주 효과적입니다.


♧ 서경탕

강황 8g, 당귀, 해동피, 백출, 적작약 각4g, 강활, 감초 각2g, 생강 3조각


♧ 소풍활혈탕

당귀, 천궁, 위령선, 백지, 방기, 황백, 남성, 창출, 강활, 계피, 각4g, 홍화1.2g, 생강 5쪽



▶ 오십견, 50대의 전유물 아니다!

과거에는 50대 전후로 많이 발생한다고 하여 지어진 오십견. 허나 요즘은 컴퓨터가 대중화되면서 어깨의 통증과 운동 장애를 호소하는 20, 30대 젊은이들이 늘고 있습니다. 또한 60대, 70대 노인들에게도 종종 보이므로 오십견이 절대 50대에만 국한되어 발생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니, 50살도 안되었는데 벌써 오십견에 걸렸다고 슬퍼할 일이 아니며, 또한 50살이 지났다고 해서 오십견에 안 걸릴 것이라 안심할 일도 아닙니다.


▶ 오십견은 치료하지 않아도 낫는가?

오십견은 1년~2년이 지나면 저절로 낫는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물론 가벼운 경우에는 1년이 아니라 몇 달만에 낫는 수도 있지만, 심하면 몇 년이 되어도 낫지 않아 수술까지 고려해야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실제 임상 통계에 의하면 발병한지 5년 후에도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가 50%나 되며, 운동장애가 남는 경우는 45%에 달한다고 합니다. 따라서 저절로 낫을 것이라면서 참고 있는 것보다는 발견 즉시 적절한 치료와 운동을 시작해야 합니다.


▶ 오십견 환자, 알고 보니 ‘회전근개파열’

중년에 어깨가 아프면 무조건 오십견이라 자가 진단하는 경우가 많은데, 자신이 오십견이라면서 병원을 찾은 환자들을 진찰을 해보면 오십견이 아닌 다른 질환으로 판명 나는 경우가 상당수입니다. 이때 가장 흔한 것이 ‘회전근개파열’. ‘회전근개파열’은 어깨를 움직이는 힘줄이 파열되는 질환으로 야구, 테니스, 골프처럼 팔을 많이 사용하거나 팔을 어깨 위로 들어올려 작업을 하는 경우에 많이 생기며, 팔을 많이 사용하지 않는데도 나이가 들어 힘줄이 약해져 파열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환자는 통증이 극심하고, 팔을 마음대로 들 수 없다고 호소하므로 증상 자체는 오십견과 아주 유사합니다. 그러나 이 경우에는 힘줄의 파열로 환자 스스로는 팔을 들 수 없으나 다른 사람이 도와주면 잘 들어올려지고, 오십견의 경우에는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이 들어 올리려해도 움직여지지 않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어깨가 아프면 섣불리 오십견이라 판단할 것이 아니라 정확하게 진단을 받고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특히 회전근개파열 중에서 전부 파열된 경우에는 봉합수술이 필수적인데, 오십견으로 판단하고 치료를 받지 않다가는 치료 시기가 늦어져 회복이 불가능해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