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덧 】
● 관련상식
▶ 유산후유증
▶ 임신
▶ 임신중독증
▶ 입덧이란?
임신에 대한 설레임과 기쁨이 채 가시기도 전에 나타나 예비 엄마를 괴롭히는 것이 바로 입덧입니다. 저 멀리서 남편이 냉장고 문을 열기만 해도 구역질이 솟구치는 것을 막을 수가 없을 정도입니다.
한의학에서는 입덧을 임신오저라고 합니다. 오저(惡阻)는 오식저식(惡食阻食)의 약칭으로 음식을 싫어하고 음식을 멀리 한다는 것으로 입덧의 증상을 병명으로 나타낸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 입덧의 시기
시작 |
지속 |
마침 |
기타 |
보통 임신 5주 |
5~7주 지속 |
임신 4개월 중반엔 자연히 낫는다. |
일부의 경우 임신 전기간에 걸쳐 입덧이 지속되기도 |
▶ 입덧은 왜 할까요?
입덧의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정확하게 밝혀져 있지 않지만, 임신에 의한 호르몬의 변화나 체질과 체격에 따른 입덧 발생 등의 가설이 있습니다.
호르몬의 변화 |
수정란이 자궁에 착상하면 수정란에 영양을 공급시키기 위해 융모성선호르몬이라는 호르몬을 분비되는데 이것이 구토 중추를 자극해 입덧이 일어난다는 것 |
체질․체격 |
지나치게 마른 사람이나 뚱뚱한 사람, 그리고 비위가 약한 사람에 일어난다. |
정신적 문제 |
임신에 대한 불안감이나, 입덧에 대한 공포 같은 정신적인 스트레스.
첫 임신의 경우 입덧이 심하다. |
알레르기 반응 |
남편의 정자를 이물질로 인식하여 생기는 알레르기 반응 |
▶ 양방에서의 치료
입덧을 한다고 하여 어떤 특별한 약물을 투입하여 입덧을 멈추게 하는 치료를 하기보다는 입덧에 의하여 영양 섭취가 좋지 않게 되어 생기는 이차적인 문제인 무력감과 공복감 등을 없애기 위해 수액 공급을 주로 하게 됩니다.
또한 구토를 너무 심하게 해서 식도가 찢어졌을 경우 등에 한해 산모나 태아의 건강에 안전한 위장약 등을 의사의 지시하에 복용하기도 합니다.
▶ 한방에서의 치료
[한약요법]
한의학에서는 평소 비위가 허약한 사람이 임신을 하게 되어 태기(胎氣)가 상역(上逆)하게 되면 입덧을 하게 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 때, 보생탕, 안태음, 귤피죽여탕 등을 사용하여 비위를 강하게 하고 태기를 안정시키게 됩니다.
이는 수천년간의 임상과 경험에 의해 산모나 태아의 건강에 해를 끼치지 않는다는 것이 밝혀진 처방들이므로 안심하고 복용하실 수 있습니다.
약을 복용할 때는 한 번에 다 마시게 되면 토할 수 있으므로, 한 모금씩 조금씩 나눠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 보생탕 ♧
백출, 향부자, 오약, 귤홍 8g, 인삼, 감초 4g, 생강 3조각
♧ 안태음 ♧
백출 8g, 황금 6g, 당귀, 백작약, 숙지황, 축사, 진피 4g, 천궁, 소엽 3.2g, 감초 1.6g※ 귤피죽여탕 : 죽여 16g, 귤피 12g, 인삼 8g, 감초 4g, 생강 3조각, 대추 2개
[지압요법]
침의 경우 유산의 위험이 있으므로 절대 금지하며 손가락으로 가볍게 지압 정도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① 합곡 : 엄지와 검지 뼈가 만나는 오목하게 들어간 점.
② 족삼리 : 무릎에서 5cm아래 점.
▶ 생활에서 행하는 방법
[입덧을 줄여주고 산모 건강에 좋은 민간요법]
① 해삼 : 해삼은 콘드로이친 성분이 있어서, 임산부 영양보충에 너무 좋고, 입덧과 유산을 예방하는데 좋습니다.
② 죽엽 : 죽엽은 대나무의 잎을 이야기하는데 죽엽 한주먹에 대추를 한주먹 넣고 달여 먹으면 입덧에 좋습니다.
③ 죽순 : 자연상태의 죽순을 더운물에 10분 정도 담가 우려낸 뒤 흐르는 물에 씻은 후 냉장고에 보관, 하루 20g씩 끓여 차처럼 수시로 복용하면 입덧 뿐 아니라 산모의 전반적인 건강 개선에 좋습니다.
④ 생강 : 생강 10g과 잘 말린 귤껍질 15g을 달여 수시로 마시면 입덧 증상이 사라집니다.
⑤ 매실 : 말린 매실 5개와 꿀 1숟갈, 검은콩 1숟갈을 넣고 푹 달여 차처럼 마시면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입덧을 극복하는 방법]
정신적 안정 |
입덧에 신경쓰지 말고 임신부 스스로 안정과 느긋한 마음을 갖습니다.
친구와 대화나 쇼핑을 하거나 집안분위기를 바꾸는 등의 방법으로 기분전환을 하는 것도 좋습니다. |
남편의 도움 |
가사를 분담하거나 함께 음악을 듣는 등 신체적 정신적으로 즐겁게 지냅니다. |
[입덧시 음식 복용 요령]
① 아침에 자리에서 일어나기 전에 가벼운 음식을 먹습니다. 잼을 바른 토스트나 비스켓, 과자류와 녹차, 따뜻한 우유 등을 같이 마시면 좋습니다. 그런 다음 30분쯤 지나서 천천히 기상합니다.
② 먹을 수 있을 때 먹으며, 먹고 싶을 때는 맘껏 먹도록 합니다.
③ 구토가 심할 경우 체내의 수분이 부족해지기 쉬우니 수분섭취를 충분히 해 줍니다.
④ 상큼한 샐러드나 냉채, 초무침, 신선한 과일, 야채 등은 입덧을 가라앉히므로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⑤ 찬 음식은 냄새가 덜 나므로 복용하기에 좋습니다.
⑥ 음식을 여러 차례 나누어 먹습니다. 한꺼번에 많이 먹으면 입덧이 더 심해지기 쉽습니다.
⑦ 외출시엔 한 입 크기로 먹기 좋은 귤이나 삶은 달걀, 크래커 등을 핸드백에 넣어두었다가 공복시에 복용합니다.
⑧ 입덧이 심한 때에는 조금씩이라도 먹어 속이 비지 않게 하고, 식후 30분간 휴식하며, 구토 후에는 수분 결핍을 막기 위해 수분을 섭취해야 합니다.
[운동방법]
a. 실내를 8자형으로 기는데, 발바닥을 붙인 채 무릎을 펴고 오른손과 왼발, 왼손과 오른발이 동시에 앞으로 나가도록 하면서 깁니다. 이때 머리는 높이 들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b. 20분간 실시합니다. 20분이 길면 5분씩 네 번 나누어 실시합니다.